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http://news.joins.com/article/20774735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의혹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소명하고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우병우 수석도 당장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거 진작 좀 이렇게 나오시지...--;;

이제 슬슬 새누리당과 박대통령이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닌 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이야 임기 끝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이분들은 계속해서 남아 있어야 할 분들이라 같이 수장(水葬)될 수는 없겠지요. 이제 갈라설까 말까 고민하는 시점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건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실 어떠한 논리를 가져다 댄들 쉴드가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빨리 손을 터는 게 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요. 청와대발 정치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이걸 흥미롭다고 봐야 되는 건지...심경이 복잡하네요...

저는 그래도 설마 최소한의 시스템이야 작동하겠지 싶었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네요. 어제는 우리나라가 바로 갤럭시 노트 7이였다는 걸 깨닫게 해준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