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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5 13:06
3시간 짜리 영화고 누가 봐도 놀란 감독 영화군요
저는 나중에 느긋하게 티비로 보겠습니다 화장실 때문에 기저귀를 차지 않는한 이제는 극장 못가겠습니다..
23/08/15 17:21
놀란 영화 좋아하는 중학생 아들하고 보러갔다가 헉...했습니다. 연출 의도야 분명했지만. 3시간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었어요. 몰입해서 즐겼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파인만은 너무 조금 나와서 아쉬웠지만..저두 책 지르고 싶은걸 간신히 참고 도서관에 예약신청을 할까합니다~
23/08/15 17:23
수..위가 좀 있죠 크크크
개인적으로는 저는 페르미였나요? “우린 이제 전부 개X끼들이야”가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크크
23/08/15 17:24
명확하게 하나의 ‘사건’보단 ‘인물’이라 그런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류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8/15 17:56
저는 지루하진 않았는데 굳이 iMAX로 볼 이유는 없는 영화라고 느꼈네요 크크...
거대한 폭발 씬이나 스펙타클한 장면 이런쪽보다는, 전기 영화답게 드라마성에 집중한 영화였어요. 3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연출도 연기도 내용도 좋았습니다. 다만 놀란의 작품에서 기대한 어떤 무언가는 좀 덜 느껴졌달까요. 그런면에서는 좀 아쉬웠네요. 제가 놀란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데도 이 작품은 탑 3에는 안 들것 같습니다 크크
23/08/15 17:59
놀란!이라는 이름값에 비해선 얌전?하긴 하죠. 크크크 다만 플롯을 다시금 믹서기 넣어서 돌리는 건 여전하긴 합니다만 크크크
아이맥스의 요인이 아주 크진 않다는데 동의하긴 합니다. 폭발씬도 굳이? 오프닝 빼고는 그랬거든요.
23/08/15 18:05
말씀하신대로 플롯 믹서기에 돌리는건 진짜 역대급 영화입니다. 오히려 이런쪽으로 홍보하고 기대하고 갔으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거 같긴한데,
애꿏은 아이맥스 탓만 실컷하다가 왔네요. 어렵게 예매해서 굳이굳이 iMAX로 볼 만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크크 마침 극장에서 듄 파트2 홍보때리던데 아 저거를 여기서 봐야하는데 뭐 그런생각이...
23/08/15 18:50
저는 플롯의 배열은 놀란 영화 중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펙터클이 아니라 드라마고. 드라마로는 역사에 남을 영화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메멘토나 다크나이트보다 한 수 위였다 생각합니다.
23/08/15 18:26
핵 실험신이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CG없이 한다고 엄청 대단한 물건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예고편이 전부에 인화물질 태운 티가 팍팍 나는... 뭐 그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후반부는 영화 소셜네트워크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23/08/15 18:31
오프닝의 강렬함에 비해 본편은 아쉽?더라구요. 일종의 전환점인데…
소셜 네트워크와의 유사성도 어느 정도 이해가네요. 감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3/08/15 18:47
저는 오히려 핵폭발이 하찮고, 그 여진이 이후 1시간동안 어마무지한게 멋진 연출이었다 생각합니다.
+아이맥스 필요없습니다. 그냥 보시면 됩니다. 드라마에요.
23/08/15 19:35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여전히 놀란감독은 영화음악으로 관객을 몰아붙이는 연출은 너무 좋더라구요(덩케르크가 그게 최고였죠) 아무튼 그래도 놀란감독 명성에 맞는 영화 같더라구요
23/08/15 19:54
그거야 뭐 그럴 수 있다… 싶긴 했는데,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가르는 중요 지점으로써의 기능은 좀 아쉽다.. 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23/08/16 04:07
방금 보고 집에 도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든 작품이었지만, 예고편 위주로 이 영화를 접하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심심한(?)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사나 과학 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면, 나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MAX로 볼만한가에 대해서는 굳이 IMAX(특히 용아맥)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정작 시각효과가 강조되는 부분은 많지 않아서…
23/08/16 04:57
너무 좋았어요 정말…
애초에 막 콰과광하는건 아니라 그냥 전기 영화다 소리를 들었어서 조는거 아니야..? 하고 보러 갔는데 예상보다는 스펙타클하던데요..? 흐흐 졸기는 커녕 가슴 졸이는 몇 장면들에서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봤습니다 유일한 단점: 러닝타임 3시간 쫌 힘들어요…. 사실 평소엔 3시간도 거뜬했는데 오늘따라 버겁더군요 크크
23/08/16 06:56
어쩌면 3시간이라는 자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몰입감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 낸게 놀란의 역량을 그대로 드러낸 사례일 수도 크크크
23/08/16 07:19
끝나고 되돌아보니 영화에 필요없는 컷이 단 하나도 없었어서 길다고 혼자 투덜투덜하면서도 내심 납득은 갔어요 크크크크
23/08/16 12:43
영화 시작하고 진행하는걸 보고' 아 뻥이요~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구나' 싶었는데 그렇더라고요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장면은 V2 이봐 토니.. 너가 사람들한테 그따구로 말했었어(?!)
23/08/16 13:19
전기영화임에도 역시나 너무 놀란 스러웠던거같아요. 몰아치는 편집과 음악에 몰입돼서 두근두근하게 끝내는… 3시간 영화를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은 첨이네요. 다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후반부 대사들은 그 몰아치는 느낌을 위해 약간 작위적인 느낌은 들었습니다.
23/08/16 13:26
3시간을 그렇게 긴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그 와중에 플롯을 뒤틀 수 있다는 것 까지 너무나도 놀란 스러웠죠 크크
23/08/16 16:01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하에게 낚여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도 다 읽었던 상태에다가 궤도 슈카 다 보고 가서 더 재미있었기도 하네요. 놀란은 진짜 놀란이다 싶은 부분들도 좋았습니다
23/08/16 22:16
개인적으로 체감시간 2시간정도로 오랜만에 몰입해서 봤습니다. 아이맥스관도 좋지만 음향 좋은 상영관도 추천 드리고요.
그래도 역시나 뽕맛? 차오르는 킬러샷이 없는건 아쉬워요.
23/08/16 23:21
저는 전기영화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이미테이션 게임, 서셜네트워크같이 평좋은 전기영화들도 다 그저그렇네 하고 봤네요), 왠지 모르겠지만 오펜하이머는 재미있었습니다. 핵실험에서 독백에 뒤이어 폭발음이 뒤늦게 전달되는 장면이라든가, 핵 투하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면 등이 마음을 울렸네요.
커뮤를 보니 ‘시간 가는 줄 알면서 봤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저는 평소에 자주보던 시계도 한번도 안 보고 쭉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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