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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3 14:46
어차피 항공사 입장에서 보잉사를 완전히 버리는것도 불가능하고, 결함이 억지로라도 밝혀지면 고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인정안하고 한대 더 떨어지면 소송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네요.
19/03/13 16:16
이거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가 이미 있죠.
https://namu.wiki/w/%ED%84%B0%ED%82%A4%ED%95%AD%EA%B3%B5%20981%ED%8E%B8%20%EC%B6%94%EB%9D%BD%EC%82%AC%EA%B3%A0 명백한 항공기 제작사의 과실로 밝혀져서 맥도널 더글러스 말아먹는데 일조한 사건입니다.
19/03/13 14:56
1~2년 내 이런 사건 발생하면 바로 포드와 함께 교과서 박제행이지요. 밝혀낸 코딩 오류보다 못밝혀낸 정상 작동이 더 무섭다!!?
19/03/13 14:43
보잉이 겉으로는 책임을 회피하고는 있는데 실제로는 수달전 인도네시아 추락사건의 조사를 통해 문제의 소재를 파악하여 소프트웨어 패치는 준비해 놓았다고 하네요.
19/03/13 14:56
미국 당국에서는 4월내까지 저 패치가 도입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Boeing to Make Key Change in 737 MAX Cockpit Software https://www.wsj.com/articles/boeing-to-make-key-change-in-max-cockpit-software-11552413489
19/03/13 15:04
'결함은 있으나 그 결함이 두 번의 사고에 대한 직접 원인은 아니다. 잠잠해지면 패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계약된 물량은 정상납품, 이후 안전한 운항' 이게 보잉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시나리오겠네요.
19/03/13 15:15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는 소송은 일단 걸리기는 할 것 같고, 결함이 사고의 원인으로 '입증'된다면 보잉이 배상을 피해갈 길이 없겠지요. 만약 라이온에어 때나 그 이전에 이미 해당 결함이 사고를 일으킬 유의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잉이 알고 있었다면, 징벌적 배상이 따라올 거고요. 어디까지나 IF에 대한 얘기입니다.
19/03/13 14:47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80372&divpage=16&ss=on&sc=on&keyword=보잉
PGR에 중국의 운항정지 조치에 대한 의견이 많았나요? 저 글 보니까 댓글로 중국이 운항 정지 했다는 사실만 있고 성급했니 어쨌니 그런 의견은 1도 없었는데..식중독 댓글도 중국 운항정지에 대한 평가는 아니었고.. 혹시 저글 말고 제가 못본 관련글이 있나요?
19/03/13 15:35
사고 일자가 하루 전후였다면 우리 국민들도 탑승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발 케냐행 최저가가 아디스아바바 경유 에티오피아 항공이라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마침 그날은 한국발-케냐행이 없는 요일이었다네요.
19/03/13 14:54
제조사 입장에선 신기종 만들어야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전세계 파일럿들이 모두 라이센스를 취득해야해서 비용이 많이 깨지니 항공사 입장에선 꺼릴테고, 그래서 새 라이센스가 필요없도록 구기종(737)에 신기술 도입해다가 내놓은게 737 max인데 아무래도 구기종에 신기술을 접목시키다보니 문제가 터지지 않았나 하는 기사를 봤는데 꽤 설득력 있어보이더군요.
아무튼 50대나 주문한 댄공도 골치아플듯 합니다.
19/03/13 15:20
올해가 대한항공 창사 50주년이라 50대 주문한 것 아닌가 싶은..
요즘 50개 노선 50일간 5% 할인 이벤트하고 있데요. 왜 할인율은 50이 아니라 5%냐며 사람들 투덜투덜 크크.
19/03/13 15:25
저도 제주항공 탈일 있어서 불안했는데 제주항공의 경우 맥스8 계약을 한 것은 맞지만 실질적으로 도입은 21년 이후라고 하더군요.
지금 현재는 그냥 보잉737 그래도 부모님들은 최근 항공기 사고로 불안해 하시더라고요... 보잉737 자체도 사고가 없었던 기종은 아닌데 워낙 많이 깔려있어서 그만큼 사고가 있었다라는 걸 생각해보면 운항 횟수면으로는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이기종도 못믿으면 탈 비행기가 없다고 해서 애써 불안감을 달래고 있습니다.
19/03/13 16:19
max가 아닌 그냥 737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비행기고 지금 이순간에도 세계 어딘가에서 한대쯤은 이륙하고 있을겁니다.
737과 737-max는 이름만 비슷할 뿐이지 전혀 다른 기종이라고 봐도 좋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19/03/13 16:40
네 비행기 사고로 알아보다보니 말씀하신대로 더군요. 어디선가 737자체도 사고가 많은 종이다 라고 주장하는걸 봤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워낙 운행 수가 많아서 그렇더라고요. 안심하고 다녀오겠습니다.~
19/03/13 15:40
2018년초에 도입되어 현재 400여대가 운항되고 있으니, 총 운항횟수는 대충 10~30만회 사이가 아닐까나요.
20만번 잡고 2번 떨어졌으면 10만분의 1확률이네요.
19/03/13 15:45
이 비행기만 대충 10여번 탄거 같으니 대충 계산하면 1만분의 1쯤 되겠네요. 숫자로는 낮아보이는데 비행기 추락확률로 보니까 높아보이는 느낌이...
업무상 이 비행편을 자주 탈 수 밖에 없는데, 원효대사 해골물처럼 나중에 문제점 보완해도 왠지 꺼려질거 같네요 ㅠㅠ
19/03/13 16:01
검색 좀 해보니 일반적인 추락사고가 천만분의1정도 확률이라고 하는데 10만분의 1이 맞다고 하면 엄청 높은 확률이긴 하겠네요.
19/03/13 16:59
결국 보잉의 비용과 효율성을 우선에 둔 결정이 참사를 불렀다는 의견이 현지에서도 나오네요. 에어버스에게 성공을 안겨준 경쟁모델 A320을 대응하기에는 B737은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했음에도 여전히 구형기종이죠. 아예 새 모델을 내든지(높은 리스크와 높은 비용) 737 기존 기반에서 획기적 개선(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하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보잉은 후자로 갔습니다.
기존 기체를 유지하면서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다보니 엔진의 위치 이동이 필요했고 따라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결국 비행기의 Nose 가 올라가는 현상이 생기고 결국 이걸 해결하기 위한 S/W적인 해결책으로 MCAS 도입. 이 모든 것이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것이었죠. 파일럿을 교육도 시키고 MCAS문제발생 시 대처법도 있다고는 하지만 순간의 판단이 필요할 때 파일럿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동조종의 개입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불러올 수가 있다는 거죠. 아무 문제가 없다면 보잉도 첫 사고 이후 SW 수정을 안했을겁니다. 저라면 일단 4월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는 안타겠습니다.
19/03/13 17:17
그저께 이 기종을 탔는데 그때는 이슈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어제 부로 운항 중지되었다는 뉴스 보고 새삼 놀랐습니다. 돌아갈 때는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19/03/13 23:20
관련 이슈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아직 미국에는 100대가까이 운행중이라서요) mcas 시스템이 문제일수밖에 없어요. 그게 문제가 아니면 한 기종에 또다른 이슈가 있다는 거니 더 문제가 되요. auto pilot 이 안된상태에 특정 조건 발동시 5초마다 자동조정이 들어가는데 파일럿이 끄지 않는한 수동으로 수정하는게 불가능하다는게 말이 돼나요. 떨어진 두 비행기다 mcas작동하기 시작하는 1000ft넘자마자 추락했고 기체는 수직으로 꼴아박아서 파편도 다 산산조각이 될 정도인데. 트럼프 행정부 아니었음 벌써 운행중지 됏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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