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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9 08:23
전혀 신경 안쓰는 저 같은 타입도 있습니다.
반전 자체가 핵심인걸로 유명한 식스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모두 사전에 알고 봤지만 명작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만듦새가 중요하지 자잘한 스포 같은건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1/11/09 08:29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죠. 뭐든 재밌는 컨텐츠를 보고 나면 남들이랑 공유하고 싶으니까..
근데 또 당하는 입장에선 충분히 화나실 수 있습니다 예시로 보자면 2,3은 그런데 1은 발매된지 오래됐고 유명하면 스포딱지 붙이기엔 좀 그렇긴 하구요 개인적으론 오히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스포를 찾아보는 편이라 이런 사람도 꽤 있더라구요 뭐 특정 게임 커뮤니티다 하면 아예 규정도 있고 그럴텐데 그게 아니면 알아서 관련 게시물은 조심하는 수 밖에 없죠
21/11/09 08:38
좀 된 이야기긴 한데 WWE 프로레슬링이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3~4주 늦게 이미 현지에서 라이브로 했던 경기가 한국 해설로 방송되기 때문에 스포가 난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결과를 알고 보면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싫어했는데 한 친구가 난 결과를 알고보면 어떤 과정으로 이겼나 해서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동감 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전체 내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기고 나니 스포일러에 별 타격을 안 받더라고요. 여전히 스포 안 당하고 보는 게 더 재밌긴 하지만 그거에 집착하게 되면 결국 본인만 손해에 본질적 재미를 놓치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포켓몬 신작 스타팅 진화 과정을 미리 이미지만 올려놔도 스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오징어 게임에 '그 배우' 나오네요(특정하지 않고 말 그대로 그배우) 라고만 해도 스포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게임도 이미 십수 년 전에 나온 작품 리메이크인데도 내용 말하면 스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원작이 있는데도 스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죠. 심지어 역사인데도 스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반전 영화'에 반전을 넣은 것 것 자체가 스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스포일러든 뭐든 신경쓰지 않고 일단 보거나 해보면 생각보다 스포일러라는 게 별 게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시도 했는데도 도저히 스포 당하면 재미 없어서 못 하겠다면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에 스스로 제약을 거는 수밖엔 없죠. 결국 그 재미를 포기하냐 저 재미를 포기하느냐인데 스포에 무감각해지려고 하는 것이 둘 다 80~90%씩은 잡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1/11/09 08:41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면 그게 평균에 가까운거겠죠 예민해서 잘못이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본인이 예민하다는걸 인정해야 그 다음 스탭도 나올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참고로 저는 소설이나 드라마 보다가 설정 이해 안되면 나무위키같은거 켜서 다 읽어보고 완주하기도 하는 극도로 스포에 둔감한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특이한 성향(글쓴분과 반대쪽 극단으로 )이라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드라마 영화 이야기 할때 매우 조심합니다.
21/11/09 08:55
많이 예민하시면 커뮤니티같은걸 할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저런 정보들은 글쓰다가 툭툭나오는거라..
조금 둔감해지시는게 스스로의 정신건강상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11/09 09:55
네!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그런건 아닌데,
님 말씀데로 별거 아닌 거에 집착하지 않도록 해봐야겠네요.. 사실 사소한 내용은 알고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긴합니다..ㅠ
21/11/09 08:58
전 피지알 규정 기준의 스포일러 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서,
원치않게 알게되서 기분 나쁠 수 있다 -> 이건 이해합니다. (맨 마지막 예시를 제외하고) 예시에 언급된 사람들이 잘못했다 -> 이건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맨 마지막 예시는 피지알 규정 기준으로도 스포일러에 해당되네요. (생/본방송 이전 내용언급)
21/11/09 10:00
맨 마지막 예시는 몇년 전에 피지알 질게에 불만을 적었더니...
디씨에 가면 지인 피셜이라는 글이 수십개씩는 돌아다니는데, 그런 글은 대부분 주작이고 그 중에 팩트는 거의 없으니 그런건 스포라고 볼수 없다 이런 댓글이 주류였어요... 상영 중인 영화에서는 확실하게 적용되는데, 지인피셜이다 이런건 스포로 안치더라구요..ㅠ 사실 1,2번 예시는 저도 이성적으로는 사람들이 그닥 잘못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ㅠ
21/11/09 09:01
사실 이정도 스포일러가 걱정되시면 아예 커뮤니티를 안하시는게 낫다고 봐요.
어떤식으로든지 테러 당할수 있는게 인터넷세상이라...
21/11/09 09:33
저도 스포일러 질색하는 입장에서 공감합니다. 당장 얼마 전에도 유머게시판 댓글로 어떤 캐릭터의 정체를 스포일러당해서 오징어 게임 후반부를 김 빠진 상태로 봤고요… 다만 말할 자유의 보장도 중요한 것이다보니 PGR의 선은 꽤 합리적이라 생각하며, 동시에 어디나 선 타는 사람은 나타나기 마련이라 생각하기에 나를 위해 방어적으로, 흥미가 있는 작품에 관해서는 관련글 근처도 안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11/09 09:53
짜증은 나긴 하는데 사소한 스포까지 뭐라하기엔 좀 그렇고
대신 영화관에서 아직 영화가 상영 중인데 핵심 스포 하는 사람은 주먹을 날리고 싶습니다
21/11/09 10:37
근데 영상이나 게임이나 하여간 많이 보다보면 결국엔 좀 덜 민감해지는게 있긴합니다.
어차피 대중성 있고 쉽게 읽히는 많은 영상들은 100% 클리셰 다량 함유물이라... 예측이 안될수가 없기도하고 그런 사소한 설정이나 스포사항 안다고해서 딱히 재미가 극적으로 올라가지도 않긴해요. 윗분이 좋은 예시를 써주셨는데 가량 유주얼 서스펙트 같은 작품, 당연히 그 시대에 스포없이 극장에서 본게 최고긴한데, 애초에 이럴려면 천운이 따라야하죠. 잘 알지도 못하는 배우들 나오는 외국 영화를 그 시대에 초창기에 노스포로 그냥 본다? 확률적으로 얼마나 낮겠습니까. 지금이야 명작으로 회자되니 이름도 들어서 알고 유명한 작품인것도 알아서 볼 유인이 생기는거죠. 근데 저런 작품들은 대충 내용 알고봐도 재밌어요. 잘 만들었으니까요. 그래서 뭐 저는 별로 신경 안쓰긴합니다. 본문에 적어주신것도 [초반에]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시작한다 이러면 뭐 별로 신경 안쓰는데 [마지막에 부모님 살해당하고 복수를 다짐하고 끝]나면 좀 그렇긴하죠 크크
21/11/09 10:39
전 방대한 내용이나 복잡한 설정의 영화같은경우에는 줄거리를 미리 찾아보는 스타일이어서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을 이해한다고 말하기 힘든 입장이긴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내가 피곤하지 않은 선에서요. 조연 누구 매력 쩔더라 조차도 얘기 못하게 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이 정도면 제 주변에 나타나지 말았으면해요.
21/11/09 12:10
스포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중에 최악은 가짜 스포였습니다.
주요 인물중에 누가 죽는다고 해서 그부분을 계속 신경쓰면서 봤는데 결국 안죽더라구요 [난 스포한게 아닌데?]라고 할까봐 따지지도 못했어요 크크
21/11/09 13:17
저도 꽤 민감한 편입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이라든지 이런 대흥행있거나 중요 스포츠경기 라이브를 못보게 될때는 사용하던 단톡방도 나가고 했어요 커뮤니티는 아예 안들어감...
21/11/09 13:50
영화관 근처 식당, 영화관 엘리베이터 등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ㅠㅠ
저도 기억이 안나는 무슨 영화 보러갔다가 엘베 타고 내려오는 남자 두명이 얘기하다가 치명적인 스포를 당했죠 ㅠㅠㅠㅠ
21/11/09 14:04
그래서 전 제가 먼저 본 입장일 때, 극장에서 바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영화 이야기 자체를 잘 안 합니다 크크
엔드게임 같은 기대작 개봉 땐, 개봉일 쯤 봤으면 웬만하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이야기 안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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