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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6 18:29
진화라는 것이 단 몇 세대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게 문제겠죠.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20대80으로 나뉜 것 중에서 한 쪽만 따로 모아놓더라도 그 안에서 또다시 20대80으로 나뉘게 된다는 파레토 법칙이 실현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25/08/16 18:34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정신질환과 사회부적응은 인류가 자연선택중임을 보여주는 것일수도 있지요
굳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아도, 이 무시무시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개체만이 남게 진화하는거죠 편도체의 낮은 공포반응으로 원시적 다툼 유발 가능성 감소 추체험으로 충분하지 않은 호기심 많은 성향 높은 신경가소성으로 인한 적응력 뭐 이런 요소들이 필터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물론 그렇게 지속해서 나온 진화의 결과물이 지금보다 나을거라곤 확답할 수는 없군요
+ 25/08/16 18:47
https://namu.wiki/w/%ED%94%BC%EA%B7%B8%EB%AF%B8%EC%A1%B1
피그미족은 10세에 성숙해 초산을 하는 나이이며 20대가 되면 노년이라고합니다. 평균수명은 평균인류의 1/3이고요. 정글의 진화압으로 인해 이런 성장 싸이클이라고하던데. 피그미족만큼은 아니지면 현생인류역시 10대후반~20대까지가 성숙 후 초산을 해야 돌아가는 싸이클이며. 40대가까이가 되면 사실상 그 나이면 이미 역할을 다한거죠. 이빨 뼈 관절부터 원래라면 그전에 죽으니 발현되지도 않았던 암 질병까지. 문제는 본문처럼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성숙은 육체적 성숙과 별개로 경제적 성숙이라. 이러면 보통 40살에 근접해야하니, 싸이클이 맞지않습니다. 방법은 두가지겠죠. 하나는 본문에서 말하는 테크놀로지.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젊을때 난자냉동하고 대리모로 출산하는것처럼. 다른 하나는. 식민지입니다. 마치 가축을 방목하듯 10대만 되면 무책임하게 애를 낳는 저소득층 빈민들을 식민지처럼 운영하는거죠. 후드밈의 흑인들은 정상 가족 정상적인 두 부모를 두는 비율이 절반이하라고 하던가. 이 두가지가 다 해당되는 나라가 미국이란게 이게 진화인가 싶습니다.
+ 25/08/16 19:15
환경적 (요즘은 사회적) 변화를 생물학 (및 정신적) 진화가 따라가지 못하서 생기는 문제는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예전 부터 주위사람들에게 하던말인데... 수백만동안 인간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살기위해 진화하지 않았고 그런 이유로 현대인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가면갈수록 더 심해 질 것 같습니다.
+ 25/08/16 19:30
(수정됨)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바뀌었어요. 사람의 유전자 호르몬 보상방식 등등은 전혀 못 쫓아가고 있고요 근본적으로 애를 낳건 결혼을 하건 하려면 연애를..해야 하는데. 일단 20대는 [아니 너가 왜 안해?]라는 말을 어른들한테 듣는 사람이 많아질 정도로 기성세대랑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요. 사실 여러 매체가 많아서 기초적인 욕구는 어느정도 충족이 된다는게, 맞는 말이기도 하고….. 충족이 되는데, 다른 사람하고 굳이?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이제 나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생각해요. 몇몇 분들은 이해를 못 하시고 [니가 루저니까] 라고 욕하시기도 하던데…그건 뭐 어쩔 수 없고… 변한 세상에 제도나 정책은 전혀 못 쫓아가는 느낌이 요즘따라 들어요. 대안을 제시해보라 하시면 저도 뭐 뾰족한 수는 없지만.. AI 발전하는 거 보면 놀랍다 못해 공포스러울 정도던데(최근에 나온 나노바나나 너무 놀랐어요…AI가 글자까지 구현하는구나 싶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 25/08/16 19:42
세상은 1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휙휙 변하고 있는데, 진화는 몇 새대는 지나야 이뤄지니, 따라가는게 힘든 게 당연한 듯도 합니다.
적어도 적합한 인자들이 자연선택이 돼야 일어나는 게 진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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