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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21:53
확통 친 학생들의 수학1, 2 평균점수 보면 처참합니다. 이과뿐 아니라, 문과 중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도 미적을 선택하게 되었으니 비율이 0%에 수렴하는건 어쩔수 없는일이라 봅니다.
23/04/01 00:33
어느 부분이 실수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통합형 수능은 개인적으로 좋은 방향이라 생각하고, 선택과목없이 전과목 문이과 상관없이 응시하는게 맞다고 보는 주의라서요
23/04/01 09:00
명목상 문이과 통합이지만 사실상 문이과 분리는 계속되고 있어요. 대학에서 이공계는 미적분(or 기하)을 반드시 요구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이공계 진학 예정자(=이과)는 미적분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확통은 문과뿐만 아니라 이과에서도 중요한 과목인데, 선택과목으로 바뀌는 바람에 확통을 모르는 이공계 학생이 대부분인 것도 심각한 문제죠. ps. 노파심에서 덧붙이지만 다항함수의 미적분은 공통과목에 포함되고(즉, 문과도 공부하고) '미적분' 과목은 초월함수 미적분으로 구성됨.
23/04/01 14:00
말씀하신 선택과목제의 문제점은 조키님도 잘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07년 수능때부터 말 많이 나왔죠. 확통이 선택과목이 되어서요.
통합형 수능이 가능하니 사탐+미적분이라는 조합도 가능해진 것이라 선택과목체제에서는 기존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23/04/01 21:01
미적분(or 기하)을 필수로 요구하는 중상위권 이상 이공계열은 과탐도 필수로 요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탐+미적분은 문과계통으로만 진학할 수 있는바, 가성비가 매우 구리다고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유명무실하다고 봅니다.
23/04/01 21:43
문과계통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미적분을 선택할 수 있는것이 장점이라는 취지로 말씀드린거에요. 사탐을 선택하였으면 문과계통으로 진학하려고 한다고 봐야겠죠.
23/04/01 10:41
통합형 수능이 말은 좋은데, 해당 체제로 인해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하는 양상이 뚜렷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점수 잘받는 사람이 원하는 곳을 쟁취하는건 맞는데, 대학 입학 이후는 또 다른문제니까요.
선택과목이야 뭐 다들 동의하실거고요.
23/04/01 21:40
저는 예전에 문과를 지원한 학생의 수학 공부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저는 찬성이거든요
물론 교차지원해서 실제로 문과를 전공하지 않는 건 또 다른 문제지요 말씀하신대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계속 바뀌는게 교육관이니 피해망상님의 의견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23/04/01 00:45
이제 서울대도 과학탐구2 포기했습니다. 시대의 흐림이 그러니 어쩔 수 없습니다
서울 대형 재수종합 학원들에도 과학탐구2 응시자가 거의 없다는 소문이 있으니깐 심각하지요
23/04/01 14:0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대 일반과 II포기는 알고 있었는데 의대도 포기한건가요? 이제는 정말 과탐 II 보는 사람 없어지겠네요. 서울대입장에선 단기적으론 이득일수도 있겠네요.
23/03/31 22:00
문과 성향으로 보이는 딸내미가 고입을 앞두고 있어서 여러 정보를 수집하다 보니, 현 문이과 통합 이후 수학 선택과목 추세는, 여러 유불리점을 근거로 판단해 봤을때, 이제 문과도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냥 미적 선택하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그 추측을 확실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 추세가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기하도 똑같은 이과성향의 학생들이 선택하는데 왜 저런 문제가 생길까요?
23/03/31 23:19
문과도(정확히는 과학 대신 사회과목을 선택한 학생들)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냥 미적 선택하라는 소리가 맞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렇게 되는게 올바른 변화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과 이과 구분 없에려고 노력하는건데, 계속 문과 이과 프레임으로만 생각하면 당연히 이상하게 보이겠죠.
23/03/31 22:02
요즘 수능이야 잘 모르겠고... 고딩 시절의 기억으론 저 셋 중에 미적분이 가장 쉬웠단 말이죠.. 몇개만 이해하면 나머지는 다 그것의 응용일 뿐이니까 도리어 제일 성적이 잘 나오던 부분.
근데 확통? 기하? 10-가,나? 어질어질. 그냥 미적분이 쉬워요.
23/03/31 22:39
지금 저도 그런 댓글을 쓰려고 했는데..
옛날 사람인데다가, 문과였고, 딱히 수학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다들 그렇게 말했거든요. 어.. 그냥 미적분이 제일 쉽습니다.
23/03/31 23:12
동의하는게, 11수능 가형 1등급러인데, 제가 제일 자신없고 빢쳐했던 파트가 경우의 수 파트였습니다... 이건 뭐 답도 없고 운의 영역이라고 느껴져서요
23/04/01 00:44
지금도 사실 동일합니다만
표본 수준이 있으니 확통을 쉽게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미적이랑 기하도 쉬워요 예전보다 이제 어렵게 나오는 파트는 다항함수의 미분과적분, 수1의 수열파트 삼각함수파트 도형 파트 일부 정도입니다. 예전보다 사실 난이도 생각하면 계속 어느 정도 쉬워지고 있긴합니다 이제는 등급컷을 워낙 주위 깊게보니 국가에서도 눈치보는 중입니다.
23/03/31 22:04
1등급이 4% 고정이 아니라 출렁이는 걸 보니 수학이 절평이 된 건 아닐거고, 과목은 놔두되 표점 및 등급 산정은 통합해서 하나 보네요.
23/03/31 23:26
1군 : 국어-언매, 수학-미적분
2군 : 국어-화작, 수학-확통 요즘은 1군과 2군을 선택한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과거 문과 이과 구분이 아닌, 공부에 뜻이 있으면 1군, 없으면 2군 입니다. 저는 모든 학생이 일괄적으로 미적분 - 기하 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다 엘리트로만 구성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예전에는 공부는 잘하는데 수학을 안 좋아하면 문과라고 구분했었지만, 요즘 시대에 수학 과학을 안 좋아하고 못한다는 건 공부를 못한다는 것과 진배없는 표현입니다. 문이과 구분을 없에려는 나라의 노력도 이런 기조에서 시작된 것이고요.
23/04/01 00:47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과 문과 통합형으로 가는거 예전처럼 탐구과목에 4개를 시험치고 2개는 과탐필수 2개는 사탐필수 로 하여, 통합형 인재를 키우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과이과보다 이제 다양하게 알고 통합하는 사고가 중요한데, 요즘은 또 문과 과목을 너무 무시하는 느낌입니다 역사, 경제, 지리, 문화등 사실 굉장히 중요한 과목인데 말이죠 그리고 과학도 사실 2과목을 거의 응시 하지 않아서 말이 과학이지 사실 과학과목 자체는 난이도 조절이 괴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23/03/31 23:36
20년도 전에 수험생이었던 저도 저 중에 선택하라하면 미적분 기하 확통순으로 선택할 거 같네요.
고난이도 기준으로 확통 문제는 생각해야 할 포인트를 놓칠 때가 있어서 미적분은 난이도 상관없이 그냥 풀면 풀리고..
23/04/01 00:28
6차 마지막 7차 1번 수능 둘다 수학만점러인데 저는 미적이 쪼끔 더 어려웠네요. 특히 적분. 글로 된 도형을 적분했을 때 그 입체도형을 머릿속에서 구현해 내는게 좀 힘들었다?
오히려 확률 통계 쪽은 어떤 지랄을 해놔도 접근이 쉬웠고..
23/04/01 02:43
소올직히 확통 경험자로서
확통이랑 통계학과는 많이 다른것같긴하더라구요 확통은 범위를 어떻게든 줄이고 또 줄이고 난이도도 모집단에 맞게 조정했는데 통계학과는 응용수학…에 가까워보이고.. 물론 통계 정말 중요하죠 ㅜㅜ
23/04/01 08:12
방통대에서 데이터분석 공부 중인데
고등학생 때의 통계는 통계 맛보기 느낌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통계라는 학문이 제대로 배우면 한없이 깊어지거든요 그래도 현 시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통계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선택과목에 선택한 사람이 너무 적네요
23/04/01 04:45
6모 까지는 기다려 봐야죠 요번에 1과학들이 많이 쉽게 나오긴 했더군요
근데 볼때마다 이과생이 벡터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이.... 행렬도 안 배우고.... 음.... 그러다 보니 고난도 문제는 공통은 다항함수를 짜내고 선택은 적분을 이용한 응용을 짜내고.... 수능의 본래 취지에 많이 벗어난거 같습니다.
23/04/01 06:41
고3 담임 3년차인데 언매 화작도 사실상 언매 쏠림입니다. 요새 문이과합쳐서 반이 구성되다보니 저같은 경우 과탐선택한 아이들이라도 이번 모고 원점수기준 국어 80점이상 수학 70점대 그리고 아무리공부안했지만 과탐이 30점 초반이면 하나는 사탐으로 바꾸고 교차지원 노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탐선택한 아이들이라도 그정도 점수면 비문학철학지문을 어느정도 푼다는 얘기고 그렇다면 인문적지식을 쌓을 독해력도 충분하거든요. 또 수학 원점수기준 80점이상 나오지않으면 정시로 인서울 공대 못간다고 생각해도 될정도구요.
재미난게 저희학교 아이들 점수를 국어로 소트해보면 수학점수가 오락가락인데 수학으로 소트해보면 국어점수가 수학점수와 상당수가 비례하게 나온더군요. 그래서 석차내리기가 목적인 수능에서 수학이 축이 될수밖에 없는거같습니다.
23/04/01 08:08
작년부터 방통대에서 데이터분석 공부 중인데
지금 시대에선 미적분 이상으로 확률과 통계가 중요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ai도 결국은 통계에서 나온거고, 빅데이터 다루는 것도 통계인데 정작 고등학생들에게 통계는 외면받고 있네요
23/04/01 16:50
확통이 대학교에서 배우는것과 고등학교에서 배우는것의 괴리가 가장 큰 과목이죠. 미적분은 고교과정 충실히 소화하면 대학가서 초반부는 날먹 가능한 정도인데 확통은 어림짝도 없습...
23/04/01 09:10
입시를 인문계열-사회계열-이공계열-생명계열로 4분하고 각 계열별로 과목을 고정시키는게 합리적일 듯 하네요.
근거1) 문과 중 상경계는 초월함수 미적분을 수시로 이용하는데, 이과 중 의치한약수+생명과학은 미적분이랑 인연이 별로 없음. 근거2) 이과생 중 절대다수가 이른바 국민과탐이라 불리는 생1+지1을 선택하는데, 물리, 화학을 (제대로) 공부안하고 공대에 진학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 화학을 공부안한 의대생, 약대생도 상당한 문제.
23/04/01 12:53
저는 현직 대치동 수학강사인 사촌형에게 중학교때 미적분을 배워서 방정식 풀 때 잘 써먹었는데 진짜 수학이야말로 설명해주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23/04/01 20:03
미적분은 수학분야의 기초과목이기 때문에 익혀놓는게 좋습니다.
기하를 공부하면 미적분이 그 안에서 쓰이고 확률통계를 계속 공부하면 미적분이 그 안에서 쓰입니다만, 미적분 공부할때 기하나 확률통계가 나오진 않죠. 어떠한 수학분야를 가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게 미적분입니다. 예를 들어 기하의 벡터 내적은 적분의 일종이고, 함수로 제공되는 확률을 다루려면 적분이 필수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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