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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4 12:02
님이 쓰는 글이나 댓글은, 님의 의도(정직하게 글을 믿을 경우)와는 정확히 반대로 사람들이 반응한다는것만 잘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치성향 지지정당같은거 상관없습니다. 진지한 이야기입니다.
19/11/14 11:57
지소미아 종료할때는 이거다 미국과 얘기된거다 괜찮다가 공식발표였던 것 같은데.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가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거기에 방위비 협상도 같이 맞물려있어서 이게 순리대로 잘 해결되어가는 과정처럼 보이진 않고 일단 질러는 놨는데 일본은 빠꾸안하고 미국이 계속 압박해서 해결이 안되니 급하게 수습하려고 하는.. 거기에 외교적 대응력이 좋아졌다라는건 참 납득하기 어렵네요. 도찐개찐이면 모를까.
19/11/14 12:46
미국허락받았다고 발표했는데 하루도 안되서 미국 국무부 국방부에서 거짓말이라고 정정했죠..
청와대 운동권 아마추어 참모진들 젊을때 시위만했지 수준들보면 진짜 ㅜㅜ
19/11/14 15:44
그냥 쉽게 설명해서 트럼프에게서는 오케이 받았는데 실무자들 생각은 180도 다른거죠.
백악관과 대화를 한거고, 국무부 국방부는 펄펄 뛰는 거죠.
19/11/14 15:58
그부분도 굉장히 불분명하죠. 트럼프 입장에서는 올해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많이 뜯어내는게 제2목표쯤 됐습니다. 제1은 중국이나 일본에 농산물 팔아먹는거구요. 계속해서 얘기해왔던것이거든요. 잘사는 동맹국들이 미군들 사용하면서 돈은 안낸다. 첨에 한국까지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그런 상황에서 알아서 명분을 만들어주는 거라서요. 트럼프 입장에선 얼씨구나 했을겁니다. 정부는 지금 출구전략짜느라고 정신 없을꺼에요. 문프가 아베 직접 만났는데 별 답이 없지 미군 별들은 한국으로 몰려오지 트럼프는 묻고 더블로 방위비 내놓으라고 그러지.
19/11/14 16:18
저도 이게 맞다고 봐요. 트럼프, 백악관 쪽으로 어떤식으로 협의내지 통보를 했는지는 모르는데 걔네들이 I understand (네 말귀는 일단 알아들었다)고 하는 걸 '나는 너를 지지한다'로 해석해서 보도문 돌리는 게 지금 청와대 수준인데 믿을 게 사실 별로 없죠.
19/11/14 12:07
음...그냥 강경화 장관이 미국갔고, 외교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다. 인 내용이고
본문은 그걸 좀 확대해석/분석해서 과한 응원을 하시는 좀 '오버하는 글' 같긴한데.. 위 댓글이 작성자분께 날이 심하게 서있어서 당황하는 중입니다. 작성자분이 전에 뭐 실수하신거라도 있나요?
19/11/14 12:16
손가락이 근질거리시는거 같은데 좀 드문드문 글을 올리시는게 어떨까요. 이정도 주기로 매일 글을 올다시피 하시면 또 욕먹고 번아웃 되고 얼마 안가서 또 자숙글 올리실게 안봐도 비디오라.
19/11/14 12:27
다른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박근혜때 보수신문들이 외국갈때 박근혜가 옷을 무슨색을 입었다더라 이런거 기사로 쓰는거 보면서 엄청 욕했거든요...
19/11/14 12:49
일본이 수출제재조치를 때리면 우리는 일본에 대응조치를 하고 일본에 불리한 걸 맞대응해야되는데
지소미아종료는 북한만 이롭지 한미일 안보공조 깨는 짓인데 그냥 박근혜때 시작한거니까 무조건 때려치고보자는건가... 미군 책임자들 한국에 우르르 몰려온거보면 진짜 심각하게 압박하는건데 청와대가 늘 그렇듯이 또 오판할거같아서 진짜 걱정임...
19/11/14 12:53
미국과 일본 상대론 자존심 세워야한다
중국 상대론 경제적 피해로 눈치봐야한다 3자가 봐도 대한민국이 누구 편인지는 알걸요. 일본에 대항한다면 일본이 그러듯이 미국은 한편 먹어야 하는데 그냥 다싫다. 중국 사랑 이거밖에 없는거 같아요.
19/11/14 12:57
개인적인 경험을 좀 써보자면
예전에 여기보다 좀 더 끝쪽에 있는 커뮤니티를 자주 봤었습니다 글은 잘 안팠죠 몸담고 있을때는 들리는 말의 논리가 내화되고 확증 재생산되면서 다른 이야기가 다 매국노의 논리처럼 보이더군요 스스로도 좀 어?! 하고 있었는데 마크투님이었나 크킹시리즈 보려고 넘어왔다가 신불해님 글도 보면서 여기가 낫다 싶어서 정착하게 되었는데 이제와서 옛모습을 보면 스스로 과했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거긴 이제 가지도 않구요 아직도 완전한 중용을 지킨다 스스로 확신할순 없는 자입니다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중용에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글쓴님도 같은 논리를 펴시는 사람들을 잠시만 멀리 두시고 다른쪽 사람들의 이야기도 여유롭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11/14 13:13
최근 우리나라 외교는 정말 나쁜 의미로 운동권 스럽다고 해야 하나... 감정이랑 명분만 너무 앞서요. 뭐 벌어진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지금이라도 출구전략 잘 짜길 바랍니다.
19/11/14 14:37
지소미마 파기를 왜 한건지, 국제질서에서 정말 명분만 가지고 된다고 생각한건가 걱정이네요, 미국 태도를 보건데 연장안하면 상당한 보복이 있을 것 같은데 운동권스럽게 대처하지 않을지 우려가 되네요
미국인과 결혼해서 완벽한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 제 친구 말에 의하면 미국의 보수성향 씽크탱크에서는 이미 한국을 친중반미국가로 보고 있어서 한일관계에서 일본 편을 들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걱정하기를 힘의 논리가 우선시 되는 국제질서에서 현 정권은 너무 자존심과 명분만 내세우는거 아니냐고요, 물론 북한은 예외입니다만
19/11/14 14:48
뭐 국적같은건 중요하지 않겠죠. 길거리에 노숙하시는분들도 미국인이니까. 그것보다 중요한건, 친구분이 그런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이나 인맥이나 지위가 있는가요? 그렇다면 의미있는 증언이 될 것 같습니다.
19/11/14 15:15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그 친구 동의없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 기득권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쪽 소식통이 있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최고위층 이런 것 같지는 않고요
19/11/14 15:45
근데 실제로 지소미아 관련해서 일본 측에 힘을 보태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일본을 압박하는 모양새는 없고 우리만 압박하는 것 같은데요
19/11/14 15:48
저야 모르죠. ^^; 뉴스하고 각 진영이나 개인논객들이 어떻게 썰푸는지 확인해보는것밖에는 정보통로가 없는데, 하지만 이런건 뉴스에 나온것만이 다는 아닐테니깐요. 그래서 각나왔다 싶을때가 아니면 별 말 안하고 있습니다. 드립이 치고 싶을때는 기든 아니든 과감하게 치긴 하지만...
19/11/14 15:33
김현종 차장이 지소미아 파기한다고 큰 소리치면 미국이 어이쿠 하면서 일본 때찌 할줄 알고 일단 질렀는데 정작 일본은 아무 반응 없고 덩치 큰 미국 아재들 상대로 지소미아 + 한미방위분담금이라는 두 폭탄을 안고 미국과 동시다발 외교전을 펼치려고 하는 판국이네요. 원래 한국이 진보보수상관없이 외교는 헬이라고 봐야하는데 가뜩이나 실력도 없는데 (솔직히 미친개전략의 북한만도 못한 외교력임) 저렇게 전선을 확장해서 판을 흔들 수 있었을 거라고 믿었던 수뇌부들이 참 짠합니다. 혹시나 북한 따라서 우리도 미친척(!) 해보자고 창의적으로 뭔가 해보고 싶었던 찰라에 미국통인 김차장이 미국/일본 까이껏 별거 아닙니다...라고 펌핑을 넣으니까 소심하게 우물쭈물하던 우물안 개구리 운동권출신 비서관들도 일제히 아, (드디어 이젠 미국이랑 맞짱 떠도) 되.는..건...가???.....하고 서로 수줍게 맞장구를 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인지상정인데 일단 지소미아 파기에 반대했다던 강경화 장관은 남이 싼 똥 치우느라 고생이 많겠어요. 크크.
19/11/14 15:57
이 분이 무슨 좌파 자주파도 아니고 경력상 민족주의 주사파랑도 아무 관련도 없는 분인데도 전형적인 보수 민족주의 성향이 강하고 동시에 반일감정도 아주 쎈 분 같더라고요. 어렸을때 외교관 아버지 따라 일본 거주 경력이 있는 걸로 아는데 뭔가 개인적으로도 아주 안좋은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좀 계산기를 제대로 안 뚜들기고 곽철용처럼 묻고 따블로 가...이랬을 거 같아요. 흑흑....그럼 청와대 비서진들도 뭐야..저런 양반도 저런 얘기를 하나..그럼 이거 진짠가? 손모가지 걸어도 되는건가...뭐 이런 시나리오 아닐까요?
19/11/14 16:01
걸러걸러 뉴스로만 전해듣는 우리가 모르는 좋은 정황이 있기를 기대해 봐야죠. 행적을 봐선 굉장히 유능한 사람 같은데 설마 단순히 감정으로만 그랬을것 같지는 않고... 뉴스 콜렉터들 조금 팔로잉 해보고 있는데 아직은 딱 확실한 느낌은 안오네요.
19/11/14 17:17
일본 무역보복에 한국은 지소미아 파기로 대응했죠. 오바마라면 진작에 힌미일 모여서 중재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트럼프거든요. 트럼프는 정말로 방위비분담금을 6조 받아낼 생각입니다. 건수 잡히면 바로 뜯어갑니다. 동맹국이라 중재한다가 없고 동맹국이니 돈을 더 내라가 기조입니다. 지금 미국보다 차라리 일본과 협상을 해야합니다. 하필 우리가 1빠따로 맞을 차례니까 그렇지 당장 내년에는 일본 너네가 협상할 시즌 아니냐? 그 다음은 독일이고 그 다음은 사우디고 아주 줄줄이 소시지예요. 한국이 미국에게 맞는다고 좋아할 거 아니다. 같이 대응하자고 꼬셔야 합니다. 물론 그러려면 청구서를 받겠죠. 방위비분담금이 아닌 동맹기여금으로 성격이 바뀌어서 조공을 받겠다는건데 이거 거부하면 당장 자동차와 철강 관세 올릴겁니다.
19/11/14 19:03
공감합니다 일본한테도 방위비분담금 뜯을려고 하죠
근데 일본은 중국이 안사서 남는 미국 옥수수 산다는 말도 나와서 걱정했는데 최근 기사엔 옥수수 안살려고 쉬쉬한다는거 같아서 다행이긴 하네요 안타깝지만 진짜 일본이랑 해결을 봐야하는거 같습니다 ㅠㅠㅠ
19/11/14 17:34
19/11/15 00:30
지소미아 파기는 북 중에게만 이익이죠.
미국은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우리정부가 결국 파기 쪽으로 가고말 거란 것을요. 그걸 막아보자고 저리 달려와서 애쓰는 모습에서, 읽혀지는 게 있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문정부의 의중을 `마지막으로`확인하려는 의도. 앞으로의 동맹, 그 방향 자체를 결정하거나 그 척도를 알아보려는 의도. 만약 파기된다면, 상상을 뛰어넘는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는 생각마저 들 지경입니다. 나라의 <안보>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놓고 준비해야 한다고들 말하는데 말입니다. (설마... 이 정부가 바라는 바가 ...? 그럼 강경화도, 뭔가 노력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쇼...? )
19/11/15 04:40
남의 과거글까지 파고 들면서 관심법 엄청나네요. 게다가 늙은이 운운거리면서 비아냥대는게 참으로 역겹습니다.
예의 좀 차리시죠. 그쪽이 정치글 돌아다니면서 극문논리 펼치는거는 그렇다쳐두 이딴식으로 비아냥대는거 님이 그렇게 지키고 싶어하는 문재인한테 아무 도움안될걸요. 계속 게시판 골목대장질 하실거면 저야 환영입니다만..??
19/11/15 08:43
정보 보면 나옵니다. 이상한거 아니고요.
다만 다시보니, 원래는 아줌마라고 써있는데 피지알 젊은이라는 말도 하셔서 제가 늙은이라고 잘못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닉바꾸고 딴사람처럼 행동하며 급발진하고 벌점을 자시고 계시니 관심을 가지게 됬습니다.
19/11/15 10:24
아참, 딱히 문정권 지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운동권꼰대의 끝물정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가박당정권이 군사독재세력의 마지막 불꽃이었다면, 문재인정부는 운동권세력의 마지막 불꽃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제가 어떤 극문논리를 폈는지 말씀해 주시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제 이름 눌러서 이름으로 검색 해보시면 지난 글 나옵니다. 정치 카테고리 분리 이전에 쓴글이 많아서 전체로 놓고 보셔야 합니다.
19/11/15 07:57
지소미아가 단순히 한일간 정보 교환의 의미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군요.
북중러에게 한미일 공조가 와해되어감을 보이는 게, 큰 문제죠. 여러가지를 잘못 예단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그냥 그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며, 간혹 역사이야기도 곁들이고 싶었던, 말씀하신 그대로 ...<늙은이>에 불과합니다. 지난 봄 이전, 그 이후 지금도 말입니다. 근데.. 문정부가 이 늙은이를, 180도 화려하게(?) 바꾸어 버렸군요. 허허허.... 살다.. 걱정과 분노에 떨며 이렇게 나라걱정을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19/11/15 08:55
늙은이라는 말은 제가 기억을 혼동해서 한 말인데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로 처음이시라면 분노한 만큼 말을 신중하게 하시는걸 권합니다. 닉변하자마자 소설쓰는말, 벌점먹는말만 자꾸 하시는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정치에 처음 관심가진 사람이 잘하는 실수이긴 합니다... 저도그랬었으니깐요.
19/11/15 11:23
제 벌점 걱정은 고맙습니다만, 비속어(존내) 썼다고 2점 먹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 최대한 `으로 고쳤습지요. 크크 .. 자꾸 강조하며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할매도 이 나라 국민인데, 어찌 정치에 관심 없겠습니까. 표현하고 안 하고의 차이일 뿐이지요. 이런 시국에 정치에 관심 안 갖는 게, 오히려 더 문제로 생각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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