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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30 10:06:52
Name 맥스훼인
Subject [일반] 2021 KB 부동산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수정됨)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2000119

위 링크 들어가시면 pdf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kb에서 매년 내는 보고서인데 역대급 부동산 랠리가 이어진 올해에 대한 평가와
내년 전망에 대한 부분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올해 주택 매매 부분은

2020년 11월까지 주택 매매가격은 6.9% 상승했으며 수도권이 9.2%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강력한 규제 정책을 담은 12.16대책에 이어 올해 2.20일, 6.17일, 7.10일, 8.4일, 11.19일에 연이어 주
택 관련 대책이 발표되었지만 시장의 불안정은 계속되었다.
매매가격의 상승은 단순히 가격뿐 아니라 거래량의 상승을 동반했다. 올해 거래량은 2015년 이후 최
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은 약 110만4천 건으로 2015년(약 119만4천 건,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 수준과 유사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거래량이 80~95만 호 내외인 점을 감안
한다면 상당수의 가구가 주택시장으로 몰려들었음을 알 수 있다. 11월까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수도권이 72% 늘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증여 거래도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소유 이전은 2015년 수준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택가격의 불안 요인으로 가장 크게 거론되는 것 중 하나는 공급 물량 감소다. 주택 건설 인허
가 승인 실적을 보면 2015년 약 76만5천 호로 정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10월까지 인허가 실적은 32만6천 호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2%
로 비수도권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 최근 수도권의 공급 우려가 지속되는 이유다

올해 전세시장 부분은
매매시장의 불안과 함께 2020년 주택시장의 화두는 전세시장이다. 올해 초부터 완만하게 상승하던
전세가격은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상승률이 확대되었고, 전세가격은 11월 말까지 5.4% 상승했다. 특
히 수도권이 7.3% 상승하면서 매매시장과 동일하게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은 7월 이후 월평균 약
1.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광역시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3.9% 상승했으며, 비수도권
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전세시장은 지난 4년간 매년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최근 몇 년간 입주
물량이 많았고, 매매시장 호조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 역시 매매 수요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
난해부터 추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매매시장의 규제 강화와 높은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전세 수
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전세가격 급등기의 재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시장의 불안은
서민 주거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전세 공급자가 다주택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
주택자 규제에도 제약요인이 생긴 셈이다


2021 주택시장 대한 전문가 전망은

● 2021년 수도권 매매시장은 5%이상 상승, 비수도권은 1~3% 상승 예상
-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중개업소에 비해 하락 예상은 높은 편
- 상승요인으로 수도권은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증가(24%)와 공급물량부족
(21%)을 지적, 비수도권은 유동성(22%) 및 매매전환 수요증가(19%)를 주목
- 하락요인으로는 수도권은 세금강화와 대출규제, 비수도권은 경기침체와 세금강화를 꼽음

● 전문가의 상당수는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을 5%내 상승으로 예상
- 수도권 전세가격은 7%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33%)도 높은 편
- 전세매물 감소 및 매매가격 급등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2021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및 양도세 인하 필요성을 주장
- 매매 및 전세시장은 2023년이 되어야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
-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1순위로 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꼽았으며, 양도세
인하를 통한 거래활성화 및 신규택지 추가공급의 필요성을 지적

● 투자유망 부동산으로 분양 아파트가 1순위, 재개발 선호도 크게 부각
- 신규 아파트 분양에 투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건설사는 정비사업에도 높은 관심
- 향후 지역별 주택경기에 대해선 전문가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를 양호지역으로 선택, 1순위로
는 77%가 서울을 지목

● 분양계획 물량은 증가 예상, 주택경기 호조세 지속 및 높은 주택수요 반영
- 분양시장 전문가들의 상당수는 2021년 분양계획 물량이 2020년과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 로 예상

----
사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부분은 여러 글에서도 언급되었던 바 있고
내년에도 상승 랠리가 이어질 거라는건 당연한 예상이긴 합니다.
저는 긴 내용의 레폿 중 비수도권 주택 부분에 대한 결과에도 눈이 가더군요.

--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세에 비해 비수도권 주택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
을 보인다. 대전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또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기 때
문에 비수도권의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수도권 주택시장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020년은 비수도권까지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매매가격 상승 심리가 증가하고 비규제 지역과 낮은 매매전
세비가 여전히 투자 수요에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내년에 전체적으로 입주 물
량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
해당 부분 그래프를 보면 작년 재작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정부의 전국 주택가격은 안정화되었다는
주장에 도움을 줬으나 올해는 반등하여 대구,부산 울산은 5%이상의 상승세 기타지방도 2%선의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올해 부동산 얘기가 나올때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격차가 심해지며 양극화가 심해질 거라 예상했는데,
그런 예상을 보기 좋게 허물어버리는 결과가 나왔네요..
전문가 예상처럼 다시 보니 선녀다 하면서 서울쪽이 다시금 폭등할 거 같은데...내년을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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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크모나크
20/12/30 10:11
수정 아이콘
오른 %를 보면 체감보다 훨씬 작은데.. 이건 아파트쪽이 많이 오르고 그쪽 이야기가 항상 여기저기 나오니까 그런거겠죠?
기기괴계
20/12/30 10:15
수정 아이콘
아파트만 많이 오르는데, 그중에 오르는 곳만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그렇겠죠.

예외로, 세종은 어느 아파트를 구입했더라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다 오른 것으로 압니다.
맥스훼인
20/12/30 10:17
수정 아이콘
네 통계보다 서울은 더 높고 아파트는 더 높기 때문에 그렇죠...
아파트쪽 통계도 따로나왔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찾을 수가 없네요
.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전세가격은 5.4%, 서울 아파트는 10.1% 상승했으 며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7.4%를 기록했다
카미트리아
20/12/30 10:21
수정 아이콘
상승률 계산 공식도 고려해야합니다.
(https://brunch.co.kr/@jeremysongkr/185)

3억 짜리 아파트가 100채있는 단지에서
3억 3천만원에 신규 거래가 있었다면
10%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 0.1%가 상승하게 되는 식입니다.
마샬스피커
20/12/30 10:31
수정 아이콘
상승률 이야기할 때 %는 주식에서 시가총액같은 개념으로 접근하거든요.
5억짜리로 거래된 1000개 세대가 있는 아파트 단지(시총 5000억원)에서 5억 5천만원 거래가 나오면 5천만원/5000억원 이니까 상승률이 0.05% 이런식으로 계산됩니다.
모나크모나크
20/12/30 11:28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이 달려서 여기 댓글 달아요.
감사합니다. 상승률이 시가총액 개념인지도 처음 알았네요.
수원역롯데몰
20/12/30 10:14
수정 아이콘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확대를 위해선 재건축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구요.
정부생각 또한 재건축 풀어야 하는건 인정하는것 같은데,
재건축으로 인한 수익을 공공(=정부) 가 가져가야 한다는게..입장이 좀 다른것 같아요.
정부말은 그럴싸한데..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사업은 민간이. 수익은 정부가. 사업실패 리스크는 민간이 지는건데...
변창흠 체제로도 부동산 잡기는 쉽지 않을것 같네요.
엔터력
20/12/30 10:23
수정 아이콘
재건축이라는게 내 소유 대지지분 쪼개서 파는건데다 연대보증으로 수백억 사업비 금융비용 조달하고, 미분양리스크도 원주민이 다 부담해야되는데 수익은 정부가 90% 이상 환수한다? 이게 자본주의입니까 사유재산 강탈이지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깡패짓에 가깝죠.
카미트리아
20/12/30 10:25
수정 아이콘
+ 임대로 땅도 내줘야함..
도리어 손해죠..
Prilliance
20/12/30 10:28
수정 아이콘
조폭들이 자릿세 받는거랑 비슷하네요
Grateful Days~
20/12/30 10:37
수정 아이콘
단순히 숫자적인 확대뿐아니라 심리적으로 공급이 될거라는 기대가 되는거죠. 향후에..

http://naver.me/FKKJN1U9
[변창흠표 3기 ‘K-임대’ 신도시 현실화…수도권에 역풍 불까]

지금은 허구헌날 개인이 수익보는 꼴은 못보는 정부라 3기신도시도 어찌될지..
스웨트
20/12/30 10:48
수정 아이콘
3기 임대 신도시 크크크크크...
20/12/30 22:08
수정 아이콘
임대비중이 높을겁니다. 그런데 미달되겠죠. 결국 일반분양으로 돌릴가능성이 높습니다.
20/12/30 10:52
수정 아이콘
멸실로 인한 주변 시세 상승, 주변 재건축 아파트의 기대감에 의한 가격 상승 고려하면 쉽지 않습니다. 양도세, 그린벨트 풀면서 신도시 공급도 무지막지하게 해서 안정시키면서 재건축 진행해도 될까말까인데 정부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을듯...
20/12/30 11:52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정부가 수익을 가져갈수록 재건축 주민은 비용을 높여 수익을 덜남기려하고 (고급 내 외장 사용 커뮤니티센터등을 호화롭게 만들아 비용을 높게 합니다) 그러면 장부상 이득은 적은데 분양후 신축 프리미엄에 고급 단지 프리미엄까지먹고 집값이 더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오히려 수익을 환수를 적정하게해야 사람들이 최적을 찾을테니 신측 프리미엄이 줄거거든요
수원역롯데몰
20/12/30 12:25
수정 아이콘
의견주신 내용에 십분 공감합니다. 지금은 여기 막았더니 저기 터지고 하는 악순환만 일어나는것 같아요
AaronJudge99
20/12/30 13:44
수정 아이콘
우리집은 언제 재건축하는건지....지어진지 40년을 향해 달려가는데 과연 크크 저 30 되기 전에 삽이나 풀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옥동이
20/12/30 10:44
수정 아이콘
부산 아파트값 보니 거래가 기준 10개단지 정도가 평당 4천이 넘고 5천이 넘는곳이 2곳 입니다 걍 서울에 집사지 하는 마음으로 수도권 회귀 현상도 있는 모양입니다
Grateful Days~
20/12/30 11:14
수정 아이콘
지방 광역시들이 다 규제지역으로 되어서 수도권에 다시 회귀할거같아요..
아이고배야
20/12/30 11:28
수정 아이콘
양극화 안되니 개이득이네요.
저는 벼락거지 됐고요..
20/12/30 22: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2023-24년이후에는 주택가격이 안정화될거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긴하군요. 임대사업자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금리도 지금처럼 저금리일거란 보장도 없구요. 3기신도시는 25년이후에나 나올거같은데 집값은 함부로 예상하긴 어렵지만 굳이 따지자면 물량은 5년후가 많긴하네요. 지금 주택이 필요하신분은 어차피 1주택은 필요하니까 사시는것도 좋고 지금 당장 안필요하신분(1인가구 등)은 그냥 존버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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