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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1 08:30
(수정됨) 총기랑 무관한 다른 동기로 죽였을 수도 있기는 하겠네요.
찾아보니 대안우파적 입장에서 무척 다양한 얘기를 해온 것 같네요 친트럼프, 총기규제완화, 기후변화 부정, 코로나19 백신 음모론, 부정선거론, 반이슬람 등등 https://en.wikipedia.org/wiki/Charlie_Kirk
25/09/11 07:56
위대한 죽음이네요. 헌법에 명시된 총기자유를 위해 소수의 희생자는 어쩔수 없다라고 주장하던이가 그 소수가 되었으니. 스스로나 유가족들도 자랑스러워 하겠어요
25/09/11 08:04
이사람 주장들 굉장히 논리적이고 짜임새있어서 유튜브로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가네요; 벤 샤피로랑 비슷한 궤로 논리구성에 있어서 많이 참고했었던 사람인데...
자유롭게 대화하자는게 그렇게 거슬렸던걸까요? 총으로 목숨을 빼앗을게 아니라 본인들의 주장으로 논리정연하게 배틀떠서 이겼으면 될 일을가지고... 저격범은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09/11 08:12
"연민은 너무나 많은 것을 해치는 신조어인거 같다"
"신이 내려주신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2차 수정헌법을 가지기위해, 안타깝지만, 매년 어느정도 총기에 의한 사망이 발생하는 대가는 감수할 만 하다" - 찰리 커크 (1993 ~ 2025)
25/09/11 08:21
다소의 희생은 감수 할만 하다는 본인의 의견대로 자기가 희생되서 떠난건데요. 물론 저격범도 미친놈이죠. 그래도 애들한테 총기난사하는 다른 범인들 보다는 좀 덜 미친거고.
25/09/11 08:21
(수정됨) 아래에서도 말했지만, 동일한 사건을 가지고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총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논쟁 지형에서는, 논리 배틀 떠서 이기는 것도 없고 지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서로 다른 논리 지형이 충돌하며 존재하는 것 뿐이죠.
+ 25/09/11 08:40
별개로, 이 사람 주장이 굉장히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다고 말씀하셔서 여쭙습니다.
이 사람이 어떤 주장들을 해왔는지 보다 보니, 일반 상식과 아주 다른 주장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나 백신의 효용성이 크지 않다든가,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근거가 없다든가 하는 거요. 혹시 그런 부분들도 짜임새 있고 논리정연하게 풀어내는 영상이 있으면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제가 이 사람의 주장을 잘못 이해한 거라면 그걸 짚어주셔도 좋고요)
+ 25/09/11 08:56
주로 성정체성 관련 논쟁, 낙태관련 논쟁, 자유주의적인 시각에서 공감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보통 숏츠로만 접하다보니 비논리적인 주장을 했던 부분들은 제가 못봤을 수는 있겠습니다. 아니면 뭐 이 사람에 대한 제 기억이 좋았던 부분만 취사선택해서 구성된 거일수도 있죠. 다만 대학교같은 공공장소를 찾아가서 견해가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서 토론하는 방식, 그리고 그 방식이 굉장히 어그로를 끌다 보니 토론에 참여하기보다는 그를 공격하거나 위협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등이 재밌었어요.
특유의 기독교적인 부분(저는 비종교인이다보니)이나 트럼프 정부에 대한 인식, 총기소유에 대한 그의 인식은 완전 공감했다고는 말은 못하겠네요. 코로나19관련 주장이나 지구온난화 구라설같은 주장을 했다는 건 제가 몰랐던거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25/09/11 08:15
https://x.com/FBIDirectorKash/status/1965903392934633587
범인이 잡혔다고 하기는 합니다.
25/09/11 08:19
이런 총격 사망 사건은, 총기 규제 완화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강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총기로 남을 죽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총기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식으로요.
(아마도 위에 인용된 찰리 커크 본인의 'Guns Save Lives' 주장이 그런 거겠죠)
+ 25/09/11 08:47
동감입니다.
그 지점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 간에는 이미 건너기 어려운 세계관 분리가 이어져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25/09/11 09:28
미국 전역에서 총기 어떻게든 전면금지 했다 한 들,
아직 회수안된 총기로 사고가 일어나면, "이게 다 총기를 금지했기 떄문이다. 총기가 허용되었다면 시민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었고 참사를 막았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할텐데, 그것도 듣고보면 또 맞는말인것 같긴 하죠.
25/09/11 08:26
https://x.com/rektful_/status/1965918517087326290
사실인지는 알수없으나 용의자로 추정?? 되는 사람(저격수)이 도망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도 있네요
+ 25/09/11 09:58
https://www.fmkorea.com/best/8899225402
리플에 링크해주신 영상과 연관되는 범행 전에 저격수로 의심되는 사람이 건물 옥상에 있는 영상입니다.
+ 25/09/11 10:12
어쨌든 국민의 절반이 조준사격을 할 수 있는 나라니까요.(정확히 말하면 절반은 아니고 그보다는 적겠지만, 적어도 1/4 은 되지 않을지......)
+ 25/09/11 08:38
본인은 총기 자유를 위해서 감수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라고 얘기했으니 본인 죽음도 납득 했을 겁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굳이 애도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 25/09/11 08:51
반대 진영 이래봐야 어차피 총기 자유 쪽을 막을 능력이 없어서 도움이 되나 안되나 크게 의미 없죠 뭐..
이제 미국은 저격 정도는 일반적인 상황인걸로...
+ 25/09/11 08:54
저격범의 내심의 의사를 알기는 어렵지만, 진영 차원에서 도움되고자 하는 동기보다는 이 사람의 어떤 주장에 화가 난 사람이 분풀이(또는, 사적 처벌)을 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이 사람이 워낙 다양한 영역에 대에서 발언을 해와서, 그 중에 뭐가 트리거가 되었을지도 알기 어려운 것 같고요.
+ 25/09/11 08:44
극우 인사가 극우의 세상을 자기 목숨으로 구현... 세상이 점점 더 그쪽으로 갑니다. 반대파도 딸려가는 수밖에 없어 보이고 결국 100년 전처럼 큰 전쟁 한 번 나겠네요. 근데 다 핵무기를 가진
+ 25/09/11 08:50
일반탭이니까 정치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요즘 뜨는 젊은 우파 유튜버들이 비슷한 포지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루카스 같은...?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로 젊은 사람들한테 마이크를 많이 주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네요.
+ 25/09/11 09:11
제가 이해한 논리구조는 이렇습니다.
1. 나는 널 쏠 수 있다(총이 있으니) 2. 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총을 맞을 수 있다(남들도 총이 있으니) 3. 총을 맞으면 보통 죽는다 4. 죽는건 누구도 겪고싶지 않은 최악의 결과이다 5. 따라서 내가 죽고싶지 않으니 나도 남을 쏘지 않게 된다 이런 구성으로 이해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대전 종말 이후 냉전시대가 그나마 평화로웠던 가장 큰 이유(MAD전략)랑 같은 궤인거같아요. 물론 그 전략에서는 게임의 플레이어들이 이성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핵확산금지조약은 이성적일 거라고 믿는 국가들 외의 핵 보유를 금지하죠. 문제는 개개인은 언제나 이성적이지는 않고 때때로 감정에 휘둘리거나 광기에 사로잡히거나 하죠. 총기소유를 옹호하던 사람이 결국 광기에 빠진 사람이 쏜 총기에 목숨을 잃었다는게 그 논리의 약점까지도 본인이 증명하고 떠난것같아서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 25/09/11 09:24
mad전략급으로 올라가면 그 결정을 내리는 게 국가 지도자급이고, 그 쯤되면 가급적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거란 걸 전제할 수 있지만 개인화기는 미국 기준으로 사실상 알콜, 마약 중독자, 정신이상자도 얻을 수 있으니까 성립이 안되니까요.
이미 뿌려진 총기 전량 회수가 어렵더라도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맞아 보입니다 미국도.
+ 25/09/11 09:33
저도 미국에 살아보지 않아서 개개인이 총기소유가 가능한 나라라는게 쉽게 피부로 와닿지 않아서 잘 모르는걸수도있지만, 전면적인 총기회수라는게 가능할거같지도 않고, 또 부분적 회수가 된 상태라는게 결국 힘의 불균형을 필연적으로 가져올 수밖에 없기때문에 이건 시도 자체가 어려운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25/09/11 09:37
글쎄요, 추가 보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자진 반납 캠페인을 하고, 추후 소지가 적발되면 강력한 처벌 또는 벌금 정도로 시행해도 향후 발생할 총기사건은 반절 이하로 떨어질 거 같습니다.
+ 25/09/11 09:49
(수정됨) 수많은 총기업체가 도산을...
미국 민수시장의 의존도가 꽤 있을텐데 크크 일단...야생동물의 위협이 현존하는 지역들은...그럼 니들이 다 잡아줄거냐 그려려나... 뭐 그래서 주로 규제가 강한대는 대도시들이 중심일겁니다... 그래서인지 당장 규제강화파들도 총기소유금지는 생각도 못하죠...(수정헌법 2조가 제일 크지만서도...)
+ 25/09/11 09:34
이미 기관총이 해당 논리를 백수십년 전에 박살을 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자동화기가 있으면 전쟁이 없어질거야" 하지만 댓글 말미의 이성/비이성 논리도 박살내버리면서 각국은 이성적인(전장에서의 압도적인 화력) 판단 하에 기관총을 배치하고 1차대전과 지옥의 참호전을 만들어 냈죠.
+ 25/09/11 09:34
오직 공산주의가 실제로도 잘 작동하는 평행세계 안에서만 찰리 커크의 논리도 실제로도 잘 작동해서 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듯 합니다.
+ 25/09/11 09:58
진짜 저런 논리면 저걸 논리라고 부르기도 아깝네요.
1. 나는 널 죽일 수 있다. 2. 너도 날 죽일 수 있다. 3. 죽는건 다들 싫다. 4. 따라서 살인은 없다.
+ 25/09/11 09:00
총기가 저렇게 퍼졌는데 진작에 저러지 않은게 이상하다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대통령도 여러번 암살당한 나라이니...그냥 원래 저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5/09/11 09:04
근데 총으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하에 총이 더 많았다 한들 이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까요. 사고방지는 별개의 건일려나요...
+ 25/09/11 09:17
총기규제 찬성론자가 집에 침입한 무장강도를 방어할 수단이 없어 눈앞에서 일가족을 살해당하면 자연사라고 조롱당해야되나요?
사고나 자살도 아니고 살인까지 조롱하는 건 어이없네요.
+ 25/09/11 09:24
그냥 지키기위해 찬성한다에서 그쳤으면 모르겠는데 희생은 감수할 가치가 있다던, 희생자를 그저 숫자/통계로 만드시던 분이라서요.
물론 옳지 않죠.
+ 25/09/11 09:31
총기규제가 총기금지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무분별한 총기구입을 막고 관리를 잘 하자는 건데요.
게다가 무장강도 막는데 대량살상을 위한 자동소총이랑 암살을 위한 저격총은 왜 허용합니까
+ 25/09/11 09:41
각종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총기난사에 대해 규제를 늘려야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매번 총기 소유의 자유가 중요하다, 사람들의 희생을 감수할만 하다, 이 사건들을 정치화 하는건 파렴치한 짓이다, thoughts and prayers를 보낸다가 디폴트인 사람에게 이런 반응이 나오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5/09/11 09:33
이런 스피커들의 영향력이 올라가는 거랑 별개로 우리나라는 총기 허용이 안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인간이 무기를 쥐고 있으면 통제 불가능해요.
+ 25/09/11 09:3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27499?sid=104
[빌드업 코리아 찾은 찰리 커크 “보수, 행동하고 귀 기울여야”] 2025.09.05. (조선일보) <'터닝 포인트 USA’의 찰리 커크(32) 대표> “정치가 언젠가 삶을 바꿔주길 기다리지 말고, 지금 내 삶에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 한국 청년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 커크의 이번 방한은 최초의 아시아 지역 방문 ‘빌드업 코리아’는 기독교 세계관과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 동맹 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열리는 행사 불과 몇일전에 한국도 왔었던 사람이군요.
+ 25/09/11 10:07
빌드업 코리아 방문이 바로 얼마전이군요.
먼나라에서 일어난 우리와 무관한 총기사건으로 보이지만 기독교를 중심으로한 극우화가 한미 사이에 표면화되가는 흐름사이에 일어난 사건으로도 볼수있겠네요. 지난번 정상회담때 교회압수수색에 대한 언급과도 관련이 있는 인물이고 전한길 같은 인물들이 상식을 깨고 드러내는 언사가 이해가 안갔는데 결국 이런 방향의 정치적 흐름을 본것이 아닌가 합니다.
+ 25/09/11 09:35
희생이 생길 수 있다 = 어느 정도 살인해도 괜찮다는 소리가 아니죠
우리나라 정치도 아니고 미국 정치에 과몰입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트럼프... 민주당... 우리나라 정치에 대입해서 과몰입하는 느낌인데 영 이상함
+ 25/09/11 09:36
뿌린대로 거두네요. 근데 미국에 체류해본 입장에서 총기문화는 서부개척 시절부터 형성된 미국의 뿌리깊은 dna라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던 간에....
+ 25/09/11 09:42
도널드 J. 트럼프 @ realDonaldTrump
3시간 진정한 위대한 미국 애국자 Charlie Kirk를 기리기 위해 저는 일요일 저녁 6시까지 미국 전역의 모든 미국 국기를 반기까지 내리도록 명령합니다. 트루스소셜에 올렸네요. 미국은 지금 수요일인데...?
+ 25/09/11 09:47
이건 진짜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네요.
미국에서 [올해]만 해도 총기난사 사건이 300건이 넘고 사망자 300여명 부상자 1300여명이라는데...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ass_shootings_in_the_United_States_in_2025
+ 25/09/11 09:37
미국에서 저 사람처럼 어그로 끌면, 총기규제가 아니라 마약금지를 들고 나왔어도 총맞았을걸요.
들고나온게 총기규제라 아이러니 해서 이야기가 나오는거지.
+ 25/09/11 09:55
학교총격사건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넘쳐나는 나라에서 저런 어그로를 끌고 다닌거라 총맞는건 시간 문제였을겁니다.
그 피해자 부모들도 감화시키지 못한 그의 논리에 설득력이 없었다고 봐야겠죠.
+ 25/09/11 10:16
(수정됨) 구매면허, 휴대면허 크게 두가지로 나뉘고
구매면허는 그냥 범원가서 신청서 쓰고 범죄이력조회등 2-3일후에 면허증 나옵니다. 그거들고 아무대나 가서 총살수 있고요. 휴대면허는 필수교육 몇십시간 이수해야지만 가능하고 이력조회등 당연히 필요하고 일정 조건?이 있는걸로 압니다 합격하면 공공장소에 경찰처럼 총기휴대해서 다닐수 있습니다. 주마다 틀리고 보통 공권력이 촘촘한 대도시에서는 휴대가 어려운 걸로 압니다만 적당히 큰 도시에선 홀스터에 권총차고 다니는 일반인들 종종 볼수있습니다. 시골이야 당연히 더 널널하겠고요. 구매면허만 가지고는 총을 사서 집에다 모셔두거나 이동할때 장전안한채로 케이스에 넣고 트렁크에 넣어야 하는(술도 마찬가지로 좌석쪽에 실으면 안됨)등 규정이 있습니다. 사격장가서 연습할때 트렁크에 조심히 밀봉한채로 이동하는 식이죠. 보통 총기사고 나는게 휴대면허로 길거리에서 서로 서부총질 하듯 일어나는것 보다도 구매면허로 집에서만 보관해야 하는 총을 무단으로 갖고 나와서 갈겨대기 때문에 생깁니다. 휴대면허는 어느정도 엄격한데, 구매면허는 그냥 과거에 별 범죄이력 없으면 신청서만으로 외노자도 받을수 있는거라..
+ 25/09/11 10:12
(수정됨) 저는 개인적으로 찰리 커크의 여러 주장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무조건적 낙태 반대, 총기 규제 반대, 대학교육은 오늘날 전혀 필요 없고 배관공 등 좋은 일자리 많다 등등)
비열하게 뒤에서 공작하는 사람도 아니고 대학들 돌아다니면서 political discourse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노력했던 부분은 인정하는지라 신념대로 갔다고 조롱하는 논평은 좀 아쉽습니다. 소위 woke culture에 대한 유효한 비판도 상당히 많이 제기했었는데, 이에 대해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논박 하지 못하는 장면이 여럿 SNS를 타면서 woke culture의 철학적 빈곤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은 꽤 의미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총으로 쏴 죽이는게 합당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견에 반대한다면 토론으로 논박하는 것이 수정 헌법 1조의 취지에 맞을텐데, 고인이 평소에 총기규제에 대해 가졌던 신념 때문에 조롱받는게 안타까워서 한 마디 적습니다(총기 규제에 대한 그의 신념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 25/09/11 10:15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찰리 커크의 주장들 중에 '극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주장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 25/09/11 10:22
신나치 같은 폭력성을 동반한 극우는 아닐지라도
그냥 보수주의자가 아니라 극우로 보나면, 신의 이름을 빌어 희생을 정당화하거나 상대를 악마화하는 흐름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자들이 지금이야 물리적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시기가 무르익을때 물리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거라 보이지는 않거든요
+ 25/09/11 10:24
모든 건 상대적인거죠.
찰리 커크가 극우로 안보이면, 님이 그 근처에 있는 사람일 겁니다. 대신, 저 친구보다 더 오른쪽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고요.
+ 25/09/11 10:28
상대적인건 맞는데. 극우남발하는 미국 현지 미디어들도 찰리 커크에게 far right라는 레이블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런거보면 찰리커크가 극우라고 생각하면 꽤 왼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25/09/11 10:13
유투브로 봤던 사람이라 깜짝 놀랐네요. 게다가 저격수의 총격이라니...
유타밸리대학의 지리적 특성과 피해자의 위상이 더해지니 뭔가 상징적이긴 합니다.
+ 25/09/11 10:29
언제 어디서 저격수가 노린다는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면, 그 시간, 그 장소에 안 가는 게 최선이고, 피치 못해 가야 한다면, 머리를 자꾸 움직이는 게 그나마 방어할 수 있는 최선이겠죠. 저격수가 보통은 머리를 노리니까요. 저격수가 노리는 걸 몰랐다면 못 피하는 거고요.
+ 25/09/11 10:22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라고 퉁칠 만한 사람은 아니라서 딱히 안타깝진 않네요.
물론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그에 걸맞는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 25/09/11 10:25
미국 우파는 전면적인 총기 회수 수준이 아니라 대량학살이 가능한 기관총류나 원거리 저격이 가능한 총기들에 대한 제한 조차도 막고있던 것 아닌가요?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총기 규제를 막는다는 논리와는 이미 한참이나 반대로 가고있었죠.
결국 총기 저격을 막지 못했고 심지어 잡지도 못하고 있으니 총으로 사람을 구한다는 말이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인지 직접 증명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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