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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1 09:41
저는 플래너와 연계해서 준비했습니다.
여자친구분이 스드메 다 싫다고 하시지만 막상 할때는 좋아하지 않을까요? 코시국이라 어려우시겠지만 코엑스나 큰 웨딩박람회(?) 같은데 가보시면 웨딩 정보가 상당히 많습니다.
21/09/11 10:02
(수정됨) 전 박람회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은근히 바가지 쓰기도하고 품질이 별로인데 잘못고르면..
그냥 스드메는 웨딩 플래너 쓰시고,(유명한데 그냥 쓰세요. 몇만원차이 안납니다. 편하게 그냥 상담가시면 되요.) 플래너랑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앞에 앨범들 보면 또 사람이 달라질지도.. 코시국이니 신행은 어떻게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에어카텔로 끊으셔도 될거같은데. 식장도 플래너쪽으로 하시던 아니면 따로 원하는데가 있으시면 그쪽으로 하시면 되구요. 가장 큰 문제는 집과 혼수입니다.
21/09/11 09:42
"너와 내가 하면 서로 싸우지 않겠지만 결혼준비하면서 많이 싸울거다. 그럴때 나 믿고 따라와달라"
보통 이거 반대로 하지 않나요? 결혼"식"은 여자의 로망에 가까운 거라서요. 전 그냥 하자는 대로 다 하게 냅뒀습니다. 너무 간섭안한다고 뭐라할때만 반짝 열심히.. 결혼 축하드립니다!
21/09/11 10:04
박람회 바가지입니다. 웬만하면 가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드메 안하고 드레스, 메이크업은 필수이니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면 되긴 하지만 스드메 패키지 (특히 플래너 끼어서 하는 스드메)가 가장 저렴합니다. 웨딩업계가 안좋게 말하면 다 담합되어 있어서 개개별로 개인이 알아보면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습니다. 우선 플래너부터 만나보시고 여자친구 분과 상의 하시는데 1순위일것 같네요!
21/09/11 10:06
일단 식장 날짜부터 픽스하세요..
예약오픈이 예식일 1 년 전이 보통인데,(즉 지금하면 내년 9월 예약) 작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예식수요가 많이 몰렸는지, 웬만한 예식장 골든타임은 다 꽉찼습니다. (강남 기준) 일단 식장부터 둘러보시고, 그럼 자연히 예쁜 모습으로 결혼식 올리는 것도 구경하게 되는데 그럼 마음이 동하실지도..?
21/09/11 10:31
(수정됨) 장삿속이라고 하지만 플래너 끼고 맡기는 이유죠..
다 알아서 해줍니다 아무렇게나 물어봐도 찰떡같이 대답해줍니다 저 잘 몰라요 다 알려주세요 해도 말해줘요
21/09/11 10:51
플래너 끼고 스드메 하는 게 좋죠. 아내 분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_-
그리고 이제 커플이 아니라 부부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드메, 결혼식 싫어하시는 거 보면 보편적인 여성 분은 아니시니, 남들이 조언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네요.
21/09/11 10:57
1. 집,신행,결혼식 중 어디에 가중치를 둘건지 결정
2. 예산에 맞는 식장 발품팔아서 예약(예식장은 시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발품 많이 파시길) 3. 플래너 통해서 스드메 예약
21/09/11 12:16
(수정됨) 여자친구 분과 비슷한 포지션이었고 스드메 패키지나 웨딩플래너 없이도 만족스러운 결혼식을 했던 입장에서 의견 내봅니다.
- 일단 스드메+웨딩플래너 없이 결혼식을 진행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성의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요구되는데(특히 퀄리티를 조금씩 높이려 할 때마다 필요한 노력의 양이 굉장합니다…), 예비신랑과 예비신부 모두에게 그걸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모티베이션이 있는 상황처럼은 보이지 않네요. 댓글에 상대분이 결혼식 자체를 하기 싫어한다고 쓰셨는데, 사실 그게 이 모든 상황의 핵심 아닐까요. 법적인 혼인은 원하는데 결혼식 등의 행사, 형식을 싫어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설마 결혼 자체를 원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사진찍기도 버겁다'라는 말씀은 어떻게든 찍겠다는 의지가 있는 듯도 들리는데, 평소 둘 중 한쪽이 무언가를 원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하시는 편인지도 중요할 듯 싶습니다. - 많은 사람의 욕망이 복잡하게 얽히는 상황에서는 우선순위를 잘 정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쪽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하는 것'보다는 '한 쪽이 하기 싫은 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또한 부모들의 원보다는 당사자 두 사람의 원이 압도적으로 우선이었습니다. (이건 평소 부모로부터 충분히 신뢰받으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반정서에 반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당사자 두 사람이 논의와 타협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한 후 양가 부모에게 이에 따라줄 것을 요청하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일정 선 이상 못 나서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스드메도 싫어'와 '주고받고 할 건 하자'가 완전히 다른 방향성의 사고라는 점에도 위기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할 건 하자'는 아주 간소한 스몰웨딩부터 구색이라는 구색은 모두 갖춘 사치스러운 결혼식까지 아무 곳에나 쓸 수 있는 말인데, 후자 쪽을 바라보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후자로 치우친 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쓰이는 빈도가 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혼식을 지향하느냐 자체에 선악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각자의 지향이 모호한 표현에 가려져서 동상이몽 상태로 일이 진행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접촉을 통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하지 않고 그 각각의 정서적 이유는 무엇이며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면 교통정리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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