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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07:44
베낄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어줍잖게 베끼고 안베낀척 살짝 변용할게 아니라
확실하게 베껴라 그와 별개로 베낀점은 많지만 하다보면 야숨은 야숨이고 원신은 원신이라는 점을 확 느낍니다. 또 하나로 야숨 시스템을 채용한 오픈월드 게임이 늘어나고 있는데, 야숨식 오픈월드가 장르의 하나로 굳어지고 후대의 원신의 평가는 카피 게임이라는 평을 벗어나 좀 더 높은 평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20/11/11 09:04
게임 하다보면 서적들이 굉장히 많은데 세계관의 디테일에 좀 놀라게 되요.
위쳐3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치밀하게 짜여져 있음. 그리고 저 벤티의 스토리는 시진핑핑님이 아주 싫어할만한 것만 골라 넣었는데 미호요의 패기가 대단하긴 합니다. 독재를 부정하는 자유민주혁명삘이라... 이번 1.1 패치로 얼마나 컨텐츠가 늘어날지 봐야죠. 이미 저도 이 겜 흑우 대열에 합류해서...
20/11/11 11:04
스토리 자체를 텍스트로 요약 정리하면 잘 만든 것은 분명하지만 특출나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닌데, 그 스토리를 보여주는 연출럭이 정말 뛰어납니다.
본문에도 등장하는 벤티 스토리가 좋은 예인데, 본문에 설명된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작은 이야기에서 자유의 도시의 기원을 찾아가는 전개방식은 물론, 우인단에 털렸을때조차 쉴새없이 떠들던 벤티가 자기에게 바쳐진 석상에서 몬드를 내려다보며 처음으로 말없이 회상에 젖는 마지막 장면, 그리고 몬드편 종료 이후 못해도 2주정도는 지나야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시간을 두고 다시 한 번 몬드를 돌아보게 만드는 온라인 게임다운 수주 레벨 설정까지, 전반적인 연출 자체가 굉장히 세련되어 있습니다. 그간의 중국 게임에서 보여주던 (스토리는 하나도 이해가 안 되지만 일본 문화에 심취해 자란 오타쿠라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는) 설정과다의 텍스트 폭탄 등에서 보여주던 투박한 모습이 없어요. 솔직히 모바일을 벗어나 온라인 게임 전체로 확장해도 이정도까지 해낸 게임이 몇 없지않겠나 싶을 정도입니다.
20/11/11 11:27
말씀하신 것 처럼 그동안 중국 게임은 텍스트만 무더기로 쏟아내지 스토리가 난잡했는데 원신을 하면서 처음으로 연출을 세련되게 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중국산 모바일 게임은 겉만 그럴싸하게 보이지 내실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원신은 그런 오명을 씻을 정도로 스토리와 연출면에서 진일보한 느낌입니다. BM이니 수익모델이니 해도 서브컬쳐 장르의 기초는 스토리텔링에 있다는걸 새삼스레 실감하는 순간이었죠.
20/11/11 11:38
좋은님이 말씀하셨듯이 베낀부분은 많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면 야숨과 다른 것을 원신에서 할 수 있지요.
모바일로 타바트대륙을 보면 참 기술력이 대단하구나, 이생각이 듭니다. 오토가 없기 때문에 스위치로 야숨하듯이 짬짬히 하게 됩니다. 걱정점은 역시나 미호요지만 중국겜인거? 정도네요. 가챠가 매워서 지를엄두가 잘 안나는 것도 장점(?)입니다.
20/11/11 11:39
저는 첫 날 모바일로 설치했다가 게임 자체가 생각보다 오래 붙잡고있어야 하는 게임 같아서 잠시 해보고 지웠었네요.
그런데 아무리 스토리가 좋고 연출이 좋고 어쩌고 해도 대놓고 표절은 표절이니 이걸 높게 평가 할 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만화 슬램덩크를 생각하면 잘 만든 부분은 그것대로 인정해야하는건가 싶고 그렇네요 크크
20/11/11 12:09
....그래서 제가 벤티 2별을....(아님)
라쇼님께 2연속 영업당해서 둘 다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무협 매니아로서 리월 월드 구성은 너무 대단하고..(처음 리월 방문해서 뛰어 다닐때..아니 이렇게 까지 게임을 잘 만들 일인가..를 연발했던 기억이...) 가테 길레와 랑모 서밋에 지친 심신을 경운봉 꼭대기에서 힐링하고 있네요 ^^; 벤티 전설퀘는 어제 막 마쳤는데..스토리가 너무 좋아서...(정확히는 말씀처럼 연출이 좋았던 거지만)..마지막 장면은 스샷으로 찍어뒀네요.. 일단 저에겐 인생 게임 확정입니다.
20/11/11 12:24
원신 저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전 하루 1충만 하는 라이트 유저인데도 메인퀘 전설 서브퀘, 눈동자 찾기는 몇주전에 전부 깼고 상자깡이나 하고 있는거 보면 이 게임 인기 유지는 결국 업데이트 속도에 달린거 같아요. 모험렙 40 근처 넘어가면 케릭터 성장도 정체되고 할게 너무 없어요. 하드코어 유저들 보면 극한의 파밍과 채집을 하고 있던데 그러기엔 너무 겜이 피곤할거 같고.
20/11/11 15:07
케릭터의 서사에 대한 부분을 제하면 제가 야숨 처음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랑 굉장히 비슷하긴하네요. 앞으로 원신의 케릭터들에 대한 서사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이 많은 사람이 하고있는걸보면 잘 만들긴 한거 같아요.
20/11/11 18:54
PV영상으로 앞으로 나올 스토리 및 신규지역, 캐릭터들 떡밥 살살 뿌리는게 페그오 생각도 나고 기대되게 만들더군요. 모바일?게임치곤 세계관, 시나리오 골자를 생각없이 짠건 아닌거 같아서 이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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