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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3 13:07
외국인들이 남의 나라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 심정적으로 이해는 갑니다만,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의견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VOA의 의견이 우리나라 정책 결정이나 여론 향방을 좌우할만한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씀하신대로 비전문가들의 의견이니만큼 사람들도 그 정도 의미만 두고 평가하겠죠.
의견 내는 것 자체를 가지고 비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1/13 13:08
저는 기사 쪽이 옳은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적하면 내정간섭이다 뭘 모르는 놈들이다 하는건 딱 중국정부를 연상시키는데요
19/11/13 13:09
VOA가 관에서 운영하는것이긴 하나 저기가 무슨 미귁 대변지 같은건 아닌걸로 압니다. 그러므로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으실것 같네요.
그냥 n개 언론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뻔하디 뻔한 VOA보단, 차라리 거기 하단에 링크있는 RFA가 더 재미있습닏. 란코프양반이 거기에 칼럼도 쓰시던데.
19/11/13 13:20
어...말씀 듣고 들어가 봤더니 더 편파적이고 한쪽 분위기인 기사들로 차 있는 것 같아서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차는 느낌입니다...;
19/11/13 13:09
VOA는 원래 항상 저래왔고, 별로 귀담아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저기 인터뷰한 미국인들도 사실관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말하고 있는거고요. 가령 1953년부터 한번도 북한인을 송환하지 않았다는 부분부터 완전 거짓이고...서방측 전문가 중 북한 관련 귀담아들을만한 사람은 정치/사회 측면에서는 Andrei Lankov, 그리고 경제측면에서는 Stephen Haggard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19/11/13 21:10
1953년부터 송환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완전 거짓이라는 증거 부탁드립니다. 공작원 제외하고 말이죠.
어떤 사람들의 미래가 걸려 있을 수 있는 건입니다.
19/11/13 13:12
미국인들이 한국 헌법을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는지와 별개로 이번 정부의 북송처분은 분명히 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관련된 얘기 나오면 신기한게, 80-90년대 반미의 주된 근거 중 하나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압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용인하였다)는 거였죠. 정작 홍콩사람들이 한국보고 도와달라고 하는 얘기엔 엄근진하게 국익을 따지고 있는 사람들이 광주사태에 미국이 불개입한걸 욕하고 있죠. 이런 관점에서 미국이 자기들 목적에 따라서만 개입하는것도 당연히 별로지만 미국의 개입 자체를 욕하는것도 좀 웃긴거 같아요.
19/11/13 13:23
518 때 미국은 개입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고 개입한다고 보복할 국가도 없었죠. 애초에 미국이 광주에 개입하지 않은 걸 까면서 홍콩 사태엔 엄근진하는 사람이 유의미하게 있긴해요?
19/11/13 13:29
미국이 국익에 도움도 안 되는일에 왜 개입해야했죠?
친미정권이 유지되는것이 미국 국익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될텐데요. 현재 중국 대해 침묵하는 나라들도 보복으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국익 부분에서 도움이 안되니 그런거죠. 제가 대학다니던 2천년대초 반미운동쪽 자료 보면 광주항쟁 얘기가 빠지지 않았어요. 근데 그때 반미하던진영에서 홍콩 지지하는 세력이 얼마나 되나요?
19/11/13 13:48
미국의 국익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미국을 비판할수도 있는거죠.
반미 코어 중 코어인 민중당 정도 말고는 소싯적 반미 꽤나 했을 분들도 홍콩 지지하고 있습니다.
19/11/13 13:54
같은 잣대에서 홍콩사람들이 한국정부를 욕해도 당연한거구요
그리고 지지 주요 시민단체라가 민변과 참여연대 정도인데 여기가 그렇게 반미운동색이 강한가?는 모르겠네요..
19/11/13 13:58
홍콩사람이 한국정부 욕한다고 뭐라한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반미를 엄격하게 정의하면 반미세력은 진짜 한줌인데 그런 사람들의 의견을 굳이 수가 많은 양 언급해줄 가치가 있어요?
19/11/13 14:02
진보진영 시민단체에서 지지하니 괜찮은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광주항쟁으로 반미의 주된 이유는 미국'정부'의 불개입이었죠. 이 관점에서 정부에 개입을 주장하는 단체가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19/11/13 14:49
19/11/13 13:26
어자피 그 살인자 북송안했으면 안했다고 내세금 살살녹네, 남한 국민들 벌벌떨며 살라는 소리?이러면서 태클걸었겠죠. 제일 헌법 안지키고 자국민 학살하고 독재하던 세력 지지하던 분들이 이제와서 헌법수호니 홍콩 지지해야 한다니 하느거 보면 웃겨서 미칠 지경... 자유와 반공이 대뇌를 지배하면 과거 자신들의 언행은 리셋되는가봐요
19/11/13 13:34
살인자가 확실하다면 저도 북송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조사를 해 봐야 아는 것 아닐까요.
북에서 제시한 증거를 어떻게 믿고 며칠만에 북송을 결정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9/11/13 17:30
대한민국 검찰도 못 믿는다는 분들이 북한 말은 어쩜 그리 의심도 안하고 믿으려 하는지...
그리고 살인자라 해도 우리 법정에서 재판받아야 하죵 심지어 오늘 뉴스에 따르면 다른 사람 살인죄를 뒤집어 썼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검증 후에 북송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19/11/13 13:38
중국이 홍콩시민들 쏴죽이면서 내정문제니까 미국이든 뭐든 닥쳐라고 하면 그건 옳은 일인가요?
정권쉴드도 좀 선 넘지는 맙시다. 조국때나 지금이나 청와대가 잘못했다싶으면 홍위병마냥 달려들어서는 육탄방어를 진짜......
19/11/13 13:43
한국인이라고 한국 헌법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것 자체가 틀린 주장인거 아시죠? 틀린 주장을 근거로 비약을 범하시면 이건 일종의 선동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19/11/13 13:50
그런 의미가 아닌걸 알고 계실것 같은데 그렇게 말을 하시네요. 그럼 저도 묻겠습니다.
한국 헌법에 관한 시비를 가리려면 한국 법조인에게 물어야 할까요, 미국 법조인이나 인권운동가에게 물어야 할까요?
19/11/13 13:59
한국 법조인들중에 정부쪽 입장 법적으로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저도 법쪽 업자이긴 한데 제 주변에도 진영여부를 불문하고 정부가 법은 안 지켰다고 얘기합니다..
19/11/13 16:49
그래서 북송된 사람들이 우리 국민이란 소린가요? 아닌가요?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면 왜 추방하죠가 될테고 아니다 생각하시면 서로 타국인데 왜 화를 내시나요?
19/11/13 17:5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952504&sid1=001
"고문당할 게 뻔한데···北선원 북송시킨 한국, 국제법 어겼다" 아 정말 이게 자칭 인권변호사 출신이 다스리는 나라가 맞는지요...
19/11/13 19:46
글쓴이의 논지는 '당사자가 아닌 미국의 소위 인권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 라는 것으로 독해되네요.
일단 지금 문제가 된 북송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다루는 인권'문제입니다. voa 기사에서 다룬 내용도 '고문방지협약' 준수 여부를 따지죠. 대한민국이 가입한 국제 협약의 준수여부를 국제 인권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게 왜 문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글쓴분의 논지대로라면 '국제뉴스'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왜 시리아 사태 등 중동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하며 저 멀리 중남미에서 벌어지는 아마존 습지 피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걸까요. 당사자가 아니면 관심을 끄는 게 옳다고 주장하고 싶으신 것인지 묻고 싶네요.
19/11/14 04:20
중국공산당 애들이 홍콩문제 티벳문제 내정간섭이니까 입도 뻥끗하지 말라고 소리지르는 걸 연상시키는 글이군요...홍콩문제로 중국 유학생 애들이 좀 시끄럽다고 하는데 한국도 알고보면 (특히 소위 자주파들) 논리구조가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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