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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08 19:10:28
Name 그랜즈레미디
Subject [일반] 유튜버가 쇼핑몰을 여느니 차라리 뒷광고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수정됨)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33217

일부 임플루언서를  허위 과장 광고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기사 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다 인생 공식땜에 생긴게 아닐까 싶더군요.

일반 직장인은 때가 되면 통닭집을 차립니다.

임원 직장인은 때가 되면 스크린 골프장을 차립니다.

연예인 야구선수는 때가 되면 고깃집을 차리는 법이지요.

이런 인생사의 돌고 도는 법칙처럼,,,,

잘 나가는 유튜버는 때가 되면 쇼핑몰을 차리지요.

그리고 예로 특별히 잘 기억되는 유튜버로는

1. 임블리

2. 치유

3. 벤쯔

4. 하늘하늘

이 있네요.

임플루언서 마케팅이란게 결국 사람의 이미지로 물건팔이를 연계하는것인데 사람이 좋으면 품질이나 가격에 상관없이 물건을 사 줄 수도 있는 것이며 소비의 한 형태이니 소비자가 무슨 물건을 사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유튜버가 일반 사업인보다 상업적 도덕선을 더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 상업인 수준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버가 무슨 공인이니 이런 말을 들을 사회 고위층이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기준엔 단지 범법선에서의 장사만 안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에 기사처럼 그게 잘 안되 보입니다.

임플루언서 마케팅에서는 사고 사례가 많으며 소비자 대응 뒷처리도 깨끗하지 못하고, 특히 이상하게도 기업 윤리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구질구질 합니다.

기업도 이상합니다. 일부 임플루언서 마케팅 쇼핑몰이  일하는 종사자들은 갑질 심지어 가족갑질 저임금 격무에 시달리다 폭발적인 퇴사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쁜 사례만 가지고 일반화 하긴 그렇지만, 유튜버는 유튜브 운영하기도 힘든게 아닐까 합니다.

유튜브 하나하기도 힘든데 제품팔이까지 할려니 문제가 안생길 수 없는 것이라 봅니다.

임플루언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유튜버라면 유튜버로서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분명히 유튜버로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을 겁니다.

“나는 임플루언서로 100만의 세력을 가진 기업의 ceo다. 나는 맨손에서 100만 유튜버가 되었고 그래서 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맘만 먹으면 될 수 있고, 내가 바로 이 회사이다.”

뭐 이런 x신 같은 마인드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일부 임플루언서 마케팅 기업들이 저임금 주고 가족들이 같이 갑질한거 보면 위 문장처럼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에겐 되도 않은 가족이 아니라 들러붙은 사짜들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경영을 배우고 현업에서 단단히 키워진 본인 또는 주변이나 상업 시스템의 도움이 필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그냥 본인의 최대의 재능인 유튜버에 올인을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며 닭집 인생 공식처럼 쇼핑몰을 차리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뒷 광고도 문제지만 그건 유튜버로서의 문제이고요. 정립되고 고지를 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그러나 임플루언서에서 쇼핑몰로 기업화 된 사례까지 깄을 경우 위에 언급된 유튜버들의 사건들을 보면 제발 좀 안했으면 좋겠단 생각만 드네요.

닭집 고깃집 스크린골프장 차리지 마세요.

하듯 유튜버에게 뒷광고는 애교로 봐줄께요. 제발 쇼핑몰 좀 차리지 마세요. 하며 덕담을 나누는 유튜브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신 시장에 대한 정부의 장려가 아닌 강력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한 사례까지 발생하는 걸 가지고 인터넷 발전을 위해 ..... 하기엔 너무 먼 강을 건넌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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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19:16
수정 아이콘
스1 시절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성공사례도 있고 실패사례도 있듯이 유튜버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랜즈레미디
20/08/08 19:33
수정 아이콘
초창기부터 이 정도로 생기고 있으니 어느정도 자정 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틴중독
20/08/08 19:18
수정 아이콘
인플루엔서 분들중에서도 장사 잘하는분들 많아요. 저건 인플루엔서 문제가 아니라 장사하는 개인의 문제입니다.
그랜즈레미디
20/08/08 19:34
수정 아이콘
개인의 문제로 보기엔 몇몇건은 보건까지 걸린 문제도 있어서, 한 두 명의 일탈로 몰기엔 큰 문제로 보이네요.
기사조련가
20/08/08 19:22
수정 아이콘
국내 최강의 뒷광고 전문은 공중파 방송국이죠.
브로커한테 돈만주면 음식점 소개 프로그램 들어가는거야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니....
보겸이 이번에 영상 마지막에 유료광고라고 표시해서 욕먹던데 방송국이야말로 영상 마지막에 제작지원 및 어디제품인지 자막올라오잖아요 크크크
그랜즈레미디
20/08/08 19:35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방송국 자체에서 그런건 공공연한 비밀이죠.
약은먹자
20/08/09 09:16
수정 아이콘
유투브 논란보면서 방송사들 협찬, ppl에 비하면 별거 아닌데 싶기도 했습니다.
뭐 물론 제돈 주고라고 거짓말 애들은 문제지만
협찬 받고 적당히 거북하지 않는 곳에 공지해두는건 이미 방송국에서 하는 일이라 이게 욕먹을 일인가 싶어요.
-안군-
20/08/08 19:23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독과점이나 담합이나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능력껏 장사한다는데 무슨 규제까지...
그렇게 따지면, 연예인들이 자기 얼굴 걸고 프랜차이즈 음식점 내는 것도 다 못하게 해야겠군요...
그랜즈레미디
20/08/08 19:38
수정 아이콘
장사 하는 분들이 광고만 주구장창 할 줄 알고 물건 만드는 능력이랑 서비스 하는건 함량 미달인데 그런 물건들이 소비자에게 공급 되는건 문제란 것이죠.
연예인이면 그나마 얼굴이 유튜버 보단 많이 팔려서 그나마 조심스럽게 하죠.
갓 인기 얻은 유튜버들은 유튜브 찍으랴 제품 만들랴 서비스 하랴 정신이 없어서 많이 팔려고 허위 과장 광고도 하고 그러다 사고 나면 제대로 처리해주지도 않죠.
이런걸 규제 안하면 뭘 규제 해야 합니까.
-안군-
20/08/08 19:40
수정 아이콘
뭐... 최근에 논란이 됀 바디프랜드 같은 회사도 비슷한 맥락이니까요. 물건은 중국에서 따와서 광고만 주구장창 하고, 물건 품질은 개판이고...
와디즈 같은데도 대표적인 회사고요. 유독 유튜버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과장광고, 과대광고 자체를 규제하는 법안은 이미 충분히 있고, 소비자보호원도 열일하고 있죠. 유튜버라고 예외는 아니고요.
20/08/08 19:25
수정 아이콘
광고 해도 좋은데 내돈주고 내가샀다 이런 사기만 치지 말았으면
그랜즈레미디
20/08/08 19:39
수정 아이콘
저도 광고까지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으니 곧 안정되리라 봅니다.
공기청정기
20/08/09 10:30
수정 아이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공정거래위원회예규 제350호, 2020년 9월 1일 시행 예정)
Ⅳ. 일반원칙
(중략)
2. 광고주와 추천·보증인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 추천·보증인이 상품을 실제 사용하고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것처럼 글을 작성하였는지 여부, 추천·보증의 내용, 보통의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인상,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하지 않는 행위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당성을 판단한다.
(중략)
5. 광고주와 추천·보증인과의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가. 광고주와 추천·보증인과의 사이에 추천·보증 등의 내용이나 신뢰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광고주 또는 추천·보증인은 이러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추천·보증인이 광고주로부터 현금이나 해당 상품, 상품권, 적립포인트, 할인 혜택 등 경제적 대가를 받거나 광고주로부터 직접 고용된 상태에서 추천·보증, 공동구매 주선 등을 하는 경우, 추천·보증 등을 하는 매 건마다 당해 추천·보증 등이 상업적 표시 또는 광고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표시하여야 한다.

애교고 뭐고 불법입니다.
앙몬드
20/08/08 21:17
수정 아이콘
엠브로는 뒷광고를 넘어서 자기가 결제하는척 영상찍고 뒷돈까지 받았더군요.
샤한샤
20/08/08 19:26
수정 아이콘
음... 근데 광고 채널을 가진 사람이 커머스에 손을 대는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에코마케팅부터 인어교주해적단까지 사례는 너무 많고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잘 못하는 사람 사기치는 사람은 시장이 알아서 도태시킬겁니다. 말씀하신 사례들 중 시장에서 도태시키지 못한 사례가 있나요?
요즘은 사망여우처럼 사기 저격유투버도 잘되죠.
너무 모든걸 규제로 해결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랜즈레미디
20/08/08 19:32
수정 아이콘
http://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951

규제 필요성에 대한 기사 입니다.

그리고 검색해보면 당국자의 규제 발의에 대한 기사도 있습니다.

규제가 언제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당국자들도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부 유튜버들 때문에 생긴 일이지요.
샤한샤
20/08/08 19:42
수정 아이콘
제발 당국자들은 나대지말고 좀 지켜봤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부지런한 규제공화국이네요
요조의 고양이
20/08/08 20:13
수정 아이콘
규제까지는 아니어도 본문의 주장처럼 컨텐츠와 광고 사이를 구분하는 공통의 레퍼런스 정도는 필요해보입니다. 시장은 드라마틱하게 커지고, 파급력은 안드로메다급인데 제도는 너무 빈약하죠.
동네꼬마
20/08/08 21:02
수정 아이콘
백종원 아저씨는 유튜브 없애야되겠네요
그랜즈레미디
20/08/08 21:24
수정 아이콘
백종원씨는 기업가와 인플루언서의 경계선상에서 아직은 잘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본코리아 1년 마케팅비는 3억인가? 천억원대 외식 기업이 터무니 없이 적은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게 백종원씨 1인의 힘이지요.

제가 백종원씨를 경계로 보고 있는건

1. 골목식당에 문제가 생긴다 -> 본 코리아 직원을 보낸다.

-> 이건 경영자의 모습

본코리아 직원을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움직였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전 경영자에 대한 예우로 본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직원을 보내는 거다 이런 x소리는 본코리아에서 안하겠죠. 뭐 논리상 맞기는 하지만 그럼 대표라 불리지도 말아야죠.

2. 문제가 생겼을때 -> 백종원 대표는 경영에서 물러나셨다. 요식업 발전을 위한 큰 일을 하고 계시고 현재 경영을 안한다.
-> 이건 인플루언서의 모습

놀랐던건 상당수 네티즌들이 경영을 안한다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1. 과 상반되는 2의 모습은 무엇인가? 본코리아 직원들이 유튜브를 위해 방송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지시로 움직이는데 경영이 아니다??!?!!?’

저는 감히 말 못하겠네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백종원씨와 본코리아는 현재까지는 잘 해왔지만 불과 몇달전에 연돈 제주도 광고 및 본호텔 1시간 논란에서 보듯 경계선에서 줄타기 잘 못하면 이미지가 훅 갈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광고에 대한 책임을 대표로 질 것인가?

피하기 위해 난 경영은 안한다?

제가 백대표님을 질투해서 못되게 꼬아서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본 코리아에서 그리고 외부에서도 대표라 불리는 사람의 지시로 방송국에서 분량 뽑을 빌런 주인장을 조사하러 직원이 파견 되는 것은 대표라 불리는 사람과 상관 없다.

대표라 불리는 사람은 본코리아의 추정 광고비 수백억원을 아끼고 그것을 재료비로 돌리고 가맹점주의 수익을 위하 투자하니 옳은 방향이다.

이런 논리를 시청자와 소비자가 어느정도 눈 감아주고 있고 백종원씨 본인도 처신을 잘 하고 있기에 유지되는 것 뿐이라 봅니다.
Betty Blue 37˚2
20/08/08 23:21
수정 아이콘
이게 유튜버->쇼핑몰인 경우도 많지만 싸이나 블로그 시절부터 인기 얻어 쇼핑몰->유튜브 순서인 경우도 많아요. 본인 스스로가 하나의 상품이 되서 팬을 만들고 그 팬들을 이용해 장사하는게 인플루언서죠. 그들이 무슨 플랫폼을 사용하던 그건 사업확장의 일환이겠지요. 다만 이런 과정에서 본인의 밑천이 들어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이런 사람들은 기업윤리나 경영과는 거리가 멀고 혈혈단신 본인 하나 뿐인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 여러 사건들에 쉽게 휘말리고 이미지를 실추 시키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면 알아서 사업도 기울고 규모도 자연스럽게 줄지만 먹고 살 정도는 다들 되는것 같더라구요. 광고 관련해서 정확한 규제만 지키면 그들이 무슨 플랫폼을 사용하던 영리한 사람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연스레 도태될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08/09 00:16
수정 아이콘
i[n]fluencer
유명한 사람이라고 장사 하지 말라 하는건 딱히 와닿지 않네요.
이상하면 알아서 망하겠죠
백곰사마
20/08/09 00:32
수정 아이콘
광고하면 되죠. 광고라고 정확하게 표시하고. 내돈내산 하면서 거짓말 하니 사람들이 분노하는거겠죠.
사업도 하면 됩니다. 유투버라고 그것만 하라는 법 있나요. 잘되면 흥하는거고 아니면 말아먹겠죠.

요지는, 유투버로서 알려진, 그 명성을 이용해서 거짓말을 통해서 편법적으로 수익을 얻지말라는겁니다.
열심히 광고 스킵해서 보는게, 거짓말 하는 광고 영상이라니..
응~아니야
20/08/09 11:45
수정 아이콘
인플루언서 쇼핑몰/브랜드 안 망한 케이스도 부지기수에요
반성맨
20/08/09 12:34
수정 아이콘
쇼핑몰은 세금이라도 내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장이나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이 물건 파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맥핑키
20/08/10 02:22
수정 아이콘
그건 유튜버라서 망하는게 아니라 본래 장사는 망하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서 체인을 하는 거에요. 만들어진 시스템안에 멘몸뚱이로 기어 들어가는 겁니다.

장사로 안망하려면 어디 국밥 먹으러 탁 들어간 식당에서 평수 종업원 수 국밥 단가 테이블 수 보면 객단가가 자동으로 나올 수준이 되어야 됩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굳이 유튜버를 끼고 사업해서 n빵 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망하는 겁니다. 유튜버가 가진 뭔가가 필요하니 접근을 하는 거에요. 그게 아니면 팔아먹을 방법이 없으니까

유튜버들 끽해야 20대가 9할인데
경영을 뭘 해봤겠습니까 가계부 아니 용돈 기입장 써본 사람도 0.1%가 안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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