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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6 11:20
목 디스크 의심해서 가면 바로 mri찍고 바로 척추치환술 수술 일정을 잡는 병원이 있죠. 백내장이나 렌즈삽입술같은게 환자수가 연도별로 널뛰기를 하구요. 과잉진료를 지적하면 특수한 사례를 가져와서 여론작업을 하구요. 심평원이 있어서 이정도면 심평원 없었으면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25/11/06 11:25
치과가 심하죠.
이번에 이가 아파서 신경치료를 하면서 까맣게 잊고 있던 20대 초반에 건강검진에 엮여서 한 임플란트를 발견했습니다. 통증도 하나도 없는 상태였고 건강 검진 후 덥석 임플란트를 해버렸던거죠. 아파 죽을 것 같은 이도 저렇게 들어내고 임플란트를 안 했었는데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치과에서 대기하면서 포스터를 보니 임플란트 과잉진료에 대한 계몽 포스터가 병원에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아 어렸을 때 당했구나... 이런 생각이
25/11/06 11:32
흥미롭군요. 그런데 통상적인 평균치보다 병원을 좀 많이 다니는 분들이 계시죠.
흔히 말해서 병원 쇼핑이라 합니다. 워낙 우리나라 의료비가 싸니까 생기는 기현상이죠.
+ 25/11/06 12:17
제가 간 병원이 위에 글과 비슷했는데요. 의사는 허구헌날 약만 타라고 해서 타먹고 중간에 물리치료+ 충격파를 했었는데 충격파는 아프면서 대단한 차도가 없는 느낌? 그러다가 충격파 중간 넘어가니까 물리치료사가 마사지법을 알려주는데 그거 하니까 낫더라구요. 병원비 100만원 중에 70만원쯤 쓰니까 알려주는 느낌? 근데 매번 충격파 끝나고 전기마사지를 하는데 거기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엄청 모여있더라구요. 이거받으려고 오는 느낌...
25/11/06 11:34
저도 구기 운동하면서 수시로 등 근육을 다쳐서 수년을 정형외과에 돈을 박았는데, 척추 모양과 디스크 이야기를 하면서 운동을 쉬고 재활해라, 도수치료 받아라, 약물치료 받아라 라고 권고 받았었어요. 시쳇말로 수억 썼습니다.
웃긴건 그렇게 수년을 다녀도 매번 다쳐서 짜증 났었는데 우연히 들른 한의원에서 급성 염좌는 추나로 해결하고 이후 혼자 할 수 있는 스트레칭에 대해서 배워서 운동 전후로 늘 했는데 이후 2-3년간 해당 부위에 대해서 다친적도 없고 병원도 안갔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공진단만 사서 먹고 있죠 크크
25/11/06 11:40
저도 경험상 관절 및 근육계 통증 때문에 병원치료를 갔는데 모든곳이 단순 통증 제거로만 접근하더라고요. 근본원인을 잡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동네에 오래된 재활센터를 갔는데, 거기서 알려주는 재활운동을 통해 해결되었습니다. 사실 재활센터도 2군데 갔었는데요. 한곳은 영 별로였고, 오래된 곳에서는 확실히 잘 알고 어디가 문제인지 명확히 알려주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25/11/06 11:43
정확히 알순없죠 말씀처럼 돈을 벌려고 했던거일수도 있고 졍형외과도 어찌보면 외과중에 한분야일테니 결국 수술하는 과인데
수술도 장점만 있을순없고 부작용도 없을순없을테니 보존적으로 최대한 수술을 피하면서 치료해보려고 한거일수도있구요 환자분이 최소한의 비용만 들고 감쪽같이 치료가 되었다면 입소문이 타서 더 많은 환자들을 몰고올수도있던거일테구요 돈때문에 진짜로 그리 했던거라면 그쪽에서 접근해보자면 결국 의사증원과도 연계될텐데 지금의 의사수로도 돈을 벌려고 저렇게 환자를 유지하려하는의사들도 있을텐데 만약 의사수가 예정대로 2000명이 늘어서 의사들 수입이 줄어든다면 그러한 돈벌려는 쪽으로의 치료가 훨씬 성행하면서 건강보험의 적자를 유발하는게 걱정될수도있다봅니다 의사가 의료수요를 어느정도 창출시킬수도있을테니깐요 또 물리치료를 권유한다고해도 그게 잘못된 치료법일것같지도않구요 근데 그래도 의사들이 공부도 열심히 했고 사회전체로보면 엘리트축에 속하기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위해하는 쪽을 택하면서까지 돈벌려곤 하지않을꺼라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불필요한 수술들을 돈때문에 권유하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25/11/06 11:50
(수정됨) 나이먹고 많이 써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은 본인이 잘 관리해야지 병원한번 간다고 싱싱한 어깨가 되는게 아닙니다.
저도 어깨많이 써서 어깨뼈한번 깎아 냈구요. 어깨같은경우 가동범위 큰 움직임은 최대한 지양하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무리한 근력운동도 그렇게 도움 안된다 들었구요. 늙고 병들어서 안좋아지는걸 병원에서 치료못한다고 돌팔이라 매도하면 어쩌나요.
25/11/06 11:53
그 동안 치료 했던 것들이 쌓여서 나을 때 되서 나은 걸 수도 있지 않나요?? 약 보다 통증을 없애는 운동이라.... 근본 원인을 잡으려면 하시던 일을 바꿔보세요. 근골격계질환 대부분이 본인 일상생활 습관에서 오는거라서요. 그래서 잘 안 고쳐지는거고요. 뭐 완벽한 해결, 근본치료?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다시 태어나야합니다. 진행하는 퇴행성변화를 막을 순 없고요. 대부분의 노화와 관련된 치료들은 통증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25/11/06 12:00
(수정됨) 인정 또 인정입니다
안과 치과 정형외과 이빈후과 등등 경험상, 등쳐먹는 것 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돌팔이도 많고 심지어 상황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꽤 많이 겪어봐서...
25/11/06 12:01
저는 내과가 진짜 장쪽으로 안좋은 사람은 병원에 대한 혐오가 생깁니다.
거의 디폴트로 제산제만 주는데 다른병원에서 제산제 먹고 더 안좋아졌다고 해도 그래도 일단 제산제 먹으라고 처방함 병원을 알아보고 다닐수록 점점 안좋아지는 마법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안되는데 큰병안걸려서 오히려 좋은거라고 조롱하기도하고
25/11/06 12:01
아마 다음에 어깨가 아플때... 혹은 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가지신 분이 같은 치료를 받아도 꼭 좋아지진 않을겁니다.
그때는 돌팔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가시면 또 좋아 질 수도 있어요. 원래 동네 의원급에서 치료하는 가벼운 질환들이 그렇습니다. 정확한 진단후에 정확한 맞춤 치료를 하면 치유 ~ 이런 건 쉽게 답이 안나오는 문제 아마 이거 하면 무조건 좋아진다~ 라는 확신이 있었으면 그 의사분도 물어보기 전에 말해주셨을거예요. 다들 그 정도의 양심적인 진료는 하시더라고요. 다만 문제는 애매할때 실비와 엮이면서 확실히 돈이 더 되는 방향이 있다는건데 그래서 이 치료 저 치료 선택 해야 할 때는 돈이 되는 치료 쪽으로 선택하는 경향은 있죠. 이건 현실적인 문제
25/11/06 12:01
[결국 마지막에 찾아간 정형외과에서 알려준 극히 단순한 교정방법]
유튜브였으면 여기서 쇼츠 끝나고 본영상 링크가 나와야하는데... 이걸 공개해서 정형외과 환자를 확 줄여버리는게 최고의 복수 아닐까요? 운동법 공유 어서!
+ 25/11/06 12:02
어깨 석회화 건염으로 두 달 정도, 동네 외과에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충격파와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번 6~7만원 정도가 나가는데, 실비보험이 있으니 별 무리는 안 되리라 생각하지만 이게 이렇게 오래 갈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ㅠㅠ 뭐 쉬지 못하고 계속 어깨 쓰는 일을 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 25/11/06 12:11
일반화할 생각은 없는데 도수치료센터가 따로 있는 곳은 좀..
물리치료사분이 수당배분이나 급여체계를 알려주는거 듣고나서 그냥 유튜브 봅니다
+ 25/11/06 12:14
정형외과보다는 한의원을 주로 애용하는데요
한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까운 한의원은 통증개선만 시켜주는 느낌이고 차타고 가야라는 먼 한의원은 정말 딱 한방에 낫습니다. 그런데 정작 두 병원의 환자수는 전자가 더 많습니다
+ 25/11/06 12:18
저도 무릎 아파서 정형외과 여러군데 다녀 보고 추벽증후군 판정 받고 했는데
무릎 아픈 거 자체를 병원에서 뚝딱하고 고쳐주는곳 고칠 수 있다고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뭐 수술하는거 아닌 이상 정형외과에서 이런 관절의 애매한 손상같은걸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게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통소염제+물리치료 인데 진통소염제는 염증 줄어드는게 느껴지긴 하는데 물리치료는 무릎뿐만아니고 뭐 어디다가 물리치료를 해도 저는 효능이 느껴진적이 한번도 없었고요 나는 몸이 아픈데 의사는 소견상 큰 이상 없으니 운동해보자 하면 아니 운동하면 더 아픈데 어떻게 하자는건가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사실 딱히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 운동치료를 권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제 무릎 아픈거 여러군데 찾아본결과 수술할거 아니면 그냥 주변 근육 강화+ 인간 자연 치유 이거밖에 답이 없었던거 같고요
+ 25/11/06 12:28
무릎이 아플때 주변 근육을 치료하는게 의외로 정답인 경우가 있습니다. 근육이 뭉쳐있거나 날씨변화로 수축돼서 짧아지거나 해서 시리고 아픈경우가 많은데 폼롤러와 스트레칭으로 치료해보세요
근력은동하세요는 좀 무책임한소리고...잘 풀어주기만 해도 낫는경우가 많아요
+ 25/11/06 12:20
(수정됨) 정보불균형과 현대의학의 한계때문에 답이 없죠.
상품의 거의 모든 정보가 써있는 편의점에 가도 진상손님 혹은 진상사장이 있습니다. 병원은 당연히 더 심하죠. 환자는 아는게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진상환자가 될 확률이 기타 직종의 손님보다 더 높습니다. 사안에 따라 목숨까지도 달린 일인걸요. 거기에 의사는 현대의학의 한계로 환자에게 불신감을 심어줄 확률이 있죠. 병원이란게 게임에서처럼 뿅 하고 치료받고 끝이 아닌데 많은 환자들은 그걸 원하거든요. 솔직히 저도 원합니다 크크 거기다가 어느 직종에나 있는 진짜 처음부터 악한 환자를 계속 만나게되는 의사, 또는 반대로 처음부터 악한 의사를 계속 만나게 되는 환자 사례까지 더하면 병원이란곳의 특수성이 서로를 불신하게 만드는 확률이 기타 다른 직종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 25/11/06 12:25
정형외과 진료 중 계속 재발하는 증상 대부분은 돌팔이라기 보다 명확한 치료 방법이 없다는게 더 정확할꺼에요.
운동도 의사가 지도 했다가 보여준 동작보다 훨 무리하게, 크고 강하게 하다가 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구요. 부담이 가지않는 운동방법 스스로 찾아서 살짝살짝 해보면서 확인하는게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네요.
+ 25/11/06 12:26
예전 무릎 아플 때 정형외과 몇군데 돌면서 돌팔이들이라고 욕했었는데 그냥 동네 병원의 한계가 아닌가 싶어요.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소염진통제 3신기가 전부인
+ 25/11/06 12:40
솔직히 근골격계는 사람마다 생긴것도 다르고 피부 속이 보이는 것도 아니니까 오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치과는 진짜 양심 뒤져야 할 수 있는 직업인가 싶더라구요.
+ 25/11/06 12:42
(수정됨) 의사 소견을 중시하긴 하는데 때론 좀 자세히 알려줬으면 싶을 때가 있긴 하죠.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몸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최근에 원펀맨 사이타마 운동법을 시작했습니다. 우연인지 사이타마처럼 머리카락도 빠지는걸 보니 곧 인류최강이 될 생각에 몸이 떨려오네요덜렁덜덜덜.
+ 25/11/06 12:45
저도 작은병원 정형외과에 6주 다녀도 전혀 차도가 없었는데.. 차도가 전혀 없다고 말해도 6주동안 전부 같은 처방만 내리더라고요.
큰 병원으로 옮겨서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
+ 25/11/06 12:51
저도 경험상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서울 중심가에 있는 치과들은 확실히 내 이빨 보존 상관 안하고 지들 돈되는것만 하려고 하고 - 전 여러번 그런 이후로는 몇달을 기다려도 서울대 치과만 갔고 십수년째 이빨 잘 유지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항문에 뭐가 있어서 갔던 항문외과도 일단 수술부터 하자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외과라고 하더라도 저는 당장 치료가 아니라 진료목적으로 간건데, 제가 봤던 수술 부작용들 봤을때 상태 상관 없이 일단 수술하려고 하는건 전 이해 못해주겠더라구요. 수술 안하고 재발도 없이 십수년째 잘 살고 있음...
+ 25/11/06 13:12
의사들 평가 시스템이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 그럼 평가를 어떻게 정량적으로 잘 할거냐 하면 딱히 방법도 없을거 같기는 합니다.
앱서비스중에 병원 평가하는 앱도 있긴한데 그다지 유용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 25/11/06 13:16
[마지막에 교정운동 알려준 의사도, 내가 질문안할때는 안알려주다가
질문하니까, 왠지 기묘한 미소를 띄면서, 이걸 알려줘 말아 이런 표정인듯한 느낌. 내가 부탁을 간곡히 하니까 결국 알려주더군요. 그나마 마지막 의사는 그래도 알려줬으니 고맙지만, 다른 정형외과 의사들은 도대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고마운 의사 선생님도 제가 질문 안했으면 환자 등처먹는 의사가 될뻔했죠.] 사고의 흐름이 너무 기묘합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 특이하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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