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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6 11:42:44
Name 하나
Subject [일반] 효도르 은퇴 번복 ''미안하다, 성급했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combative/breaking/view.html?cateid=100034&newsid=20110216103010114&p=mfight&t__nil_sports=downtxt&nil_id=1


3일 만에 은퇴를 번복했습니다.
'차라리 실바전을 하지 않고 은퇴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지만, 다시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기쁩니다.

하지만, 실바전에서 보여준 기량으로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아닌
그전 경기처럼 줄곧 맞으며 끝마무리를 비참하게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염려되는 마음이 기쁜 마음보다 더 큽니다.

지금 제 머리에 남아 있는 크로캅의 모습은 멋진 하이킥을 구사하던 선수가 아니라
비참하게 맞은 크로캅의 모습이기에

인류 최강자, 60억분의 1 사나이 효도르가 약한 효도르가 되질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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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u585h3k3
11/02/16 11:46
수정 아이콘
효도르를 정말 좋아하므로 은퇴했으면 합니다.
11/02/16 12:01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아마 계약이 남아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추정은 합니다만, 부활은 회의적입니다.
BLACK-RAIN
11/02/16 12:10
수정 아이콘
전성기이거나 하향기에 접어든 권투나 격투기류 선수가 패배후 재기하기가 참 어려워서
힘들거라 봅니다.
실재 재기에 성공한 경우도 극히 드물고
파퀴아오같은 경우는 초창기 한참 성장하는 중에 불의의 KO패를 당해서
다시 재기할수 있었다고 하죠
루크레티아
11/02/16 12:13
수정 아이콘
이제 효도르도 훈련 방식과 개념을 바꿀 시기가 온거죠.
항상 지적을 받았던 개인훈련과 주짓수 경시를 청산하고, 신체적으로 달리는 문제점을 근성과 경험으로 극복해야만 합니다.
황제의 복귀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11/02/16 12:18
수정 아이콘
쉴 때가 오긴 왔다고 봐요. 당장에 제가 고등학생 시절때부터 60억분의 1 소리를 들었던 양반이니 대체 몇년째 인류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건지 참...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 보내기도 아쉬웠지만, 괜히 커리어를 깎아먹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복귀 -> 근성으로 다시 범접할 수 없는 자리에 등극 -> 최정상의 자리에서 은퇴
테크트리를 타줬으면 하네요. 제발요
테페리안
11/02/16 12:33
수정 아이콘
그런거보면 러시아의 레슬링 선수가 얼마나 위대한건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11/02/16 12:53
수정 아이콘
흐음 솔직히 실바전은 연습부족이나 컨디션 난조 정도가 아닌 명백한 노쇠화가 보였던 지라
그냥 이쯤하고 은퇴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팬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야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네요.
11/02/16 13:47
수정 아이콘
역시 세월앞에 장사 없나 봅니다... 그래도 제 마음속의 영웅인 효도르...
실버벨빠돌이
11/02/16 14:07
수정 아이콘
악질이네요 M-1대표 설득하겠다더니 어떻게 설득시켰길래 며칠뒤 번복인가요.
전부터 은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있던 표도르였는데요.
당시 은퇴선언도 결코 졌기때문에 성급하게 내뱉은 말이 아니었을껍니다.
M-1 모두가 표도르 하나로 먹고살고있기때문에 그런걸까요 너무 이기적이네요.
후우..... 이왕이렇게된거 잘해줫으면 좋겠네요 ㅠㅠ
11/02/16 14:19
수정 아이콘
안봐도 뻔하네요 이거. 본인은 은퇴하고 싶은데

관련 대표자들이 아직 계약기간 남았으니 흥행(아직까진 흥행은 잘 됨)을 위해서 더 뛰어라고 압박넣은듯..

아마도 절대 지지 않을 떡밥매치 한두번 정도 더 성사시키고, 마지막에 또 강한선수(오브레임?) 하고 붙여놓고 은퇴시킬듯.
11/02/16 14:53
수정 아이콘
댓글에 있는 위약금이 비싸다. 라는 추측이 뭔가 신뢰가 가는...
몽정가
11/02/16 14:59
수정 아이콘
진걸 알고 봐서 그런지...아니면 실바가 원체 커서 그런지...
이번 경기의 효돌형님은 너무 작아 보였습니다. 특히나 하체.... 왜 그렇게 얇아 보이던지요... 나이가 드셨긴하나 봅니다.
백곰사마
11/02/16 15:22
수정 아이콘
노쇠화를 떠나서, 일단 그라운드가 너무 안되는게 치명적이네요..mma 수준도 덩달아 올라가는데 전혀 발전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예전부터 제대로된 레슬라이커 한번 만났으면 이미 진작에 힘들다고 말도 많았고 전문가 수준에서도 약점 많이 언급되었었죠..
일반에서 너무 신격화(?) 시킨 부분도 있고요..핸드스피드와 특유의 유연성으로 버텼지만 이제는 안된다고 봅니다.

수준이 너무 달라요..케인한테 갈 필요도 없고, 브록한테도 극악의 상성입니다. 태클+상위포지션 압박으로 내내 끌려다니가 끝나겠죠
나머지 오브레임 카윈한테는 타격면에서 앞선다고 얘기하기도 어려운게 이번 실바와 1라운드에서 들어났죠..애초에 펀치력이 엄청난
선수도 아니고(알롭외엔 실신ko도 없죠..쿠크다스턱의 소유자) 현대 주짓수와 레슬링 버리고 최고 되기엔 이 판이 그리 만만치 않죠.

어쩔수 없는 계약관계의 은퇴번복이겠지만 향후 두각을 나타내거나 부활은 힘들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바탕이 초창기 반쪽 선수들만
있어서 먹히던 때가 아니거든요..
착한스
11/02/16 16:00
수정 아이콘
효도르가 본격적으로 60억분의1 소리들으며 명성을 쌓았던 프라이드는 세계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초창기 반쪽선수니 무시할게 못됩니다. 그당시는 세계최강의 선수들이 즐비한 무대였어요.

신격화가 반은맞고 반은 틀린게 효도르가 본좌얘기 듣던 시절 즉, 프라이드가 세계최고였던 시절 그는 황제였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경이적인 경기들을 보여왔었습니다. 그땐 신 맞았습니다.프라이드데뷔전 아기피부라는
소리를 들으며 레프리스탑당한 1패를빼곤 모조리 완벽한모습으로 혹은 지는상황인데도 버티며 이겨왔었으니요.

다만, UFC의 케인,브록....앤실등등 젊고 강력한 강자들이 즐비한 무대가 바뀌면서조차도 효도르가
프라이드시절의 경기력만으로 붙어보지도 않고 탑이다 신이다 라는 소리는 사실 거품이 조금 있었던
건 맞겠죠.

그리고 지금의 상대는 뭐랄까 현재 스1판을 보는듯합니다.
낭만시대때는 스타일,기술,스피드만으로도 상대를 충분히 제압가능했는데
지금은 기술,스피드에다가 피지컬까지 다들 장착한상대들이라...;;
그런데 거기다가 효도르는 나이까지 불리하지요. 어쩔수 없어요.
11/02/16 16:52
수정 아이콘
노쇠화가 큰문제는 아닌거 같은게 오히려 한살많은 앤더슨 실바는 지금도 신 놀이 하고있는거 보면 효도르의 성장이 정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라이드시절에 리코나 바넷과 한번이라도 제대로 붙었어야 되는데;;;
착한스
11/02/16 16:58
수정 아이콘
효도르의 케이지부적응, 자신만의연습고집..등등..도 작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코리아범
11/02/16 17:38
수정 아이콘
랜디 커투어가 하던 방식의 경기운영으로 바꿔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거든요..
그러나.. 레슬링 스킬이..
싸구려신사
11/02/16 17:47
수정 아이콘
효도르 엄청 좋아했었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은퇴하길 바라는게 옳겠으나, 그래도 전 표도르를 믿어 볼렵니다! 이렇게 힘없이 퇴보할
효도르가 아니거든요 !
덧붙여, 제생각에 웬지 프라이드 무대는 격투기 잘하는사람이 이기는 무대 같고, 싸움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무대는 UFC 같더군요-_-
철창때문에 그런가,....
굽네시대
11/02/16 19:59
수정 아이콘
표도르가 pride 에서 최강자이긴 했는데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고 언론이나 팬들이 칭했던건 상당히 거품이 꼈던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UFC 출신 선수들도 표도르가 다 때려잡긴 했지만 그당시 프라이드던 UFC던 시장자체가 많이 작은 상태였죠. 지금도 그리 큰건 아니구요... 그다지 큰 돈이 안되다 보니 기본적으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운동 유망주들이 종합격투기를 할 메리트가 별로 없지요. 아뭏든 종합격투기라는 작은 시장안에서 표도르가 한동안 최강자리를 지켜왔었는데 최근들어 종합격투기 시장도 조금씩 커지고 선수들 기량도 발전함에 따라 과거보다 발전한 점이 없는 표도르가 밀려나는건 필연이겠죠.
스폰지밥
11/02/16 20:30
수정 아이콘
그저 전설이 더 훼손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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