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pt21.com/humor/417310
우선 위 게시글과 관련된 이야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어쩌면 페미들이나 그에 동조하는 여성들은 엄숙주의의 도래를 반가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남성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여성에게나 남성에게나 개방적인 세상이겠죠.
그런데 그들이 정말 그렇게 엄숙주의를 원한다면, 같이 엄숙주의 해줘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설마 아직도 열린 사회를 위해 우리가 노력하다 보면 그들도 생각을 바꿀 거라고 믿으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노력은 허사가 될 거예요. 아니 그냥 허사도 아니죠. 여성들에게 행복한 노력만이 될 뿐입니다.
여성은 되는데, 남성은 안 되는 그런 세상이 올 뿐이에요.
그러니까 엄숙주의에서 끝내면 안 되는 겁니다.
이제부터 시작인 거죠.
하나하나 다 똑같이 성별치환으로 가자구요.
그게 여성은 되는데 남성은 안 된다는 뷔페니즘보다야 나을 거 아닙니까?
뭣하면 투트랙으로다가 내로남불 하세요.
중요한 것은 논리의 일관성이 아닙니다.
일관성 있다고 포장하는 겁니다.
정당하다고 포장하는 거고,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포장하는 겁니다.
양심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솔직해지지도 말고 교활해져야 합니다.
페미들을 배우려거든 제대로 배워야죠. 미러링 하려거든 제대로 해야 하는 거구요.
그들이 늘상 하던 얘기 있잖습니까 왜. 공부하세요!
물론, 다른 선택지도 있습니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더욱 더 집요하고 끈질기게 추구하는 겁니다.
여성들에게만 좋은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효과적이지도 않고 지독한 인내를 요하는 일입니다.
더구나 비합리적인 선택이죠.
세상이 이처럼 분열적이고 혼란스러운 판인데, 여기서 이성적으로 굴어라? 그게 오히려 합리적인 전략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에는 합리적일 수 있어도, 개개인에게는 비합리적인 전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요. 양심적으로요. 저는 그런 길이 더 나은 길이라고는 봅니다. 그 길을 가자고 할 자신은 없지만요.
그만큼 더럽고 빡센 길입니다. 그런 길 가면서 제정신을 유지한다? 애초에 성별갈등에 과몰입하지 않는 쿨한 분이셨겠죠.
어차피 대세는 제 뜻대로나 여러분 뜻대로 되는 게 아니겠습니다만... 어떻게들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