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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9 19:17
본인이 잘 하는 국뽕 사극을 했다면 이 정도로 구리진 않았을거에요. 그런데 그걸 현대 스릴러에 넣어놓으니 이건 뭐... 보고 나니 <복수는 나의 것> 같은 차가운 하드보일드가 몹시 땡깁니다.
16/06/29 19:42
저도 개인적으로 김한민 감독이 연출력이 부족한 감독이라곤 생각하진 않지만, 스토리를만들고 풀어내는 능력이 지극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그걸알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래서인지 늘 사극 신파에 매달리는걸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16/06/29 19:23
저는 <명량> 좋게 봅니다. 뭐 그 정도 쏟아 부었으면 성공할 만 하죠. 대중성도 중요한 잣대라고 생각하는데, <명량>은 그 대중성을 아주 잘 공략한 작품이니까요. 그리고 해전은 국내가 아니라 세계에 내놔도 훌륭했죠. 그저 "Fire!" 소리만 지르다가 대포 펑펑 터지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도 없는 <캐러비안의 해적>보다 <명량>의 해전 묘사가 훨씬 나았죠. 이것만으로도 자격은 갖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걸 재현해내는 것도 연출자의 역량이니 김한민을 역량이 전무한 감독으로 볼 수는 없어요.
다만 이야기와 구성이... 게다가 신파 감성까지... 이걸 스릴러랑 엮었으니... 후...
16/06/29 19:30
이 영화 존재 처음 접했을 때 아무 정보, 이유 없이 보통 이상 될 것 같다는 느낌 받았는데 처참한가보네요 크크
여담으로 엊그제 인디펜던스 데이 보고 네이버 영화 들어가봤는데 엄청 감탄하는 고평점 하도 많아서 자기가 재미있는 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수작 절대 아닌데 이게 다름의 영역이나 되나 괴리감 느끼다가 맞는 소리 하는 관람객 평점(공감순)이랑 자유 게시판 충달님 글 보고 속 좀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부산행은 흥미롭고 신선할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16/06/29 19:30
다른대서 클레멘타인 수준이라는 평을 보고 도전의식이 불타올라 보기로 했습니다.
성냥팔이소녀도 극장에서 봤는데 이것도 봐줘야할듯 크크 그리고 다음주는 무조건 도리를 찾아서 아입니까 ?!
16/06/29 20:00
헐. 나름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라 그러고 배우진도 좋아보여서 괜찮아보였는데ㅡ.ㅡ 김한민 감독 영화는 최종병기 활 하나만 봐서 딱히 이렇다할 뭔가는 저에게는 없네요. 최종병기 활은 좋긴 했지만..
다음주는 2주 연속 똥이었으니+개인적으로 픽사 팬이라 도리를 찾아서로...
16/06/29 20:04
끝까지 간다 제작진 +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그런데 김한민이 묻었어요!! <최종병기 활> 보면 김한민이 그렇게 능력없는 감독 같진 않은데... (만주어 살려놓은 게 어딘가요 크크) 하지만 표절 시비가 붙었고, 후속작 명량이 과도한 사랑을 받아서... 천만 영화였다면 모를까 압도적 최고 흥행작이 되면서 동시에 단점이 더 부각된 것 같아요. 전 본인이 아랑곳 안 하고 자기가 잘 하는 영화 계속 찍었으면 합니다. 괜히 단점 극복하느니 차라리 장점을 파는 게 좋죠.
16/06/29 20:10
저는 최종병기 활을 딱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적어도 액션이나 속도감에서 한국영화 중엔 최고급인거 같아요.) 표절 시비+과도한 열풍에 명량을 볼까 하다가도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흐흐
여튼 분명 최종병기 활도 오글거리는 부분이 없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걸 덮을 만큼의 뭔가는 가지고 있었죠. 그런점에서는 그냥 잘할 수 있는걸 아주 잘해버리는게 차라리 낫다는 이야기 공감합니다. 크크
16/06/29 20:36
끝까지 간다 감독이 지금 터널 만들고 있던가요?? 오히려 그거 기대중입니다.
이번에는 안전하게 도리를 찾아서 보시죠!크크크
16/06/29 20:45
다른 얘기입니다만 '우겨넣다' 가 맞는건가요? '욱여넣다' 가 맞는건가요? 전자로 알고 있었는데 글보니 헤깔리네요. 나이드니까 어휘도 까먹고 맞춤법도 까먹네요.ㅠㅠ
그리고 덕분에 사냥은 관람 리스트에서 삭제했습니다.
16/06/29 20:57
그리고 저는 잔예를 보러갈 겁니다!
소설은 솔직히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전무하다시피 한 작품인데, 이걸 호러 영화로 만들 줄은 정말 몰랐어요 크크 컨저링 2는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과연...
16/06/29 21:02
저 일본영화 좋아해요. 이와이 슌지, 이누도 잇신, 다나카 히로유키 등 90년대 일본 감독들 최고로 사랑합니다. 근데 요즘 일본 영화는... -_-;;;
16/06/29 21:22
개인적으로는 잔예가 높은 확률로 위험해보입니다 크크크
원작이 일단 영화화에 부적합한데, 예고편 보니까 그냥 흔한 하우스호러를 만든거 같아요. 굳이 잔예를 원작으로 삼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16/06/29 21:55
회사 동호회에서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저 역시 마고로비를 그렇게 외쳤건만 사냥을 보게 되었네요. 동호회 탈퇴한다고 했습니다. 안성기라는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못하게 보일 수 있다는것에 감탄한 영화였네요. 한줄평 '사냥 안 본 뇌 고가에 삽니다' 도리를 찾아서로 안구정화하세요.
16/06/29 22:22
아, 영화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ㅠ_ㅠ
도리를 찾아서 보세요! 사람들에게 좋은 짤평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도 좋지만 우선 본인부터 살아야죠! (응?!)
16/06/29 22:33
지뢰제거 감사합니다...
안성기 선생님은 전투에 닳고닳은 노련한 장군이나 참모 역할 한번만 해주셨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한국 전쟁영화는 아무래도 제 생전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듯 해서 맘을 비운 상태입니다. 도리를 찾아서로 지뢰파편에 다치신 마음 달래보시길...(물 속에서 터지는건 기뢰라고 하던데!?)
16/07/01 19:10
원하시는 그런 비슷한 역할하신 적 있습니다!
정우성 주진모 주연에 무려 장쯔이가 여주이며 안성기씨께서 노련한 참모 역할로 나오시며 감독은 <비트>와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만들어낸 <무사> 추천합니다!
16/06/30 00:45
제목과 포스터부터가 기대가 안되더군요...
"그 산에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 라는 진부한 워딩도 그렇고.. 게다가 그놈에 신파라니... 아... 안성기님은 뭔가.. 가지고 계신것은 많은데 보여주실만한 작품을 못 만나시는 듯.. 특히 최근에요.
16/06/30 01:31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많이 졸리더군요.
그나마 영화 시간이 짧은 게 좋았습니다.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예리씨의 그런 사투리 연기도 조금 지겹더군요. 아무래도 북한 여자, 아니면 그런 사투리를 쓰는 역할로 나온 작품을 많이 봤으니까요. 외모때문인지,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자주 맡을 것 같네요. <터널>은 저도 기대중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하정우고, 그리고 왠지 하정우의 원맨쇼를 볼 수 있었던 '더 테러 라이브'같은 냄새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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