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14 19:52:35
Name 지니-_-V
Subject [일반] 눈오날에 등산하기 -_-;;;



경남 김해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7시쯤 일어나니 눈이 슬슬 쌓여가고 있길래 든생각이 좀만 더있다가 그치겠지 했는데 당최 그치질 않는겁니다. 위사진이 오늘 아침의 전경입니다. 그랬는데 10시가 지나도 11시가 지나도 눈이 그치질 않길래...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눈오는 산을 가보면 어떤느낌일까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정신나갔죠 -_-;;; 그래도 아직 한번도 못해봤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갔습니다.









결론 부터 얘기하자만 이게 산에가서 찍은사진인들인데... 올라갈때는 그럭저럭 올라갔었는데... 내려올때가 문제였습니다. 눈이 워낙 많이 쌓여서 당최 길이랑 돌이랑 구분이 안되는다가 엄청나게 미끄럽고.. 산악인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짓 안해야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저희쪽 지방은 11.5cm왔다고 하는데.. 다른분들도 별탈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른쪽은 날씨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루사
11/02/14 19:55
수정 아이콘
어이쿠 하필 오늘 같은날에... 고생 많이 하셨네요.
여긴 청주인데 싸락눈같은게 좀 내리다가 오후에 그쳤습니다. 쌓인 눈도 다녹았네요...
11/02/14 19:57
수정 아이콘
수고 하셨습니다. 원래 산행이란게 하산이 더 어려운 거지만 눈과 비 같은 악천후엔 그야말로 무서운게 하산이죠. 앞으론 그러지 마세요;;
그날따라
11/02/14 20:10
수정 아이콘
저도 경치구경하러 뒷산 언덕 잠깐 올라갔다왔어요. 한창 눈내릴때 걸으니 뽀드득 재밌더군요. 눈쌓인 나무도 예쁘고.

근데 사람지나 간 곳이랑 내리막길은 확실히 위험해요. 손잡이가 없었으면 절대 못 내려오겠더군요. -0-;
11/02/14 20:25
수정 아이콘
저는 강원도 고향인데, 눈 오는 날에 산행은 정말 위험천만합니다;
다른것 제쳐두고, 낭떠러지에 발을 헛디딜 위험이 있어요. 한밤중에 산행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게 눈오는날 산행입니다. 길 잃기도 쉽고요.
석호필
11/02/14 21:20
수정 아이콘
아이젠 착용하고 산행하면 많이 도움됩니다. 싼거는 5천원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5천원짜리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겨울산행 정말 좋죠. 산 정상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컵라면....
흑백수
11/02/14 21:51
수정 아이콘
동네 뒷산이라도 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 눈 내리는 산에 오르시다니 덜덜...
예전 경찰서에 있을 때 눈이 겁나게 내려서 지리산에 눈 엄청 쌓였는데, 실종 신고 들어와서
각 봉우리 근처는 눈이 1M 이상 쌓여있는 데 수색했던거 생각하면... -,.-;;;
내려갈 땐 아이젠 끼고도 미끄러워 그냥 포기하고 미끄럼타다시피해서 내렸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1/02/14 22:47
수정 아이콘
김해 떠나온지 오래되다 보니 어디인지도 잘 모르겠군요. 삼계쪽인가요? 오늘 20mm 넘게 왔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다행히 그보다는 적게 왔네요. 김해 있을때는 눈 쌓이는거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애들은 아주 신났을거 같네요^^
BoSs_YiRuMa
11/02/15 00:48
수정 아이콘
군에서도 제설작업이 완료되지않으면 기피하는 엄청난 일을 하셧군요. 아무탈 없이 오셔서 다행입니다.
강아지
11/02/15 01:33
수정 아이콘
아이젠하니 생각나네요
혹한기때 아이젠 떨궈서 산내려갈때마다 자빠져서
4박5일만에 12kg 를 감량한 전설;;
11/02/15 01:53
수정 아이콘
저는 눈온 다음날 등산갔다가
다시는 안가겠다고 뼛속까지 다짐했었는데.
대단하시네요!
하산 할 때 다리가 후덜덜 거리는 느낌이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309 [일반] 설치류(쥐과) 동물들 좋아하시나요? [18] andante_15297 11/02/16 15297 1
27308 [일반] 발렌타인데이의 저주(?!) [4] Monring4703 11/02/16 4703 1
27307 [일반] 오세훈 시장 어디까지 가는 것일까요? [55] 아유7539 11/02/16 7539 0
27305 [일반] 발렌타인날. 거절 당했네요이.. [35] 갈반나7746 11/02/15 7746 1
27303 [일반] 인터넷 안되니까 원시인?+[NBA]제리 슬로언 감독님의 사임+잡담 [17] 아우구스투스4484 11/02/15 4484 1
27301 [일반] '수요예술무대', 게리 무어 추모 연주회 [13] Cazellnu3968 11/02/15 3968 1
27300 [일반] 신, 드디어 신전으로 들어가다. [44] 루크레티아7579 11/02/15 7579 1
27299 [일반] 장기연재가 독이 된 웹툰들 [65] Cand12655 11/02/15 12655 1
27298 [일반] 요즘 가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 [65] 잔혹한여사8592 11/02/15 8592 1
27297 [일반] 제가 겪은 다단계 이야기 [19] 불타는부채꼴8206 11/02/15 8206 1
27296 [일반] 소주를 20병이나 먹고도 멀쩡한 사람을 만났습니다-_-;; [27] 시크릿전효성9817 11/02/15 9817 1
27294 [일반]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죽을뻔했네요... [14] Alexandre6558 11/02/14 6558 1
27293 [일반] 치과의사 충치치료비용에 대해서 [25] 삭제됨7722 11/02/14 7722 1
27292 [일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비판... [52] 오지마슈6979 11/02/14 6979 1
27289 [일반] 눈오날에 등산하기 -_-;;; [11] 지니-_-V4457 11/02/14 4457 1
27288 [일반] 이별을 했는데.. 극복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22] 4Atropos7036 11/02/14 7036 1
27287 [일반]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캐릭터에 대해서.. [36] possible8598 11/02/14 8598 1
27286 [일반] 던파이야기 [37] 루미큐브5455 11/02/14 5455 1
27285 [일반] 쏘우 같은 은행 강도 사건(스크롤 압박이 매우 大) 2편 [16] 나이로비블랙라벨7693 11/02/14 7693 2
27284 [일반] 쏘우 같은 은행 강도 사건(스크롤 압박이 매우 大) [2] 나이로비블랙라벨7720 11/02/14 7720 1
27282 [일반] 국회의원 월급 1000만원 시대에 돌입했군요. [33] 오호.7939 11/02/14 7939 1
27281 [일반] 전원 내린 뉴스데스크 측의 반박이 나왔네요. [60] Elenia9239 11/02/14 9239 1
27280 [일반] 쇼셜커머스라고 아시나요? [25] 케타로6116 11/02/14 611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