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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8 16:24
일병때인가 했던 진지공사에서 얻은 등의 화상자국이 아직도 있네요.
포병이라 포상도 만들었는데, 전국의 폐타이어는 다 강원도로 모이나보다 했습니다. 잘못 굴리다, 안에 고여있던 썩은 물이 튀어 몸을 적실 때의 그 짜릿함이란!
16/04/18 16:27
저건 만들면 형체보존이라도 될텐데
모래사장에 진지 만들고 추계에 와서 보면 가슴 찢어집니다 ㅠㅠ 모래사장에서 타이어 발굴해서 돈벌레와 함께 옮기는 즐거움!!
16/04/18 16:42
지난주 작업 = 진지공사 = 다음주 작업이었던 부대라서
진지공사가면 다른 부대로 가서 작업 했기 땜에 밥 맛있는 부대로 간다고 기뻐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취사병 동기가 짱박은 아이스크림 부식 다 터는 날이죠.
16/04/18 16:49
2주 잡혀있는 진지공사 때 1주만에 끝내고 탄교체 작업했습니다.
보직이 81mm였는데 탄교체주기가 되어서 30kg짜리 탄 박스 매고 4일동안 산을 탔습니다. 욕해도 되나요
16/04/18 17:05
1.기존 진지가 폐타이어였음
2.백린연막탄이 떨어지면 유독가스가 발생한다고 해서 위 사진처럼 마대자루에 흙을 담아 진지를 구축하게 함. 3.기존 폐타이어는 전부 끄집어내서 작개지 근처 공터에 방치 4.몇달 후 인근 주민이 발견하고 관공서 및 언론에 신고하기 전에 치우라고 전화 5.폐타이어를 전부 대대로 운반 6.'씻으면 팔 수 있겠지?' 라는 누군가의 말 한 마디로 폐타이어 세척(천개는 못 되었던거 같...) 7.근데 아무도 안 사감... 8.몇달 후 어디론가 싣고 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병사들은 모름 누가 이랬다고 얘기했으면 저도 안 믿었을 거에요...
16/04/18 17:24
탄약창은 하도 범위가 넓어서 인근 특공여단이랑 지역사단까지 데려와서 진지공사 & 방화지대 구축합니다. 탄약중대 애들은 그 와중에 하루에 몇 톤씩 탄약작업 해야되고, 경비중대 애들은 그거 하면서 또 2교대 주야로 계속 돌고...
탄약창 사병들 진짜 너무 불쌍해요... ㅠㅠ
16/04/18 20:37
저도 진지공사는 별거 없었는데 배치받은 부대가 이등병중간쯤 해체되서 부대 해체 작업했는데 헬이었습니다. 취사도구랑 헬스기구는 뭐가그리 무거우며, 옮겨야할 벽돌/기와장은 왜이리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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