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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2/01 18:08
저는 그 서커스라는 팀 스타일도 원딜이 아니라 탑이 캐리하는 스타일이어서 생겼다고 생각해서요 이 서커스라는게 보는건 즐거운데 안정적이냐 하면 그건 아니라
+ 25/02/01 18:08
사실 제오페구케가 놀라운 조합인거죠. 일반적인 롤 프로리그의 승리공식을 선수들 재능에만 의지해 비틀어서 월즈 우승까지 했으니까요.
+ 25/02/01 18:11
그쵸 탑을 키워서 탑캐리 하는데 갑자기 유기되었던 원딜까지 날뛰게 된다! 그리고 그걸 위한 운영을 페이커와 오너 케리아가 열심히 해준다 가 제오페구케 였는데
제우스가 없네...? 그럼 원딜이 캐리해야지? 흐음... 그럼 스매쉬 써볼까? 가 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5/02/01 18:22
그냥 단순히 2:1에서 잘 버틴 선수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구케는 구마 데뷔 이후 모든 바텀조합 중 라인전만 따지면 탑티어인데 항상 바텀에서 이겨주니깐 탑시팅 밴픽, 게임운영을 짤 수 있고 그러니 탑캐리가 나오는거죠 제우스는 먹은거 이상으로 하는 최고의 양손검 이었고, 그 양손검을 들 힘은 구케에서 나왔다고 봐야죠
+ 25/02/01 18:11
제우스에 대해서 현재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지만
1대1로 좋은 상성 잡아줄때 제우스 처럼 크게 이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 25/02/01 18:16
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우스를 키우는 방식의 플랜을 사용했다기 보다는 제우스에게 1대1구도만 만들어줬다 생각해요
상대 정글이 탑에 갱을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구마유시 케리아의 강력한 라인전과 오너를 바텀에 불러서 너 탑 가면 바텀 둘 다 죽어 전략을 정말 잘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도란 선수는 반대로 내가 갱을 받을게 하는 스타일이라 아직은 전 갱 받을때마다 불안하기도 하네요 크크크크
+ 25/02/01 18:12
제우스 선수도 칼 챔을 했다뿐이지 자기가 망해도 알아서 복구하고 했어요.
도란 선수가 잘해주고 있어서 다행인 마음뿐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도란 선수에 대해서 못한다거나 그런 평을 남긴적은 없었고 잘하는 선수라고 남겨왔는데(혹시나 찾아보면 있으려나요?) T1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금까지의 경기력은 더할나위가 없네요.
+ 25/02/01 18:15
사실 한가지 이유만 있는 건 아니죠. 지금 T1 선수들 5명 전부 다 폼이 고점이기도 하고.. 매해 서머때 구마유시만 못했다면 모르겠는데 나머지 선수들 폼도 같이 떨어져서 복합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스매쉬가 구마유시보다 위죠. 앞으로야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고. 클로저 잘나갈때도 페이커 끝났다고 외치던 사람들 많았던걸 기억해보면 말이죠. 작년 msi-서머때 페이커도 마찬가지구요.
+ 25/02/01 18:17
쌍포메타일때 페이커는 진짜 힘든 모습이긴 했죠
구마유시도 그냥 이렇게 끝날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칼갈고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메타가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것이라... 아직 봄도 아니고 겨울입니다 흐흐흐
+ 25/02/01 18:31
월즈에서나 하던 플레이면 뒤에서 사리기에 급급했겠죠
반대로 페이커가 연상되는 몸안사리고 던지는 플레이가 인상깊었습니다 스타일 변화를 조금씩 시도하고 있는거같아요
+ 25/02/01 18:37
쵸비가 월즈에서 뒤에서 사리기에 급급했다는게 오히려 포장이죠. 들어가서 핑퐁 못하고 끔살, 포지션 이상한곳에서 노출당해서 먼저죽기 등등 쵸비 월즈 폼중에서도 저점일때의 모습이 나왔는데요.
+ 25/02/01 19:03
도란이 동급이거나 한수 위의 선수였다면 스토브리그 동안 그 난리가 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심 마음 속에는 모두가 가지고 있던 부등호였죠.
+ 25/02/01 18:44
저는 제우스가 쌍검이면 도란은 한손검+방패라고 생각해서 제우스는 구마유시랑, 도란은 스매쉬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초강팀은 모든 포지션에서 캐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탑미드) 저는 도란이 그정도 그릇인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였어서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25/02/01 18:56
이 글도 일종의 프레임 같네요
구마유시는 약점이 있고 폼이 안 좋으니까 못 나오는거지 제우스 도란이랑 상관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5/02/01 19:27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제우스를 키우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제우스가 만개하고부터 제우스의 성장을 말리는 쪽으로 타팀들이 공략하니까 자연스럽게 투자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요. 실제로 제우스가 제일 힘들어 했던 건 상대 정글 갱보다는 라인스왑 메타였구요. 그렇게 공략이 잡히니 초반 라인전 최강이었던 구케 듀오가 그만큼 빛을 발했던 건데, 라인스왑 메타가 계속되면서 조금 수그러들었죠. 사실 스매쉬 선수 케틀할 때는 구마유시 선수가 아쉽기도 했습니다. 구마유시 선수 정도면 충분히 극복하리라 봅니다. 테디 선수와 주전경쟁으로도 이겼었고, 또 메타는 돌고 도니까요.
+ 25/02/01 19:49
아뇨 제우스가 탱커나 브루저로 못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딜을 해야 하니까 딜러를 맡은거지.
별개로 티원 입장에선 도란과 KT에게 땡큐죠 제우스 놓치고 탑 답도 없을뻔 했는데.
+ 25/02/01 20:01
(수정됨) 저는 아주 옛날부터 롤은 5명 모아놓고 보면 각자 곤조랑 보는각이 있고
그게 서로 좀 맞아떨어져야된다고 생각하고 이건 후천적으로 고쳐지는 게 아니고 그냥 궁합에 더 가깝다고 항상 생각하는데요 (잘 맞는 놈들은 그냥 바로 잘 맞고 안 맞는 놈들은 몇 년을 같이해도 끝까지 안 맞죠) 이건 근데 +@라고 생각하고요(이런것들은 항상 +@가 되냐마냐지 메인은 될 수 없죠) 당장 스매쉬가 더 뛰어난 선수다 이런거보다는 저는 구마유시라는 선수는 본인이 실력적으로 못 하는 부분이 그냥 확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다년간 아주 여러방향으로 다각도로 이미 검증이 끝났습니다 구마유시의 실력, 재능부족이죠 구마유시가 롤드컵 우승을 했다고 해서 본인이 못 하는걸 갑자기 잘하게된건 아니죠 23, 24시즌 모두 롤드컵 우승으로 시즌이 마무리되서 많이 회석됐지만 구마유시가 못 하는 부분때문에 T1은 시즌중에 개고생 많이했죠 (물론 구마유시만 이런게 있는건 아니긴합니다 작년 서머에는 구마유시, 페이커 둘 다 자기가 못하는걸 해야하는 메타가 와서 둘 다 심각했었으니) 그래서 전 그냥 심플하게 무슨 제우스 도란 차이니 조합이니 뭐니 이런것보다는 그냥 구마유시가 명백하게 못하는게 있어요 그리고 그 못하는건 다년간 전혀 고쳐지지 않아서 이제 그냥 본인 재능부족, 실력부족이고 그거에 대해 대체자가 고려되는거일뿐이라고 생각
+ 25/02/01 20:56
뭘 선수보고 재능부족이라고 합니까?
월즈 2회우승 못한 선수들은 그보다 못한 존재인가요? 월즈우승이 곧 1년 커리어의 정점입니다
+ 25/02/01 21:12
커리가 우승 4번 했다고 커리는 수비마저 완벽하며 스마트 즈루보다 나은 디포이급 수비수가 되나요?
타고난 재능(특히 신체적)이 별로라서 수비 열심히 해도 평균근처 정도인걸 뭐 어쩌겠습니까? 부족한건 팀원이 가려주기도 하고 본인이 잘 하는걸 더 극한으로 살려서 하면 되죠 우승한건 한거고 본인이 잘하는건 잘하는거고 못하는건 못하는거지 왜 우승했다고 무슨 온세상 모든걸 무조건 다 잘한다고 우기는건지;;
+ 25/02/01 21:26
암만 잘하는 선수라도 약점이 있다는 말이랑, 재능/실력이 부족한 선수라는 말은 어감이 너무 다르죠.
구마유시 평가할때 그런 표현 쓰는건 그냥 후려치는 겁니다. 그 기준이면 재능/실력 부족하지 않은 원딜이 있긴 한가요?
+ 25/02/01 21:31
대체 뭔소리에요 프로레벨에서 약점은 자기가 그 분야에 대해 재능, 실력이 부족한거죠
다른 원딜이 아니고 롤에서 프로게이머하는 모든 선수가 자기 타고난 재능, 실력이 부족한 약점도 있고 장점도 있겠죠 이런 당연한소리를 왜 반복해서 해야되죠;
+ 25/02/01 22:06
뭐 이분 말씀 그대로 표현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22월즈에서 구마유시는 데프트보다 라인전 재능이 뛰어나서 라인전을 이겼지만 한타재능이 부족해서 우승하지 못했고 23월즈에서 룰러는 구마유시보다 한타재능이 부족해서 2:1 상황에서 지고 결승에 가지못했고 24월즈에서 페이즈는 구마유시보다 포지셔닝 재능이 부족해서 스카너 궁에 끌려가서 결승에 가지 못한거고요 깊게 생각할거 없이 워딩을 단순하게 받아들여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크크크 경기마다 재능이 오락가락한다 치죠뭐
+ 25/02/01 23:36
못하는 부분을 못한다고만 이야기해도 내려치기라고 하는건 님의 구마사랑을 좀 돌아보시는게 맞습니다.
모든 선수가 못하는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의 재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데 그게 그렇게 듣기가 싫나보네요. 그렇게 따지면 23,24 세계에서 제일 잘한 원딜을 놔두고 25년 갑자기 스매쉬 기용을 뜬금포로 돌리는 꼬감은 구마 실력을 '내려치기'해서 그런거에요? 감코진조차도 후반 캐리력/챔피언폭 아쉬운거 인정하고 테스트하는거잖아요. 뭔 구마 비판만 나오면 까들 신났다는둥 하면서 비판을 비난으로만 받아들이는건 오히려 본인이십니다.
+ 25/02/01 21:14
구마가 못하는 부분이 있듯이
룰러 바이퍼 스매시보다 더 잘하는 부분도 있죠 이걸 인정 안하면 그냥 구마유시가 너무 싫다고 쓰세요
+ 25/02/01 21:19
잘하는 부분도 있고 못하는 부분도 있지 제가 뭐 구마유시 개못한다고 했나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조금이라도 싫은말 듣는것도 못참으시겠으면 제발 해당 선수 팬카페에 가서 같은 분들이랑 놀아주세요 아무 커뮤나 와서 '그냥 넌 XX가 싫은거잖아'이런 유치한말 하고 다니지 마시고요;;;
+ 25/02/01 21:19
(수정됨) 그럼 구마유시한테 롤드컵에서 발린 룰러는 구마유시보다도 재능도 없는데 고평가받고 있는거군요.
롤판 선수평가 참 편합니다. 구마유시 제이카 숙련도가 아쉽긴하죠. 근데 다른 챔프들로 롤드컵 두번 우승한건 주사위 운빨 야바위로 딴거랍니까? 스매쉬 고평가만 하세요. 왜이렇게들 기회만 있으면 구마유시 내려치기를 못해서 안달입니까
+ 25/02/01 21:37
위에도 썼지만 제발 내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조금이라도 싫은말 하는것도 너무너무 듣기 싫으시면
제발 해당선수 팬카페 가서 같은 생각 가지신 분들과 커뮤니티 생활 해주세요 제발요 ㅠ
+ 25/02/01 21:44
그럼 반대로 여쭤보겠습니다.
현재 롤판에서 키모이맨님이 생각하시는 재능있고 실력있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위에 다른분도 쓰셨지만 롤판에 그 어떤 선수라도 약점은 있습니다. 근데 보통 그걸 일반사람들은 재능이 없다. 실뤽이 없다라고 표현하지 않아요.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다고 표현하지. 전 구마유시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티원팬이라 스매쉬의 선전도 매우 반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2년연속 우승한 원딜에게 약점이 있다는 말이 아닌 재능도 없고 실력도 없다는 말은 너무 어불성설아닙니까? 쓰신 댓글이 이상해서 반론을 하는데 팬이면 팬카페로 가세요는 무슨 예의입니까?
+ 25/02/01 21:48
프로레벨에서 선수의 강점:재능, 실력
프로레벨에서 선수의 약점:재능, 실력 왜 이런걸 설명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롤에 있는 그 어느 선수든 프로레벨은 다 재능빨이고 본인이 재능없는분야에 대해서는 실력이 부족할거고 본인이 재능있는분야에 대해서는 실력이 좋겠죠 위에서도 댓글로 썼지만 너무너무너무 당연한소리인데.... 당장 구마유시한테 미드시키면 페이커 쵸비만큼 하겠어요? 재능부족해서 못하겠죠... 제 본문글을 왜 그렇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는데 구마유시는 본인이 잘 하는 부분엔 재능이 있고 실력이 있죠 (그러니까 프로게이머 하고있고 우승도 했죠) 근데 못 하는 부분엔 재능과 실력이 부족하고 그게 다년간 여러방면으로 너무 많이 보였으니까 이제는 연차가 쌓이고 노력한다고 극복될 레벨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그 부족한 부분이 메타상 중요할때 대체자가 물색된다는게 제 본문글의 요지입니다 구마유시는 재능없는 못하는 선수라는게 글의 요지가 아니고요
+ 25/02/01 22:02
남겨주신 댓글을 보니 서로 용어에 대한 견해차이로 보면 될거같습니다.
저는 실력이나 재능은 선수의 전체 능력치에대한 평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잘하고 못하는 부분은 강점, 약점으로 표현을 하다보니 의견이 엇갈린것 처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남겨주신 내용은 저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 25/02/01 22:20
이댓글은 결국 님도 다른 사람이 님한테 반박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는 건데 그러면 님도 선수 안티 카페 같은 데서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랑 커뮤니티 생활하면 되지 않을까요??
+ 25/02/01 22:24
글을 읽은 다음에 그거에 대해서 반박을 해야 뭐라 피드백을 해서 대화가 이루어지지 우승했으니까 다 짱, 넌 그냥 XX가 싫은거잖아,
또 누구 내려치기 어쩌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디 무서워서 선수에대해 말한마디도 못하겠네요 안좋은 소리 조금이라도 하면 안티카페로 가라고하니 크크
+ 25/02/01 22:27
내려치기로 볼 수 있으면 내려치기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님이랑 생각 다르면 먼저 선수 팬카페나 가라한 건 님입니다. 그래놓고 어디 무서워서 선수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겠다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시나요?? 할말 할 거 다 해놓고서요. 누가보면 어디처럼 비추폭탄 날려서 글 날리는 커뮤라도 되는줄 알겠네요.
+ 25/02/01 22:30
뭘 선수보고 재능부족이라고 합니까?
<-아무런 논리적 반박 없이 그냥 '재능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듣기싫다는 뜻 월즈 2회우승 못한 선수들은 그보다 못한 존재인가요? <-글 요지와 아무 관계없는 소리 월즈우승이 곧 1년 커리어의 정점입니다 <-마찬가지로 글 요지와 아무 관계없고 그냥 우승했으니까 다 짱이라는 소리 이걸 인정 안하면 그냥 구마유시가 너무 싫다고 쓰세요 <-글에 구마유시가 못한다고 쓴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본문을 읽었는지는 모르겠는 '그냥 넌 XX가 싫은거잖아'식의 논리 생각이 다른건가요 글과 관계없이 엉뚱한 소리를 하는거같은데 크크
+ 25/02/01 22:37
뛰어난 커리어를 보여준 선수보고 '내가 보기엔 재능 부족'이라고 말하면 당연히 반박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죠. 님이 대단한 근거 자료를 끌어와서 재능부족이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님이 하면 팩트고 남이 말하면 논리적 반박이 안되는 건가요?? 구마유시선수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게 재능의 영역인지 아니면 다른 부분인지 전 확신할순 없지만 그거 가지고 서로 얘기 오가는데 그게 맘에 안든다고 팬카페 운운하는 게 영 짜쳐보여서 몇마디 했습니다. 님이 안티카페 가란 소리 보고 싶지 않으면 님도 애초에 그런 말씀하면 안되는 겁니다. 결국 님이 하는 말도 '내 맘에 안드는 댓글 쓰지 말라'는 거랑 다를바 없어요.
+ 25/02/01 22:42
내가 생각하기엔 아니다 구마유시는 제이카와 원딜이 dps뽑는 메타도 잘하는 선순데 지금 폼이 안 좋은거뿐이다
이랬으면 서로 의견이 다르건 보는 눈이 다르건 대화가 이어지는거고 무슨 선수한테 그런 소리를 합니까, 월즈우승했잖아, 넌 그냥 구마유시가 싫은거잖아 이건 그냥 너무 유치한소린데요... 내가 말한건 팩트고 남이 말한건 헛소리라는게 아니고 내가 말한거에 대한 의견을 내야 뭐 피드백이 이어지던가 하죠;
+ 25/02/01 20:12
제우스가 탱커를 못한다는건 좀 많이 이상한 말이고 제우스가 못했던건 일방적인 손해를 감수하는 거였죠.
제우스는 탱커 잡고 라인전 세워두면 곧잘하는 편이었습니다. 문제는 라인전 구도에서는 탱커를 잡아도 맞으면서 CS라도 먹고, 갱압박을 주면서 숨통이라도 트였는데 라인스왑메타가 오고나서는 갱압박은 오히려 다이브 압박으로 받고, 라인은 CS는 커녕 경험치도 못먹고 하는 걸 제우스가 굉장히 불편해하는 구도여서 억지로 경험치나 CS 먹으려고 하다가 다이브 맞고 완전 수습 불가로 터져버리고 그러면서 성장 못한 탱커로 한타하니 탱커가 못한다는 이미지가 그 때 생긴거고... 그러다 갑자기 월즈에서 라인스왑 메타에 눈을 뜬건지 버릴거 확실하게 다 버리고, 뱃심있게 딱딱 해주면서 라인스왑메타에서도 증명해버렸죠. 제우스는 스플릿도 한타도 잘했어요. 한타에서 아쉬운건 가끔 너무 선진입하거나(잭스 E 키고 이니시거는거 등등) 하는게 있었어도, 월즈가서 정말 완전 진화한모습 보여줬죠. 기존 T1의 승리플랜은 제우스에 많은걸 몰아주고, 제우스가 증명해내는 구도가 제일 많았고, 여기서 힘을 제일 잘 준게 구마유시랑 페이커죠. 페이커는 라인 말려도 정글 찾고, 커버하고 등등 사실상 정글 역할을 추가로 더 수행해준 느낌. 오너-제우스의 활약에 페이커가 좀 필요했던 이유가 이런 서브적인 부분을 맞춰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구마유시-케리아는 진짜 누가 붙어도 2:2로는 안진마로 라인전 빡세게 압박해서 상대가 바텀에 투자하게 하고, 제우스 캐리력 때문에 탑에 신경쓰면 탑에서 성공해도 바텀은 무너지고, 탑 실패하면 탑바텀 정글 다 망하는데 어쩔래? 이러는 식으로 만들었죠. 심지어 제우스가 더 올라오고 나서는 탑갱도 잘 피했고... 구마유시-케리아 바텀과 제우스의 궁합의 (유틸적인 원딜도 잘다뤘지만) 가장 핵심은 바텀이 턴을 벌어다준다는 것 자체였다고 봅니다. 리그에서 2:1 제일 잘하는 원딜러가 구마유시인데, 케리아가 올라가서 이득보는 동안 상대 정글은 서포터 동선까지 신경쓰면서 압박받을 때 그걸로 더 크게 벌어오는 게 제우스의 장점이기도 했고. 설사 탑이 갱에 망해도 제우스가 특유의 복구력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턴 벌어다주고, 라인전 이후 미드에서 상대 지그시 눌러주며 압박주는 플레이가 구마유시가 가진 리그 최고의 강점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제도기 평가할때 탑-정글에 어떤 구도를 줘도 맘편한건 기인이고 유리한 상성 쥐어주면 캐리시킬 생각이 드는 건 제우스가 불리한 상성 쥐어주고 혼자서 로또 노리는 건 도란이 최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25/02/01 20:47
제우스가 도란으로 바뀌면서 페이커가 메이킹을 안해도 되는것이 크다 생각합니다. 제우스였다면 빅토르로 이렇게 좋은 성적 어렵지 않았을까요. 물론 제우스가 탑티어 선수이지만 그래도 부족한걸 꼽으라 하면 메이킹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케리아도 단점 하나만 꼽으라면 메이킹이었죠. 작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우스는 같은 급 선수 중에서 오른으로 이니시거는 각을 제일 못볼겁니다. 잭스도 포지셔닝 영 못잡다가 아시안 게임 이후 칸 영향인지 좀 나아졌지만 잭스로 메이킹은 여전히 잘 안됩니다. 페이커 대신 포비였을때 여실히 드러났었죠. 팀에 이니시 잘거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후에 오너가 굉장히 좋아졌고 케리아도 많이 좋아졌죠. 여튼 도란의 합류와 정글 서폿의 이니시 역량 성장이 메이킹이 되는 챔을 해야만 했던 페이커의 숨통을 틔워놓은 느낌입니다. 작년 쌍포메타에서 페이커가 힘들어했던게 원딜로는 메이킹이 안돼서라고 생각 중입니다.
+ 25/02/01 21:52
(수정됨) 이해가 안가네요.
애초에 T1의 22년부터 승리 공식은 바텀에서 라인전 박살내고 적 정글까지 어그로 끌고 벌어준 턴을 바탕으로 제우스가 일방적으로 적 라이너 두들겨 패는거였습니다. 다른 승리패턴으로 시도는 했지만 결국엔 다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선수들의 재능이 워낙 출중해서인지 거의 정형화된 패턴으로 여러 우승 먹었죠. 이게 가능한 건 제우스의 무력과 구마유시의 강력한 라인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케리아 덕분이라고 하기에는 에포트랑 붙어있을 때도 라인전은 강력했죠. 스매쉬 오늘보니까 개잘하고 앞으로 기대도되는 원딜이 T1에서 나왔다는게 너무 기쁩니다만 반대로 월즈 최강 원딜러 구마유시 내려치기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구마유시가 싫은거겠죠. 그리고 구마유시 때문에 힘들었다는 이해가 안되네요. 힘들었던 시즌은 위에서 말한 메타가 안맞았고(정확히는 내구도 패치 이후부터) 다같이 돌아가면서 못했죠... 이걸 구마유시 탓을 하나요. 다같이 돌아가면서 못한건데... 오너도 오너시치 들었었고 구마는 제이카 그때도 못했었고 제우스는 이득 보려다가 맨날 잘렸고 페이커는 쌍포 메타에 부상까지 겹쳐서 프로게이머 인생 중 가장 최악이었고 케리아는 시야 잘 못땄었는데 다들 기억안나시나봐요?
+ 25/02/01 22:04
X 쪽에서는 스매시가 뭐 연습생 시절에 T1 선배들 뒷담을 깠느니
뭐니 하던 근거 없는 낭설이 돌다가 진압 당했다던 것 같은데 여기선 페어웰 구마유시 이러고 있는거 보니까 그냥 어지러움 엌크크크크크
+ 25/02/01 22:16
제오페구케에 대한 프레임이 너무 강하다고 봅니다.
정작 리그 결승에서 칼챔 쥐어 준 제우스는 넘어지기 바빴고, 티원이 월즈에서 내달린 건 천장을 뚫은 미드정글의 폼과 바텀의 메타 뒤틀기에 유연해진 제우스를 얹은거였죠. 특히 24년엔 팀 자체의 업다운에 제우스 개인 폼이 저점이라 월즈에서만 나왔던 장점이구요.
+ 25/02/01 22:21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티원컨셉으로는 월즈우승은 힘들다고 생각듭니다.
밸런스 조합, 하이퍼캐리 이건....결국 LPL을 이길수 없다고 봅니다. BLG가 버티고 있고 바텀이 극한으로 뒤틀어 주지않으면 빈을 못버틸거라...
+ 25/02/01 22:30
개인적으로 프로씬에서의 선수는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 같은 느낌입니다.
음.. 다시 말해서, 밴픽 단계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승리 플랜'이 정해졌어요. 물론 다른 방법으로도 이길 수 있겠지만.. 그건 누군가의 슈퍼플레이, 크랙플레이, 도박수라고 봐야한다고 봐요. 그렇기에.. 프로씬에서는 제1의 승리플랜을 가장 잘 수행하는게 중요합니다. 거기에 있어 구마유시와 스매쉬는 서로 다른 툴이에요. 구마유시의 라인전 능력은 세계 최고 입니다. 이걸 부정하면 안되죠. 하지만 제리나 카이사같이 인파이팅하는 종류는 못합니다.. 이것도 사실이에요. 때문에 라인전 강점을 살려 이기는 플랜에는 더 구마유시가 더 적합한 툴이고 구마유시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스매쉬도 분명 기용의 이유는 있다고 봐요. 아직 매치 3경기 본거지만.. 분명 구마유시와는 결이 다르죠. 그리고 여태까지의 폼을 봐서는 긁어봄직한... 매우 확률이 높아보이는 복권인 것도 맞구요. 어쨋건 팬 입장에서는 더 지켜봐야죠.. 큰 무대에서는 어떨지.. 극도의 라인전 메타에서는 어떨지.. 아직 증명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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