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13 20:55
대학 울타리 안에서 붙여진 대자보의 의견에 반대한다면 대자보를 찢을 게 아니라 자기 의견을 나타내는 새 대자보를 붙여야죠. 룰을 모르네요. (물론 붙은 새 대자보도 수많은 시위를 겪어온 한국에서는 하나도 안먹힐 이야기이지만요.)
19/11/13 21:12
중국 유학생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대학에서는 트루스포럼으로 대변되는 소위 청년 우파 세력이 그런짓을 많이 했습니다.
오히려 좌파쪽 학생단체들은 대자보 옆에 반박 대자보를 붙이는게 암묵의 룰이었는데, 트루스 포럼 같은 단체들이 거슬리는 대자보를 마음대로 떼던게 오히려 한국에서의 시작입니다. 중국 유학생만 모르는게 아니라 한국 우파도 모릅니다. 그리고 대자보 자체의 원조는 중국공산당입니다. 문혁 이전의 중국공산당이 했던게 원조일거에요.
19/11/13 22:58
네. 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봤을 때 2017년에 걔들이 등장해서 다른 대자보 떼고 트루스포럼 게시물 붙이는게 시작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주로 개인적 / 개별적인 훼손이지 단체 이름 걸고 용맹무쌍하게 하는 대학생 집단이 없었죠.
19/11/14 11:20
서울대 로스쿨에서도 비슷한 건을 봤습니다. 규정 무시하고 대자보 붙이고, 반박하는 대자보는 때버리고, 동문 사칭까지 했다는 설도 있던데. 게다가 내부에서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위법성 의혹 및 강의 등과 관련해서 시위하려 하니까 끼어들어서 이용하려 했다는 말도 나왔고.
19/11/13 21:04
연세대 대자보 현수막 철거 문제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86559
19/11/13 21:09
중국사람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친절한 사람 많고 삐딱한 사람 많고 그냥 어느 나라를 가든 볼 수 있는 인간군상들입니다.
문제는 저 대자보와 같은 행동?말? 혹은 저런 사상?이라고 해야하나 저런건 뭐 저렇게 통일성 있나 싶을정도로 다 똑같더라고요..-_-;;;
19/11/13 21:21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쟤네들이 한술 더 뜹니다.
우리는 그래도 평화적(?) 이었죠. 난징대학살이 괜히 '대'자가 붙었겠어요. 한국 사람중에서 뭔가 중국이 마음에 안든다고 식민통치는 정당했다.... 는 류의 소리를 하는 것 이상이라고 봐야죠....
19/11/13 21:52
참 한마디로 같잖네요
논의의 수준 태도도 낮을뿐더러 누가 누굴 가르칩니까 진실을 알린다고요? 참나.. 현장에서 취재해온거 아니면 죄다 검열받은 관영언론이 퍼다르는꼴만 보고 있을껀데 한심해서.. 이 나라의 자유의 평화가 어떻게 쟁되었는지 전혀 모르네요 알려고는 할까만.. 심심한대 외쳐봅니다. 광복홍콩 시대혁명 光復香港 時代革命
19/11/13 21:55
근데 중국은.... 뭔가 뒤에서 저걸 시키는 빅브라더가 있는 느낌이에요. 자발적인 것과는 뭔가 다른 느낌적인 느낌이 있거든요.
예전 티벳때 겪었던 일도 있고 해서 이게 그냥 단순한 학생들간의 의견충돌은 아닌거 같거든요.
19/11/13 22:02
그건 아닙니다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중국인들이 다수에요
국뽕국뽕하지만 한국사회는 세계시민이 생각하는 규범에 어느정도 맞추어 나가려고하고 있고 실제로 국가와 개인을 점점 분리시켜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안그렇거든요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이 제1의 가치이고 어릴적부터 훈련받아왔고 그에 대한 도전을 거의 받아오지 않았을겁니다 유학오기전까지는 말이죠 이른바 슈퍼에고에 대한 투사로 나의 정체성을 확립받으로 하는거죠 하나의 중국에 대한 도전이다? 이건 정체성에 대한 경고죠 어린아이들이 부모욕들으면 극도로 분노하는 기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검열과 통제가 일상화된 국가에서 살다와서 파룬궁이니 티벳독립이니 홍콩광복이니 들으면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19/11/13 22:08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이 홍콩 지지 대자보를 붙이는것은 중국인들이 '독도는 일본땅' '김정은 만세' 대자보를 붙이는것과 별 다를바 없죠..
아 저는 반사회적인 요소나 타 국가의 내정과 관련된 주장을 담고있는 그 어떤 대자보도 반대합니다.
19/11/14 10:19
냉정하게 중국 유학생이 시위하는걸 한국에서 어떤 명분을 내걸어도 쉽사리 진압할 수 없고 견제 자체를 못한다는 점에서 중국이 이긴거라고 봅니다.
어떤식으로든 견제가 이루어지는걸 주중 대사가 중국에 보고하는 순간 사드보복은 애교였다는것을 깨닫게 될거같습니다. ㅣ 저도 홍콩을 지지하지만 냉정한 국제정세상 홍콩은 중국에 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19/11/13 22:24
서구 사람들이 한국인 및 동양인을 보고 드는 생각의 정도가, 한국인이 중국인을 보고 드는 생각의 정도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도 잘 보면 룰에 대한 존중 이전에 전통, 질서에 대한 복종을 우선시할 때가 많거든요. 중국인들이 그것보다 훨씬 심할 뿐이고.. 그리고 저런 약한 고리가 많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반박하려면 주관식으로 의견을 내보라고 시키면 됩니다. 잘 못해요.
19/11/13 23:13
한국에 있는 중국유학생들 중 일반 학생도 있겠지만 당 내 단체에 소속을 가진 애들도 많아요.
예전 베이징 올림픽 앞두고 한국에서 성화봉송할때 시위대 습격한 애들도 그쪽이란 말이 있구요. 그리고 대자보에 자기 주장 낙서처럼 쓰거나 찢는 행위는 참 저열하네요.
19/11/14 00:17
중화제국만큼 패권주의 사고방식이 깊게 스며든 나라를 못봤습니다. 오랫동안 대륙에서 치고박다가 이민족들도 유입되고 그러다 천자 밑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광활한 스케일의 국가를 통치했죠. 광활하고 다이나믹한 형태의 정치과정에서 개인의 가치보다는 권력의지나 사회질서가 더 중요하게 여겨졋을거고요.
그러다보니 국민들 관념 속에서도 보편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 봐도 무리는 아닙니다. 아마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19/11/14 15:41
딱히 엘리트는 아니고 대부분 도피유학입니다. 국내대학에서 중국학생을 받는건 학위장사용이에요. 성적도 따로 매겼던가...? 유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고 조별과제 같은것도 중국인끼리 팀이뤄서 그들만의 리그 형성합니다
19/11/14 11:06
근데 중국은 서방나라한테 당한게 엄청 트라우마로 남아잇는거같아요.. 국민 전체 의식 속에.
미국등등 말만 민주주의 그러지 실제로는 세계에서 깽판치고 다니니 자기네랑 별다를게 없다 생각하고 순전히 약육강식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게 너무 보이잖아요. 뭔가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고 민주주의 없이도 백년 쉽게 갈거 같아요
19/11/14 11:31
제가 잘 몰라서 중국도 북한처럼 교육과정에 사상교육을 주입시키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따로 가르치는것 보다는 사회분위기가 더 영향이 큰가요?
19/11/14 12:30
지금 고려대에서도 이거 때문에 한참 난리입니다.
중국 유학생들이 대자보를 찢고 훼손하고 홍콩지지 대자보 붙이는 재학생들에게 사진찍고 위협하고, 진짜 대학가에서는 이거 때문에 난리 났습니다. 도대체 민주주의 나라에서 왜 이방인인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행패를 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뻔뻔한 민족입니다.
19/11/14 14:06
엘리트 유학생은 미국이나 유럽에 있겠지
한국에 온 유학생은 그냥 고만고만한 사람이라는거지요 그러니 그냥 자기 주체성이 없고 그냥 당의 태엽쪼가리로 소비될 운명인거고 주말에 홍콩지지 집회 있으면 가봐야겠네요
19/11/14 16:54
개인적으로 그냥 중국인들은 광신도 집단입니다.
중화에 저어된다 싶으면 신성모독이라도 당한듯 날뛰어요. 사실 우리도 다를게 없어보이긴 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광화문에 모이는 어르신들 슬슬 아랫목으로 좀 들어가셨으면 하네요.
19/11/14 22:51
한국에 유학 올 정도의 중국인들은 어느 정도, 중국 안에서는 최소 중산층 이상인 경우가 많겠지요. 이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체제순응, 체제영합적일 겁니다. 중국 안에도 계급갈등과 여러 도농 간 갈등들은 있고, 심지어 종종 표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중국 내에서 낮은 계층의 사람이나 그 자녀들은 한국에 유학오기가 어렵죠. 중국의 중산층, 당 간부급들이 리버럴적 감각을 가지기는 매우 어려운 일일 겁니다. 트럼프 뽑은 미국도 어지간하지만, 중국도 참 답 없죠. 저부터도 얼마 전 탄핵 당한 대통령이 있던 국가의 시민이지만, 주변 국가들이 너무 쎄고 하나 같이 엉망진창이네요. 중국이 적당한 규모로 찢어지고, 위구르나 티벳들 전부 독립하면 좋겠네요. 물론 실제 이렇게 되도 오히려 불안정이 커질 수도 있기야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