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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1 23:04
스타1을 마지막으로 직접 플레이해본게 7년 전이라 정확하게 잘 모르겠는데...
2경기는 어떻게 김택용 선수가 이긴건가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분명히 빠른 2게이트 질럿 러쉬가 막히면 그 때 부터는 저그가 이득을 볼 순서 아닌가요? 잘못 봤는지는 몰라도 드론 피해도 크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고 물론 성큰을 두 개 지었다 하더라도 질럿을 찍느라 테크도 멀티도 늦어진 토스가 왜 저렇게 이길 수 있는건지 APM90대였던;;; 유저의 눈으로는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이상하게 얼레벌레 시간이 지나가더니 휙하고 토스가 이긴 느낌... 그리고 이건 별것 아닌 것 같은 의문인데 저그가 3번째 멀티를 7시 앞마당으로 가져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보통 제가 알기로는 가로가 세로보다는 거리가 짧고 그렇다면 토스가 도달하는 거리는 멀어지고 저그가 수비할 동선은 조금이라도 짧아지는 1시 본진으로 3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7시 앞마당에 그것도 해처리를 두 개나 가져가는 이유가 있는건가요? ;; 스타1을 안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봐도 잘 모르겠네요...(제가 스타 마지막으로 할 때 최신 전략이 FD테란 시절이었어서...;;;)
15/08/21 23:13
저도 본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앞마당 투게이트하고
성큰 조금 강제한 정도로 압박주고 바로 더블해서 이렇게 쉽게 이기나요? gg타이밍이 좀 빠른거같기도 하지만... 상대는 정말 저글링만 뽑다가 끝나네요
15/08/21 23:18
초반에 저글링을 많이 뽑아서 전체적으로 가난한 상황. 그 저글링으로 별로 이득 못본 상태에서 7시 멀티 감행. 활성화될 때까지 저글링들이 시간을 끌어줘야 하는데 때마침 공1업, 발업이 동시에 완료된 질럿들이 확정멀티에 들이닥친 상황이라 저글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15/08/21 23:48
1.질럿도착하기도 전에 6링이 나온 걸로 봐서 오버풀입니다.
저그가 마당이 늦으니까 저글링으로 시간끌고 김택용은 3질럿까지 모았습니다. 마당짓고 투성큰을 바로 박아서 막는데는 성공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저그가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데, 12앞도 아니고 오버풀 상태에 질럿막으려고 올링+2성큰찍었으니 본진엔 9드론 남짓 있었을 것이고, 일꾼차이가 거의 배 정도로 나게 됩니다. 토스가 테크도 멀티도 늦지만 저그는 그거보다 더늦게됩니다. 상대적 이득을 토스가 봤습니다. 토스가 손해보려면 마당을 못먹거나 그래야 할 겁니다. 당장 오버로드 찢긴 것만 보셔도 테크차이를 알 수 있죠. 물론 저그가 통상적으로 일꾼이 적은건 맞습니다. 그러나 토스는 무슨 빌드를 짓던간에 꾸준히 뽑을수 있고 저그는 그렇지 못하죠. 저그는 평소의 운영보다 드론이 적고 저글링이 많으며, 링으로 이득을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아니면 최소 질럿이랑 섞어주는 싸움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질럿이 나간 사이 링이 캐논에 박았고... 안그래도 가난한 것이 답이없는상황이 되었는데다 질럿을 막을수도 없었네요. 사실 질럿링이 정면싸움 해도 링이 쉽지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질럿까지 놓치고 마당에 박아버리니 흣... 2.저그가 7시 가져간 건 저도 의문이긴 하네요. 토스 베이스랑 가까워지니까 투혼 대각이면 중립멀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글링으로 질럿 막아주면서 성큰 박고 4가스 운영을 억지로 유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본진에 3햇까지 지었는데 좀 무리했다 싶긴 하네요. 저는 히드라를 뽑지 않을까 했는데... 3.FD는 아직 현역 빌드인걸 봐서 참 좋은 빌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apm도 100남짓이구요 흐흐 아직 스타하는데 재미있어요!
15/08/22 04:54
게이트 보호하려고 지은 전지 포토밭을 저글링이 포토1,2개라라 간과하고 평소하던대로 어택했는데 4 포토가 뙇!
저글링 빼면서 게임 승리도 뺏죠
15/08/21 23:25
오버가 필요이상으로 찟겼어요
물론그게 가능한건 강한압박 때문에 저그가 테크가 상대적으로 늦었고요 덕분에 삼멀티 심시티 타이밍에 제대로 털리며 지지가 나왔네요
15/08/21 23:48
이거 아프리카에서 임홍규 개인화면으로 봤는데요....
전형적으로 자기가 할것만 하고 정찰도 제대로 안합니다. 그러니까 토스가 뭘하는지 알리도 없고 알수도 없고.. 그러다가 자원만 먹다가 그냥 끝나는거죠. 보면서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15/08/21 23:49
오오 그렇군요. 역시 임홍규랑 김택용은 실력차가 좀 나는 것 같네요.
임홍규 선수 아직 어리니까 경험 더 쌓아서 차기시즌엔 더 나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5/08/22 00:01
저그가 12드론 스포닝풀에 앞마당 먹은데다 3라바를 다 저글링에 썼으니 드론이 한 11기쯤 되는데 성큰에 2기, 질럿에 잃은 드론 1기 해서 드론이 거의 8기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드론 하나는 본진 해처리, 또 하나는 7시 앞마당 먹으러 갔죠. 모든 라바는 저글링에 쏟아부었구요.
영상 보면 결국 드론 6기가 미네랄 캐는 걸 볼 수 있죠. 엄청 가난한 겁니다. 질럿이 막혔다고는 하나 결국 언덕 위에 질럿이 한 기라도 올라갔기 때문에 드론을 더 늦게 찍을 수밖에 없어서 미네랄에 엄청 허덕이는 반면 프로토스는 일꾼 찍으면서 공격을 하니 상대적으로 훨씬 부유하죠. 결국 가스 캐는 드론 충당할 여력도 부족해서 가스가 늦으니 레어가 늦어 커세어에 대비할 스커지도 늦어버려 오버로드가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임홍규 선수도 그 상황이 머릿속에 다 그려지니 운영으론 절대 이길 수 없으니 이것밖에 없다 하고 저글링 올인을 한 건데 생각 이상으로 상대는 더 부유했고... 7시 밀리는 순간 GG를 친 거라고 봅니다.
15/08/22 01:09
이런 댓글만 읽어보면 초반찌르기를 하면서 일꾼도 뽑고 테크 올릴 준비도 하는 토스를 막아야하면서 일꾼도 못 뽑게 되는 저그가 어떻게 이김?ㅡㅡ프저전 밸런스 노답이네요
이건데.. 저는 알죠.. 프저전 밸런스가 노답인건 맞다는 것을.. 다만 반대방향으로 노답일뿐..
15/08/22 09:03
사실 정말 단순히 생각하면 투겟을 했는데 심대한 타격 못주면 지는거 아냐? 할 수 있는데요
김택용의 초반질럿을 보면 성큰은 한대도 안 때립니다. 결국 저글링만 줄여주면 저그는 드론 대신 저글링을 또 뽑아야 하는걸 진짜 잘 이용하는 거죠. 김택용 선수도 초반에 드론 안전하게 째는 저그 상대로 경기 풀어나가는게 만만치는 않으니 초반 우위를 가져가려고 저런 빌드를 쓴 것 같네요.
15/08/22 02:30
2경기처럼 하면 APM얼마나 나올까요?
그리고 2경기 질럿발업 공1업 완전 동시에 되는거 진짜 신기하네요 프로들은 저런것까지 완벽하게 맞출줄 아나 보네요
15/08/22 06:55
김택용선수보면 프저전에 뭔가 깨닳은거 같아요...올인류던 전진 투겟을 저그전에 쓰고 게임을 못 끝내도 유리하게 끌고가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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