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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1 16:13:07
Name 예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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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voronoiapp.com/economy/How-Have-Prices-Changed-Over-Past-4-Years-2500
Subject [일반] 4년간 미국 물가는 얼마나 심각하게 올랐는가


20세기 후반 이후 미국 대통령이 바뀐 주요 이유는 거의 경제 문제였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 경제성장률이 2~3% 수준이고, S&P 500이 6000을 넘나들면서 나홀로 호황길을 가는 걸로 보이는 건 외부의 시각이고 내부에서 보면 5천원에 사던 계란 한판이 8천원이 되고, 5만원이면 만땅이던 기름이 7만원 어치를 넣어도 부족하다면 삶을 팍팍하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위 그래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주택쪽도 심각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주택 버블 붕괴 이후로 미국 주택시장에서 변동금리(adjustable-rate) 모기지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2023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모기지의 95%는 고정금리이며 이 중 75% 이상이 30년 만기라고 합니다. [1]

즉, 미국인들은 고금리 상황에서 집을 사면 어지간하면 30년동안 고정 금리로 빚을 갚아야 하는데요, 2024년 11월 기준 모기지 금리는 6.8%를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2] 작년 11월에는 무려 7.5%를 찍었었습니다. 주담대를 4% 금리로 빌려도 이자가 토나오는데, 7.5%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9월 금리 안하 전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주거비 때문에 지역구 주민들이 힘드니 금리좀 낮추라고 따로 서한을 보낼 정도였죠.

집을 사는게 비싸면 월세를 살면 되지 않나 싶은데, 구매 수요가 임대 수요로 몰리면서 주택 임대료가 올라가 버립니다. 2020년 대비 2024년 7월 기준 전국 중간 임대료가 33.5% 상승했다고 합니다. [3]

정리해보면 4년간 달걀 61%, 휘발유 56%, 난방비 43%, 월세 33%, 전기요금 29%, 술 13% 가 올라갔단 소리가 됩니다. 더군다나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보통 세입을 늘리면서 흑자 재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바이든은 국채를 계속 늘려대면서 학자금 대출 탕감 같은 정책을 펼쳤죠. 10년간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복리로 곱해보면 50%에 가까운 수치가 나오는데, 이 정도면 대통령 재선에 성공하면 그게 되려 신기한 일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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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24/11/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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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너무 많이 찍은 댓가라고 보면 될까요..
오컬트
24/11/21 16:28
수정 아이콘
+ 코로나로 인한 산업재편과 인력부족
+ 코로나로 인한 공급제한 이후 팬데믹 끝나고 급작스러운 수요폭발까지...
시드라
+ 24/11/21 16:39
수정 아이콘
지금 미국의 문제 태반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부터 시작됩니다

그 때 헬리콥터 머니로 많이 찍어내서 거품이 커진것도 맞고 코로나로 인해 더 엉망이 된 면도 크죠
마그데부르크
+ 24/11/21 16:47
수정 아이콘
리먼 브라더스는 클린턴 탓인가요 부시탓인가요?
오바마가 대처를 잘못한걸까요?
시드라
+ 24/11/21 16:49
수정 아이콘
https://dic.hankyung.com/apps/economy.view?seq=10343

클린턴 말년에 이 법을 폐지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등장했기 때문에 클린턴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물론 클린턴은 공식석상에서 난 이 법이 이정도로 파장을 줄 줄은 몰랐다고 변명했지만요
김포북변동
+ 24/11/21 16:5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그시점부터 봐야죠.
겨울삼각형
24/11/21 16:36
수정 아이콘
애플가격은 선방인데
스마트폰은 떡락 -> 가격싼 중국브랜드많이 들어가서인듯
자두삶아
24/11/21 16:36
수정 아이콘
DJ 파월 이놈...
시드라
+ 24/11/21 16:4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전 미국 주가가 거품이 심하게 끼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실질 경기는 한국 이상으로 안좋거든요

특정 업종은 역대급 호황이지만 전체로 보면 이런 상황에서 이런 주가가 맞나 싶습니다

물론 전세계 주식 유동성이 미국으로 몰린걸 무시못하지만 그걸 고려해도 갭이 너무 큽니다
국힙원탑뉴진스
+ 24/11/21 17: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답은 거품없는 국장인가요!!???
시드라
+ 24/11/21 18:10
수정 아이콘
그런 당신을 위해 CHAEBUL 리스크를 준비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 24/11/21 18:14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다른대갈때가 없는 돈이 미국가는거일거라...
+ 24/11/21 16:41
수정 아이콘
이러니 선거 결과가...
미드웨이
+ 24/11/21 16:43
수정 아이콘
그런거치곤 민주당이 크게 패하진 않았어요. 대선도 선거인단으로 보니까 참패한거처럼 보이지만 실제 표수 보면 몇프로 차이입니다.

저게 심각해보이지만 사실 한국이 선방한 쪽이고 세계 전체로 보면 더한곳도 많습니다.
마그데부르크
+ 24/11/21 16:44
수정 아이콘
켈리포니아 뉴욕 들고 전체 선거인수
진거부터가 처참한거죠 해리스는 함량미달 후보가 맞습니다
시드라
+ 24/11/21 16:50
수정 아이콘
미국은 선거인단 선거이고 후보들이 선거인단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실질 득표율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거인단에선 말도 안되게 패배한게 맞다고 봅니다
미드웨이
+ 24/11/21 16:51
수정 아이콘
대선만 보면 그렇게 해석도 가능하지만 총선 결과는 민주당이 그정도의 참패는 아니고 미세하게 진거라 쓴 댓글입니다.
시드라
+ 24/11/21 16:53
수정 아이콘
미세하게 지긴 했지만 중요한건 하원/상원 둘 다 졌다는 거죠

최소 2년간은 트럼프 황제 시대가 열린 거니까요
미드웨이
+ 24/11/21 16:56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을 이해를 제대로 못한거 같은데 선거결과 앞으로 정치가 어떻게 될것인지를 쓴 댓글이 아니고요 경제상황때문에 민주당이 질수밖에 없었다라는 해석은 잘못된거란 얘길 한겁니다. 밑에서 댓글에도 쓰셨듯이 해리스가 인기 좋던 시기도 있었고요.

즉 후보의 역량과 선거전략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수있었다는 얘길 하는거죠.
시드라
+ 24/11/21 17:0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민주당엔 그런 후보가 결국 나오지 않아서 정치인으로썬 경험도 실적도 제대로 없는 인종과 성별밖에 없는 해리스가 나왔죠

전 거기서 더 얘기할께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해리스 라는 후보가 최선이었다는 것일 테니까요
미드웨이
+ 24/11/21 17:07
수정 아이콘
뭔가 계속 제 주장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는데요 정치적인 문제를 가지고 얘기하자는게 아닙니다. 민주당에 그런 후보가 결국 안나왔으니 더 얘기할게 없다는 댓글이 달릴 이유가 없는데요. 정치적 논쟁을 하자는게 아니에요.

제 주장은 그냥 경제상황만으로 선거결과를 판단할만큼의 격차는 아니었다 이거 하나입니다. 그게 끝이에요.
시드라
+ 24/11/21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100% 이해한건 아니지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어느정도 알겠습니다
미드웨이
+ 24/11/21 17:12
수정 아이콘
시드라 님// 정치논쟁이라기보다는 경제상황에 대한 반박인건데 이게 선거랑 연계해서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니 제가 명확하게 안써서 오해를 일으킨거 같네요.
마샬스피커
+ 24/11/21 18: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차피 선거인단 투표인거 미국 정치인들도 다 게임의 규칙 알고 들어가는건데 이 정도로 졌다면 적어도 선거 전략면에서라도 근소하게 졌다고 주장하기는 힘들지 않나 싶은데요. '모든 면에서 조금씩 져서 차이가 커보이는거지 실제로 차이는 적다'는게 지금 시점에서 무슨 의미가 있는 분석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 규칙에 맞게 선거인단 수에서 압도적으로 진건데요. 만약 그것이 맞다고 주장하려면 해리스는 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서 더 득표율을 내거나 경합주 7곳 중에서 1~2곳이라도 챙겨갔어야 합니다.
미드웨이
+ 24/11/21 18: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샬스피커 님// 대선만 보면 그렇게 해석도 가능하지만 총선 결과는 민주당이 그정도의 참패는 아니고 미세하게 진거라 쓴 댓글입니다... 라고 위에 썼습니다.

님도 제 주장을 오해하는거 같은데 정치적 논쟁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오직 선거결과만 보고선 경제상황때문에 졌다라고 말하긴 어렵다라는 주장 그거 하나 하는거에요. 이해가 잘 안되면 위에 시드라님과 주고받은 댓글 읽어주세요.
마샬스피커
+ 24/11/21 18:35
수정 아이콘
미드웨이 님// 다 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미드웨이님이 제 말을 정치적 논쟁으로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그냥 님이 말씀하신 '사실 큰 차이로 진게 아니다'에 대해서만 말할 뿐입니다. 총선 결과를 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과반만 차지하면 되는 게임의 룰 안에서 근소하게져서 크게 진건 아니다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 분석이 앞으로의 민주당의 선거 전략 등에서 무슨 효과를 발휘할지 모르겠다는겁니다.
마그데부르크
+ 24/11/21 16: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트럼프를 뽑은건 미국시민들의 선택이라지만 영 아닌거 같네요
트럼프는 의회의사당 폭동을 사주한 민주주의 파괴자인데 민주주의 나라인 미국에서 이런사람이 대통령이 되다니
미드웨이
+ 24/11/21 16:51
수정 아이콘
원래 대선에서 이긴쪽이 총선도 압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제가 망해서 민주당이 졌다라고 단순히 말하기에는 민주당이 그정도로 참패하진 않았습니다.

해리스 같은 무능한 후보를 들고도 이정도의 선거결과면 제대로 된 후보로 승리해서 민주당이 이겼다면 정반대 해석이 나왔을거같네요. 세계 경제는 안좋지만 미국 경제만큼은 잘 돌아가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런 해석이 나왔겠죠.

또 반대로 말하자면 트럼프 같은 호불호가 심하고 문제많은 후보니까 민주당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참패하지는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할거고..

암튼 경제만 놓고 선거결과는 당연히 이럴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할만한 선겨 격차는 아니었습니다.
시드라
+ 24/11/21 16:53
수정 아이콘
졌으니 무능하다고 평가받는 거지 해리스 등판하고 고점 때는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하원/상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하게 되어서 격차가 별로 안난다고 해도 민주당에서 뭘 할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미드웨이
+ 24/11/21 17:0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뭘할수있다 이런 댓글을 쓴게 아닙니다. 제 댓글 주장을 잘못 이해하신듯. 위에 댓글에 설명했어요.
+ 24/11/21 18:07
수정 아이콘
근데 말씀하시는건 사실 결과론이고, 민주당에 해리스 이상의 '제대로 된 후보'가 있었냐면 그것도 물음표죠.
선거결과를 보고나서 후보가 달랐으면 이겼을 수도 있다라는 말처럼 공허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참패는 아니라고 위안하기에는, 결과적으로 상하원이 전부 공화당 우위로 끝났습니다.
미국 선거의 기본은 winner takes all 이고.. 그래서 주단위 투표결과가 치열한 격차든 말든간에 이긴쪽이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죠.
결국 민주당이 재평가받으려면 빨라야 다음 하원선거인 2년뒤고, 그때까지는 지금 결과표가 미국 민주당의 현상태입니다.
미드웨이
+ 24/11/21 18:18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잘못써서 오해를 일으키는거 같은데 그런 의도로 쓴게 아닙니다. 결과론을 말하는게 아니라 결과론에 반박한 댓글인데요.

선거결과만 보고 경제상황이 나빠서 진거다 라고 해석할 정도까지의 격차는 아니란 말입니다. 결과만 보고 판단할게 아니란거죠.
제 주장은 오직 그거 하나인데 선거결과랑 같이 설명을 하니까 오해를 일으키네요. 지금 님이 말한 정치적 반박은 제 주장을 반박하는게 아닙니다.
+ 24/11/21 18:3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번 미국선거뿐 아니라, 모든 선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상황은 그 중에서도 가장 체감되는 이유 중 하나죠.
경제상황이 나빠도 민주당이 선방한게 아니라, 공화당이 트럼프임에도 경제상황때문에 이겼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거잖아요.

본문글은 실제적으로 체감되는 실물경제가 꽤 나빴었다는거고, 이건 절대적이진 않아도 영향을 줄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물가가 올랐다고 하면 바로 심판론 나오고 정권교체될걸요?

결과만 보고 판단할게 아니라, 일단 체감지수가 너무 크니까 여기서 영향이 없을수가 없다는거죠.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실질 득표율은 몇%차이나지 않았더라도, 그렇기에 경제상황은 더더욱 큰 변수가 될수밖에 없었을겁니다.
미드웨이
+ 24/11/21 18:37
수정 아이콘
네 제말은 그런 경제적 상황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한 주장입니다.
참패가 아니라고 위안을 한다거나 그런 댓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 주장을 영향을 줄 정도이지 절대적이진 않다는거죠.

제가 대댓글단 님 댓글의 말이 맞아요. 제주장이 그말입니다. 윗댓글에서 절대적이진 않아도~~ 라고 말씀하신대로 제 주장도 경제상황과 선거결과간이 절대적인 영향은 아니란거죠. 영향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이럴수밖에 없었다는 결과론적 해석을 할필요는 없다는거죠.
+ 24/11/21 17:02
수정 아이콘
오.. 그래도 애플 제품은 고작 2% 상승했군요
(아님)
+ 24/11/21 17:21
수정 아이콘
계란은 왜 저렇게 올랐을까요? 안쓰는데가 없는데
+ 24/11/21 17:40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물가를 잘 해결해줄까요?
+ 24/11/21 18:05
수정 아이콘
미국이 돈 뿌리며 전세계 물가상승견인> 못 버티는 사람들이 미국주식시장으로 몰려감> 미국 증시 활황> 돈 넘쳐나서 또 물가상승> 크아악
그냥적어봄
+ 24/11/21 18:20
수정 아이콘
주가는 실물경기의 선행지표 어쩌고 아니였나요?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코로나 언저리부터 시작된 위기와 기회들이 끝이 안나는 느낌. 코인과 ai는 제 이해범주를 벗어났고..무언가의 시작이라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고 무언가의 결말이 있다면 빨리 났으면 좋겠네요
미드웨이
+ 24/11/21 18:23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제 선행지표로 실물경기가 반드시 연결되는건 아니니까요.
+ 24/11/21 18:22
수정 아이콘
이게 미장은 '전세계인들이 투자하는 곳' 이 되서

미국경제 반영을 못하는 단계에 오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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