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16 11:55
철수형한테 남은 시나리오는 국민의힘 경선결과 대선후보 등록이 종료된 뒤 그 후보가 어찌할 수 없는 사유로 완주하지 못했을때 국민(의힘의당)대통합 후보로 나오는거 외에는 없을거 같은데요
만약 이정도 각을 본거면 거의 엔드게임 아닌가 싶습니다
21/08/16 11:56
본인판단은 결국 이준석이 아닌 윤석열 주도하에 뭉쳐질 것으로 보는거 같습니다. 본인기준 헐값을 제시하는 이준석이 아닌 윤석열과 딜을 하겠다는거 같네요
21/08/16 11:58
애초부터 합당할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2012년 대선 억지 양보(본인 기준)이후 단일화, 합당 같은 이슈 생길 때마다 손해 안볼려고
엄청 간보는 느낌이 강해서요.
21/08/16 12:04
대권후보 1위가 들어가도 저 견제를 받고 있는데 Yes or no 소리까지 들은 철수가 지금 들어가면 진짜 푸대접 받겠죠. 나중 윤석열이 경선서 승리하면 그때 합당하든 할거 같고 준표가 이기면 자기가 3지대 표 받으려고 출마하겠죠
21/08/16 12:08
지금 합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윤석열이랑 원샷 경선하는게 낫죠. 어차피.. 운석열이랑 안철수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야권 대선후보 할만하다고 생각할거에요.
21/08/16 12:08
이준석이 단일화 관련해서 했던 이야기가 있죠.
11월에 국힘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대선후보 위주로 돌아가는데 그 상황에 단일화를 하겠냐고요. 결국 2월에 후보등록할 때나 단일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라고 했죠. 애초에 국민의 당이 안철수 빼고 당으로써 얼마나 가치가 있을련지...
21/08/16 12:26
뭐, 지금 국힘 상황을 보면 안철수가 들어가도 크게 존재감 있기는 힘든게 사실이긴 하죠 ;;;
제 생각같아서는 아예 국힘합당한다음에 내부에서 세몰이해서 이준석쪽 힘 실어주면서 윤석열과vs 하는게 더 나을것같은데..;; 아무래도 본인이 좀 쫄리는것 같습니다;; 안철수를 볼때마다 신기한건, 대범해야 하는 타이밍에는 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중해야 하는 타이밍에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거죠 ;;;; 여러모로 시대의 흐름을 잘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21/08/16 12:38
윤석열이랑은 손잡아봤자 남는게 없으니, 가능성있는게 그나마 그쪽이라는거죠..
윤석열은 지금 국힘 기존중진들 죄다 몰려가는바람에 포화상태에 가까우니 ;;;;; 이럴때 은혜를 파는게 차라리 더 남는장사기도 하고요.. 물론 안철수가 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것같아서 저도 무리라고는 당연히 생각합니다..
21/08/16 12:30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12월즘 윤석열과 딜해서 합당하거나, 대선포기선언 하겠죠. 그게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일겁니다.
21/08/16 12:37
안철수 입장에서는 수틀리면 독자출마 하는게
할구 있는 최선이죠 돈은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니 김종필의 몽니 하위호환으로 대선이 어케되든 3프로 정도만 가져가면 마냥 무시하긴 힘들겁니다
21/08/16 12:38
민주당 지지자분들께서는 '철수맛'이라고 좋아할게 아닌거 같네요. 지금 이 패턴은 서울시장 보선때랑 비슷한 패턴이죠. 현 정권을 확실하게 박살 내려면 단일화를 하더라도 극적인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패자는 확실히 승자를 밀어줘서 정권 교체를 해야하구요. 지난 대선처럼 삼자구도는 필패니까요.
21/08/16 13:35
대선 가능성 여부보단
그간 당했던 마음고생(?)에 대한 보상심리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너도 한 번 당해봐라. 딱 이거...
21/08/16 13:02
지금 야당 문제가 하나같이 비전이 없어서..... 비전이 없으니깐(권력이 먼저다..)하는 행동도 비슷비슷하고 다들 남자 박근혜 소리를 듣고 있죠.
21/08/16 13:34
선거구에서 맞붙었던 사이 정도의 이유면 충분히 한솥밥 먹을수 있는게 정치죠. 문제는 안철수와 이준석은 바른미래당 시절에 선거구 관련해서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그때 안철수가 밀었던 김근식도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까고 있다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21/08/16 15:45
이거에 비하면 안철수 이준석정도는 뭐..
국내정치판에서 아마 이런쪽 끝판왕이면 DJP연합이 있지 않을까... DJP연합보면 이인제 이회창이라도 절친 가능할...안철수 이준석? 고작 지역구에서 좀 붙은걸로는...의형제해도 읍읍
21/08/16 13:08
주제와는 상관없는 얘기라 좀 그런데 실소(失笑)는 그자체로 웃음이 나와버렸다는 뜻이라 실소가 나오다는 실망을 잃다 이런것과 비슷한거죠.
실소를 하다, 실소를 금치 못하다라고 하거나 그냥 참지 못하고 웃음이 나왔다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21/08/17 01:04
역전앞 같은 얘기신가요?! 감사합니다. 다만 실소의 뜻이 어처구니 없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툭 터져 나옴. 또는 그 웃음이라 실소만 나오다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1/08/17 08:16
예. 실소가 나오다가 님께서 말씀하신 어처구니 없어 웃음이 나오다 나오다란 중복의 얘기는 이해했습니다.
다만 말씀드린대로 실소의 뜻이 어처구니 없어 웃음이 나오는 행위뿐 아니라 어처구니 없어 나오는 웃음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해서 실소가 나오다란 표현이 틀렸다고 볼 수 없지 않냐는 생각이에요. 실제로 여러 기사나 생활에서도 쓰는 표현이구요. 간단히는 찾아봤는데 어렵긴 하네요.
21/08/17 09:10
이유는 위에서 이미 설명드렸고, 어떤 근거를 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국어원에 문의해도 아마 저와 같은 견해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21/08/17 09:38
말씀드린대롭니다. 님께서 역전앞처럼 중복표현(겹말오류)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저는 실소가 어처구니 없어 웃음이 나오는 행위뿐 아니라 어처구니 없는 웃음 그 자체만의 뜻도 있어서 오류가 아니지 않나 라는 입장이구요. 그리고 결국 찾아보니 국립국어원 한국어 기초사전 실소의 용례에 “실소가 나오다”가 있습니다.
21/08/17 09:45
그렇군요. 의외네요. 뭐 납득은 잘 안되지만 일단 국립국어원 기초사전 용례에 나왔다고 하니.....
뭐 용례라 사실은 권위성에는 좀 의문이 들긴합니다만. 조만간 지인중 이 분야 전문가한테 문의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21/08/16 13:43
맞아요.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랑은 절대로 협력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아니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요.
안철수의 행보는 그냥 보기엔 '정의', '새정치'라는 선명한 가치를 보이고 있을지는 몰라도 정치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1차원적이죠. 괜히 정치인들이 좀 까이더라도 두리뭉실하게 멘트를 치는 게 아닌데...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도 있고... 그냥 개인적으로 문재인을 싫어하는 게 딱 보이는데 국힘 쪽에서 많이 양보해 줄 이유가 없죠. 그나마 정권교체라는 대의 때문에 눈치보여서 저만큼이나 내줬는데 그마저도 만족 못하면 땡깡이라고 밖엔...
21/08/16 13:35
안철수는 서울시장 선거때 조건없는 합당을 질러서 지분싸움 할 명분마저 잃었죠. 차라리 조건없는 합당을 안 지르고 재보궐때 확실하게 도와준 다음에 이렇게 합당에 진통을 겪었으면 인식이 지금정도로 나락가진 않았을 거라 봅니다.
21/08/16 15:26
아핫 !
진짜 15-16년도 혁신전대 외치는 안철수 생각만 해도 토나와요 당시 문재인 대표의 표정만으로도 얼마나 엿 같을까?라고 추측했어요 진짜 나같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철수형 아구를
21/08/16 14:05
어차피 합당해도 윤석열의 들러리 밖에 안 될 것이기에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봐서.. 그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선 합당하고나서 깽판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네요.
21/08/16 15:48
시나리오 써보면
현재 상황은 이준석한테 한방 먹인거고 윤석열이 당권잡자마자 대선출마포기와 윤석열지지선언, 윤석열정권에서 예우좀 받다가 차차기 대통령은 안철수
21/08/16 16:24
선수들 전부 결정된후 지지율을 봐야겠네요.
안철수 입장에선 단독출마 또는 2번과의 본인으로의 단일화 후 당선은 너무 비현실적인거 같고 현실적인 최선의 시나리오는 11월 이후 캐스팅 보트를 쥘수 있는 수준의 지지율 확보후 협상하여 최대한의 지분을 얻어 입당또는 아름다운 단일화 정도 생각해볼수 있겠는데 이게 안철수가 원하던 최선인지 모르겠고 그나마 생각해볼수 있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인데.. 11월 이후 군소후보 이하로 내려가면 그냥 공기화되서 정계은퇴행입니다.
21/08/16 16:25
앞으로 안철수의 길은 `없다` 고 봅니다.
선택지는 독자 출마, 차후 국힘당 대선후보와 개별 단일화, 대선후보 없는 군소정당으로 남기...정도. 독자 출마 하려면 대선 1년 전에 대표직에서 사퇴했어야 했는데, 7개월도 채 남지 않았으니 당헌을 바꿔야 하는 부담감과, 만약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또 안철수가 가능성 1도 없고 깜도 못 되면서 뭐땜시 처기어나와 .. 정권교체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리냐의 비난을, 두고두고 받으며 정치사에 오점만 남길 가능성.. 나중에 철석연대든(안철수 + 윤석열) 뭐든 국힘 후보와 개별연대를 해봤자, 유의미한 지지율이 아닌 이상, 별 의미 없고... 병아리 눈물단지 만한 정당 갖고 뭔 결렬선언이고 자시고... 오히려 지금 합당 협상이 얻을 게 더 많을 지도 모르죠. 안철수 정무감각 없기는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양보할 때나..지금이나...마찬가지로군요. 이준석 잘못도 있죠. 기어코 상대를 굴복시키려고만 하니..
21/08/16 16:37
이춘석에게 야권통합의 공을 줄수도 없거니와 대선 후보와 딜을해야 얻는것도 많겠죠
근데 이준석의 녹취 정치와 거짓말 정치가 당에 도움이 안될텐데 ‥ 사실 윤석열의 기습입당도 이준석의 불신임에 비롯된거죠 원래는 8.2일로 윤이 이한테에게만 통보했는데 그게 언론에 터진거고 젊은 정치인이라 좋게 봤는데 왜 조국화가 겹쳐보이는지 안타깝네요
21/08/16 16:42
결국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는 필수인 상황인데
극적인 그림을 위한 판단이 아닐까 싶네요 서울시장 양보로 박원순을 킬했듯이 대선후보 양보로 문재인을 킬하기 위한 큰그림이라 봅니다.
21/08/16 18:37
아무리 끗빨 떨어졌어도 대선 출마해버리면 5%내외는 먹지 않을까 싶어서.. 야당 입장에서 골치 아프겠네요.
근데 철수형 입장에서도 대선 출마 하는 순간 정치인생에 마침표 찍는 거라 고민이 많을것 같네요 크크 뭐.. 마침표만 안찍었다 뿐이지 이미 철수형의 정치인생은 끝난것 같긴 하지만요.
21/08/16 22:45
뭐 죽은사람 취급받던 오세훈도 서울시장 되는 판국에 일단 호흡기는 붙어있어야 재평가 받는거죠.
윤석열 지킬 비단주머니 있다고 입턴 이준석이 막상 입당한 윤석열 제일 쑤셔대는 곳에 굳이 들어갈 필요 없죠.
21/08/16 23:39
안철수는 언제까지 외부인행세를 하련지 모르겠네요.
과거 전력 때문에 야권 지지층도 우리사람이라기보다 쓰고 버리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보니 빨리 입당하고 활동해서 야권 핵심 지지층에 내편이라는 인상 심어주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몸값 가장 비싸게 팔 생각에 골몰해서 시기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21/08/17 01:33
이준석과 윤석열이 3지대를 너무 꼼꼼히 밟아놨죠.
빠른 입당만이 답이였는데 이제는 뭐 , 철수맛이고 자시고 의미 없어요. 야권에서야 서울 시장 선거때 달달하게 잘빨아먹었죠. 철수맛 달다 달아였음.
21/08/17 08:56
안철수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김동연 전총리와 손 잡는 것입니다. 김동연 전총리에게 대선후보를 양보하는것이 가장 좋은 형태이겠지요. 그리하면 국민의 당은 제3지대를 확실히 잡고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겁니다. 다만 문제는 안철수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죠.
21/08/17 17:13
오히려 더 나은 선택한것으로 봅니다.
안철수 본인에게는 당장의 데미지가 더 커질수 있고 본인이 당장 욕먹는것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최종적으로 야권전체에서 후보 한명으로 정리되면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어쨌든 큰그림에서 선택의 기준은 최종적으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을수 있는가를 살펴봐야합니다. 문제는,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일단 당장은 통합된다 하더라도 그 가능성이 더 커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치판이야 오리무중의 복마전이니 대선전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터질겁니다. 그 와중에 야권에서단일후보가 만들어지면서 시너지가 나올수 있는 타이밍이 한번쯤은 올거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