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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4 13:37:06
Name 파쿠만사
File #1 11.JPG (111.3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UFC121 스포있음] UFC 또하나의 괴수등장......


방금 UFC 121 경기 보셨나요...
아 설마 설마 했지만 이런 경기 결과가 이러날줄이야..
아직까지 소름이 돋네요..

사실 오늘경기 박빙의 승부로 봤지만 그래도 아직은 레스너가 우세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경기 초반 밀어붙이는 모습에서 아 역시 레스너구나 하는순간..
테크닉으로 레스너의 태클을 방어하면서 테이크 다운까지..이후 케인의 펀치에
마취 총을 맞아버린 맹수마냥 버둥거리는 레스너를 보았습니다.

쉐인카인전 1라운드에서는 그래도 실신같은건 없었는데...
정말 무섭네요. 정말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충격적이네요..

이로서 케인은 9연승을 이어가며 헤비급의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어디까지 이어질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정말 UFC는 무섭네요 레스너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줄이야..


그리고 오늘 다크매치 데뷔전을 치른 양동이선수 판정으로 지긴했지만 정말 좋은 실력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많이 성장하여 메인매치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동현선수 특별해설 재밌네요..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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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미에티미
10/10/24 13:33
수정 아이콘
카윈 전과 다르게 케인은 정말 정확하게 딱딱 카운터로 펀치를 꽂아넣는데 그게 쌓이고 니킥까지 맞으니까 천하의 레스너가 맥을 못추더군요.
정말 굉장한 경기였습니다.
몸무게 15KG이상 차이가 나는 데다가 선천적인 괴물 같은 힘을 가진 레스너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하고
테이크다운 방어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격투기 팬들에게 평균적인 능력치가 가장 뛰어난 격투기 선수가 케인 벨라스케즈라고 하던데
간단히 그렇게만 표현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정말 완벽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엄청난 힘을 극복못하고 테이크다운 당해 무너지는 케인을 예상하셨습니다.
이길 거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이길 거라 생각하셨던 분은 정말 거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장기집권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몽키.D.루피
10/10/24 13:43
수정 아이콘
마치 효도르 전성기를 보는 듯한 유연한 방어와 정확한 타격이었습니다. 레스너 하드웨어가 그렇게 무너질 줄이야... 진짜 대단했습니다.
10/10/24 13:45
수정 아이콘
양동이 선수는 정말 아쉽네요.

경기는 못보고 기사만 보고 방금 하이라이트 봤는데
정말... 양동이선수가 이겨도 되는건데 ㅠㅠ


케인은... 기대됩니다.
산토스 주니어 선수랑 얼렁 붙었음 좋겠네요. ^^
헤나투
10/10/24 13:51
수정 아이콘
벨라스케즈 너무 잘하는데요?덜덜;;
아직 쟁쟁한 도전자들이 많이 남아 있긴하지만, 결국 벨라스케즈가 헤비급 평정할거 같습니다.
10/10/24 14:04
수정 아이콘
양동이 선수 2라운드가 정말 애매하게 판정이 나는 바람에 아쉽게 졌는데 그래도 데뷔전에서
기죽지 않는 모습이나 파이팅 모습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쉴즈도 애매하게 판정승을 하고(당연히 캠프만이 이길거라 생각했거든요) 마지막은 진짜 전율이
시작하자마자 레스너 돌진하는모습과 침착하게 방어하는 케인모습에 티비로 봐도 온몸이 들썩
레스너가 굴러다니며 맞으며 패배할줄이야. 그래도 레스너도 끊어치는 타격이 더 향상된듯 보이더라구요.
왠지 레스너의 다음경기가 더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케인은 진짜 와 침착한 모습이 대박이더군요.
주도산이 레스너랑 붙고 갈지 케인이랑 바로갈지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

김동현 선수도 해설 나쁘지 않게 잘하시더라구요. 심리전이라던지 곳곳에 튀어나오는 개그코드.
배명호 선수짱 이것과 오늘 슈거레이레너드 나올때가 흥했습니다. "누구에요?"
10/10/24 13:56
수정 아이콘
역시 소문대로네요. 이미 ufc 데뷔때부터 일부 선수들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케인 최강론이 나왔죠. 천재앞에서 괴물은 그냥 사냥감에 불과하네요.
실버벨빠돌이
10/10/24 14:11
수정 아이콘
진짜 소리지르면서 봤네요 -_-;; 이럴수가......
개인적인 견해로는 전성기효도르 그 이상이라고 생각되네요. 주도산에게까지 승리하면 유엡에선 적수가 안나올것같군요.
칙콩고님 그동안 입문용이라고 까대서 죄송합니다.

김동현선수 해설 너무 좋아요 크크킄. 더불어 양동이선수 다음에는 꼭 승리하길
정 주지 마!
10/10/24 14:12
수정 아이콘
작년부턴가 케인이 최고라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브록을 이렇게 잡을 줄은 몰랐네요. 브록이 mma 포기만 하지않으면 헤비급 매치업이 당분간 더 흥하겠습니다.
논트루마
10/10/24 14:1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브록이 이정도까지 버틴 것만 해도 정말 말도 안 되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엘리트 격투선수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서른이 넘은 나이에 MMA에 도전해서 헤비급 챔피언자리까지 꿰차다니... 확실히 싸움(?) 쪽에 재능은 확실한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계는 보이지만요.
케인은 주도산과의 대결에서 굳이 타격전으로 맞불을 놓진 않을 것 같습니다. 타격에 충분히 자신감이야 있겠지만 과연 상대가 기다리는 전장에서 싸울런지, 레슬링 및 클린치 대결이라면 확실히 우위에 설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케인에 비해 오늘 제이크 쉴즈는 이기긴 했지만 많이 실망스럽네요. 확실히 UFC가 현재 MMA에서는 최고의 무대임을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다크나이트
10/10/24 14:36
수정 아이콘
다리 풀려서 혼자 덤블링 쇼를 해대는 브록 레스너를 볼 줄이야..
가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초식남 카운슬러
10/10/24 15:16
수정 아이콘
소름이 돋습니다. 시쳇말로 브룩을 거의 씹어먹을 정도였으니.
천재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네요.

그나저나 김동현 해설 왜 이렇게 재미있나요 크크
운차이
10/10/24 15: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선수나 전문가들은 케인의 승리를 더 많이 예상했던지라...
레스너 태클이 카윈이나 랜디 둘 다 디펜스는 가능했었고, 로우킥시 카운터 태클이나 타이밍 태클이 무섭긴 하지만
케인도 벤 로스웰을 상대로 미친듯이 원 랙 테이크 다운을 했기 때문에
레슬링에서 날라다니지 않을 거 같았고, 타격은 거의 우위라고 보여지니까 케인이 이긴다는 예상을 했었죠.
근데 넘어가고 나서도 신경쓰지 않고, 포지션 잘 잡고 일어나는 모습이 정말 케인이 대단하구나 싶더군요

뿌듯하네요. 케인이 이기니까 흐흐 이제 효도르, 케인, 오브레임 3강이 대세를 또 한참 타겠네요;; 흐
매콤한맛
10/10/24 16:39
수정 아이콘
이제 벨라스케즈가 명실공히 세계최강으로 등극했네요.
나이도 적고 기량이 계속 늘고있으니 독재가 꽤 오래갈듯 하네요
브록이 괴물의 탈을쓴 사람이라면 케인은 진짜 괴물이네요 후달달
에다드스타크
10/10/24 20:30
수정 아이콘
효도르와 노게이라 1차전이 생각나네요.
"내가 더 강하지 않은가? 으흐흐흐흐흐~"
웃을 때 웬지 효도르가 이길 것 같더니.

그때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고 일방적인 결과네요.
새로운 황제의 등극을 보는 듯.
10/10/24 21:58
수정 아이콘
레스너의 태클을 막는 인간이 있다는게...

UFC도 그렇지만 개그맨 이승윤선수의 도전기가 더 감동적이던데...
10/10/24 22: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케윈의 우세가 점쳐졌긴 해도 이건 뭐 우세를 떠나서 일방적인 학살이네요.........;;근육괴물이 이렇게 얼굴이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을줄이야.....;;;;;
도라귀염
10/10/25 13:21
수정 아이콘
아직 있어봐야 알죠 유엡씨에 강자가 워낙 많아서 최소 몇경기 검증 거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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