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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23:02
애니 기븐 선데이 어렸을 때 진짜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크크
그나저나 그 풋볼은 풀볼이 아니고 풋볼이 리얼 사커라구요! 아 이게 아닌가?
23/02/25 23:03
풋볼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풋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 시켜준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한물간 코치가 전략 노트를 가지고 팀을 승리시키는 영화였던것 같은데 풋볼이 공격이 선수간에 절술에 따라 정해진 위치로 움직이고 정해진 가드를 하는거란걸 알게 됬죠. 아무튼 그영화를 보고 나니 그냥 막 부딪히고 마구잡이로 뛰어가는게 아니라 공격에서는 정해진 약속속에서 자기 역활을 하는거고 그 전술은 무조건 터치다운이 목표가 아니라 몇야드 이상 가기 등으로 나눠진걸 알게 됐었죠. 풋볼을 이해하는데 이 영화가 가장 좋았던것 같은데 무슨 영화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23/02/26 00:43
Friday Night Lights 라고 고등학교 미식축구 관련 영화가 있습니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쪽이 좋더군요. 대한민국에는 이런 드라마가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만...
23/02/26 10:28
리멤버 타이탄을 보니 고교 풋볼은 애니 기븐 선데이같은 프로 풋볼보다 더 날것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2/26 10:18
그 두 영화가 제일 접근이 쉬운것 같아요. 그런만큼 풋볼 자체에 대해서는 깊게 안 다루고 가는... 흐흐 이번에는 풋볼 영화를 보고싶어서 그런면에선 조금 아쉬웠습니다.
23/02/26 02:04
제리 맥과이어 때도 위험한 스포츠라 생각했었는데
옛날에 알파치노 나오는 영화에서 경기 중 빠진 눈알 수습하는 장면 보고 충격받았었네요 영화 내용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그 장면만 생생해요 으....
23/02/26 08:35
미식축구는 작전이 많기도 하고 정확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숙지해야죠. 경기룰 때문에 그렇게 발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번 스냅을 할 때마다 정지상태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니까요. 이해하기 쉽게 좀 친근한 농구를 생각해보면 작전타임 이후에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는 것이나 인바운드 패스 시에 정해진대로 움직이는 것과 유사하죠. 축구도 세트플레이에서 그렇게 플레이하고요.
하지만 모든 것이 작전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작전을 스냅 직전에 수정해야 할 수도 있고 예상보다 라인이 빨리 무너지는 등의 상황에 임기응변해서 플레이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쿼터백의 역량이 중요하죠.
23/02/26 10:22
농구를 좋아해서 쿼터백=포인트가드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특히 애니 기븐 선데이를 보니 쿼터백이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턴제경기(?)여서 플레이 때마다 머리 맞대고 작전 확인하는...그러면서 농담 따먹기나 서로 까기도 하고. 풋볼 문외한 입장에서는 풋볼 간접체험하기에는 애니 기븐 선데이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23/02/26 10:52
저는 쿼터백 볼때마다 느끼는게 공격팀에서 투수 급의 존재감을 가진 선수가 매경기 나오는 정도의 존재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번 생각해봤는데 딱 이정도 느낌인거 같아요. 그래도 투수보다는 존재감이 조금 떨어지겟죠.
23/02/26 13:35
투수보다 더 존재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체 로스터를 놓고 보면 아예 비교가 안됩니다. 어떤 투수도 매경기 나와서 9회까지 던지지 않지만 풋볼에서는 주전 쿼터백은 기본적으로 전 시즌에 매경기 풀타임입니다. NFL에서는 연봉 탑 10이 모두 쿼터백이죠. MLB에서는 탑10에 4명 정도 수준이고요. 탑 20으로 하면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5~6 명 정도 추가되겠지만 그 외에는 모두 쿼터백이죠. 엘리트 쿼터백 없이는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합니다.
굳이 비교하려면 투수진 전체와 쿼터백 1명으로 비교하면 비중이 비슷할 수 있겠지만 결국 투수는 여러 명이고 각 선수별로 레벨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쿼터백은 1명의 존재감이 더 클 수 밖에 없죠.
23/02/26 13:53
그래서 제가 교체하지 않는 매경기 나오는 투수라고.... 투수진 전체라고 전제하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매경기 나오는 투수라고 치면 투수쪽이 존재감이 좀 더 높을거 같아요. 수비에서는 투수쪽이 수비 도움을 못받을수도 있겠지만 삼진이 있어서 원맨캐리가 가능하지만 풋볼 공격에서의 쿼터백은 러닝이든 패싱이든 다 팀원들이 어느정도는 받쳐줘야 되니....
23/02/26 14:30
이해했습니다. 투수진 전체랑 비교하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로도 매경기 나올 수 있는 투수가 있다면 쿼터백 보다는 존재감이 크긴 하겠죠. 어쨌든 쿼터백이 아무리 패스가 좋아도 리시버가 공을 잡아줘야 하고 패싱게임 하지 않고 러닝게임을 하는 옵션도 있으니까요.
논쟁하자는 것은 아니고 만약 실제로는 4선발 5선발이 1선발의 능력과 같을 수는 없고, 선발, 중간, 마무리 간의 역할 분담이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팀의 입장에서는 쿼터백의 더 비중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투수진에서 1,2선발과 필승조 전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일은 발생할 수 없지만 쿼터백은 포지션은 백업까지 해봐야 3명 정도라서 주전이 부상 당하면 한 시즌 농사를 그냥 접어야 할 수도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게임에서 포지션이 하는 역할만 놓고 보면 게임에서 투수의 중요성이 더 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게임에서의 역할보다는 실제 팀에서의 비중을 말씀드리는 것 같네요.
23/02/26 09:03
블라인드사이드는 덩치 큰 친구가 그냥 좋다기 보다는
그 덩치 큰 친구가 운동신경이 엄청 좋다는게 몇 번 나오지 않나요? 영화에서는 표현이 별로 안됐을려나... 그 실존 선수였던 마이클 오어가 실제로도 농구 같은 종목에서도 꽤 두각을 나타냈던 만능 운동선수였습니다.
23/02/26 10:24
아,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서 풋볼 자체보다는 휴먼 드라마에 집중한 영화여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번에는 풋볼이라는 종목이 궁금해서 본 영화들인데, 블라인드 사이드야 휴먼 드라마 자체가 극의 핵심이니 어쩔 수 없다쳐도, 드래프트데이에서 gm의 연애파트는 지루하더라구요....크크
23/02/26 09:34
애니 기븐 선데이....
알 파치노의 명대사가 나오는 것 그 부분만 계속 봤던 경험이 있네요...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야 한다는 그 대사...
23/02/26 15:12
두시간 반 내내 연기 내공이 대단합니다. 그 장면도 두시간동안 빌드업하고 터지는 씬이라서, 영화 다 보시면 더 각인되실 겁니다 흐흐
23/02/28 01:34
후보선수의 감동실화영화 Rudy
기독교신자들을 위한 풋볼 영화 Facing the Giants 마더x킹 닉퓨리 풋볼코치 Coach Carter 세가지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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