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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7 08:48
금연성공 축하드립니다.
그렇지만 최소 1년은 지나야 "아! 이젠 담배 끊었다"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고 2~3년이 지나도 아주 아주 가끔은 욕망에 휩싸이는 적이 생깁니다. 금연으로 인한 비만은 필수적인 것이니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11/06/17 11:27
금연 성공 축하드립니다.
저도 3년째 금연중인데 담배를 끊은 계기는 어처구니가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당시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님이 너무 요란하게 금연을 하는 통에 '뭐 큰일이라고..'라는 생각으로 끊어버렸죠. 보건소에 가서 패치를 받아와서 회사에서 자랑하고, 금연보조담배 보여주고, 직원이 담배피면 와서 아직도 담배피우냐는 등.. 보기 싫어서 바로 금연 돌입.. 현재까지 진행중입니다.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계속 금연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11/06/17 11:38
맞는말입니다. 금연은 담배끊고 무엇을 얻기 위해서 라기보다 담배를 피움으로써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서죠.
그런데 집중적으로 근육량 늘리시려는게 아니면 단백질 보조제가 굳이 필요한가요? 그 돈으로 가끔씩 생각날 때 고기 사먹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11/06/17 13:38
후.. 금연이라 참 대단한거같네요 -_- 저는 흡연한지 지금 4년정도 되었는데... 하루에 한갑을 핍니다!! 물론 금연시도도 해보긴 해봤지만 와.. 진짜 거짓말안하고 1주일도 못넘겼네요.. 도무지 금연이라는 것이 죽어도 안되네요 ㅠㅠ 지금 여친도 제가 지금 흡연하고 있는지 모르고 담배 안펴서 좋다그러는데.. 그얘기 할때마다 미안해죽겠더군요 -_- 그리고 저도 한 3개월정도해서 11kg정도 빼고 지금 188/78~79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확실히 살빼고 그러니까 좀 좋긴합니다만.. 문제는 다이어트 과정이 운동도 그렇고 정말 힘든 기억이 있어서그런지 잘먹지를 않아서 걱정이네요... 아무튼 화이팅하십시오!!
11/06/17 14:50
14년 흡연하다가 2달째 금연중입니다.
시작한 계기는 1. 건강을 위해서 2.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인 냉대를 참기 힘들어서 3. 평소즐겨피던 마일드세븐이 200원 올라서 이 세가지 정도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2번이 아닐까 합니다. '내참 더러워서 담배를 끊던가 해야지..' 란 생각이 최근 몇년간 많이 들었죠. 이번엔 느낌이 좋아요. 이제 힘든시기도 지나고 몸도 가벼워지고 상쾌합니다. 무엇보다 술자리에서 조차 흡연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습니다. 옆사람이 담배를 펴두요. 처음 시작할 땐 일단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전자담배를 하나 샀습니다. 정 피우고 싶을 때면 일단 그걸로 하루 한두모금 버티면서 3주차에 전자담배도 손에서 놓았습니다. 첫달에는 소화도 잘 안되고, 변비도 좀 생기더군요. 한달을 넘기면서 이런 증상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금연시도는 두번째인데, 약 8년 전 쯤 시도했다가 포기한 적은 있습니다만, 그 때와 지금은 사회에서 흡연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기에 뭐랄까, 동기유발이 쉽다고 할까요? 저 막 담배시작하던 시절만 해도, 담배끊은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말라는 (그만큼 독한 넘이라는..) 우수게 소리도 있었지만 요즘처럼 흡연자를 미개인 취급하는 세상에선 이야기가 다르죠. 흡연을 지속하기가 더 힘든 세상입니다. 결론은... 담배 끊읍시다. 저도 아직 진행형이지만, 매일같이 '이것 하고 담배펴야지~' 하는 강박관념에서 벋어나면 조금은 여유도 생기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느낌도 듭니다.
11/06/17 15:56
7달 끊었다가 다시 피웁니다. 뭐 언젠가는 생각이 바뀌어서 다시 끊을지도 모르지만.
그 7개월간, 자취방 정리하다가 튀어나오는 담배도 안피우고, 스스로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담배를 사서 방 안에 놔두고 안피우기도 했고, 술을 워낙 좋아해서 술자리는 부지기수에 위기도 많았지만 정말 한 대도 피우지 않았었죠. 담배 끊은 나는 우월한 사람이야 하면서. 한 순간 짜증나서 다시 피우게 됐는데, 피우고 나니 그냥 미개인보다 한참 못한 존재가 되는게 낫겠더군요. 7개월간 느낀 일반인의 삶은 참 건강했었는데 말이죠. 물론 좀 고등급의 미개인이 되어볼까 하고 일반인께서 만들어놓은 격리공간을 애용하고 길거리흡연 자제합니다. 저를 세상에 다시 없는 개객끼로 만들어준 담배연기 싫다는 사람 앞에서 담배피우고 장난질로 면상에 담배연기 뿜기 뭐 이런건 다신 안하고요. 그 사람이 아무리 싫다고 하더라도 그게 짜증을 넘은 잠재적 살인행위라는건 인정하니까요. 담배 20년 끊으신 분들도 쉬고 있다고 생각하시지 끊었다고는 생각 안한다고 하시는 걸 보니 담배는 평생 참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금연 중 '빡돌고' '술자리에서' '누가 앞에서 담배를 참 맛있게 빨고 있다'는 트레블이 달성이 되었을 때, 금연 오래 하시는 분들도 술자리 한 두 대 진짜 어쩔 피운 경우에도 스스로에 대한 용서를 하고, 그 다음날부터 다시 금연하는 정도로 본인과의 약속을 타협하셔서 계속 금연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참으시는 게 맞고, 혹시라도 한 대 빨게 되신다면, 에이 그래도 다시 안피면 되지 하고 다음날부터 또 안피우시면 됩니다.
11/06/18 01:15
오오 저도 작년부터 웨이트하면서 옵티멈웨이 먹고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작년 10월 초에 금연에 성공했는데, 그 때 부터 폭식이 생기더군요.. 멈출수 없는 식욕과 식탐.. 저 조차 저를 용서할 수 없더군요. 170에 58-59였는데 현재는 2년 넘게 61-62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폭식을 몇개월 하고있는데도 체중은 유지되네요.. 다만 없던 배둘레햄이 생긴게 보입니다 체지방은 확실히 몇kg 늘은듯.. 임금王이 장인工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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