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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7 07:38:02
Name 계층방정
Subject [일반] 제19회 2025년 국제 쇼팽 콩쿠르 파이널 진출자가 발표됐습니다. (수정됨)
5년마다 프레데리크 쇼팽 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피아노 콩쿠르, 국제 쇼팽 콩쿠르의 19회 대회가 올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예선, 본선 1, 2, 3라운드를 거쳤고 파이널 라운드만 남겨 두었습니다. 파이널 진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01.        표트르 알렉세비츠(Piotr Alexewicz, 폴란드, 25세)
06.        케빈 천(Kevin Chen, 캐나다, 20세)
24.        다비트 흐리쿨리(David Khrikuli, 조지아, 24세)
28.        구와하라 시오리(桑原志織 Shiori Kuwahara, 일본, 29세)
34.        리톈유(李天佑 Tianyou Li, 중국, 21세)
39.        에릭 루(Eric Lu, 미국, 27세)
41.        뤼톈야오(吕天瑶 Tianyao Lyu, 중국, 16세)
50.        빈센트 웡(Vincent Ong, 말레이시아, 24세)
58.        신도 미유(進藤実優 Miyu Shindo, 일본, 23세)
66.        왕쯔퉁(王紫桐 Zitong Wang, 중국, 26세)
76.        윌리엄 양(William Yang, 미국, 24세)

아쉽게도 한국인 이혁(Hyuk Lee)과 이효(Hyo Lee) 형제는 떨어졌네요ㅠㅠ
유럽도 다비트 흐리쿨리와 표트르 알렉세비츠만 겨우 살아남았고 일본인 2명 빼면 적어도 6명이 중국계나 중국인입니다(윌리엄 양은 이름이나 외모는 중국계 같은데 확증은 못 찾았습니다. 케빈 천은 천 민陳旻, 에릭 루는 루 이쉬안陸逸軒이라는 중국 이름이 있습니다. 빈센트 웡도 왕문승王文升이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중국계의 강세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뤼톈야오 혼자 10대일 뿐 전원 20대에 평균 나이 23.5세, 뤼텐야오 빼면 24.3세입니다. 만 29세 11개월로 출전한 구와하라 시오리가 우승하면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령 우승자가 될 테고요.

총 11명의 진출자가 겨뤄 6명만이 입상하는 파이널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고, 21-23일에는 금·은·동 메달리스트 콘서트가 열립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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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iade
25/10/17 07:44
수정 아이콘
오잉 한국인들 다 어디갔나요 ㅠㅠ

전부 다 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연소 참가자였던 나카시마 율리아 양의 연주가 제일 좋았어요
올해 우승은 과연 누구일지..!
계층방정
25/10/17 09:31
수정 아이콘
못 들어봤는데 나카시마 율리아 양의 연주도 들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해요!
서리버
25/10/17 08:22
수정 아이콘
제 맘 속 우승자는 쯔퉁 왕입니다.. 정말 스케르초랑 폴로네이즈가 말이 안돼요. 다이나믹 레인지가 정말 넓고 섬세합니다. 내한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스타일상 협주곡은 오히려 걱정 됩니다. 뤼톈야오가 협주곡엔 더 잘어울리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안정적이고 견고한 연주를 기준으로는 전 윌리엄 양이 왠지 우승할 거 같네요.
계층방정
25/10/17 09:39
수정 아이콘
윌리엄 양도 좋았다는 말을 여럿 들었는데 매번 저녁 편성이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분 연주도 들어봐야겠어요.
종결자
25/10/17 08:46
수정 아이콘
저는 연주자들 연주 듣다가 다시 조성진으로.....
Liberalist
25/10/17 09: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이번 콩쿠르 들으면서 그 생각했습니다. 돌고돌아 쇼팽은 결국 조성진이다 같은 느낌...?
제가 너무 막귀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콩쿠르 참가자들 연주는 조성진 연주와 비교하면 뭔가뭔가에요.
Schubertiade
25/10/17 11:33
수정 아이콘
결국 돌고 돌아 초팽.. 인정이요
그래도 지난번 대회에 비하면 팽팽한듯도 하고
계층방정
25/10/17 09:30
수정 아이콘
제가 콩쿠르 챙겨 들은 게 이번이 처음이라 조성진도 나중에 각 잡고 들어봐야겠네요. 지금도 막귀지만 2015년에는 더 막귀였기도 하고요.
이번에 전주곡 28-16번이 다들 별로라고 마르타 아르헤리치 거 들어보라고 해서 들어보니까 빠르게 휘몰아치는 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역시 우승자는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25/10/17 12:53
수정 아이콘
결국 돌고 돌아 조성진이죠.
Liberalist
25/10/17 09: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1, 2, 3차 예선 연주 듣다가 좋았다고 생각하던 참가자가 윗분께서 언급하신 나카시마 율리아(이분은 최연소도 최연소고, 부모님이 한일 부부라는 부분도 있어서 처음부터 관심이 가더라고요), 이혁, 그리고 쿠와하라 시오리 이렇게 세 명이었는데, 그 중에서는 쿠와하라 시오리만 결선 진출이네요.

나카시마 율리아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한참 어리니까 다음 번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재도전하지 않을까 싶고, 이혁은 3차에서는 뭔가 기대했던 퍼포먼스가 제대로 안 나와서 결국에는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감상입니다. 쿠와하라 시오리 이 분은 제 막귀로 듣기에는 콩쿨 참가자들 중에서도 뭔가 결이 다른 느낌(실력적으로 뛰어나다는게 아니라 스타일이 다르다는? 뭐 그런 느낌입니다만)이라, 결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꽤 흥미진진합니다.
계층방정
25/10/17 09:37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일이 가장 튀는 분이라면 빈센트 웡을 꼽겠습니다. 다비트 흐리쿨리랑 같이 좋다고 느낀 연주자기도 하고요. 표트르 파블락은 폴란드 출전자 중에서도 눈에 띄게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3라운드의 결정적인 미스로 떨어진 것 같아서 아쉬워요.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오옌옌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뤼톈야오는 뭔가 깊이가 아직 부족한 것 같은데 나이치곤 대담한 연주 때문인지 의외로 파이널까지 살아남았네요.
월챔우승코라이돈
25/10/17 09:20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군면제 버프도 무리였나 보군요(?)
Liberalist
25/10/17 09:23
수정 아이콘
이혁은 이미 다른 콩쿠르 우승 경력 있어서 군면제인걸로 알고 있고(그래서 버프 못 받은 것 같기도요...?), 동생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기량이 만개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참가자들은 음... 이중국적인 나카시마 율리아 제외하면 까놓고 말해 그다지 인상이 깊지는 않았고요.
월챔우승코라이돈
25/10/17 09:27
수정 아이콘
아하... 정보 감사합니다
No.99 AaronJudge
25/10/17 09:53
수정 아이콘
중국계가 정말 잘하네요;;
콩순이
25/10/17 10:05
수정 아이콘
시간이 없어서 이혁 이효 형제 연주분만 계속 듣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ㅠㅠ
조성진님 덕분에 쇼팽에 빠져서 실력도 부족한데 꾸준히 쇼팽곡만 연습중이랍니다. 쇼팽콩쿨때마다 너무 좋은데 이제 끝이 보이니 아쉬워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5/10/17 10:26
수정 아이콘
이런 거 잘하는 지 못하는 지 등등 작곡가 및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 등등을 잘 듣는 능력 키우려면 어케해야되냐요...흐흐...
서리버
25/10/17 10:39
수정 아이콘
많이 듣거나 치거나 하면 누가 탁월한지 느낌은 오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5/10/17 10:54
수정 아이콘
일단 많이 들어야되는군요... 감사합니다~
25/10/17 20:10
수정 아이콘
야구랑 똑같습니다. 시작은 단 하나의 요소면 충분하죠. 좋아하는 딱 5초 남짓한 멜로디 하나만 가지고도 입문자도 얼마든지 비교 가능하고 취향 찾아낼 수 있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5/10/17 11:40
수정 아이콘
에릭 루는 조성진이랑 경쟁했던 분 아니신가....왜 다시 나오셨지
아델라이데
25/10/17 13:12
수정 아이콘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이었던 조성진이 생각나네요.. 아쉽습니다.
도르래
25/10/17 16:48
수정 아이콘
전 구와하라 시오리 연주 좋았어요.
김삼관
25/10/17 16:53
수정 아이콘
중국계 어떤 여자 연주자가 압도적이라는 코멘트를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 연주를 찾아듣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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