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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0 21:40
제가 바둑과 워3에 전부 문외한이라 그렇습니다만...
이창호기사님의 바둑에서의 포스와 안드로장의 워3에서의 포스 중...뭐가 더 쎕니까?
05/08/10 21:46
안드로장과 이창호의 차이
안드로장:다른사람이 알아챌만한 실수를 가끔 한다. 이창호:비록 스스로 실수를 할지라도 다른사람들은 그것을 실수라 알아채지 못한다. 이외에도 윗분말씀대로 그정도 포스를 10여년간 유지해야 비교대상이 될수 있겠죠^^.
05/08/10 21:47
중국에서는 이창호9단을 바둑의 신이라고 부르죠.
그래야 '한국인'에게 진 게 아니라 바둑의 신에게 진게 되니까 덜 창피하다 이겁니다.
05/08/10 21:49
어딘데 님의 말에 적극 동의 합니다.. 게다가 이사범님은 담배도 안피시니 적어도 앞으로 20년정도는 정상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전설이 되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경지에 올라와있죠...
05/08/10 22:55
게시물에서 이창호사범이 중국과 일본의 공공의 적이라고 하였는데,
사실, 한중일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기사의 적이라고 볼수 있죠. 그냥 바라만 볼뿐인 적.
05/08/10 23:00
그는 조던과 똑같은 존재입니다. 즉, 보통사람보다 배 이상 노력하는 천재...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_-;;
SEIJI님이 이창호선수 관련 글 올릴때마다 흐뭇합니다.
05/08/10 23:06
포스자체는 안드로장이 세지 않을까요..
안드로 장의 경기를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_-;; 승률 90%정도는 되는 듯 하는데.. 이창호 기사가 10여년 이상 장기집권하고.. 바둑이란 종목 자체도 인재들이 흘러 넘쳐..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과거엔 유창혁,조훈현기사.. 요즘은 최철한,이세돌등등.. 일정기간동안은 이창호기사와 대등하게 싸운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05/08/10 23:08
완전소중등짝//년초에는 승률이 다소 떨어져서 슬럼프니 머니 말들이
많았지만 현재 이창호 9단은 국내기전 12연승중이며 국내 랭킹 1위를 탈 환 했습니다.
05/08/10 23:14
워크를 하는 전세계 프로게이머의 수와 바둑을 두는 전세계 프로기사의 수는 엄청난 차이가 있죠. 하는 사람이 적으면 적을수록 원맨쇼하기는 더 쉬워집니다.
그렇다고 장재호선수의 포스를 무시하거나 낮게 보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세계 수많은 바둑기사들중 최고에 올라 10년내내 계속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창호기사의 아성에는 아직 못미칩니다.
05/08/10 23:15
유난히 바둑은 천재들이 득실거리기로 유명한 종목인데도 그 오랜기간 동안 꾸준히 '세계 제일의 바둑고수를 꼽으라면 누굴 꼽겠느냐. '라는 질문에 '당연하게' 정답으로 있어왔고 앞으로 그럴것이라는 점이 무서운 것이죠....ㅡㅡ))))
05/08/10 23:35
조자룡님 등 포스가 궁금하다는 분들을 위해 리창호닷컴에서 퍼왔습니다(자료가 너무 방대해 마음대로 짜집기했습니다-_-;;)
연도 공식전적 승률 타이틀획득 누계 상금(백만원) 1986 8승3패 72.7 0 0 1987 44승11패 80.0 0 0 1988 75승10패 88.2 0 0 1989 84승27패 75.7 1 1 1990 78승12패 86.7 3 4 1991 65승19패 77.4 6 10 1992 81승21패 79.4 8 18 1993 90승19패 82.6 11 29 1994 71승19패 79.4 9 38 1995 63승13패 82.9 13 51 326 1996 63승30패 67.7 13 64 644 1997 72승19패 79.1 10 74 935 1998 49승15패 76.6 10 84 601 1999 51승10패 83.6 9 93 817 2000 55승11패 83.3 3 96 390 2001 47승15패 75.8 8 104 1,019 2002 53승14패 79.1 7 111 343 2003 49승20패 71.1 7 118 904 2004 49승19패 72.1 5 123 557 통산 1147승307패 78.89
05/08/10 23:41
흠....장재호선수와 이창호9단을 비교하는것이라...
유치하게...태권브이랑 마징가랑 누가이기나요..이런거 같지만...그래도 비교를 해보면... 1986년 입단(11살) 1989년 제8기 KBS바둑왕전우승(14살)-세계최연소 타이틀 획득 1989년 연간 최다대국 신기록 111국 1990년 41연승 신기록(15살) 1990년 역대 최고 승률 78승 12패 86.7% *1992년 첫 세계대회 우승(16살)-세계최연소 챔피언 1993년 역대 최다승 기록 90승 1994년 역대 최다 타이틀 동시보유 13관왕(19세) 1994년 국내 16개 타이틀 싸이클링 히트 달성 2001년 통산 100개 타이틀 획득 달성 2001년 국내기사 최초 총상금 10억 달성.. 2003년 도요다 덴소배 우승으로 세계타이틀 사이클링 히트 달성.. 제가 워크에 관심 없어서 그런데...지금 세계1위 장재호선수인가요? 워크는 스타랑틀리게 다른나라들도 잘하지 않나요????
05/08/10 23:41
제가 바둑을 무지 좋아해서 하는 말입니다만 바둑의 세계에서 저 승률은 정말 대단한 겁니다. 게다가 이창호 9단은 이미 1000승을 돌파했는데도 승률이 80%에 근접한다는 것은(최근에 약간 하향세라는 말이 있는데도 말이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아깝지 않죠. 저만한 바둑계의 거목이 과연 한중일 3국에서 100년이내에 다시 나올수 있을런지...
05/08/10 23:44
이창호9단 바둑으로 군면제죠?.....군대입대보다 프로 활동하는게 국가에 이익이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만 바둑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가있을듯싶네요. 군면제한다고 사람들이 그다지 반발도 안하는거 같고...
05/08/10 23:44
저런 승률을 보였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이창호 9단은 항상 시드를 받고 본선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저 전적의 대부분이 예선의 '단칼'기사가 아니라 거의 국내외 정상급 기사들만을 상대로 이룬 것이라는 게 더 놀랍지요.
05/08/10 23:45
이창호사범이 1인자 소리를 들은진 10년도 넘게 지난것 같지만..
완전 초특급 절대 본좌는 아니고.. 대략 출전하는 대회에서 1/3 정도를 우승한다고 할까요? 하지만 이것도 엄청난 거고.. 그리고 위에 보면 이창호 사범 일년치 대국이 60판이 넘는데.. 엄청난 대국수 입니다. 보통 한 대국에 6~7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그 시간동안 앉아서 계속 생각하고.. 여기에 해외대국도 많으니 이리저리 비행기 타고 다니고..
05/08/10 23:47
더욱 대단한 건 이창호 9단은 단체전(특히 농심배 같은 세계 대회)에서 거의 불패를 자랑합니다. 올해초 잦은 패배에서 불구하고 농심배에서 최종 주자로 나서서 5연승을 기록, 한국팀에 우승을 안겨주었을때는 정말 짜릿함마저 느껴졌죠. 그밖에 최다 연승 신기록인 41연승, 세계 대회 그랜드 슬램, 연간 상금 10억 돌파 등 그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05/08/10 23:47
ljchoi//
바둑은 시드뿐 아니라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하는 제도 때문에, 한번 우승하면 다음에는 결승전부터 시작하는 기전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대단합니다. ㅋ
05/08/10 23:47
블루 위시님/ 안드로장 최근2시즌 승률이 아마 딱 90프로정도일듯 합니다. 전승우승 2번포함한 최절정의 승률을 올릴때인데, 이창호는 그런적이 없었느냐, 41연승인가 한적이 있답니다. 헌데 요즘 이세돌,최철한9단등을 보면 정말 천년만년 대세일것 같았던 과거와 달리 이젠 서서히 3강체제로 돌입하려 하는듯한..
05/08/10 23:50
이창호 국수 공익근무로 군복무했습니다. 현대바둑사에서 이창호 국수의 기력과 업적에 비견할만한 분은 그의 스승인 조훈현 국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05/08/10 23:51
솔리타드제이 // 현역대신 공익근무를 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공익근무라는게 한국기원에서 일하도록 되어있어서 거기서 바둑만 두셨다니.....사실상 면제나 다름 없는 것이긴 하죠^^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바둑기사들은 현역대신 공익근무로 많이 가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 박영훈9단이던가....어쨌든 공근으로 간 기사분들도 있었는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네요.
05/08/10 23:51
이사범님 군대 다녀 왔을겁니다. 프로기사 군면제는 최근에 생긴 조항이거든요.(아마 국내기전 우승or 세계기전 준우승인가.. 잘은 모르겠음 -_-;)
05/08/11 00:00
이사범님이 국내 프로기서 1호로 군면제 받으셨죠(공근). 당시 면제가 없어서 국회의원들이 서명운동하고 그랬다는; 그리고 4주군사훈련중 사진과 일화등도 존재합니다;;
05/08/11 00:07
포스 자체는 장재호 선수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바둑과 워크의 깊이 차이죠. 바둑과 스타, 둘다 해본 놈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바둑이랑 스타는 깊이가 너무나도 달라. 나랑 최연성의 차이의 실력차 정도가 한 네다섯번쯤 돌아야 나랑 이창호 차이쯤 됄까 말까일꺼다...'
05/08/11 00:35
정말 '프로'바둑은 천재들만이 모이는 집단같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제가 어릴때 처음가진 꿈이 프로바둑기사였죠. 지금 프로활동하고있는 허영호기사가 두는것도 옆에서 많이 지켜봣-_-;구요. 그런데 어떤 한명이 저의 꿈을 산산히 부숴놨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소년..(사실은 3살많던 형 ^^;) 처음에는 저한테 6점을 잡고 뒀었는데 딱 6개월뒤에 제가 석점을 깔고 둬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대한민국의 바둑영재들이 모인다는 '연구생'에 들어가더군요. (연구생제도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2명씩 10조 120명이 연구생이라고 불릴수 있는 청소년 바둑영재들입니다. 허영호기사는 당시에 아마 4존가.. 5존가 그랬을겁니다. 가물가물 --) 어쨋든 전 경악했죠. 바둑시작한지 약 1년반~2년만에 연구생까지 가는 괴물이 이창호 , 조훈현말고도 있구나..하구요. 그런데... 그런 소년이(형이 ^^;) 연구생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바둑을 포기하더군요. 그 시점에서 전 허황된 꿈을 버리고 그냥 취미로 바둑을 여겼죠. 얼마뒤에 그만두고 지금까지도 바둑돌을 잡아보지도 않았네요. 흠.. 제가 저런 과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창호기사는 저런 천재들중에서도 '천재'라는것을 강조하려했는데 다른 방법이 생각이 안나더군요.. 장재호선수와 이창호기사의 비교라.. 장재호선수가 얼마나 대단하지는 모르겠으나 설마 이창호기사에 비할수있는 수준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않습니다.
05/08/11 00:50
바둑에 대해 좀 알고 싶고,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허영만님의 '살라망드르'라는 작품을 보시기 바랍니다.(좀 오래된 작품입니다.) 바둑을 하나도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데, 프로기사 되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연구생들 때문에 20살이 넘으면 프로기사가 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만화 인물의 대사 중에 프로기사 되기가 사법고시보다 힘들다고 나오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장재호선수의 무적모드가 최근 1,2년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처럼 90%이상 승률에 전승우승까지는 아니라도 10년정도 세계 랭킹1위, 절대강자로 군림하면 이창호기사와 비교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8/11 00:58
이창호9단이 고스트바둑왕에서 말하는 신의 한수에 가까운 기사군요.. 제가 바둑에 관심이 많아서 어렸을때부터 큰아버지 둘째큰아버지 아버지 동네 어르신들 바둑두시는걸 옆에서 많이 봐왔고 .. 배우기도 했지만 ;;
전혀 실력이 늘지 않더라고요 ;; 바둑은 정말 타고 나야하는걸까요..? 장기는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었는데
05/08/11 01:11
우선 감사합니다!! 감이 오는군요 몸에 전율도 느껴지고 SEJI님 말처럼 갑자기 워크얘기가 왜나온지는 모르겠지만 비교대상자체가 아니라 봅니다.요즘 워크랑 스타등 다른 막대한포스를 가진분야를 비교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님말씀대로 바둑자체를 비교한다게 아이러니하군요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한개인이 10년넘게 그정도 주권을 잡고 가끔 신문기사에서만 보다 이렇게 정리된걸을 보니 몸으로 느껴집니다. 이창호!! 끊임없이 노력하는모습이 아름답고 사람 됨됨이 마져도 실력못지안으니 한없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그만두실때까지 유지하시길 !!
05/08/11 06:07
승률만 놓고 따져보자면 최근 승률이 이전만 못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따져봤을때 1988~1997 사이와 1998~현재까지의 대국수또한 차이가 있다는걸 아실겁니다. 즉, 이창호사범님의 대국수나 승률이 신예기사보다 낮은것은 대국의 거의 대부분이 세계대회 or 타이틀방어 대국이기에 최고수준의 기사들과의 대국만 한다는겁니다.
05/08/11 07:49
이창호사범의 실책은 곧 신수(새로운수) 이며...
그의 바둑은 중반이면 갈라진다 했죠.. 집계산과... 끝내기에선 거의 역전당하지 않는다는.... 인간계산기..
05/08/11 10:32
지금의 안드로장과 이창호기사를 단순비교하면..
이창호기사가 모든 바둑대회를 휩쓰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론 반땡내지 3분의 1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는데요.. 그래서 현재 모든 대회를 휩쓰는 안드로장이 포스가 낫지 않냐고 말한 겁니다..(판의 규모.. 이창호기사가 가지는 경기의 질... 10여년에 달하는 끝을 모르는 장기집권..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_-;;) 이창호기사를 폄하하려고 댓글쓴게 아닌데.. 그렇게 보였나보군요.. 난감..-_-;;
05/08/11 16:02
일류선수라면 한번쯤 무적 포스를 뿜어내는 시기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창호 9단이 진짜 무서운 건 그 사기모드가 언제 끝날줄 모른다는 거죠.. 실력 자체가 정상권의 다른 기사들(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등) 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기보다 말그대로 무한 내공이죠.
05/08/11 16:33
오죽하면 '이창호의 반집' 이라고 할까요? 항상 바둑을 두면 팽팽한거 같은데 이창호선수가 꼭 반집승을 거둬서 붙여진 말입니다. 이 이창호의 반집에 많은 세계기사들이 두려움에 떨고 그랬죠
05/08/11 19:49
41연승;; 완전 타이슨 전성기 시절이군요 -_-;;
스타는 최고가 20연승도 채 안되는데... 무슨 몸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압도적인 승률을..
05/08/11 19:55
워크팬입니다만 장재호선수는 국내대회서는 이창호 9단의 이상이ㅡ 포스를 보여주고있다고 할수있지만... 세계대회는 이렇다고 할만한 성적이 없기때문에 이창호 9단에 비할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WEG는 블리자드 공인 세계대회는 아니라고 합니다 -_-
05/08/12 10:33
워크의 역사가 최소한 100년 정도 지난 후에나 바둑과 비교할 수 있겠죠.
이창호 사범과 장재호 선수의 비교는 그야말로 유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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