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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4 10:51
처음에는 감동물인가해서 각오했는데 중간부터 ??하다가 마지막에는 감동파괴.
그나저나 그런 경우도 있는지 전 몰랐습니다. 전 고기라면 회 빼고는 안가려서
20/02/14 11:12
어릴 때 아빠가 치킨 두어 조각 드시고 안드시는 걸 보고 자식들 많이 먹으라고 일부러 그러신듯 한 거 같았다는 사연이 생각나네요.
근데 자기가 아버지 나이 되니까 치킨은 느끼해서 두어 조각 밖에 못먹겠다고. 아, 아버지가 그게 아니셨구나를 깨달았다고. 크크크
20/02/14 11:18
저희 어머니가 그러하시더라고요. 돼지고기 먹으면 탈나시기도 하는게 있지만 대학교 가서 삼겹살 처음 드셔보셔서 맛을 싫어하시는 것도 있는듯 합니다
20/02/14 11:32
거꾸로 소고기 싫어하는 아는 형이 있어서 무조건 돼지 먹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집에서 관련업종이어서 소가 싫다고.. -_-
20/02/14 13:44
크크크 이런 경험 저도 많습니다. "헉...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당신께서 싫어하시는 음식이셨던 경우에는 자식입장에서 뭔가 좀 심경이(?) 복잡해지게 되더군요.
20/02/14 14:30
어릴 때 설날에 떡국을 먹을 때면 저희 아버지는 꼭 차례상에 올라가서 다 퍼진 떡국만 드셨습니다.
아주 어릴 땐 뭣도 몰랐고, 좀 커서는 죄송스러웠고, 이제는 이 맛있는 걸 혼자 드셨구나 싶습니다.
20/02/14 17:10
어르신들 중에서도 고기보다 생선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한국에서 돼지고기를 비롯한 육고기 소비가 늘어난 게 70년대 말 정도부터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입맛 길들여지신 분들은 고기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오히려 스팸 같은 걸 좋아하시고 그러죠. 통조림은 많이 먹었으니까.
20/02/15 19:10
저희 어머니도 돼지고기를 입에도 안 대십니다.
나이들어서 알게된건, 어머니께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돼지고기만 먹으면 배탈이 나십... 생선이나 소고기는 무척 좋아하십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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