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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6 17:46:03
Name SEIJI
Subject [유머] [펌] 신은 공평하다
축구의 신은 호나우두에게 나메크 행성인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 발재간, 파워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셨다.

축구의 신은 셰브첸코에게 혼자서 다 해먹을 수 있는 완전무결의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앙리에게 프리미어 리그와 아스날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지단과 같은 나라에 태어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반 니스텔루이에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아스날 전때마다 불행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아드리아누에게 호나우두의 뒤를 이을만한 놀라운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아드리아누가 골을 넣으면 그 경기를 비기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비에리에게 괴수와 같은 파워와 골 결정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비에리에게 골보다 더 어려운 홈런슛을 한국전에서 날리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베컴에게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그를 매일 수십개의 스캔들과 루머와 악평에 시달리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지단을 현역 최고의 선수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 대가로 지단에게 탈모증, 탈수증과 같은 난감한 선천병을 주셨다.

축구의 신은 피구를 현역 최고의 라이트 윙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월드컵에서 송종국과 만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베론에게 환상적인 스루 패스의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프리미어에서 3년을 허비하게 만들었다.

축구의 신은 긱스에게 마법의 드리블링과 감각적인 왼발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웨일즈에서 태어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네드베드에게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재능과 남들보다 더 튼튼한 심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중요 경기 때마다 부상당해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지켜보게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코코에게 조각과 같은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그의 몸을 유리조각으로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산타 크루즈에게 미소년의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그를 영원히 유망주로 있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셰도르프에게 뛰어난 축구 센스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친구 마누라에게 손 대는 안 좋은 버릇도 함께 주셨다.

축구의 신은 케즈만에게 에레디비지의 정복자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에레디비지를 떠나는 순간 모든 행복을 빼앗으셨다.

축구의 신은 무투에게 최고의 쉐도우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즐거운 밤을 보내지 못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로벤에게 나이에 걸맞지 않는 무서운 축구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어리디 어린 나이에 옹의 칭호를 부여받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시세에게 특히 가혹하셨다.

신은 시세에게 로벤을 능가하는 외모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부러지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다비즈에게 괴물과도 같은 축구 실력을 주셨다.

그러나 역시 시력장애라는 난감한 병과 난감한 키를 주셨다.

축구의 신은 아넬카를 천재로 태어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천재 주제에 성격까지 나쁘면 왕따당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축구의 신은 레코바에게 뛰어난 축구 실력과 사실은 그럭저럭 괜찮은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화면빨과 사진빨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축구의 신은 야나기사와를 일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만드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역사상 최고로 화려한 슛을 쏘게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하오하이동을 중화인민 최고의 공격수로 만드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국어와 수학을 전혀 모르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차두리에게 최고의 하드웨어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 누구에게도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크로스를 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축구의 신은 이천수에게 나쁘지 않은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깜빡하고 그의 입을 잠궈놓지 않으셨다 .



축구의 신은 반 니스텔루이에게 엄청난 득점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의 얼굴길이를 말과 동급으로 만들어 주셨다.



축구의 신은 고종수에게 한국 최고의 프리킥 실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리니지라는 게임을 소개시켜주셨다.



축구의 신은 하오 하이둥에게 중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칭호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의 몸값을 1 파운드로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김병지에게 한국 최고의 골키퍼로써의 실력을 주셨고 그의 헤어스타일도 유행시켜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포지션을 망각하게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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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in PQ
05/08/16 17:49
수정 아이콘
김병지, 이천수, 하오하이둥, 시세, 아드리아누

특히 웃기군요..잘 봣습니다...
紫雨林
05/08/16 17:50
수정 아이콘
오,,,,
수아느므좋아
05/08/16 17:52
수정 아이콘
고종수 선수.... 리니지의 압박 ㅡㅡ;;
EclipseSDK
05/08/16 18:01
수정 아이콘
호나우두에게는 유리무릎을 같이 선사하셨죠-_-;
먹고살기힘들
05/08/16 18:09
수정 아이콘
정말 셰브첸코와 긱스는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비운의 천재... 신은 공평했군요.
Daviforever
05/08/16 18:12
수정 아이콘
긱스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옮길 여지가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긱스가 잉글랜드에 있었다면...덜덜덜;;;
we get high !
05/08/16 18:21
수정 아이콘
아하하 웃기네요...
한가지 의문점이 드는것은
셰브첸코와 긱스가 우크라이나나 웨일즈 같은 곳에서 태어났다고 과연 불행하다고 생각할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대한민국이 월드컵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3류 국가에만 머문다면 조국을 싫어하실건가요?
셰브첸코나 긱스도 자신들의 조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
냥냥이
05/08/16 18:25
수정 아이콘
Daviforever님// 대영제국에 있어 웨일즈와 잉글랜드의 보이지 않는 긴장을 아신다면 절대로 그런 소리 못합니다.
1980년대에 잉글랜드에 속하지 않기 위해 몸바쳐 투쟁한(?) 웨일즈 마을 이야기가 우리나라 재연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이고, 영왕실의 황태자명칭이 웨일즈 오브 프린스(Wales of Prince)인 이유도 웨일즈 사람들이 웨일즈에서 태어나지 않은 왕은 왕으로 인정 못하겠다고 하자 왕이 그당시 임신중이던 왕비를 웨일즈로 보내서 왕자를 낳고 그 왕이 왕좌에 오르고서야 웨일즈사람들이 왕은 인정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참고: http://100.naver.com/100.php?id=183824 네이버 오픈백과
하이맛살
05/08/16 18:28
수정 아이콘
we get high !///물론 자신들의 조국을 사랑하겠지만......
축구선수로써 자신의 기량을 전세계에 알릴수있는 기회를 놓친건...........
05/08/16 18:29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는 요번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높죠..
먹고살기힘들
05/08/16 18:29
수정 아이콘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삼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05/08/16 18:31
수정 아이콘
근데 하이둥이 몸값 1파운드라는게 무슨 말이에요????
설마 진짜 1파운드에 팔려갔나요?
난다앙마
05/08/16 18:36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월드컵예선 현재 조 선두... 그리고 앙리는 지단과 같은 나라에 태어난것은 상관없을거같은대..--;; 차라리 챔피언스리그 때 죽쑤는것이 맞는듯.. 그런데 무투는 왜 밤이 즐겁지 못한거죠???
내승안에 니패
05/08/16 18:39
수정 아이콘
1파운드에 팔려나갔죠
핸드레이크
05/08/16 18:47
수정 아이콘
무투는 이해가 잘..;
05/08/16 19:14
수정 아이콘
긱스는 웨일즈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선수로 등록이 가능했는데 말이죠.
피구것이 제일 인상적이고 좋네요^^
05/08/16 19:19
수정 아이콘
고종수 선수 혹시 축구안하고 리니지합니까?
Connection Out
05/08/16 19:28
수정 아이콘
무투는 뭘까요? 혹시...19금 ?? -_-
손가락바보
05/08/16 19:37
수정 아이콘
버럭! 읽어봐도 별로 공평해 보이지 않습니다~~!!
05/08/16 19: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지알에서 본 덧글인데.. 고종수 선수를 잡기 위해 차범근 감독이 근처 피시방을 자주 돌아다녔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D.TASADAR
05/08/16 19:41
수정 아이콘
하오하이동 1파운드는 비판 좀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아마 중국애들이 우리가 이걸로 놀리는 거 보면 똑같은 이유로 홍명보가 1달러에 팔려갔다고 비웃을 겁니다. (1달러가 1파운드보다 더 싸죠.)
D.TASADAR
05/08/16 19: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긱스 이야기는 긱스의 팬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신이 긱스의 국적을 웨일즈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긱스 본인이 웨일즈를 선택한 겁니다. 저런 이야기를 웨일즈 사람들이나 긱스가 보면 불쾌를 넘어서서 분노할 지 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쉐바가 다음 월드컵 나올 확률은 99.999%죠. 기적이 일어나서 조2위로 밀린다고 하더라도 지금 승점이면 충분히 2위 와일드 카드 2장 중에 한장은 받을 겁니다.

근데, 아드리아노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 가네요.. 지난 시즌 인테르 경기를 생각해본다면 진짜 너무했죠. 흐흐
ShortTime
05/08/16 20:00
수정 아이콘
웨일즈는 대브리튼왕국에 통합자체를 거부하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들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지켜가고 싶어할뿐이더군요.
오감도
05/08/16 20:03
수정 아이콘
앙리와 지단은 무슨뜻이에요? 아시는분.밑에./.
D.TASADAR
05/08/16 20:08
수정 아이콘
원래 글 쓰신 분은 앙리가 지단 때문에 국가대표에선 빛이 좀 가렸다 뭐 그런 의미로 쓰신 것 같은데 솔직히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날씬공자
05/08/16 20:32
수정 아이콘
조지웨아는;;;;
05/08/16 20:37
수정 아이콘
유로 2004 때나..앙리는 확실히 지단에 비하면 빛이 좀 가렸죠..
빛이 가렸다기보단..트레제게가 짱박혀 있고 쉐도우 정도로 있는 앙리는
별로 힘을 쓰지 못했죠..거기다 아스날에서 짧은 프리킥과 PK키커인
앙리가 정작 국대에서는 지단이 코너킥,프리킥,PK 모두 차죠 -_-;
ㅊㅈㅎ
05/08/16 20:40
수정 아이콘
지단 대머리죠 -_-
charcoal
05/08/16 20:56
수정 아이콘
진짜 신의 공평함은..............
장동건에게 최고의 외모를 줬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여자를 잘 사귀지 못하게 했다.

정말 장동건 성격만 외향적이면 완전히 피리부는 사나이가 됐을건데 말이죠.
05/08/16 21:01
수정 아이콘
산타크루즈는 정말 마음이 아프군요. 굉장히 기대했던 선수인데 영원한 유망주.......제가 듣기에 긱스는 잉글랜드의 열렬한 구애를 뿌리쳤다고 알고 있습니다.
돌부처님
05/08/16 21:17
수정 아이콘
다비즈... 녹내장........덜덜덜...
05/08/16 21:18
수정 아이콘
제 FM에선 산타크루즈 날아다니던데..-_-
05/08/16 21:19
수정 아이콘
네드베드...진짜 눈물 흐름...유벤투스 챔스 준결승에서........눈물 흘리던 네도레또..(위닝훼인-ㅅ-)의 그 한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05/08/16 21:20
수정 아이콘
부상은 아니지만
김준혁
05/08/16 21:37
수정 아이콘
인터극장.......
언제나 무승부 --
리릭스
05/08/16 21:58
수정 아이콘
레코바 진짜 웃겨서 미치겠네요.;;
실제로 본적이 없으니 정말 웃겨서 난감.
실제로 보면 괜찮다는것인가.;
테란의로망
05/08/16 22:00
수정 아이콘
호나우딩요 선수에 관한글이없다는게아쉽...;
그리고 앙리선수는 아스날에서는 앙리선수가 중심이 되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 현 프랑스대표팀은 지단선수가 공격의 중심이되죠. 서로 다른스타일을 추구하기때문에 앙리선수가 제기량을 충분히 발휘할수없는거같습니다.
05/08/16 22:24
수정 아이콘
제일 안타까운 아넬카. 어쩌다가 그 신세까지.
이디어트
05/08/16 22:45
수정 아이콘
테란의로망님 말씀이 맞는듯....
앙리는 자기가 중심이 되어 빠른 공격위주의 축구를 하죠.
지단은 자기가 중심이 되어 공을 뿌리며 축구를 하죠.
당연히 지단이 있는 프랑스대표팀은 지단의 발을 한번 거쳐 한탬포 늦은 공격을 하게되고, 골을 넣는것은 그 한탬포늦은 패스를 쉐도우로 바쳐주는 트레제게가...
이상 어디서 주워들은 내용이었습니다-_-;;
OnePageMemories
05/08/17 00:17
수정 아이콘
이제 셰바는 불공평한사람이되었네요 우크라이나가 월컵 진출 팔부능선까지 와있으니..
05/08/17 01:39
수정 아이콘
고종수선수 진짜 리니지 하나요> ㅡㅡ
05/08/17 02:00
수정 아이콘
호나우두에게는 인간의 몸을 주셨다는게 최고의 불행.....
신의 재능에 인간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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