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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5 15:38:50
Name Duvet
File #1 2014091400838_0.jpg (86.6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새정연 이상돈 영입논란, 이상돈 "문재인 부탁에 밤잠 못 자며 고민했는데…"


새정치 연합이 이상돈 영입 문제를 가지고 큰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돈 영입에 대해서 새정연 소장파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고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 ‘더 좋은 미래’ 김기식 간사 등 의원 54명은 긴급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던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에 반대한다” 고 밝혔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12229065&code=910402




이 와중에 박영선 새정연 원내대표는 탈당을 불사하겠다며 나오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이상돈측은 문재인도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는데 찬성했다며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것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5&aid=0000286896&sid1=001&lfrom=twitter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이상돈 "문재인 부탁에 밤잠 못 자며 고민했는데…"

이상돈 명예교수는 문재인 의원과도 통화를 했고 문재인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는 데 찬성했다며 문재인 의원측 사람들이 문재인 의원과 자신이 한 대화를 몰라서 서로간에 말이 다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상돈 교수에대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트위터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합리적 보수라면 언제든지 함께 할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게 비대위원까지를 말하는건지 아니면 비대위원장 까지를 말하는건지 에 대해 논란이 있네요


일단 이상돈 명예교수는 문재인 의원이 비대위원장까지 맡아달라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00

문재인, 박영선 탈당 반대 “혼란 초래… 바람직하지 않아”


한편 문재인의원은 박영선 탈당을 반대하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며 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새정연의 상황은 제대로 된 리더도 없고 방향도 없이 자기네들끼리 갈팡질팡하면서 이리저리 망망대해를 떠도는 느낌입니다.

자기들끼리 내분으로 배가 침몰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분을 거듭하는 꼴이랄까요...?

이런 새정연을 다시금 일으켜 방향을 제시할 리더가 현재의 새정연에겐 딱히 보이지가 않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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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5 15:40
수정 아이콘
하하하......
14/09/15 15:43
수정 아이콘
아... 망했어요... 망했어요... 차선도 아닌 차악도 아닌...
하심군
14/09/15 15:43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이 적극적에서 약간 못미치게 실드를 쳐주는 모양새이긴 한데 둘의 힘으로 내부 혼란을 수습할지는 확실히 의문입니다. 여기서 박지원의원정도가 실드를 더 쳐줘야 수습이 확실히 되는데 과연 그럴지

그리고 새정연에서 말하는 의논도 하지않고 독단적으로 했다는 말이 나는 물어봐도 어차피 싫다고 했겠지만 그래도 밀어붙이니깐 깔거야 하는 것 같아서 짜증나더군요. 그러면 자기 의견을 내야지...
14/09/15 15:46
수정 아이콘
강아지판이네요 ;;
레이드
14/09/15 15:48
수정 아이콘
이합집산을 반복하며 제 살만 깍아먹고 있군요. 흐...
세계구조
14/09/15 15:49
수정 아이콘
이상돈 교수를 박영선 의원과 함께 보는 자리가 있었는데 문재인 의원은 이상돈 교수가 있는 자리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덕담을 하긴 했는데 비대위원장까지 하는 줄은 또 몰랐다고 하기도 하고... 박영선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도 그렇고 당내 상의를 좀 부족하게 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한번은 60명 정도한테 상의를 하더니 전혀 다른 방향의 결론이 나오기도 하고요
저글링아빠
14/09/15 18:1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비겁한 변명이죠...
뭐 정치인으로 이런 뒷짐지는 포지션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 그것 자체로 비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문 의원측의 저 발언 자체는 최소한 솔직한 발언은 아닙니다.

말이나 되나요?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현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가장 강력한 반대가 예상되는 중요계파의 실질적 수장에게 상의를 하는데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아.. 그러네요.. 이러고 덕담이나 한다는게...
iAndroid
14/09/15 15:50
수정 아이콘
이상돈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도 집어 치운다” -> 이건 낚시네요.
인터넷 댓글의 내용을 마치 이상돈이 말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14/09/15 15:51
수정 아이콘

이날 이상돈 교수는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인데, 번번이 다 흔들면 어떻게 되겠냐”며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고 해도 집어 치운다는 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를 보면 이상돈 교수가 직접 이렇게 말했는데...
iAndroid
14/09/15 15:56
수정 아이콘
http://radio.ytn.co.kr/program/?f=2&id=31898&s_mcd=0214&s_hcd=01

"제가 박영선 의원이라고 해도 집어 치운다는 심정이 나올 수 있을 거에요." -> 이게 원본이구요.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고 해도 집어 치운다는 말 나올 수 있다” -> 기사 본문인데, [심정][말]로 바뀌었습니다.
제목은, 이상돈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도 집어 치운다” -> 점점 더 말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건너건너 타면서 일어나는 전형적인 변질이라고나 할까요.
14/09/15 15:59
수정 아이콘
"제가 박영선 의원이라고 해도 집어 치운다는 심정이 나올 수 있을 거에요."



이상돈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도 집어 치운다”

별로 내용이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만....


좀 극단적으로 강조를 하는 건 있어도 완전히 없던 말을 더 추가해서 변질시킨건 없어보입니다..
iAndroid
14/09/15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느꼈다는 거니, 글쓴분이 굳이 바꾸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안바꾸셔도 됩니다.
14/09/15 16:02
수정 아이콘
일단 문제가 있으시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핵심내용도 아니라서..
최종병기캐리어
14/09/15 15:52
수정 아이콘
박영선-문재인의 당권파 vs 소장파로군요..

새정연의 잇달은 선거패배의 원인을 '진보=빨갱이'라는 프로파간다에서 찾은 당권파가 보수의 새누리당의 대척점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색깔-중도보수에 가까운-을 찾아가려는 실험이 또 다시 실패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차 실험은 문재인-안철수 연합이었죠)

새정연으로써는 참 힘든 상황이네요. 진보라고하면 '빨갱이'라는 공격을 받게되고, 중도보수의 색을 입히려면 '배신자'라는 공격을 받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벌어지니...
치킨너겟
14/09/15 15:54
수정 아이콘
걍 지켜보기만 할뿐.....새정치보면 서로 지들이 잘났다고 나서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Neandertal
14/09/15 15:54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너무 좋겠어요...새정련같은 당이 야당이어서...--;;;
14/09/15 15:5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중앙집권 체제라는 느낌입니다. 중국으로 치면 군현제가 정립되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 내부에서 여러 갈래로 계파가 갈리고, 이명박정권 후반에 친이계와 친박계의 충돌이 수면 위로 떠오른 적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내부갈등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데 성공했지요. 내부갈등이 없었다는 게 아닙니다. 내부갈등이 분명 있었을 것이지만 드러나지 않았다는 거지요. 이건 예전의 삼김시대와도 흡사합니다. 리더가 (이명박, 박근혜) 조직 전체나 혹은 상당수를 장악하고 조직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정연은 삼김시대를 이끌어온 김대중 이후 그런 게 안보입니다. 자주 싸우고, 조직 자체는 새누리보다 작은데 그 내부에서의 갈래는 더 많고, 그 계파간의 갈등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심지어 노무현 정권 때는 정권을 잡은 여당이었으면서도 분열합니다. 흡사 전국시대 같네요. 당의 리더(주나라)는 거의 유명무실한 지경이고 갈갈이 나뉜 계파들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입니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삼김처럼 개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정당이 그 카리스마를 상실하는 순간 어떤 꼴을 당하는지는 작금의 새정연(민주당의 후신격인)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렇다면 카리스마가 아닌, 다른 계파들의 이익관계를 조율하고 조정할 정치적 역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안보입니다. 단언컨대 지금의 세정연을 이끌어가는 것은 새누리당을 이끌어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정치적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그게 누구이냐 하면 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본인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조차도 하지 못하는 안철수에게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고, 문재인은 친노라는 굴레에 의한 정치적 부담이 너무나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손학규가 그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출신성분의 한계가 있었을뿐더러 정계은퇴를 해 버렸네요.

비대위원장 이상돈은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체제가 제대로 돌아갔을 거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이상돈 교수는 새정연과 운명공동체가 아니잖아요. 지리하고 고난한 대화와 설득과 타협의 과정을 거치기보다, 해 보다 안 되면 에이 이건 아니다 하고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갈 가능성이 훨씬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면 다시 박터지게 서로 싸우는 거죠 뭐.

개인적으로는...... 두세 개의 정당으로 해쳐모여를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다만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해쳐모여를 하되 선거에서는 철저하게 야권연대를 지속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그게 되겠습니까? 지금도 정리가 안 되는 판에 서로 갈라진 후 연대한다? 꿈같은 이야기죠.

이놈의 정당은 글러먹었습니다. 제가 스무살 이후 지속적으로 표를 준 정당이지만 확실하게 글러먹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9/15 16:21
수정 아이콘
김대중이란 '정치계의 거물'이 자연스럽게 후계자에게 당권을 넘기면서 김대중이 없는 민주당이 자생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고 나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이 '아들들' 때문에 그 작업을 하지 못했고, 민주당은 권력공백이 생겨버립니다. 그 와중에 당장악력이 전혀 없지만, 민심을 잡은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서 민주당은 분열되고 말죠.

지금은 당장악력은 커녕, 계파 장악력도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김대중' 정도의 정치력이 있는 인물 아니고는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는 없을 겁니다. 문제는 '3김시대'로 불리우는 인물정치를 기억하는 정치인들이 그러한 '거두'가 나타나는걸 반길리가 없다는 것이겠죠.
견우야
14/09/15 15:57
수정 아이콘
각각의 의원들은 열심히 활동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동의 의견이 필요할 때, 한목소리가 필요할 때...
이게 문제라고 봅니다...
치킨너겟
14/09/15 16:00
수정 아이콘
뭉치면...애들이 이상해져요
14/09/15 16:06
수정 아이콘
하나 분명한건 엄청난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발생했다는 거죠.
또 하나는 오늘만 해도 별별 카더라가 난무하고 있는데,
이걸 정리해줄 수 있는 구심점이 없다는거고요...

아무리 봐도 첫째원인은 박영선 정치능력이 이것밖에 안된거에요.
강경파 또는 계파가 흔든다 하지만 치명적인 헛발질을 3번이나 한건 사실이잖아요.
거기에다 뜻대로 안되니 못해먹겠다고 하고 있고요. 대표가 할 행동은 아니죠.
이쥴레이
14/09/15 16:12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그래도 친이,친박 계파 갈등에서도 막장으로 가더니... 그래도 뭉칠때는 잘 뭉치고 하는데
새정연은 정말 보면 볼수록 답이 안나오네요.

후.. ㅠㅠ
Fanatic[Jin]
14/09/15 16:22
수정 아이콘
끝없이 계속되는 야당의 똥을 보면...

결국 다음 대선도 새누리에서 될거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청와대랑 여당이 쌀때 킬어시 먹고 잘커서 캐리하고 정치질을 해야하는데...같이싸고있으니...후...
14/09/15 16:25
수정 아이콘
새누리의원들은 김 예비대통령에게 줄설 타이밍 크크
소독용 에탄올
14/09/15 16:33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야 한번쯤 '정리'하고 갈 문제긴 했는데 김 모 국회위원은 ㅠㅠ
14/09/15 16:23
수정 아이콘
진자 못봐주겠네요... 하........
이정도면 안철수&김한길 체재의 재평가가 슬슬 이루어질때가 아닌가...
참치마요
14/09/15 16:32
수정 아이콘
뭐가 최악이고 차악인지 모르겠네요.
행복한남자
14/09/15 16:33
수정 아이콘
그냥 관심끊고 사는게...
14/09/15 16:3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feelharmony
14/09/15 16:3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기사에도 나왔지만 새정연의 문제는 룰이 없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경선의 룰이 확고하게 있고 그안에서 경선이 이루어지고, 패배한 쪽은 탈당하던가 패배를 받아들이죠. 그걸로 끝입니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요. 근데 새정연은 할때마다 룰을 바꿔가고 누가 대장이 되냐에 따라서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룰을 바꿔댑니다. 이러니 계파안에서 누가 대장이 되냐가 중요할수 밖에요. 그래서 이상돈 비대위원장영입 불발이 정말 아쉽습니다. 왜냐면 이상돈은 제3자거든요. 룰과 시스템을 만들수 있는 사람입니다. 룰을 새누리당에서 따와서 확고하게 만들어버리고 함부러 못바꾸게 만들어 버리면 새정연의 많은 내홍이 정리될겁니다. 경선에 불복종하고 튀어나가는 거야 어느당에서나 있는거고, 룰이 정해져있다면 그 불복종도 많이 줄겠죠. 하지만 그걸 발로 차버렸으니 2년 뒤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겁니다. 다들 당대표를 안하려고 하고 총선 직전의 당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죠, 왜냐면 그 당대표가 룰을 만들어서 자기사람으로 다 뽑을꺼니까요. 그럼 반대편에서 난리가 나고, 탈당을 하고 싸우고....
언제까지 깜짝쇼, 신선한 인물 영입해서 지지율 땜빵하기로 연명할것인지 안타깝네요.
사악군
14/09/15 16:41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이런게 일종의 '법적안정성'의 중요성이죠..-_-;
자전거도둑
14/09/15 16:51
수정 아이콘
이젠 알겠네요. 새정연은 정권탈환에 관심이 없다는거. 지네 밥그릇만 중요하다는거. 여당을 지지할수 없고 진보당을 지지할수 없어서 새정연을 찍을수밖에없는 지지자만 x된겁니다.
세계구조
14/09/15 16:55
수정 아이콘
정의당 가세요
14/09/15 16:59
수정 아이콘
기울어진 게임이라도 상대방이 던진걸 받으면 비비고 비벼지는게 게임인데

상대방 던진걸 받기는 커녕 이러니 좀 답답하네요.
그래도 제 1 야당이라는 집단인데..
지금뭐하고있니
14/09/15 17:48
수정 아이콘
근데 질문 하나 하면 민주당은 왜 전당대회를 하지 않나요??
지금 박영선 체제(비대위체제)는 결국 박영선 의원이 전당대회를 통해 정당원들에 의한 정통성이 없이 중책을 맡고 있으니 말이 계속 다르게 나오고 흔들기 모양새도 있는 것 같은데 왜 전당대회를 하지 않는 걸까요??? 지금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한 세력에게 중책을 들어 맡겨야 할 때인 거 같은데 말입니다.
지금 야당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아무도 나오지 않을 분위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구도를 깨려는 사람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전당대회를 하지 않는 건가요??? 급하게 검색을 해보니, 이번에 비대위원장을 위시로 비대위를 꾸리고 내년 초에 전당대회를 하려는 입장인 것도 같은데, 그건 시기가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야당이 전체적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는 정통성 없는 비대위는 이상돈 교수가 군말없이 됐더라도 그렇게 큰 동력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확실히 당권을 장악한 측이 정통성을 바탕으로 혼란을 어느 정도 차단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전당대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비대위를 거쳐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그만큼 상황이 촉박해 보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4/09/15 18:04
수정 아이콘
김한길, 안철수 대표의 임기가 1년이었습니다.
3월에 창당을 했으니 내년 3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죠.
그렇다고 지금 시점에서 전당대회 준비를 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해버리면 빨라야 연말인데 그럴바에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임시 지도부로 수습을 한 뒤에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하려고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시 지도부라고 하지만 비대위원장인만큼 막강한 권한을 갖고 혁신을 하려고 했습니다만..막강은 무슨...막장이 되어버렸죠 -_-
지금뭐하고있니
14/09/15 18:13
수정 아이콘
김, 안대표는 사퇴한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보궐은 아니더라도 지금 조기 전당대회를 하고 지금 기간을 1년에 더해도 임기가 그렇게 무리라고 판단되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요...지도부 유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해석할 수도 있을 거 같고..;;;
임시 지도부로 수습이 됐다면 좋았을텐데, 임시 지도부로 수습이 하나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충분히 인식하고 계시겠지만.... 더 이상 놔두는 것은 새정련 입장에서는 분당설까지 나오는 마당이니 더 치명적이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여당을 견제할 제1야당이 똥멍청이, 무능력자가 되어가니 무익합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하는 게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1학기에 시험 준비하느라 정세를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세월호 사건에 잘 대응하지 못 하고, 선거는 지면서 당내 세력 갈등이 심화되고, 당내 소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규합해야 하는데, 의원들이 의회밖에 있으니 규합할 여건이 척박해지고, 원외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당수가 없으니 또 규합하기 어려운 것도 같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박영선 의원에게 지워진 짐(일거리)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자꾸 드네요.
저글링아빠
14/09/15 18:21
수정 아이콘
조기전당대회를 하려고 해도 그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 계파간 이해가 너무 크게 갈려서 그거 조정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거든요.
당헌에 있는대로 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민주당이 온전히 기존 당헌에 의거해 전당대회를 한 적은 한 번도(까지는 확신 못하겠는데 거의) 없을겁니다.. 때마다 계파 수장들끼리 힘싸움해서 지지고 볶은 후에 룰을 새로 만들어서 해왔죠..
그러느니 일단 묻어두고 선거 패배후 몰린 세월호 처리만 박영선 위원장에게 맡기고 몇 달 버티면서 부담을 떤 채로 전당대회 해보려 한건데 망했죠...

박영선 의원은 자기가 움직일 수 있는 의원이 별로 없습니다. 박영선 의원에게 20명 정도 의원을 움직일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지금같은 그림은 나올 수가 없죠.
지금뭐하고있니
14/09/15 21:03
수정 아이콘
일이 있어서 이제야 답을 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제껏 기존 당헌에 의거해 전당대회를 한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네요. 그리고 결과론이겠지만, 김,안 체제가 선거 실패한 이유 중의 하나는 세월호 사건을 잘 처리하지 못 한 건데, 당권을 가지고 있는 당대표가 잘 처리하지 못 한 일을 임시직인 비대위원장에게 처리하라고 한 건 오산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마치 대표이사가 A라는 사무를 처리하지 못 해 잘렸는데, 임시이사나 직무대리보고 유지만 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해결을 하라고 한 꼴이랄까요...이렇게 적고 보니 어쩌면 새정련 내부에서는 세월호 국면이 영향을 줄 선거도 다 끝났으니 자신들이 나서서 똥을 뒤집어 쓰느니 이제 대충 유지(봉합)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의원들의 현실 인식이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박영선 의원의 세가 없다는 건 저 또한 잘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 부분은 유감스럽기 짝이 없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4/09/15 18:40
수정 아이콘
결국 지금 나올 수 있는 모양새는
1. 이제라도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힘을 모아주기로 의원들끼리 합의 - (현재로써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정치는 알 수 없죠)
2.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수도 있겠지만 유일한 선출직인 박영선 의원마저 없으면 정말 모양새가 안나겠죠.
3. 조기전당대회 - 지역위원장들을 뽑는 조강특위부터 시작해서 중앙위원회까지 모두 재구성하려면 결국 조기라고 해봤자 이제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4. 분당 - 지금 상황에서는 분당으로 갈만한 시나리오가 별로 없어보입니다만 뭔가 사건이 터지면 가능할 수도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9/15 21:09
수정 아이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거의 다 나왔네요. 그러나 보신만을 따지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의원들이 분당을 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의원들에 반발심을 갖는 의원들 역시 안철수 열풍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마당이니, 분당을 크게 불지필 바람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분당은 안 일어날 거 같습니다.
조기 전당대회가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그것 역시 애초에 예정된 3월 전당대회에 비해 큰 메리트를 가지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새정련 역시 지금 언론과 여론의 타겟팅이 자신들 앞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테니, 지금 타이밍에 분당은 새로운 동력을 얻은 창조적 행위라기 보다는 그냥 이합집산이나 분열로 보일 것이라 하지 않을테고, 조기 전당대회가 결국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여전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비춰지니 그것도 선택하기 힘들 것이라 봅니다. 결국 새정련 의원들은 여론과 언론 앞에 몸을 사리고자 할 것이라 봅니다. 아마도 그들에게 선택지는 1번 밖에는 없을 거 같습니다.
14/09/15 18:09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애매해서 박영선으로 몇개월만 버틸려고했는데 지금 이모양이꼴
지금뭐하고있니
14/09/15 18:15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의 답댓글과 같은 내용이라 피드백하실 부분은 위의 내용으로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4/09/15 18:12
수정 아이콘
새정연 아우 이 콩가루...
현호아빠
14/09/15 18:18
수정 아이콘
다 탈당하고 새누리당으로들어가서! 거대1여당 만들어서 거기서 이러면....?
tannenbaum
14/09/15 18:35
수정 아이콘
!!!!!!!!
14/09/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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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콘크리트가 티타늄이 되어 갑니다.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지....
정치판에서 지분이 없는 비대위원장이 박영선 원내대표의 말을 듣고 그 직을 맡을 리는
없고, 뒤를 봐줄 사람의 확언 정도는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태가 본인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하는 문재인 의원의 해명이 공허하게 들리네요.

분당사태로 이어질 것 같으니, 박영선 의원과 안철수, 김한길 의원과의 연계설을 흘리나 본데 이 시점에 이런 것을 흘리는 사람들의 생각은 기준이하입니다.
분당은 제 책임이 아닙니다를 벌써 시전하다니
王天君
14/09/15 21:09
수정 아이콘
새정연은 어떻게 이렇게 바람 잘 날이 없나요.
타임트래블
14/09/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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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시스템조차 만들지 못하는 작자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가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을거라 기대할 수는 없네요. 정권을 맡을 최소한의 기본적인 역량도 없는 정당은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게 제가 20년간의 지지를 거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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