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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15:27
출산율이고 뭐고 낙태를 강하게 찬성하는 이유입니다. 원하지도 않는 아이 법으로 막아서 낳게 하면 퍽이나 제대로 부양하겠습니까. 지옥 같은 삶을 살다 간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20/12/15 15:57
저렇게 살해를 할 정도로 막장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낙태를 못해서 그랬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막 살아서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사실 임신 초기 낙태는 하려고 하면 못할 것도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애를 낳고, 또 막살아 대니까 애를 죽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약 피치못해 낳았다면 친권포기를 해도 사회에서 육아가 불가능한게 아니라서요.
20/12/15 15:30
아동학대 관련 조치가 더 엄격해져서(의료진은 아동학대 의심 증거 발견 시 신고가 의무입니다) 묻혔던 게 집계에 잡히는 쪽으로 변화한 게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10만명당 기준 지표는 한두건에 확확 바뀔 수 있어 해석에 유의해야 합니다. 15세 미만 전체라면 모를까 15만명 남짓인 0세 남과 0세 여 지표는(잘못봐서 수정해습니다) 분산이 너무 커요.
20/12/15 15:33
1-4세는 그나마 표본 수가 많아서 왜곡이 적지요.
팍팍한 세상이라 아동학대가 많아졌다면 1-4세도 높아져야 할텐데, 그게 아닌거 보면 작은 표본으로 인한 왜곡이 크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20/12/15 15:44
장기적으로 사망률이 올라간 건 맞는데(출생아 수는 장기적으로 줄어왔으니 - 특히 1998-2003년, 2016년부터 지금- 사망률은 피해자 수보다 더 크게 올라갑니다) 남녀 분리한 그래프만큼 극적이지는 않네요.
올라간 것도 아동학대에 대한 조치 문제로 해석될 부분이 커 보이고...
20/12/15 15:47
어떻게 보면 이전에 잡히지 않은 타살로 인한 숫자가
현재는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일수 있다는 이야기이신거죠? 사실 정리할 때는 그런점을 생각 못했는데 의견 감사합니다. 아! 남여 분리한 그래프는 사망률이고 합친 그래프는 사망자 수라서 출산률이 낮아진 탓에 덜 극적일수 밖에 없을거예요.
20/12/15 15:58
수긍이 가는 의견입니다.
행정력의 투사가 갈수록 촘촘해지고, 미디어의 발달로 촛점이 계속 정교해지니까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12/15 15:31
0세 남아 타살 사망률이 1999년 2008년에 확 뛰는데 경제적인 뭔가가 관련이 있나 싶다가도
0세 여아는 또 다른 시기에 튀는 거 보면 별 관련이 없는 거 같고.. 일단 최근 6-7년 0세 남아 타살 사망률이 미친듯이 증가추세네요. 박멸 어쩌고 하면서 시끄럽게 하던 집단이 확 커지는 시기랑 맞물리니 이상한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데 또 여아 사망률은 팍 튀었다 훅 내려가고.. 표본이 워낙 작으니 연도별 경향성은 없다 봐야겠죠. 길게 보면, 미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야할지..
20/12/15 15:44
관련해서 제가 늘 하고싶던 말이 있는데 댓글화합니다.
부모에 의한 학대는 아니고, 학폭으로 정신병자가 된 가정에서 학대 비슷하게 자라서 가정폭력의 피해아동들만보면 마음이 찢어지지요. 가정에 문제가 이리도 많으니, 그것을 보고 자란 전국의 인구출생가능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단념하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참고로 제가 겪은 가정내 폭력은 1. 학교 강제야자 22시까지 겨우 버텨내고 집에오면 또다른 지옥이 시작됨. 학폭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가족일원이 새벽내내 문 쾅!쾅!치고 욕설함. 이 때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있음. 2. 새벽같이 잠도 못 주무시고 말리던 부모님이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시킴. 그거 때문에 학폭가해자에 대한 원망+정신병원 입원시킨 부모님에대한 원망 합쳐져서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같이 부모님께 전화해서 괴롭힘. 3. 부모님 결국 당뇨병+백내장 걸리심. 나는 멀쩡한 집 놔두고 고시원, 고시텔 전전함. 지금은 원룸인데 창렬해서 다시 고시'텔'로 들어갈 예정. 고시'원'이 말그대로 막장. 텔은 쪼끔 업된 버전 4. 부모님 사업실패해서 집 저당잡히고 수억대 빚 생기심. 부모님 돌아가시면 상속포기or한정상속 해야할 판. 자의식 과잉인가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학대비슷한 인생을 살아와서 말이지요. 이런 환경에서 과연 애낳고 오손도손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실패한 인생이지만 여러분들은 토끼같은 자식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자손들 낳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비꼬는 거 아니고 진심입니다. 어차피 남의 인생사 관심없는 거 알고 쓸데없는 소개지만 저처럼 이런 불행한 가정에서 온갖 풍파겪고자란 청년들이 다수라 수백만 인구에도 출산율 0.7찍는 이유를 궁금해들하셔서 단편으로나마 보여드릴라고 적어봤습니다. 출산율보면서 이제 다음 차례는.. (네 다음 인생망하신 분. 이라고 넘어가세요.)
20/12/15 16:52
후진국-개도국 국적으로 태어나 자란 사람의 기준을 개도국-선진국 국적으로 태어나 자란 사람한테 강요하면 의미 없습니다. 한국은 그만큼 초고속 성장을 해서 부모세대와 자식세대는 그냥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거에요.
20/12/15 17:15
부검이나 정황파악등 그동안 드러나지 않아 통계가 잡히지 않던 일들이 법망에 의해 드러나게 된건 아닐까요? 과거라고 해서 부모들이 자식들 안패던거도 아니고 오히려 지금은 육아보조나 가정상담, 도움등 정서적인 가족관계를 보조할수 있는 수단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사회가 강팍해져서 아이를 때려죽이는 수치가 높아졌다고 보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그래프를 봐도 매년 총격차가 10~20건정도(수백명 늘어나면 또 모르겠으나) 라는 건 드러났냐 아니냐 또한 통계로 잡혔냐 아니냐로 볼수있는게 아닐지.. 어릴때 (80년대)정말 온갖집기로 두들겨 맞고 또 그게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부부싸움처럼 가정폭력도 교육과 가정사의 일환으로 생각하던 시기였으니 영유아를 방치해 죽게하거나 정말 타살해서 위장해도 지금에 비해 파악하기가 힘들었다고 볼수밖에 없죠. 아이를 갖다 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지금처럼 CCTV도 없고 보통 고아원앞에 버리면 거기서 그냥 자라는 식이었죠. 알게모르게 타살도 많았을지 모릅니다. 요새처럼 드러나지 않아서그렇지. 세상이 배타적, 개인화되고 무자녀 분위기가 강해지는건 사실이지만 과거보다 영유아에 대한 타살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0/12/15 17:30
저도 이건 사망률이 늘어났기보단 제도 정비등으로 인해 밝혀지는 사건들이 많아져서 그럴거라 봅니다.
예전엔 정말 쥐도새로 모르게 뭍힌 사건들이 정말 많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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