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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12:59
이게 너무 뻔히 보여서 국힘에서 윤석열을 입당 안시킬 꺼라고 얘기했었고,
제 예상과 다르게 입당했지만 사고치고 다니고 당 무시하는 건 여전하니 깨질 수 밖에요 윤석열 같이 평생 머리 빳빳하게 들고 다니는 사람은 남의 밑에서 일 못합니다
21/08/13 13:00
제가볼때 지구를 뜬다는 말의 촛점은 자신이 하던일이 전부 뒤엉킨다는 가정과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된다는 가정에 쏠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일을 가지고 논할꺼면 윤석열과 최재형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죠.
21/08/13 13:01
이준석은 조용하게 경선 관리만 하면 될거 같은데
당대표가 너무 sns을 많이 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봉사활동이니 경선전에 토론이니 이거 국힘이 지금 할 필요가 있나요? 말썽만 안나면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인거 같은데 윤석열 캠프 인사들 발언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본질은 당대표가 너무 앞에 나서는거 같네요
21/08/13 14:48
글쎄요. 다른 후보가 아니라 당대표한테 시비털고 패싱하는 후보가 지금까지 없었던게 먼저같네요
항상 선빵은 캠프쪽에서 쳤고 식물대표 만들려고 하는데 조용히 묻힐수야 없으니 대응하는거고 이준석에게 조직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자기 세력이 없으니 sns로 반격할수밖에요 그리고 윤캠프측 표현대로라면 아직 예비후보 등록 안했으니 자당후보도 아닙니다.
21/08/13 13:41
봉사활동이니 토론이니 이런거야 다 이슈메이킹이죠.
결국 정당은 계속해서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거고, 봉사활동이든 토론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당대표 무시하고 보이콧 종용한게 윤석열 캠프쪽이니 당연히 그쪽이 문제죠. 지금 윤석열은 자기 꽃가마 태워달라고 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윤석열은 예비경선후보일 뿐이죠. 현재로서는.. 적어도 저렇게 대놓고 당대표에게 들이받는건 그쪽이 문제죠..
21/08/13 14:33
저러라고 뽑아준 거라 저러는 게 맞습니다.
저럴 거 아니면 굳이 사람들이 이준석 뽑아줄 필요가 없죠. 나경원 뽑아서 윤석열 딸랑이 시키는 게 낫지.
21/08/13 14:56
국힘이 지금 이런걸 해야 민주당에 이슈를 안 빼앗기니까요.
지지율이 계속 비등비등한데 말썽 안나면 이길확률 높다고 보는건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죠. 그런 생각은 이명박때라면 가능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승리를 속단할수 없죠. 조용하게 경선관리 대충 할거면 뭐하러 이준석 당대표 시켰습니까.
21/08/13 13:03
근데 친야 사이트중에서 모사이트는 거의 이준석이 죽일 놈이고 모사이트는 윤석열이 죽일 놈이던데 여기 분위기는 어떨지 폴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1. 이준석 잘못 2. 윤석열 잘못 3. 둘다 잘못 4. 원래 싸우면서 크는거다..
윤석열에 대한 호오는 별개로 이준석은 좀 심하긴 하죠. 뭔 일터질때마다 페북에 댓글을..좀 억울해도 참기도 하는게 정치인인데 이건 뭐.. 저야 이준석이 당연히 저럴줄알았습니다만..이준석에 기대하는게 좀 신기하긴 했어요
21/08/13 13:50
전 윤석열쪽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이준석이야 경선후보중 하나로 윤석열을 대하는거고,윤석열은 자기를 '내정된 대선후보'로 봐달라는거죠. 그러니 윤석열이 급안맞게 다른 후보들이랑 뭐 해야하냐고 자꾸 그러는거고요.. 그리고 이준석은 들이받을수밖에 없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나이어리다는 점 때문에 저렇게 들이받지않으면 아예 묻혀버립니다..
21/08/13 14:49
윤석열 잘못이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크죠. 시작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면요. 이준석이 심한게 아니라 지지자들은 이 모습을 보고 당대표 당선시켜 준 겁니다.
21/08/13 22:52
저도 윤석열 잘못...
무소속 시절도 아니고 당에 들어갔는데 당을 너무 심하게 무시해요 이럴꺼면 대체 입당을 왜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요
21/08/13 13:04
사실 이번 갈등에는 이준석 대표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봤었거든요.
근데 어제 ‘당대표 탄핵’ 논란 이후로는 뭔가 윤캠 측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네요… 토론회에 대해 저렇게까지 반발할 일인지…
21/08/13 13:13
1. 탄핵 운운한 윤캠측 스피커 신지호가 유명한 함량 미달 정치인입니다. 술 먹고 토론방송 나가서 횡설수설한 게 아직 유튜브에 있어요. 거기다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도 10년 날려먹은 노답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신지허가 현직?일 때 국회 모 토론회에서 질문답변 주고받은 적 있는데 진짜 말하는 수준이 낮아요. 타인을 까면서 자기를 올리려 하는 화법에 픽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2. 윤씨가 자체 창당하고 혼자 대선 치를 거면 모르는데, 국힘이라는 버스에 올라타서 가려면 버스 기사님 말 들어야죠. 승객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없고 돌고래니 해산물이니 자뻑에 미쳐 있으니 버스 기사도 해산물로 보이나봅니다. 3. 토론은 말과 정책이 베이스인데 윤석열은 둘 다 부족한 걸 이제 누구나 다 알죠. 1일 1망언+정책 다툼에서는 기존 터줏대감들인 유승민 원희룡 등과 게임이 안 됩니다. 4. 이준석은 아마 초조해하지도 않을 거라 봅니다. 현직 정치인 중에 이준석만큼 존버에 익숙한 사람 드물걸요. 윤석열은 터질 시간이 머지 않은 시한폭탄이고, 터지고 나면 이준석이 큰 그림 그린 대로 컨트롤 가능할 겁니다.
21/08/13 13:04
이준석이 경선 끝나고 한 자리 차지하려고 하는 거죠.
만약 이대로 경선이 무난히 지지율 대로 윤석열이 이기면 국힘의 모든 힘과 권력은 자연스럽게 대선후보 윤석열에게 넘어갈꺼고, 젊은 당대표 이준석은 자연스럽게 뒤로 빠지겠죠. 그게 이준석은 싫은 거겠죠.
21/08/13 13:06
이준석 당대표 탄핵 이야기 나오게 했던 신지호 부실장은 역시나 심심한 사과와 함께 오해라고는 하는데
윤석열이 그나마 어제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화합과 단결을 해칠만한 언동은 자제하라고 말하면서 봉합세가 되는거 같기는 합니다.
21/08/13 13:11
이준석이 국힘이면서도
누구보다 태극기부대랑 많이 싸웠던 사람인데 윤석열의 사상과 언행이 완전히 태극기부대의 그것이라서 둘이 맞을수가 없을듯
21/08/13 13:12
대통령 윤석열 여당대표 이준석으로 보수가 쇄신하고 건전한 대한민국 정치를 열어가길 바랐습니다.
그 윤석열이 인기 많은 황교안이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21/08/13 13:15
윤석열 캠프에 이준석이 쫒아내고 싶은 아저씨들이 너무 많아요.
퇴출 될거 같으니깐 윤석열한테 붙어버리니깐. 윤석열 말하는거 보면 태극기나 황교안이나 윤석열이나 거기서 거기요.
21/08/13 13:16
윤석열이 처신 제대로 못하고 캠프 인사들 관리 못하는건 명확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준석이 맞불을 놓은건 전혀 현명하지 못해요. 오죽하면 아직 전면에 나오는걸 기다리고 있는 김종인이 이준석한테 한마디 했겠습니까. 윤석열이랑 대립각 세우지 말라고요. 이준석이 그럴수록 유승민과의 관계만 계속 의심받을 뿐입니다. 당대표랑 대선후보랑 싸우는데 흔한일인가 싶어요. 노답은 둘다 노답이긴 한데 위치상 당대표가 받아줘야되는 위치죠.
21/08/13 13:18
이준석이 윤석열을 지속적으로 언론 sns로 흉보면서 경선 시작도 전에 토론회다 뭐다하는 건
토론과 언행에 약점을 보이는 윤석열 끌어 내리고 유승민에게 윤석열 지지율 먹이는 게 목표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21/08/13 13:19
그 트럼프도 트윗을 계속 올릴뿐 하루종일 키배뜨고 다니진 않았는데.. 이준석은 단순히 글 올리는 걸 넘어서 SNS서 키배 뜨는 거 보면 참 뭔가 싶더라고요. 뭐 트럼프 수준 막말은 안하지만 키배 뜨는 순간 그런건 다 날아가고 똑같이 가벼워지는 거죠.
21/08/13 13:23
유승민이 참 정치 감각이 없어요
이준석이 말리든 말든 이럴때는 일선에서 치고받아줘야 하는데 저렇게 각만 재고 있으면 윤석열 나가리 되도 유승민한테는 기회가 안 올텐데
21/08/13 13:26
유승민 정치 감각 없기로는, 제가 보기엔 진짜 현역 중에 원탑급인데 아직도 기대받는게 신기해요.
유승민에 비하면, 안철수, 윤석렬이 차라리 정치 프로입니다.
21/08/13 13:47
아니 뭐 그 인턴이 거물급 포텐셜이면 뭐 그럴 수도야 있겠죠.
이준석이 그런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1야당 당대표니 이미 거물이긴한데, 제가 말한 거물은 음... YS/DJ/MH/MB 급 거물을 말한 겁니다.) 뭐 암튼, 먹힐 수야 있는데, 그 잘 먹혀주면 정치 생명이 연장되는 건데, 유승민이??? 그럴리가???? 싶네요 크크크.
21/08/13 13:30
그게 젤 적성이 맞구요 크크크크크
정치바닥에서 선출직 하고 싶었으면, 차라리 시장/도지사 이 쪽으로 가서 행정능력을 증명해보이든가 하는 편이 나았을 텐데, 곧 죽어도 국회의원 하면서, 진짜 마이너스 정치 감각만 선보이고 있죠.
21/08/13 13:23
윤석열이 당을 집어삼키려고 드는데 넙죽 업드리면 그게 당대푠가요. 그렇게 윤석열이 하는거에 다 예스맨할거면 나경원이 당대표가 되었겠죠. 그러면 지금까지 국힘당이 다시 반등한 이유가 그냥 사라지는건데요.
지금 지지율 추세보면 국힘당은 꾸준히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윤석열은 꾸준히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죠. 당지지자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어느쪽이 지지받고 있는지는 이것만 봐도 명확합니다.
21/08/13 13:25
이준석 지구를 뜨겠다 발언 같은 경우 전체 맥락을 보면 국힘으로 윤석열이 끝까지 안오고 서울시장은 안철수나 민주당이 단독으로 되고 이런 경우를 가정하고 그러면 어떡할래? 하니까 나온 대답으로 알고 있는데 참 지저분하게 이용하네요. 하긴 뭐 민주당도 윤석열도 태극기도 김재원도 친박계도 죄다 이준석을 싫어하니 이렇게 단합 잘 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21/08/13 13:40
그 뒤에도 바로
문: 윤 전 총장이 '너 와라' 하면 어떡할 것이냐 답: 난 대통령 만들어야 할 사람이 있다니까요. 유승민. 내가 당권을 잡을 거야 라고 했었네요. 당권을 잡아서 유승민 대통령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거고, 당권을 잡았으니, 이제 유승민 대통령 만들려고 하겠다는 의심을 해도 되지 않을까요.
21/08/13 13:30
근데 그 유튜브 발언이라는게
"(본선에 국민의힘 자체후보는 못나가고, 당시 당 밖의 야권주자들인)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떻게 할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럼 지구를 떠나야지"로 대답한거 아닌가요?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지구를 떠나야지"와는 늬앙스 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은데요
21/08/13 13:42
이 대표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되고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는데 (두 사람이 당선 되면) 지구를 떠야지"라며 "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민 가겠다고 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너 와라' 하면 어떡할 것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난 대통령 만들어야 할 사람이 있다니까요. 유승민. 내가 당권을 잡을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에 이어지는 발언까지 보면 당권 잡아서 유승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것까지 나와요.
21/08/13 14:01
그 내용은 아는데, 전자는 국힘당원으로서 자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후자는 윤석열에 대한 개인적인 비토로 늬앙스가 달라지니까 하는말이에요
국힘 후보로 내심 이준석이 원하는 유승민이 안되고 윤석열이 된다면 전자는 그래도 최선을 다해 돕겠지만 후자는 안돕지 않겠어요? 근데 제가보기에 후자의 의미는 아니거든요
21/08/13 14:15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윤석열 입장에서는 그렇게 안 들리겠죠. 일단 유승민 밀려고 당권 잡겠다는 사람이니 윤석열이 후보 되는 것부터가 어려워지니까요. 아무런 갈등이 없는 상황이라면 선해해 주겠지만, 이미 감정싸움이 심한 상태라 의심만 키울 뿐이죠.
21/08/13 13:32
결국 유승민이 부각돼야하는데 지금은 조용하고 잘 먹히지도 않고 이준석은 답답하겠네요. 이대로 간다면 홍준표, 윤석열로 집중될거고 개인적으로 중도 확장 측면에서 최종후보로 홍준표가 될 것 같습니다.
21/08/13 13:32
윤석열 측으로부터 토론회 보이콧하자는 요청이 들어왔었다고 원희룡이 직접 인증했었는데 말입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는 없이 이준석의 SNS 태도에만 집중하는게 전 좀 이상하네요. 뒷구멍도 아니고 대놓고 당대표 엿먹일려고 당 대선후보한테 직접 전화걸어서 토론에 보이콧하자라는 행동이 아무리 봐도 SNS에서의 태도보다 더 지적받아야 될 내용인것 같은데 말이죠.
21/08/13 13:40
어차피 탄핵얘기나온시점에서는 프레임싸움에서 상대가 안될걸로 보입니다. 당권먹고싶으면 차라리 좀 세련되게 어떻게 해보던가 말이죠...
21/08/13 14:08
홍준표가 윤석열 킬러죠
검사 선배, 정치인 선배인데다 독설가라 위계질서 좋아하는 윤석열이 대응하기 가장 어려운 상대니까요 그리고 홍준표 트위터 내용 보면 팩트로 윤석열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21/08/13 14:17
둘의 갈등의 원인은 어떻게 보면 간단합니다.
이준석의 목표는 무엇인가?? 1. 정권교체. 이견이 없습니다. 2. 기왕이면 자신의 철학과 부합하는 후보로 정권교체. 이건 1이 우선 된다는 전제하에 되면 좋은 수준이죠. 혹자는 이준석이 자기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정치인중에 자기 정치 안하는 정치인이 어디 있습니까?? 이준석이 자기의 정치력을 올리는 가장 큰 방법은 정권 교체의 성공 입니다. 솔직히 말해 윤석열이 되든 최재형이 되든 김동연이 되든 사실 차이는 미미할겁니다. 자기의 지도력, 정치력을 과시하면서 자기 입맛에 맞는 후보를 당선시킨다면 그야말로 최선이겠지만, 항상 팩트와 여론조사에 기민한 전적으로 보건대 불가능한 최선보다는 가능성이 상당해 보이는 정권 교체가 최우선 목표로 행동할겁니다. 현재 주장하고 있는 후보 전원 토론이나 토론배틀 등은 쉽게 말해 누가 이기든 상관없고 그냥 우리 당 후보 선출은 공정하게 능력있는 사람 밀어준다 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던지기 위한거죠. 지속적으로 젊은 층과 중도층에게 어필하는 거죠. 윤석열의 목표는 무엇인가? 1. 범야권의 후보로 선출 되는 것. 2. 정권 교체. 툭 까놓고, 나이와 세력, 기반으로 볼때 윤석열은 이번에 후보가 안되면 그냥 사라질겁니다. 정권 교체가 안되더라도 야권 후보가 되면 뒤를 볼 가능성이 작게라도 있지만 ,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열심히 타 후보를 돕더라도 본인이 당사자가 아니라면 현재의 황교안 수준의 존재감도 가지지 못할겁니다. 그러니까 계속 보수층에게 어필하는 중이죠. 일단 후보가 된 다음에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해도, 충분히 시간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충돌이 생기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이 잘못된 정보를 주는 참모들에게 둘러 쌓인 듯 합니다. 사실 홍준표건 유승민이건 최재형이건, 지지율에서 격차가 유의미하게 납니다. 이럴때는 그냥 중도층 어필에 집중하고 외연확장에 집중하고, 대인배 처럼 타 후보의 비방을 웃어넘기면서 보수층에는 어쨋든 대세는 나고, 내가 나가야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식의 전략을 실행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은 1,2를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윤석열은 1,2를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았)거든요.(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그럼 왜 마치 급한 사람처럼 지금 같은 전략을 쓰는가? 저는 윤석열 캠프의 인물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당적이 국힘에 있는데 입당도 전에 가서 들러붙은 인사들, 국민의 힘에서 밀려나 있다가 윤석열 끈을 잡은 인사들은 윤석열 보다도 더더욱 윤석열의 1번 목표 달성이 중요합니다. 냉정히 말해 윤석열은 어차피 정치인도 아니었고, 후보가 못되거나 선거에 지면 손해 본 것은 검찰 총장 임기 1년 뿐이에요. 그런데 윤캠프 인사들은 윤석열이 후보가 안되면 당장 목이 달랑달랑 합니다. 이 사람들은 정권교체는 차후 문제고 일단 윤석열이 후보가 되서 당권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니 윤석열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조언을 하고 있는거죠. 당대표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마라, 기선 제압을 해라, 이런 조언을 들은 것 같은데, 너무 웃기는 얘기입니다. 대통령만 되면 다 해결이에요. 김종인 찾아가서 싹싹 빌고 참모로 모셔왔다고 가정해도, 이준석에게 주도권 다 내주고 선거운동 따라간다고 가정해도, 그냥 대통령 되면 모든 힘은 본인한테 옵니다. 기선이고 기싸움이고 뭐고 없어요. 지금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승리 하는데만 열중 해야하는데 (승리하면 그 자존심 이자 후하게 처서 찾아올 수 있어요) 대체 왜 이해 안가는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1/08/13 14:21
윤총장에 대한 궁금한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 정도 압도적인 지지율이면 대인배답게 진행해도 무난하게 야권 대선 후보되는건 쉬울텐데, 굳이 갈등을 만들면서 스스로 이미지 하락시키고... 에효...
21/08/13 14:23
대통령이 아니라 경선 승리하면 그때부터 당권 다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말입니다.
경선만 이기면 이준석은 2선으로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부터 대선주자는 당 대표로부터 당권 위임받고 대선주자 중심체제로 움직이는건 필연이거든요. 근데 그때까지 못 기다리고 지금 당장 이준석이랑 대립각 세워서 뭔가 얻어낼려고 하는데... 왜 그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네요.
21/08/13 14:23
저도 동감합니다. 윤석열은 본인문제도 있지만, 주변에 붙은 인물들도 하나같이 좀 문제가 있죠.
더 큰건 윤석열 본인이 사람을 보는 눈이 없다는거고요. 지금 신지호를 계속 쓰는것만봐도 뭔가 문제가 있죠...
21/08/13 14:51
그럴리가요.
당대표 당시 큰 산 오른 경험 없다고 까였는데, 당대표로 후보 뽑고, 정권 교체 햇다는 이력은 절대 무시 못합니다. 물론 당장 차기 정부에서 논공행상에 배제 될 수 있지만, 이준석의 큰 장점인 나이와 이준석이 그리는 큰 꿈을 같이 생각하면 차기 정부에서 한자리나 당내 한자리는 그까이꺼 수준이죠. 더 중요한건 성공을 시킨 경력이에요.
21/08/13 14:54
이준석이 정치판 떡고물 바라고 행동했을 사람이라면 이전에 청년 비례대표 한자리 받아서 국회의원 해먹었을 겁니다.
아니면 젊은 청년 정치인 타이틀 이용해서 TK지역 공천 받은 후 국회의원 한자리 해먹던가요. 본인이 그걸 거부했기에 0선 중진이 된 겁니다.
21/08/13 15:10
비등비등한 선거는 아니죠. 정권교체 열망이 더 높고 야권 후보가 양자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몇 개월동안 주욱 승리해왔는데요.
이준석 입장에서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본인이 주체가 되어 우호적인 세력과 정권교체 하는 것. 당연한 욕망 아닌가요? 윤석렬이어서 야당인가? 아니죠. 지금 야당 1순위가 윤석렬인거고 선수가 바뀌면 다시 정권교체 열망이 모일 겁니다. 이준석은 그걸 1순위로 바라보고 있는거구요. 윤석렬로 교체되고 그 세력들이 당을 장악한 뒤에 이준석이 얼마나 힘을 쓸수 있을까 저는 회의적입니다.
21/08/13 15:16
비등비등한 선거죠. 여태까지 선거 전에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높았던 적이 있었나요? 거의 역대급인데 실제로도 양자대결하면 계속 엎지락뒤치락 하고 있고요. 비등비등한 선거냐 아니냐 하면 당연히 비등비등한 선거가 맞습니다. 여태껏 그 결과가 지금 시점에서도 보이는 대통령 선거도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나경원이 대표가 되었다면 대선에서 이길수 있었으리라고 확신할까? 생각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윤석열이 대통령후보 되어도 당대표가 흥행몰이하고 혁신해서 이기면 그 정부에서 이준석을 팽하던 말던 지지율도 그렇고 업적도 그렇고 젊은것도 그렇고 이준석이 그런거 신경 쓸 사람이 아니죠.
21/08/13 15:48
확연히 앞서던 지지율을 말아먹은 건 후보자 본인이니 할말은 없을 것 같구요,
이준석에게 자기정치보다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다면 페이스북에 후보들과의 갈등을 드러낼게 아니라 현 정부 실책을 파고 들었어야죠. 그 사이 이슈가 그렇게 많았는데... 당장 최근에 올린 피드가 "토론회에 한 캠프 빼고 다 참석하겠다고 했다"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윤이나 이나 같습니다. 뭐 대단한 선의나 대의가 있겠습니까. 먹을게 보이는 판에서 누가 더 많이 가져갈까 싸우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21/08/13 15:53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무조건 당내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지 않고 현 정부 실책을 파고들어야만 한다는것도 이치에 맞지 않죠. 오히려 내부부터 깔끔하게 정리하고 외부 얘기를 하는 방법도 있고요. 그렇다고 이준석이 현 정부 실책을 비판하지 않은것도 아니고요.
뭐 그렇게 보이신다는건 알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을겁니다. 최순실의 대의나 이준석의 대의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뭐 드릴 말씀은 없네요.
21/08/13 16:26
뜬금 최순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썩 유쾌하지 않은 댓글입니다. 당내 갈등을 페이스북에 저격하면서 해결하려 했다면 더욱 실망스러운데요. 차라리 일부러 갈등을 드러내고 정치적 파워게임에서 우위를 가져가려고 했다면 이해는 갑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국힘 지지 커뮤니티가 둘로 갈라져서 서로 욕하기 바쁜데요.
21/08/13 16:31
누가 봐도 지금 상황에서는 대처하는 방법이나 언행이나 대의 자체를 다르게 행동하고 있는데 비슷하다고 하시니까 드리는 말씀이죠.
저도 솔직히 납득 안되는 댓글이지만 이해하시기 쉽게 예를 들어드린 겁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익명의 관계자가 계속 물어뜯는데, 지금보다 더 잘 그들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대놓고 탄핵얘기까지 나오는데 당대표가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가만히 있을수도 없고요. 국힘 지지 커뮤니티가 둘로 나눠서 싸우기 바쁘다는거랑 윤이나 이나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다른 얘기인거죠.
21/08/13 16:57
당장 본문이 이준석의 실책을 언급하고 있는데 '누가봐도', '대부분'은 온전히 님의 시각인거죠. 지지자들이 나누어져 있다 = 이준석이 잘못이다 + 윤석렬이 잘못이다 아닌가요? 님께서 이준석의 대의를 믿는 거처럼 윤석렬의 정권교체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당대표가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내갈등이 있으면 데리고 오든 찾아가든 통화를 하든 내부에서 해결해야지, 저렇게 서로 저격하고 우리 싸우고 있소하고 광고하는게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1/08/13 14:18
가면 갈수록 윤석열 총장은 뭔가 바닥을 드러내는거 같습니다. 정치인의 정제된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해야 되는데, 일반 국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워딩을 사용해서 기자들 먹이감이나 되고, 사상 자체도 검사 시절 선민의식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듯 하고... 무엇보다도 대권 도전이 혼자 하는게 아닌데, 친인척 관련 의혹이나, 보좌진의 수준이나 보면 볼수록 실망입니다. 몇 달 못갈거 같네요.
21/08/13 14:31
저도 동감합니다. 지금 본인이 도전하는 게 목표가 하나인 수직적 구조의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지닌 일반 국민들을 포용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라는 걸 빨리 깨달아야하는데 본인과 목적이 같은 사람들과도 이리 반복하면 어쩌겠다는 건지.
21/08/13 14:30
윤석열은 본인 밑으로 기어들어와서 식물대표나 하라는건데 이준석이 그걸 들어줄 이유가 없죠.
민주당이 워낙 똥덩어리를 많이 뿌려대서 어찌저찌 대선은 먹는다고 해도 금방 말아먹을 게 너무 빤히 보이는데 말이죠.
21/08/13 14:31
윤석열이 원하는대로 자기 중심으로 룰도 바꾸고 대표도 바꾸고 해서 대통령되면 그 옆에 있는 신지호 장재원들이 호로록 하는거죠.
이거 정리 똑바로 해야합니다.
21/08/13 14:32
입당 시기, 이준석의 과거 발언, 토론 참석 여부 등을 두고 다투는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 양상은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고 본질은 권력 다툼입니다. '유승민을 대통령 만들겠다. 지구를 뜨겠다' 등의 발언도 사실 별 문제되는 발언이 아닌데, 이 발언을 문제삼는건 그냥 상대 세력를 비판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죠. 저 발언이 없었어도 갈등이 수그러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일개 지청장이었던 시절 대통령도 들이받던 윤석열 입장에서 어린 당대표를 인정하고 존중해줄 리 없고, 나르시시즘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준석이 정치 초보 윤석열을 거물로 인정해 줄 리가 없죠. 앞으로도 서로 간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경선 룰을 두고 계속 치열하게 싸울 가능성이 큽니다.
당대표 취임할 때부터 이준석을 고평가하는 분위기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런 당내 상황은 예정된 갈등이었죠. 이준석은 정치권 입문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온 정치인입니다. '이준석은 왜 이러지?' 가 아니라 '역시 이준석' 인거죠. 차라리 윤석열은 정치권에 갓 입문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나 논란의 발언 등은 초보정치인의 실수로 봐줄 수라도 있지, 이준석은 젊은 나이로 인해 신선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을뿐 이미 긁어본 복권이며 십년 동안 보여줄거 다 보여준 정치인입니다.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 시절부터 문재인 참수 만화를 본인의 SNS에 게재하는 등 그때부터 이미 자신의 자리에 맞지 않는 가벼운 언행을 보여왔고, 지지자들과 SNS로 싸우고, 말이 매번 달라지며, 정치 상황이나 토론 과정에서 불리해지면 의도적으로 본질이 아닌 부분을 물고 늘어져 허수아비 치는 방식으로 역공을 하는 등 항상 똑같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 때문에 입신양명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만 있고 철학 없이 잡스킬로 정치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 왔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애정 어린 충고도 무시하고 10년 동안 같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대표가 됐다고 갑자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거라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지나치게 많은 SNS 사용까지는 하루이틀 일도 아니니 이해해도 솔직히 당대표가 되어서까지 수많은 유권자들과 댓글 싸움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회창의 오만한 엘리트 의식, 진중권의 SNS 관종 성향, 하태경의 사이버 렉카, 유시민의 독설 등 여러 인물들의 치명적인 단점만 고루 갖췄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총명하고 가고자 하는 길이 옳아도 정치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세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러면 주위에 사람이 남아나지를 않습니다. 실제로 당대표 취임시에 비해 펨코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보수 성향 커뮤에서도 이미 등 돌린지 오래고, 정권교체각 하나는 기가 막히게 보는 조중동도 강도 높게 이준석을 비판하기 시작했죠. 대선이 많이 남지 않은 이 중요한 시기에 취임한지 얼마 안된 당대표를 보수 언론에서도 공격한다는건 그만큼 당대표 리스크를 크게 본다는 얘기거든요. 개인적으로 더 많은 젊은 정치인이 정치권에 가담하기를 바라지만, 이준석과 비슷한 또래의 남성으로서 10년 동안 꾸준히 지켜본 결과 이준석을 응원해주기가 매우 어렵네요. 건강한 보수가 있어야 건강한 진보가 있는 것이고 서로 간의 경쟁을 통해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거라 생각해서, 당 내부의 치열한 갈등이 있을 때마다 더 나은 쪽을 내심 응원하고는 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진박 감별하며 다투던 총선 때는 김무성을 응원했었고, 탄핵 이후 바른 정당 때는 정의롭고 따듯한 보수와 공화주의를 기치로 내건 유승민이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랬었는데 이번 갈등처럼 앞이 깜깜하기는 처음입니다. 윤석열은 정치 초년생임을 감안하더라도 생각보다 더 처참하고 결국 도로한국당으로 가거나 안티페미로 무장한 대안우파, 신자유주의로 가거나인데 도저히 답이 안 보이네요.
21/08/13 14:39
말이 매번 달라지는 정치인하고는 달라서 지지받는 겁니다.
대구에 가서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하고 국힘 대표 먹을 수 있는 정치인이 누가 있을까요? 이준석에 대한 평가는 있는데, 근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21/08/13 14:57
한 정치인의 십년 동안의 행적과 개별 사안에 대한 평가를 댓글 하나에 담을 수는 없어서 그렇습니다. 개인에 대한 평가는 다 다를수 있으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죠. 당대표로서 대구 가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한 일이나 광주에 가서 5.18로 다시는 마음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한 일은 저도 매우 좋게 봅니다.
21/08/13 14:46
긁어본 복권이던 뭐던 여야 따져도 이준석만큼 혁신적인 모습 보여주는 사람이 없는게 현실이죠. 이준석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는다는 부분은 당대표 취임 전에도 그러셨을텐데, 결국은 보란듯이 당대표 당선되어서 여태까지 '당대표'로서 쌓은 업적만으로도 한두개가 아닌데요. 그리고 조중동은 오히려 윤캠을 더 비판하면 비판하고 있습니다.
21/08/13 15:08
당내에 이준석만한 사람이 없다는데는 공감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 하다는 얘기죠. 이준석의 목표는 당대표가 아니잖아요. 황교안도 한때는 당대표였지만 그를 성공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당대표는 과정일뿐이고 아직 젊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이 목표일텐데, 훗날 대통령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고 말씀드린거죠. 그리고 조중동이 윤캠도 비판하는건 결국 이 갈등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라 둘 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거라 그렇습니다. '너희들 이런식으로 싸우다가는 공멸한다' 라고 얘기하는거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21/08/13 15:12
당내에가 아니라 우리나라 중량감있는 정치인들 통틀어 따져봐도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결과적으로 당대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선에서 승리하는게 그 방법일텐데, 지금 윤석열이 하는 행동 보고도 대선에서 알아서 이기겠지 하고 놔둔다면 그게 바로 나경원이 자유한국당에서 원내대표 하면서 필패한 그 그림이라는 겁니다. 지금 빨리 아닌건 아니라고 해서 신지호나 장제원, 정진석, 권성동같은 사람들 더이상 헛짓 못하게 해야지. 윤석열 대선후보 만든다고 대선에서 이기는거 아니잖아요? 그 사람이 능력이 없고 아닌것 같으면 빨리 다른 후보 올리던지 윤석열 캠프가 변화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만드는게 맞죠. 이건 싸우는게 아니라 정화하는 과정입니다. 신지호 장제원 권성동 정진석이 저 캠프에서 영향력 더 행사하게 놔두다가는 대선에서 필패에요. 그 그림을 저같은 일반인도 보는데 이준석이 못보겠습니까.
21/08/13 14:40
3월에 상대 캠프에 있는 사람이 이준석에게 너 그러다 안철수 윤석열되면 어쩔려고 하냐 질문에 그렇게 답했다고 썰을 저기서 푼건데 저걸 문제 삼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준석의 비공정 부분 나오면 그걸 잡아서 공격해야지
21/08/13 14:43
http://www.realmeter.net/%e3%80%8e%ec%98%a4%eb%a7%88%ec%9d%b4%eb%89%b4%ec%8a%a4-%eb%a6%ac%ec%96%bc%eb%af%b8%ed%84%b0-2021%eb%85%84-8%ec%9b%94-2%ec%a3%bc-%ec%b0%a8%ea%b8%b0-%eb%8c%80%ec%84%a0%ec%a3%bc%ec%9e%90-%ec%84%a0/
[오마이뉴스-리얼미터 2021년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윤석열 26.3% (-1.2%) 이재명 25.9% (+0.4%) 이낙연 12.9% (-3.1%) 최재형 6.1% (+0.6%) 가상 양자대결 윤석열 42.1%(+1.4%P) vs. 이재명 35.9%(-2.1%P) 윤석열 43.7%(+1.4%P) vs. 이낙연 33.0%(-4.2%P) 이준석 대표 입장에선 앞으로 계속 골치아플겁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중이긴 해도 뭘해도 1위인건 변함없는 상황이니까요.
21/08/13 14:48
지지율로 골치 아픈 일은 없습니다. 이준석 입장에서는 윤석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최악이예요.
오히려 윤석열이 하락세 멈추고 반등해서 그나마 한숨 돌렸다고 봐야죠. 윤석열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최재형이나 홍준표가 착착 받아먹는 상황이 아니라서, 지금은 죽으나 사나 윤석열입니다.
21/08/13 14:55
윗 댓글에도 썻지만
이준석의 최우선은 정권 교체죠. 윤석열이 대통령 되고 본인이 팽당하는 것 vs 본인이 원하는 후보가 야권 후보는 되는데 대통령 선거 패배 둘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전자에요. 이준석은 윤석열이랑은 다른 게 나이가 충분히 어리고 뒤가 있어요. "당대표로 정권교체 성공" 이거 한줄이면 팽 당해도 십년 후 바라보면 충분히 남는 장사입니다.
21/08/13 15:00
이준석이 윤석열을 끌어내리려는 생각이 있다는게 맞다면 그게 골치아픈거겠죠. 근데 여태까지 보여준 이준석 모습 보면 그런건 전혀 아니죠.
오히려 윤석열 측에서 이준석을 무시하려는 행동을 한차례도 아니고 수번이나 보여왔지만, 이준석은 결과적으로 윤석열이던 홍준표던 대선에서 승리하는게 목표라 윤석열 지지율이 계속 높은 그 자체만으로 골치아프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윤석열이 지금 상태에서 신지호 장제원 정진석 권성동같은 구태 중진들 끌어안고 서서히 침몰하는게 더 머리아프겠죠. 그러니까 이번에 신지호도 쳐내라고 한 거고 윤석열을 비판하기보다 윤석열 캠프 내 구태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있는거고요. 이준석이 제일 바라는건 윤석열이 지금이라도 제정신 찾고 국민들이 원하는 그 모습 보여주는 것일겁니다.
21/08/13 14:44
이준석 발언은 당대표 취임하기 이전의 발언이라 달리 볼 여지가 있고, 실제로도 안철수에 초점을 맞춘 발언이죠. 이준석이 지금 당내에서 하는 것들은 대다수가 혁신적인 것이고 결과적으로도 당대표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약 2달간인 짧은 기간동안 쌓은 업적만으로도 역대급이고요.
윤석열이 이미지에 맞지 않게 계속 구태정치 하고 당 일정 기피하고 토론 안하려고 하고.. 다른 당대표도 아니고 이준석이 좋아할 리가 있겠습니까. 원칙 잘 지키는 모습때문에 대구에서 탄핵도 극복하는 모습 보여줘서 당선된 사람인데요. 오히려 지금같은 모습 안 보여주면 그게 더 실망스러운거죠. 이준석 리스크니 하는 말들 거의다 윤석열 캠프에서 시작된 거고요. 당대표 패싱을 입당부터 계획한게 드러나고 있는데 도대체 이 시점에서 이준석 리스크라고 하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윤석열 리스크라고 해야 맞는 얘기죠. 오히려 전 여기서 이준석이 저런 구태정치인한테 수그리면 내가 왜 지지했었나 할거 같네요. 첨언하면 이걸 다구리라고 하는것도 웃기죠. 결과적으로 이준석이 의도하고 있는건 경선의 흥행이고, 그것만 보면 이준석이 가는 방향이 백번 옳습니다. 윤석열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니까 토론회를 기피하는거고, 이준석은 야권의 후보를 대통령 만들어야 하니까 흥행하려고 가급적 여러 시도 해보는거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토론을 못해서 토론을 기피하는 것이 흥행보다 우선이냐 하면 그게 맞다고 할수는 없는거죠.
21/08/13 15:02
윤석열 지금 토론연습 엄청 하고 있을 걸요 크크 아마도 신지호나 장예찬 등이 대련 상대가 되겠죠.
어차피 토론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윤캠프 측도 알죠. 준비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건데, 예상보다 너무 토론회가 일찍 잡히니까 문제죠. 사실 후보 등록 시작도 안했는데 그 전에 토론회 한다는 게 좀 이상하긴 하잖아요. 윤석열이 항의할 만한 명분은 있어요.
21/08/13 15:08
그게 진짜 아무런 등록을 안한 상태면 모르겠지만, 이미 윤석열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입니다. 대충 국민들이 누구 대선 나가는지 알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토론회 거부를 하는 이유가 딱 그거 하나면 모르겠는데, 이미 장제원이랑 신지호가 당대표 패싱 입당을 계획했다는게 기사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봉사활동도 빠지고 회의도 빠지고(이것도 전부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이고요, 심지어는 타 후보한테도 빠지라고 종용했죠). 당에서 하는거 거부하는게 지금 한 두번이 아니죠. 저도 토론회 딱 하나만으로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양해해달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이해했을 겁니다. 근데 지금 그 전에 윤석열이 한 행동들을 보세요. 여태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장제원 신지호같은 사람들 말 들으면서 이번에도 토론회 거부하면 역풍맞기 딱 좋게 설계한게 저 구태정치인들이 만든 결과입니다. 명분을 제대로 만들려면 기초를 잘 쌓아놨어야죠.
그리고 신지호가 대련 상대라면 토론도 필패할겁니다. 그 사람은 사실 지금 지지율 1위인 대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을 이유가 없는 사람이에요.
21/08/13 15:12
이상할거 없죠. 지금 민주당은 한창 경선하면서 서로 난타전하고 그러면서 이슈를 계속 모아가는데요.
당의 입장에서 중요한건 이슈를 계속해서 끌어당기는겁니다. 어쨌든 현재는 민주당보다 뒤져있는 상태니, 예정된 경선시작 전에 이런저런 이슈들을 만드는게 나쁜게 아니죠. 아니 예비후보들 모아놓고 봉사활동 하면서 사진찍는게 그렇게 무의미한 일인가요? 전 그런것도 이슈메이킹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말이죠.. 아츠푸님 말처럼 토론회만 거부하는거면 모를까, 계속 당대표와 상관없이 일정잡고 움직이는게 대놓고 보이는 상황이니 이게 더 문제죠. 결국 윤석열은 '예비후보들 중 하나'인걸 거부하는겁니다. 자기는 '예정된 후보'라는거죠. 그러니 급에 안맞게 다른 예비후보들이랑 사진찍고 이런거 안하겠다는거고요. 돌고래니 새우니 하는 발언도 그런거죠 결국...
21/08/13 14:46
제 얇은 식견으로는 국힘인사 중 건강하고 맑은 보수정신을 가졌으며 진정하게 나라를 생각하는 유일한 인물은 이준석 뿐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애널써커인가요?껄껄) 이준석을 비난하는 분들이 이해되지않아요. 껄껄. 제가 민주당 스파이였으면 이준석부터 묻어버리는 공작 펼쳤을걸요. 민주당입장에선 이준석 말고는 누구도 무섭지않아요. 윤석열 최재형은 이미 절레절레.. 그외 나머지는 구태정치인들..
하튼 지금 구도는 그저 이준석이 고까운 중진들이 어떻게든 윤석열 편에 들러붙어서 자기 몸보신만 챙긴다고 보아요. 진정 멀리바라보지는 못하는것같아요
21/08/13 14:52
이준석이 윤석열 최재형 요리해서 그 지지율 유승민에게 주려고 한 것 같았는데 실제로 유승민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했군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자극적인 말을 하도 쏟아 부어서 수습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하버드 나왔다고 하니 잘 해결하겠죠. 이제 당대표니까 그 전처럼 유승민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하지는 못하고 가슴속에 잘 간직하고 있어야겠습니다.
21/08/13 15:53
펨코 원툴에 펨코 극성 지지자들만 믿고 가는 것 같은데 박사모나 극문들은 규모라도 크고 행동력이라도 보여줬지
얘넨 용돈 받아 돈가스 사먹고 피시방이나 가는 애들이 대다수라 사회적 영향력도 한줌따리죠. 펨붕이들 윤석열이나 민주당이 대권 잡으면 어떤 헛소리들 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21/08/13 16:52
저는 좀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인데,
이준석의 발언은 실책이 맞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상황은 이해가 됩니다만, 인터넷 논객으로서 이해가 된다는 거지 당대표로서 이해가 된다는게 아니거든요. 당장 민주당에서는 저런 것보다 훨씬 사소한 걸로도 당대표가 물어뜯기고 있거든요(이심송심 어쩌구... 하면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저걸 이해할려면 부처 아니면 호구일겁니다. 아마도 당대표 사퇴 혹은 경선에서 전면적으로 손떼라고 할 겁니다. 솔직히 가뜩이나 윤석열 측에서 하는 짓 보니깐 정말 골때린데 거기에 빌미를 줘버렸으니...
21/08/13 17:00
아니 공격은 윤석열측에서 먼저 했는데 왜 그게 이준석 책임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민감한 보이콧 내용을 눈치보면서 조심조심 전하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다른 당 대선후보에게 전화통화해서 같이 보이콧하자고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조용히 있는 거야말로 부처 아니면 호구죠.
21/08/13 17:06
저도 개짓은 윤석열이 했는데 욕은 이준석이 먹는 꼴이 진짜 기가 찹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127074 오랫만에 문빠 노릇할때 느꼈던 기울어진 운동장 지대로 느꼈습니다. 아마도 기성정치계는 이준석을 제2의 노무현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뚫을려면 진짜 완벽해야 되서... 당장 문재인도 대통령 이전에는 무슨 존 시나 쌍싸대기 후려치는 무적초인이었죠. 그런데 처마 튀어나온 걸로도 욕먹었다는거...
21/08/14 05:29
자기 정치 프레임을 정권교체와 분리하는게 웃긴거죠. 이준석이 정권교체 이루는게 자기 정치하는겁니다. 그게 본인에게 베스트 시나리오구요.
21/08/13 17:09
음.. 저는 이준석에 호의적인 입장을 아직 유지하고는 있고,
문제는 윤석열 캠프가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신지호를 나무라고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는등, 이미지를 좋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속마음 까진 모르겠지만) 반면 이준석은 연일 페북으로 공격적인 메시지를 던지면서.. 이미지를 좀 깎아먹고 있어서 이게 좀 아쉽고. (특히 당원과 키배뜬건 좀 실망이었고요) 최근 논란은 경준위의 권한문제가 있는데요. 김기현이 중재하러 상주에 간다던지, 최고의원인 김재원이 반발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보면, 뭐하러 저렇게 경준위가 많은일을 하겠다고 밀어붙이는지 이 지점은 이준석도 양보를 좀 했으면 합니다. 어쨋든 진상승객 안철수 빼고는 경선버스에 다 태웠으면 한숨 쉬고 운전해도 될거 같은데 너무 가속페달만 밟고 있어요.
21/08/13 17:24
이준석 대표 정치방식이 공격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나경원이 당대표했으면 당지지율이 지금만큼도 안 나왔을 거에요. 윤석열 측이 당에 협조 좀 잘해줬으면 하네요
21/08/13 17:31
이준석한테 당대표가 어쩌고 입다물라는 사람들 많던데... 지금까지 그 입하나로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걸로 흥하거나 망할겁니다.
현 국힘 상황을 봐도 계속 긁고 자극하는건 윤석열쪽이지 이준석이 아니에요. 계속 윤캠프쪽에서 쓰잘때기없는 소리 한마디 나오면 이준석한테 되로 쳐맞고 있죠. 당대표가 호구도 아니고 왜 말같지도 않은 소리듣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윤석열이 뒤에서 조종 중인건지 아니면 그냥 스피커 관리가 안되는지 모르겠는데 뭐가 됬던 문제입니다.
21/08/13 19:29
윤석열은 포장 뜯으면 뜯을수록 참
발언들 보면 비전이나 철학은 태극기 부대의 그것이고 목표는 현정권에 대한 복수 뭐 이정도밖에 안보이네요 큰 그림이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21/08/13 23:22
자꾸 한쪽만 선의로 해석하지 않고
그냥 중립적으로 둘다 자기 정치한다고 놓고 보면 윤캠측은 기왕 가진 지지율로 당권까지 접수하고 리스크 최소화해서 대선후보 확정지으려는거고 이준석은 기왕 가진 당권으로 최대한 경선 흥행시켜서 어떤 후보로든 대선 승리라는 자기 업적 만들고 싶은거죠 여기서 유승민 상황설같은걸 꺼내는건 윤석열 다크나이트썰이랑 동급이나 마찬가지구요. 이런 상황에 윤석열이 절대선이고 이준석이 절대악이 아닌 이상 명분이 누구한테 있는지는 명명백백하죠 개인적으로 흔히 말하는 X준스기의 수많은 꿍꿍이 분석중에 그나마 개연성이라도 있는건 이번 기회에 안철수는 확실히 밟으려고 한다는거정도밖에 없는거 같아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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