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열씸히 카라잔 뺑뺑이를 돌면서 듀얼 모니터로 뉴스룸을 보고 있었습니다.

모로스 놈 주변 손놈들 메즈가 안되서 헤딩한다고 안그래도 정신이 사나운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옵니다.

'문재인 대표.... 까마귀 고기...'

뉴스룸에서 뭔 이상한 뉴스를 하나 싶어서 언뜻 봤는데 아니네요.

방문 밖 거실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틀어놓은 TV에는 TV조선 채널이 맞춰져 있고, 앵커가 뭐라뭐라 하고 있더군요.

갑자기 호기심이 동해서 (미안합니다 파티원님들... 화장실탐하자고 해놓고...) 뭔소리를 하는 지 들어나 봤습니다.

[빡침 주의]



야... 얘네들 참 대단합니다. 그쵸?

이 와중에도 착실하게 문재인 전대표는 까내리고 있습니다.

최순실이 누군지도 모른다는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의 정신 상태는 어떻게 평가하는 지 꼭 묻고 싶더군요.

적의 적은 아군이라지만 얘네들도 그냥 적입니다. 그것도 아주 치졸하고 비겁한 적.


- 수정 -

글 쓰고 보니 댓글 달린 말씀들이 맞아서 첨언합니다.

문재인대표를 까는 것과 민족정론이 아니라는 것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죠... 제가 좀 감정적이었습니다.

다만 하루가 다르게 말을 뒤집고 최순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도 모르는 말들을 뱉아내는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데

그 와중에 문재인 전대표를 언급하고 깎아내리는 저 앵커칼럼의 의도가 너무 저열해 보여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