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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7 01:27:1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완승이지만 찜찜한 승리
일단 두가지만 먼저 써보겠습니다.

첫번째. 경기중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맨처음에만 언급하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그건 누가봐도 캐러거의 잘못이고 퇴장감이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또다시 토론하고 어쩌구 하면서 변명하거나 그럴생각은 없습니다.
한가지를 말씀드리면 제라드-캐러거-루니 로 대표되는 머지사이드... 이 지역이 워낙... 안필드 주변은 거의 할렘가라고 알려져있고요 잉글랜드 내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중 하나이기도 하고 실업률도 높기에 좀 많이 거칩니다. 워낙 거기서 살면서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저 세명은 잉글랜드 국대이기도 하면서 머지사이드의 대표적인 선수들인데 기본적으로 다 거칠죠. 특히나 더비경기에서는요. 변명이 아니라 원래 캐러거는 저런 플레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좀 팬이 보기에도 심하다싶은 행동을 합니다.

두번째로 불판에서는 좀 감정싸움이 있었는데요. 물론 제가 다른 분들의 의견개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글을 작성했다고 그러한 내용의 댓글을 쓰지 마세요, 쓰면 안됩니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기 의견이 아닌 비아냥이나 감정싸움은 안해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만일 정말 싸우시면 저로서는 정말 난감하게 될수밖에 없거든요. 그냥 경기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니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럼 뭐... 일단 3-1이라... 2009년 3월 14일 이후 가장 큰 승리네요. 흠...
리버풀 팬으로서는 마지막에 골만 안 먹혔으면 좋았었는데 말이죠. 그게 좀 흠이네요. 역시 아게르 없는 수비진은 믿음은 잘 안가요 솔직히...
제가 기본적으로 스크르텔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만 스크르텔의 베스트 경기가 아게르의 평범한 경기와 비슷한 수준이고 기본적으로 아게르의 수비지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라인 조정, 볼 간수 및 공격 전개는 현재 리버풀 선수 중 누구도 따라올 수 없으니까요. 오늘도 투혼이 빛나긴 했지만 위험한 장면이 종종 나왔었거든요.

파비우-캐러거-스크르텔-글렌 존슨.
파비우 부상이후
존슨-키르기아코스-스크르텔-캐러거

3백, 4백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인 리버풀의 베스트가
존슨-아게르-캐러거 or 스크르텔-켈리
였다는 점을 간안하면 많이 좀 불안했습니다. 아게르가 옆에 있는 존슨은 반은 철벽이고 아게르가 지휘하는 중앙수비는 단단하고 켈리는 잘하니까요.

오늘 수비는... 흠... 나쁘지 않고 투지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뭐... 기본적으로 단단했지만 위험한 장면(베르바토프의 골대샷을 비롯)이 꽤 나왔다는 점에서 참 아쉽네요. 더군다나 파비우까지 부상이라니... 에휴... 햄스트링 올라왔고 그게 '파비우 아우렐리우'라면 기본 한달은 쉴텐데... 현재 풀백 가능한 선수가 좌우 통틀어서 존슨-캐러거-윌슨 정도밖에 없죠. 아게르도 부상 위험인데 다행히 복귀한다면... 아 진짜 코엔트랑이던 엔리케이던 무조건 풀백 2명은 영입해야 할듯 합니다.


뭐 전체적인 흐름은... 전반에는 전반 중반에 공격 내준거 외에는 그냥 리버풀이 휘몰아쳤죠. 후반에도 아마 거의 전략적으로 리버풀이 받아치면서 역습 노리다가 결국 한골 더 넣은 이후로는 경기를 지배했고요.

올시즌 맨유에게 2패했는데요. 첫번째 원정에서는 내내 밀리다가 후반 한 20분정도 지배하면서 폭주해서 동점만들고는 그 다음에 잠그기했다가 결승골...
FA컵 원정에서는 전반 중반 제라드 퇴장으로 숫적으로 밀렸지만 1분만에 골 먹힌거 때문에 나름대로 몰아쳤지만 그러나 레이나의 5단선방쇼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는 밀렸는데요.
이번에는... 뭐 경기를 지배했으니까요.

미들진의 압박과 공격간의 조화는 점차 마음에 드네요. 카윗-메이렐레스-수아레즈의 조합은 진짜... 그런데 거기에 메이렐레스 빼고 캐롤 들어오니까 그게 또 달라지더라고요.

아 35m의 사나이 캐롤의 데뷔전이 오늘이군요. 골은 못 넣어서 실망이긴 하지만 모두가 수아레즈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선수별로 가보자면

레이나-그닥 위험한 장면은 없었고 오늘은 골킥시 패스미스가 꽤 나오더라고요. 사실 그리고 예능이 물론 농담이지만 레이나가 매번 예능하는건 아니거든요. 더블 클러치는 05-06시즌거인데 마치 이번시즌것처럼 아직도 떠다니더라고요.

파비우-뭐 파비우는 아게르가 없는 상황에서 리버풀 수비중에서 가장 수비와 볼간수, 공격 전개 능력이 있는 선수죠. 롱패스와 크로스, 프리킥에 능하고요. 하지만 이정도 유리몸이면 뭐...

캐러거-사실상 거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왔는데요. 다른거 다 빼고 경기력을 보자면 나름 준수했습니다. 원래 풀백으로 뛸때 크게 공격에 가담은 안하죠.

스크르텔-간만에 벽모드네요. 지난 경기 막판에 칼튼 콜에게 무참히 깨졌었는데... 어휴... 오늘은 그래도 벽 모드로 잘해줬네요.

존슨-초반에 오른쪽이 불안하더니 왼쪽가니까 좀 낫더라고요. 이제는 왼쪽이 더 나은듯...

루카스-뭐 원래 강팀과 만나면 잘하니까요. 기본적으로 커팅-패스-헤딩이 모두 되는 선수다 보니까 중원에 두면 쓸모가 많아요. 이상하게도 그러나 오늘은 튀지는 않아서... 웨스트햄전에는 미들진이 다 못해서 개중에 잘해보였는데 오늘은 묻혔네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중원 먹어주는 선수. 다만 오늘 경기 전에 트위터로 머리를 'very short'하게 깍았다고 했는데 실망이네요.

제라드-진통제 맞고 뛴다던데 오늘 그래도 간만에 중거리도 두방 날려줬네요. 메이렐레스 오면서 부담을 많이 덜어낸 모습입니다. 다만 다음이 좀 걱정되네요. 사타구니 부상이 이번시즌만 3번째에요.

메이렐레스-역시 잘합니다. 위건전 전반 끝나고 구토를 하고 몸이 안 좋았고 웨스트햄전도 확실히 안 좋아보였는데 좀 살아났습니다. 패스나 활동량은 진짜 좋아요.

막시-아... 음... 오늘 잘 안보였어요. 수아레즈 온 뒤로 급격히 묻히는 모습.

카윗-해트트릭. 리버풀 선수가 맨유 상대로 해트트릭 한게 얼마만인지... 오늘 전까지 리그 4골인데 금새 7골이 되었네요. 주워먹기라고 하기에는 레프트백부터 라이트백까지 괴롭히는 그의 활동량을 너무 간과한거라고 봅니다.

수아레즈-오늘의 MOM. 골 넣을때 그 환상적인 드리블... 순간 저는 메시를 보는 걸로 착각... 아 물론 메시는 매 경기 매 순간 저정도해주지만요. 거기에 더불어서 경기 내내 맨유 수비진을 괴롭힌 거에 더해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어시스트까지...(맞고 나왔지만) 경기 내내 몇명 제쳤는지 세어보려고 했습니다. 이 선수가 겨우 400억이라니...

교체

키르기아코스-1.5m로 데려왔고 그리스인이라고 욕 많이 먹었죠. 하지만 어느순간 제우스신이 되더니 확실히 공중볼 장악에서 뉴캐슬과의경기에서 앤디캐롤에게 진 거 말고는 지지 않습니다. 좀 느린게 흠이지만 4번째 센터백으로 이만한 선수도 없죠.

캐롤-캐롤송이 울려퍼지기를 바랬는데요. 35m의 사나이. 시즌 아웃 설까지 나왔지만 무난히 나와서 무난히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일단 2가지가 독보였습니다. 이제부터 제공권은 리버풀 거라는거... 2번째는 그렇다고 단순히 골대앞에서 헤딩만 하는 선수는 절대 아니란거죠. 유로파에서 몸 좀 풀고 적응 잘했으면 합니다.

콜-뭐 그냥 나온건데 수아레즈가 저렇게 잘해버리면 막시와 콜은 많이 추워지겠죠. 유로파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느낀게... 흠... 일단 은곡은... 많이 추워질 느낌이고요. 콜하고 막시도 참... 콜이나 막시는 옵션으로는 좋은 선택이기는 합니다만 카윗이 저렇게 버프를 받아버리고 수아레즈가 펄펄 날고 캐롤이 제공권을 장악해버리면 은곡은 할게 없거든요. 나이도 캐롤과 동갑 수아레즈와 단 2살 차이밖에 없으니까요.

점차 리버풀의 중심축이... 예전에 제라드-알론소-마스체라노-토레스-캐러거로...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이었는데요.(이중 3명은 떠났지만요.)

이제는 캐롤-수아레즈-루카스-아게르-켈리 로 80년대 중후반~90년대로 넘어가는 느낌이네요. 아 물론 아게르는 마스체라노나 토레스와 동갑입니다만 수비의 경우는 경험이 중요시되어서 기본적으로 나이가 있죠.

더불어서 90년대 초반에... 유스 박살내고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날아다니는 스페인의 파체코(바르셀로나 출신이지만 해적은 절대 아니고 어차피 바르셀로나로 갈 선수가 아닙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게 꿈인 선수), 레알 등에서 설득했지만 그래도 난 리버풀이 좋아라고 하면서 온 수소(대박임), 유스 박살내는 중인 스털링까지...

젊은 리버풀이네요.


아 물론 무작정 좋아하기에는 오늘 맨유가 참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정되지 못하니 미들진이나 공격진이 주춤거릴 수 밖에 없고 확실히 브라운-스몰링 조합은 참, 팬이 아니니까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한심했습니다. 나름 노련한 브라운-패기의 스몰링 조합일텐데 조화도 안정감도 없으면서 동시에 패기나 투지도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하...

더불어서 원래 예상이 하파엘 대신에 오셔나 브라운이 나올걸로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하파엘이라... 몇몇 맨유팬분들이 안그래도 조합도 낯설고 스몰링도 어린 상황에서 역시 어리고 거기에 공격적인 하파엘 보다는 수비적이고 노련한 선수가 나올거라였는데... 흠... 그 선택은 모르겠네요. 어쩔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만 플레쳐도 안나온 상황에서 좀 무리수가 아니었나 봅니다. 차라리 브라운을 라이트백으로, 스몰링과 오셔를 중앙으로 조합하면 어땠을까요?

더불어서 플레쳐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급격히 몸이 안 좋아져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는데요. 흠... 확실히 플레쳐있고 없고의 차이가 큽니다. 스콜스가 물론 잘하지만 소위 말하는 중원 개싸움 혹은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으면서 불안한 수비를 조율하지는 못하고요, 캐릭은 폼이 떨어질대로 떨어졌고요.

사실 스콜스-캐릭이면 이미 루카스가 중원에서 장악해본 조합이기에... 이런말이 웃기지만 루카스가 중원 개싸움이나 이런거 나오면 잘하거든요. 은근 피지컬이 좋으면서 투지도 있고 살짝 거친 플레이 해주는데 요즘에 키핑이 또 좋아져서요.

그리고 공격에서는... 공격에서 제일 무서운건 나니, 베르바토프였습니다. 루니야 뭐 맨유팬들께서 심각하게 안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만 무서워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요. 이건 마찬가리로 아마 올시즌 전까지 맨유팬분들도 제라드를 별로 안 무서워하셨을 겁니다. 그닥 잘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나 나니는 기본적으로 리버풀 상대로 잘하고 워낙에 킥이 좋고 베르바토프는 리버풀 수비가 제일 싫어하는 피지컬에다가 개인기를 지닌 선수거든요. 그런데 음... 예 불의의 사고로 나니가 나가게 되고... 그리고 베르바토프가 잠수해버리는 바람에... 공격은 생각보다 쉽게 막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니가 나간 이후에도 긱스와 루니의 윙, 치차리토와 베르바토프의 공격진이 안 무서운건 아닙니다만 기본적으로 올시즌 EPL 탑 윙어로 꼽히는 나니와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다시 리버풀로 가서는... 에레 킹 두명이서 해먹은 공격이라서 다른 선수가 끼어들 자리가 없었네요. 제라드의 비중이 이렇게 적으면서 공격이 잘될줄이야...

실상 거의 수아레즈-카윗-메이렐레스가 했었죠. 공격 전개는...

재밌는 자료가 있는데요. 맨유의 패스 성공률이 79%고 리버풀의 패스 성공률이 70%에요. 흠... 이것만 봐도... 오늘 맨유 수비진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패스성공률에서 맨유가 무려 9%나 앞섰지만 결정적인 찬스, 수비진에서의 실수때문에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한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더불어서 오늘 경기도 수아레즈가 MOM 되면 수아레즈는 리버풀 와서 치룬 모든 경기에서 모두 MOM이 되는 위엄을 달성하게 됩니다. 역시 물건은 물건이네요. 정말 리버풀에서 저렇게 크랙스럽게 상대 선수를 제치면서 경기 하는 선수는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진짜 공을 잡으면 뭔가 해줄듯한 느낌이거든요. 게다가 킥도 많이 좋아졌고요. 아 그리고 요즘에 제라드가 코너킥은 메이렐레스에게, 프리킥은 수아레즈에게 많이 내주네요. 어쨌든 다 좋은데 왠지 마무리가 조금 아쉽네요. 볼 키핑이 덜 된건지 다 돌파해놓고 슈팅이 생각보다 맘에 안들다고 하려고 했는데 위건전의 그 멋진 슈팅이 생각나기는 합니다. 400억이 아깝기는 커녕 아약스에게 미안하네요. 400억에 데려와서요. 정말 대박인 선수입니다. 정말 잘합니다. 이런게 바로 크랙이라고 생각되네요.

애초부터 알베즈나 케즈만과는 뭐랄까 스타일이 달라서 실패하지 않을거라고 봤습니다만 시즌 중간에 합류해서는 이정도로 해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토레스 이후로 데뷔시즌 센세이션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좀 모자라기는 합니다만...

이제 캐롤이 유로파에서 뛰면서 적응하고 이후 리그에서 캐롤&수아레즈 조합이 참 기대가 됩니다. 캐롤이 선발로 가면 막시가 빠지고 그 자리에 수아레즈가 들어가겠죠.


많이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만 음... 그러나 올시즌은 마음은 비웠습니다. 애초부터 챔스는 힘들었고 유로파 기대했는데 일단 유로파 우승을 제외하면 유로파 가기도 빠듯하네요.

칼링컵에서 버밍험이 우승함으로써 버밍험이 1장 확보하고... 5위가 한장 확보하고... 한장 남앗는데 현재 맨유 or 아스날 VS 맨시의 대결이 아니라면 FA컵에서 우승 or 준우승 하는 팀에서 1장을 가져가겠죠. 그러면 6위하면 유로파 못 나가게 되죠.

이거 여름 이적 시장을 위해서라도 유로파 우승은 꼭 해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리버풀의 습자지 스쿼드가 아쉽긴 합니다. 루카스의 경우는 쉬니까 이렇게 잘하는 선수를 유로파(금)-리그(일) 이렇게 뛰니까 지쳐서 잘 못 뛰고 그러니까요. 에휴... 풀백이 남은 선수가 전문 풀백은 1명, 센터백 겸하는 선수가 3명인데 그 중 1명은 풀백은 생전 처음 해보는 20살 선수이니...

꼭 보강하기를 바라면서...


찜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얼마만에 이렇게 기분좋은 대승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이기는건 항상 기분이 좋으니까요.


P.S-루카스에 대해서는... 사실 의구심이 많기는 하고 아직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리버풀 롤에서 루카스만큼 해줄 선수는 별로 없고 아마 그런 선수는 데려오기도 힘들다는거죠. 현재로서 루카스가 해야 할 롤은 수비조율, 중원싸움, 중원에서 헤딩싸움, 경기 조율, 상대 역습 커팅, 순간적인 침투, 템포 조절 인데요. 하울이 생각보다 경기 조율이 약하고 수비가 약하다는 점, 제라드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몸이 약해진다는 점, 아게르가 유리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 모든 롤을 적어도 평균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흔치 않거든요.

루카스가 못한다는 건 역시 편견이 크다고 봅니다. 브라질에서 5번으로서 부동의 국대 주전으로 뛰는 선수를 못한다고 하기도 뭐하죠. 단순히 거기에 선수가 없어서 뛴다기에는 브라질 경기 딱 보면 중원에서 제대로 뛰어주는 선수는 루카스거든요. 경기 조율 및 중원 장악하는 선수로요.

괜히 올시즌 전반기 리버풀의 MOM 소리 듣는 선수가 아니죠.

P.S 2-아 더불어서 혹시나...

당연히 이 글은 리버풀쪽으로 많이 치우친 글입니다. 사실 맨유에 대한 언급은 매우 적습니다. 제가 맨유에 대해서 언급할 입장도 아니기도 하니까 그냥 오늘 경기에서 본 것만 언급한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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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1/03/07 01:31
수정 아이콘
아 더불어서 EPL에서 맨유가 해트트릭을 먹은건 이번이 2번째라고 하네요. 첫번째는 벤틀리였다고 합니다.
낭만토스
11/03/07 01:32
수정 아이콘
맨유는 중앙 미들이고 중앙수비고 다 털려버렸어요
뿌리가 흔들리니...공격수는 안보이고-_-;
플래쳐와 비디or퍼디의 공백이 아쉬웠고

하그리브스 나쁜놈 -_-....




수아레즈는 정말 물건입니다
스칼렛
11/03/07 01:35
수정 아이콘
질 안 좋은 동네 운운까지 해 가며 선수들을 깎아내려야 하나요?
물론 그건 매우 안 좋은 태클이긴 합니다만 '좋은 동네'사는 애들도 축구장에선 간혹 그런 태클 하죠;; 더 심하면 심했지...

그래도 사과하려고 대기중이라던데 아예 그럴 생각조차 없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Inception
11/03/07 01:3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뭐 할말이 없고 어차피 100%전력으로도 안필드에서 이길거란 기대는 거의 안했기 때문에 스쿼드 망가진 상태로 중하위권이랑 붙어서 비기거나 지느니 리버풀한테 진게 그나마 낫다라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한가지 걱정은 나니네요 나니마저 없으면 정말 우승이 위험한테 말이죠 ㅠㅠ

ps.유게에 나니 부상 사진 보니까 좀 욱하네요
잔혹한여사
11/03/07 01:3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오늘 제라드의 움직임이.. 별로 안보였다는데서 참 아쉬움이 남지만

수아레즈의 선전으로 그나마 아쉬움을 뒤로하고 좋아하게 되네요. 흐흐흐 진짜 얼마만의 짜릿한 승리였는지 ㅠㅠ

맨유에게 아쉬운건... 역시 나니의 부상... 나니의 어시스트 스탯은 정말 무서워서;;; 골도 그렇지만 어시스트가 더 무섭습니다.

그리고 우리 찌의 부재... 하지만 박지성의 부재보다는 확실히 퍼디와 비디치의 공백이 너무 컸습니다...
11/03/07 01:40
수정 아이콘
나니 부상 당한거 보니까 한달은 족히 쉬어야할 것 같은데.
저런 태클하고도 옐로라니... 그런 태클을 한 부주장이나 부상 당한 선수의 머리를 밀어버린 주장이나 거참..
아우구스투스
11/03/07 01:41
수정 아이콘
평점떴네요.

http://www.skysports.com/football/user_ratings/0,19768,11065_3357816,00.html

뒤쪽은 팬평점입니다.
레이나 7점-Little to do-6.8
파비우 6점-Limped off -6.0
존슨 7점-Versatile- 6.9
캐러거 5점-Horror tackle (역시... 퍼오지 말까 하다가 뭐 그냥 평이니까요.)-6.9
스르크텔 8점-Solid(벽모드) -7.0
제라드 7점-Understated -7.3
루카스 8점-Energetic(간만에 8점이네요)-7.1(역시 대표적으로 안티가 많군요)
막시 7점-Decent display(의외네요)-6.5
메이렐레스 8점- Excellent -7.5
수아레즈 9점-Outstanding-9.2(니가 최고다)
카윗 9점-Hat-trick hero -9.1

서브
키르기아코스 7점-Rarely troubled -6.9
조 콜 6점-Late arrival-5.6
캐롤 7점-Glimpse of ability -6.3
Inception
11/03/07 01:42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토트넘vs울버햄튼 경기는 재밌게 돌아가네요
Go_TheMarine
11/03/07 01:42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댓글인데요.
아퀼라니는 유베로 완전이적한건가요?
아니라면 리버풀로 다시 오는건지요;;
11/03/07 01:47
수정 아이콘
발을 들고 발목만 노려도 부상을 입는데 다리를 아예 대놓고 태클 하는데 부상을 안당 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리쪽을 보니 15cm정도 찢어 졌던데 뼈에도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고통스러워 보이는데 아픈 연기(?) 한다면서 웃는 분들 여럿 계시다는게 뭐랄까.. 조금 무섭다고 까지 느꼈습니다.
11/03/07 01:49
수정 아이콘
정말 고통스러워 보이는데 아픈 연기(?) 한다면서 웃는 분들 여럿 계시다는게 뭐랄까.. 조금 무섭다고 까지 느꼈습니다. (2)
데프톤스
11/03/07 01:50
수정 아이콘
나니 부상사진 보고 오는데 피가 거꾸로 솟네요ㅠ
경기보고 불판글보는데 눈쌀찌푸려지는 댓글들이 많네요
안그래도 쓰린 속 더 쓰라리네요
경기는 이래서 이기고 봐야한다랄까요
리버풀이 라이벌이였다는걸 상기시켜주는 경기네요
그동안 잊고있었는데
정제된분노
11/03/07 01:51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aseball_new&no=4622229&page=1&bbs=
</a>
</a>
(나니 부상사진, 혐오 주의)

저 사진을 보니까 상처를 보고도 레드카드 안 준 심판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선수라고 해도 울음이 나올것 같습니다. 겁나네요..
낭만토스
11/03/07 01:52
수정 아이콘
나니 사진 보니
기본 한달~2달 이상이네요

아 시즌 2달 남았죠 -_- 시즌 아웃일듯
잔혹한여사
11/03/07 01:5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시즌 아웃이고... 캐러거는 징계받아야 할 거 같네요.

루니의 팔꿈치사건이 있긴 하지만 비교가 되나요... 축구선수의 재산인 다리가 저지경인데..
11/03/07 01:57
수정 아이콘
일단 나니는 그렇다쳐도
재능있고 젊은 스타선수를 계속 만들어 나갈려면
살인태클에 대해선 엄중한 제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맨유팬도 아니고 리버풀 팬도 아닌 시점에서 봤을때
어느정도 노리고 한 태클같은데요
잘못 들어가면 진짜 한명의 인생을 빼앗는 '살인' 태클이니까요.
덧 붙이자면 위에서 그쪽 동네 얘기를 하신걸
캐러거에 대해서 나쁘게 말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저랑 생각이 반대시네요;
아우렐리우스 님이 오히려 어느정도 기본적인
쉴드 쳐주시려는것 같은데 말이죠;;
11/03/07 01:58
수정 아이콘
나니 시즌아웃이겠네요
아무리 더비여도
같은 선수끼리 해서는 안될 행동이 있는데
이번경기로 실망이 큽니다.
FM하면 나름 리버풀을 자주 해왔고, 캐러거는 은퇴하고 나서도 코치로도 써주고 그랬는데
토레스도 그렇고......
리버풀은 이제 놓아주렵니다.
아우구스투스
11/03/07 02:00
수정 아이콘
골닷컴 평점입니다.

Liverpool

José Reina Paez 6.0

Glen Johnson 6.5

Jamie Carragher 5.0

Martin Skrtel 7.0

Fabio Aurelio 6.0

Steven Gerrard 6.5

Lucas 7.5

Raúl Meireles 7.5

Maxi Rodríguez 7.0

★Dirk Kuyt Top of the Match 9.0

Luis Suárez 8.5

• 교체

Sotirios Kyrgiakos 7.0

Joe Cole 없음

Andrew Carroll 6.5
11/03/07 02:00
수정 아이콘
나니 부상사진 봤는데 아예 살이 파여서 피부가 3조각 나있음 ㅡㅡ
데프톤스
11/03/07 02:01
수정 아이콘
선례가 없지만 저런 태클이나 고의적인 팔꿈치 가격 모두 추후 징계해야죠
에효 그 놈의 고지식한 FA
그게 결국 다 자기들 손핸데
11/03/07 02:06
수정 아이콘
제라드가 나니 상처를 못보고 밀어버린거겠죠??

보고도 그랬다면 인간이 아니지...

상처 사진 정말...아... 나니 눈물이 오버랩 되면서 피가 꺼꾸로 솟네요.
11/03/0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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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장면을 보면 로이킨 생각이 많이 나죠. 시즌 아웃 당한걸 선수생명 끝내버리는 걸로 갚아주는... 뭐 이런 상황을 보는걸 정말 싫어하지만 파이터형 선수가 맨유에 오래 없었다는 생각은 드네요.
Tech)MeronG
11/03/0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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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에 댓글이 안달려서

하나 달아봅니다.

pgr에 이런 소모적 댓글 달릴때마다 기분이 정말 안좋습니다.

웃는 타이밍 가지고 싸우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걸로 뭐 몇대를 맞내 마내 하는 저질성 댓글 보는거 자체가 불쾌하내요

헐리웃 액션 이 많으니까 웃는분도 웃었을꺼고 근데 사진보고 리플레이 보고는 웃을 사안이 아니란거 다들 말하잖습니까 근데 거기서 웃는 타이밍이 어쩌고 저쩌고 몇대를 맞내 마내 왜 들어갑니까 그게
앵콜요청금지
11/03/0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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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협박 댓글은 피지알 하다하다 제일 어이없는 댓글이였네요.

낚시를 싫어하지만 부상 부위 사진이 합성이라는 댓글이 맞아서 정말 합성이면 좋겠네요. 부상이 크지 않길...
초록추억
11/03/0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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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방향이 다리방향과 직각이었으면 무릎꺾였겠네요.
정말 고의적입니다.
그뒤의 하파엘 반칙은 이 맥락에서 옹호받을 만할 정도로, 캐러거 태클은 악의적이었습니다.
동업자 정신이고 나발이고, 같은 피와 살을 가진 인간으로써 이러면 안됩니다.
사람을 선수로 뽑아야 합니다.
11/03/07 10:40
수정 아이콘
결국 소모성 논쟁이 되어버리네요.
본글 초기에 불미스러운 일은 잠깐 언급하고 끝내고 경기에 대해서만 본다고 했지만
뭐 그만큼 엄청 큰 일이기도 하구요. 경기의 핵심이기도 했죠.

여튼 먼 섬나라 스포츠인데 자중합시다.
물론 저도 위험한 플레이는 퇴장이나 기타 징계 등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추후 징계도 있어야 한다고 보구요.

나니가 큰 부상이 아니길 빕니다.
그리고 제뢋, 캐러거 등등은 쫌 자중하길
백암선생
11/03/07 11:13
수정 아이콘
요즘 네이트나 네이버같이 라이트한 축구 팬들이 모이는 곳에선 제라드가 '불쌍한 주장' 버프를 받고 많이 띄워지더군요.
개인적으로 피치 외의 제라드는 여러가지로 논란거리가 많은 선수라고 생각하는 데 말이지요.
다이빙논쟁이나 폭력사건 등 개인적인 인격은 축구실력과는 별개로 까일 부분이 많은 선수입니다.
Han승연
11/03/07 12:08
수정 아이콘
경기에서 지는거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나니부상은 최악이네요 ㅠㅠ
11/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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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pl에선 토트넘 팬이고 맨유는 박지성나올때 좋아하고 다른팀은 별 신경안쓰는데 이상하게..리버풀팬들중에 극성인분들이 좀 있는거같아서

리버풀이 싫더군요..-.-;;;;
운체풍신
11/03/07 22:40
수정 아이콘
어제 제라드 보고 진짜 제라드 때문에 리버풀 제라드 은퇴전에는 리그 우승 절대 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2 년 전만 해도 제라드하면 훌륭한 선수라는 이미지였는데 요 몇 년사이에 좋은 이미지 다 말아먹네요. 제라드는 예전에 챔스 우승한 것 외에는 평생 무관으로
커리어를 마쳤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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