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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6 15:21
아. 저는 수신증이요.
결석에 의한 수신증도 아니고, 그냥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얇데요. 그래서 방법이..........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9/11/06 15:26
돌이 그냥 빠질 정도면 그래도 상황이 좋으시네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 듯.
근데 쇄석술로 깼는데 1년만에 재발했다면, 아마 깨진 돌이 다 빠져나오지 않은 걸 겁니다. 돌이 깨져서 빠져나왔다고 해도 완전히 나올 때까지 관리 해야해요. 그리고 통증은 돌이 긁고다녀서 생기는게 아닙니다.
19/11/06 15:31
흐흐. 고생하셨네요. 전에도 어떤 분이 글을 올리셨지만 요로결석에 대한 글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1.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통증 순위 10위 안에 항상 들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엄청난 통증 2. 통증에 비해 생명에는 전혀 지장 없고, 심각하지도 않은 질병 3. 자주 재발. 한 번 걸렸던 사람들은 그 전조증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지고 공포가 몰려옴. 또한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불안감과 비교해 의사의 태도가 가장 대비되기도 합니다. 인턴 시절 응급실에서 근무할 때 환자가 배가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실려오면 일단 응급실이 초긴장 상태가 됩니다. '대동맥 박리? 심근경색? 충수돌기염(맹장염)? 장출혈? 자궁 외 임신?' 하고 당장 치료를 하지 않으면 환자가 죽을 수도 있거나 위험해 질 수도 있는 각종 초응급 질환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그러다가 요로결석으로 판명이 나는 순간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환자만 아플 뿐 위험하지도 않고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거든요. 환자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비명을 질러대는데 응급실 의사는 그냥 마약성 진통제 처방 후 비뇨기과 당직의사에게 넘기면 끝입니다. '아니 내가 아파 죽기 직전인데 저 의사놈은 왜 저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냐!!' 하면 그건 요로결석이기 때문입니다. -_-;;;
19/11/06 15:35
아이고... 저는 걸려본 일이 없지만 후기 글 볼때마다 언제 부지불식간에 찾아올 지 몰라 조마조마한 기분입니다... 물 마시러 다녀와야겠네요
19/11/06 15:52
커피좋아하고 고기좋아하고
주5내지 6일 운동하면서 유산소운동에 거의 치중해 땀도 엄청배출하고 그렇다고 딱히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닌데 요로결석에 안걸린걸 보면 이병도 유전적면 아님 체질적면이 크게 작용하는가 봅니다
19/11/06 16:57
요로결석 걸려서 요로내에 내시경 넣었죠
간호사가 고추에 관을 연결해서 내시경을 넣는데 그 안을 긁고 지나가서 피가 막 납니다. 너무 아파서 간호사가 고추를 잡아당기는데도 이게 뭐지란 생각만 들음
19/11/06 18:51
이게 웃긴게 온갖 통증이 다 납니다... 전 요로결석 걸렸을때 장까지 아팠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장도 아프고 목뒤도 아프고 근데 웃긴건 혈석을 제거 하니 온갖 통증이 죄다 사라지더군요...
19/11/06 19:21
이거 재발이 심해서...
보통 사람들은 물마실거나 공포감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는데, 일단 한 번 걸렸다 하면 계속 걸리죠.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5년 안에 반드시 한번씩 찾아오더군요. 이번에 걸린 결석은 특이한게 만성이라고 해야하나 등쪽 옆구리가 결린데 크게 아프질 않아요. 이전 경험으로는 아파 죽을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자주 걸리니까 통증이 오면 바로 결석이란걸 인식하게 되는데 이번 통증은 은은하게 아프기만 해서 병원 안가고 버티고 있죠. 그러다가 저절로 돌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몸에 시한폭탄을 심고 다니는 경우가 이러할까 싶습니다. 그 통증에 대한 공포감을 생각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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