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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9 21:32:05
Name 툴카스
Subject 이제 테란 좀 징징거려도 되지 않나요?
'테란이 약하다'

'테란이 타종족에게 눌리고 있는거 같다'

이게 아직도 '테뻔뻔'인가요? 이제 순수한 징징거림으로 받아들여도 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사실 테란 유저로서 진작부터 징징거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게임 플레이를 하지는 않지만, E스포츠 무대에서

오랫동안 테란 선수들을 응원해온 테란 빠의 입장에서,, 요즘 테란 너무 암울한거 같습니다.

요즘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그랬죠.

육룡의 시대..

육룡이 뭡니까 육룡이. 상성으로 테란을 이기는 프로토스의 강자가 무려 여섯명이나 개인리그를 종회무진 뒤흔들어놓던 시절.

이들은 모두 (당연히)테란에 강했죠. 육룡의 시대에 저그 역시 곤란에 처한 입장이었지만 테란만큼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저그의 뮤탈리스크와 디파일러의 재발견.

뮤탈짤짤이의 등장은 테란과 저그의 상성 관계를 역전시킨 것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저그종족에게 테란과 대등하게

맞설수 있는 강함을 부여해준 획기적인 발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많이 물러선 견해입니다. 전 사실 뮤탈 짤짤이가

테란을 '압살'할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저그 상대 최적화된 운영이었던 원배럭더블 이후 바이오닉 운영을

뮤탈짤짤이가 완전히 붕괴시켰다는 점에서 분명 '압살'과 동급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수 있죠.)

그리고 디파일러가 종횡무진 활약하는 하이브 운영. 다크스웜 앞에 바이오닉은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었고

플레이그 앞에 구름 사베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테란은 대저그전 정석 운영으로서 바이오닉 운영을 포기하고 메카닉의 실험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실험에서 아직 쓸만한 답은 안나왔습니다. 테란은 현재 계속 실험만 하고 있습니다. 몇시즌째 계속.

몇시즌째 실험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답을 찾을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몇몇 경기에서는 실험적인 운영이 통할수도 있었지만 실험만 가지고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헤쳐나갈수 없다는 것이

몇시즌 연속 이어지는 개인리그에서의 테란 부진을 통해 증명되고 있죠.


이제는 확실하게 말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히 '징징'거려도 될만한 확실하고 치명적인 약점이 테란에게는 있습니다.

맷집이 약한 장거리 공격 유닛이 대부분인 테란은 소수 병력으로는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가 힘듭니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업그레이드 잘된 유닛들의 '뭉쳐진 한방화력'으로 상대의 심장부에 극심한 타격을 입혀야만 합니다.

그러나 유닛 생산 체계와 멀티확보가 저그와 프로토스에 비해 현저하게 비효율적인 종족의 특성상 똑같이 후반 물량 싸움 해보자, 하는

운영에서는 테란이 타종족의 물량 증가 수준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후반 한방 병력 싸움에 임할때쯤 상대 종족은 테란보다 항상 더 많은

멀티를 확보하고 있고 온갖 고급 마법 유닛까지 동반하여 테란 병력을 농락할 준비를 이미 끝마치고 있습니다.

후반까지 안가고 아예 초반에 승부가 결정나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저그전에서 후반 메카닉 물량 운영을 준비하는 테란은 저그의 예리한 초반 공격을 너무나도 힘겹게 방어하다가 결국 승기를

내주어 버립니다.

발업 저글링도 무시무시하고, 너무 빠른 타이밍에 스파이어가 완성되자마자 두개의 해처리에서 한번에 여섯기가 생산되어

날아오는 뮤탈리스크의 공습도 가히 충격과 공포입니다.

저글링의 극상성 유닛인 벌처가 있다고 하더라도 스피드업이 안된 상태에서 발업저글링 상대는 줄타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파멸이죠.

엄청 비싼 자원을 들여 어렵게 생산한 발키리 운영 역시 아슬아슬 줄타기 입니다. 스컬지 테러에 너무 약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테란은 어떻게든 아둥바둥 버티며 후반의 병력 싸움(진정한 테란의 강점인 화끈한 공3업 화력의 진면모를 보여주는)으로

승부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이런 약점들은 안은채.


이 약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테란은 전적으로 '벌처'라는 유닛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프로토스전 필살병기였던 벌처가 이제는 저그전에서도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테란은 반드시 후반 병력을 모아 승부를 봐야하는데 그때쯤 상대가 자원을 많이 먹는 마법 유닛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죽여도 죽여도 유닛이 쏟아져 나오는 블러드 수준의 회전력을 가지지 못하게 지속적으로 상대의 자원 견제를 해야만 하는게

테란의 운명이고, 그 역할을 할수 있는 유일한 유닛이 바로 벌처입니다.

벌처는 확실히 좋은 유닛이고 테란이 부여잡을수 있는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러나 초중반까지 테란이 쓸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는 점이 금세 타종족에게 벌처에 대한 면역력을 기르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벌처만 가지고 아둥바둥 거리는 테란'

이게 지금 테란이 직면한 현실입니다. 이 현실의 느낌은 틀림없이 '암울한' 것입니다.



현재 테란은 어렵습니다. 테란은 암울합니다.

지금이야말로 테란 프로게이머 선수들을 포함한 많은 테란 유저분들이 '테란의 위기'를 확실히 인지하고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데 지혜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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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9 21: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론 테란은 암울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의 맵이 테란이 저그에게 약간 불리하게 되어 있을뿐이죠...이길때 테란처럼 쉽게 이기는 종족도 드물잖아요
Benjamin Linus
09/07/09 21:35
수정 아이콘
맵만 라그나로크로 바꾸면 될 듯 하네요.
현재 밸런스의 모든 것은 맵이기 때문에..
MoreThanAir
09/07/09 21:35
수정 아이콘
10년간 플토빠입니다.

요즘은 좀 테란이 좀 징징거려도 괜찮다 싶습니다... 크크
하트레인
09/07/09 21:36
수정 아이콘
스타 1 판이 길어야 1년 조금 넘게 남았다고 생각해볼 때 앞으로 남은 모든 개인리그를 저그와 토스가 반씩 나누어가도 여태까지 테란이 우승한 횟수에 크게 못미치죠. 물론 현재 테란의 상태가 어떠한가를 말씀하시고 계시지만 여태까지 테란은 너무 많이 해먹었습니다. 저는 얼마 안 남은 이 스타 1판에서 저그랑 토스만 우승을 사이좋게 갈라갔으면 하네요 흐흐
09/07/09 21:37
수정 아이콘
저도 앞으로는 저그와 토스가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테란은 그동안 너무 해먹었기때문에 크크 (2)
태연사랑
09/07/09 21:37
수정 아이콘
암울한거없고 실력좋은자가이기는것이 아닐런지 흠
가만히 손을 잡
09/07/09 21:38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어려울때 우승해야 더 빛나거든요. 토스 암울기의 등짝을 보십시요..
이번에 꼭 테란 우승자 나올 겁니다.
엔뚜루
09/07/09 21:3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점을 아주 잘 써주셨네요.
솔직히 저그가 테란상대로 디파일러를 능수능란하게 쓰는 순간부터 태란>저그가 아니라 비슷하거나 또는 저그가 약간 더 앞선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뮤탈뭉치기, 디파일러의 재발견은 정말 저그에게 큰 선물이였지요.
그리고 프로토스는 아비터의 재발견 이것또한 테프전을 뒤집어놓는 발견이였구요.
하지만 테란은 전략적변화만 꽤할뿐 이미 더이상의 진전은 없습니다.
테란의 이런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09/07/09 21:42
수정 아이콘
요즘 잘 나가는 테란 선수들을 보면
테란의 해답은 난전과 속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09/07/09 21:42
수정 아이콘
아직 그정도로 암울하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습니다..
09/07/09 21:42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유저인데도 아비터 활용이 극대화 된 시점부터 테란이 꽤 암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6:4 수준으로 테란도 많이 플레이 합니다..)

뭐 이후에 저그전 메카닉 덕분에 많이 묻히긴 했지만요.

안티캐리어처럼 쓸만한 안티아비터 빌드가 개발될 수 있다면 많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러브투스카이~
09/07/09 21: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배넷이나 그런데 가보면 테란도 할만하죠... 지금 테란이 저그한테 밀리는거는 프로게이머 뮤컨짤짤이로 테란 고유의 바이오닉이 없어져서 그런것 같네요... 그래도 바이오닉잘하는 임진묵 선수등 바이오닉이 강하다면 어느정도 저그전은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쿨럭;;
09/07/09 21:47
수정 아이콘
테란이 발전을 빨리했죠.. 이제 나올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맵도 요즘 좋지않구요.. 뭐 징징은 아니지만 나쁜분위기인듯..
권보아
09/07/09 21:48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어려울때 우승해야 더 빛나거든요. 토스 암울기의 등짝을 보십시요.. (2)
제리드
09/07/09 21:49
수정 아이콘
이제 테란 약체 종족론까지 나오는 군요 허허
앞마당먹고 한방러쉬로 전맵 먹은 저그를 순회공연으로 이기던 모습이 어제 같은데...
한 게임을 파고 또 파니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군요
Luminary
09/07/09 21:50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이 될만한 글에 댓글을 달고 싶지는 않지만 글쎄요...

뭐 언제나 그랬듯 종족을 불문하고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고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오늘 경기도 테란이 불리했다고 말하기보다 테란 선수들보다 저그선수들이 훨씬 잘했다고 생각해요.
09/07/09 21:5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토스 암울할 때가 생각나네요.
등짝이 우승할때는 그나마 낫죠.
아이옵스배에서도 그랬고, 파나소닉, 올림푸스배에서는 두 리그 연속으로 8강에 토스가 아예 없었습니다.

테란은 일단 결승까지는 꾸준히 올리고 있으니까요..
azurespace
09/07/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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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메카닉 체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암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어려우면 비효율적이라 안 쓴다고 사실상 결론냈던 메카닉을 다시 들고 나왔겠습니까. 뭐 옛날 메카닉과는 운영능력과 빌드조립 측면에서 다르긴 하지만 결국 상대도 운영능력이 향상된 것은 마찬가지죠.

사실 뮤탈리스크는 테란에게 있어서 파멸적인 유닛 맞습니다. 후반의 강력함을 전혀 이끌어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수단으로 이만한 것도 없죠.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꾼과 병력을 끊어줄 수 있으니.. (사실 2햇 뮤탈은 플토에게도 꽤나 압박 아닌가요.) 더군다나 요즘 맵들이 워낙 뮤탈 컨트롤하기 좋은 지형들만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맵이 바뀌면 지금의 양상도 바뀔 겁니다. 그렇다고 테란이 지금까지처럼 저그를 상대로 압살하는 그림은 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거의 5:5에 맵이 나머지 저울추를 통제한다는 느낌이죠. 요즘은 저그에게 좋은 맵들이 많아서 테란이 우울해 보이는 거고요.

뭐 프로토스 상대로는... 무슨 맵이 나와도 그저...
pullbbang
09/07/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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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저그라는 종족을 극복하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 테란과의 5:5(체감상 테란6 토스4)
09/07/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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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사운드부터 상대를 압도한다.
o파쿠만사o
09/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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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 저그해라" 이말이 점점현실이...

근데 맵의 영향도 크다고 보기때문에 다음시즌에 저그압살맵이 등장하면서..

스타판은 돌고 도는것이기에.. 잘하는 사람이 이기겠죠뭐..
09/07/09 22:01
수정 아이콘
그냥 요즘 테란이 토스, 저그만큼 실력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만큼 많이 챙겨보진 않아서 정확힌 모르겠지만, 맵탓인지 뭔지 아무튼 테란의 실력이 부족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테란 원톱 혹은 투톱이 저그에게 너무 약하다는거.... 테란 본좌는 저그에게 약하면 안된단 말이다!!!!
09/07/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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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님// 그런데 맵들 자체가 워낙 뮤탈짤짤이 최적화라서...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닉이 강력하질 않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요?
테페리안
09/07/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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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를 보면 저그의 승리로 끝나니.... 스타2 발매 즈음해서 저그의 승리로 끝나는 것도...? -_-
azurespace
09/07/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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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 때문에 업그레이드라던지.. 처음부터 바이오닉에 힘을 싣기가 어렵고, 그러니 중후반에도 주력인 바이오닉 병력의 힘이 약하고. 악순환이죠 뭐.
권보아
09/07/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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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님//

등짝 우승할때 김동수 박정석 끝 이었습니다..
09/07/09 22:13
수정 아이콘
고스트는 어떨까요? 기동성은 탱크와 비슷하고.. 락다운 사정거리장난아닌데..아비터 하나둘만 고스트로 묶을수있다면...

어차피 사이언스퍼실리티는 당연히올리는거고.. 코발트옵스(맞나?;;)비용과 락다운 클라킹, 고스트생산까지 가스가 한 300드려나요? 테프전에서 가스 300은 투자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바나나맛우유
09/07/09 22:14
수정 아이콘
음 전 오히려 이제껏 테란이 앞서던 시대에서 드디어 종족 상성이란게 사라졌다고 보고 있는데..

테저전에서 뮤짤과 디파일러가 있기전에는 초 중 후반 모두 테란이 앞서있었죠... 그러다가 뮤짤로 저그가 중반의 우세함을 가져갔고..
디파일러로 후반은 동급이 됐다고 봅니다. 그때부턴 정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봅니다~

테플전은 테란이 꾹 참고 모아서 나오면 캐리어 이외는 답이 없고.. 캐리어 모으다가 한타에 밀리는게 테플전 후반이었는데.. 아비터가 테란에게도 어느정도 숙제를 쥐어준거 같구요..

요새 느끼는게 이제야 말로 정말 상성이 없이.. 잘하는자가 이기는 세상이구나 싶습니다...

다만 테저전 중반의 뮤짤은 좀 너프가 필요할듯하네요^^
azurespace
09/07/09 22:16
수정 아이콘
고스트 한기만 뽑는다치고 개스 375 듭니다. 클로킹은 딱히 필요하지 않을 것 같으니 제외하면 225인데, 가격만 놓고 보면 그 정도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 것은 맞죠..
09/07/09 22:17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02스카이때는 어쨌든 8강에 토스가 1명은 있었으니-_-..
anjelika
09/07/09 22:2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이길때 테란만큼 꽁으로 이기는 종족도 없습니다.
글로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만큼,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타 종족에 비해 월등히 유리하죠.

테란은 그동안 해먹은게 너무 많기 때문에 저 역시도 저그와 토스만 스타1 끝날때까지 우승을 번갈아 했으면 좋겠네요.
09/07/09 22:23
수정 아이콘
azurespace님// 아이고;; 급하게 쓰다보니 생각지도않은 클로킹이나왔네요

사실 클로킹은 별 필요없죠. 고스트 락다운은 꽤나 길기떄문에 튀어나온 아비터에 걸 상황엔 고스트를 잡기 힘들죠..
09/07/09 22:24
수정 아이콘
맵이 곧 밸런스인 시대라 생각하기때문에 테란도 징징대도 된다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 테란이 암울한가요?
이영호빼고 나머지 테란들의 기세는 여전한것 같은데요 ..
09/07/09 22:25
수정 아이콘
anjelika님// 사실 테란유저로써 반박하고 싶지만, 공방에서도 테란이 이기긴 젤쉽습니다.

프,저 모두 정석만 익히면 이기는 방법이 쉽죠.

아참, 토스도 테란잡긴 쉽더군요. 하지만 저그전 한판이길려면 제대로 진빠지죠.

저그도 마찬가지구요...

할말이 딱히 없네요
azurespace
09/07/09 22:26
수정 아이콘
anjelika님의 테란 경력은 얼마나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집중하자 집중하자 계속 외면서 해도 테란으로 하면 꼭 뭔가 빼먹는데다가 돈 안남기고 생산만 하는 것도 벅차던데요. 탱크 시즈모드 박아가면서 터렛 박아가며 천천히 전진하는 것도 너무 손이 많이 가구요. 마인 꼼꼼히 박는 건 엄두도 못 내고.. -,.-
09/07/09 22:28
수정 아이콘
테란의 발전이 다른 종족에 비해 너무 빨리 이루어졌기 때문..
09/07/09 22:33
수정 아이콘
azurespace님// 그건 저그보다 훨씬 쉽습니다... 저그는 라바가 자동으로 차기때문에 3기 차기전에 뽑아주지않으면 라바손해가 생기죠..

그래서 사실은 저그가 가장 손이 빨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종족 다 수백판 이상 해봤는데요... 저그는 유리하다 싶어도 병력 몇마리 쪼들려서 패배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토스는 테란전은 좀 쉬울지몰라도 저그전은 눈물나죠........
09/07/09 22: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테란 전성기 시절을 포함해 늘 토스의 징징이 일등급.
저그는 언제나 조용했던거 같네요.

지금의 테란도 여전히 쎕니다만, 최상위권에선 약자가 맞는거 같아요.
이러나저러나 16강 32강 테란 숫자는 많으니 그걸로 반박의 여지를 줘버리죠.

그런데 맵 개념만 살짝 바꾸면 밸런스는 또다시 안드로로 가겠죠.

현제 일반적인 맵 기준으로 테란 최상위권=징징해도 됨
나머지는 테란 할만함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09/07/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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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테란이 16강에 2~3명 있지 않은이상, 테란 전성기때 너무 해먹어서
극도로 테란을 싫어하며 테란 개사기를 외치게 되었던 사람들은 절대 인정 못할겁니다.
그리고 2~3명이 되면 그동안 너무 해먹어서 쌤통이라고 할듯..
09/07/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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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 10년동안 스타를 해왔지만 여전한 생각은 하나입니다.
저그와 플토와 테란의 밸런스 논쟁은 무의미 하다는 거죠.
잘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초창기에 테란은 최악의 암울 종족이었습니다만, 이윤열 이후(임요환선수와 김정민 前선수는 제외시킵니다. 이 당시엔 리그에 테란은 이선수
둘에 +한두명이었으니까요. 16강에 테란 4명 있으면 테란의 부흥기였습니다.)테란은 사기 종족이 되었죠.
비수더블넥 이후 플토가 한동안 리그를 휩쓸었고 이제는 저그의 부흥기일뿐이죠.마재윤선수 시절은 그 한명 말고는....
09/07/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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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수준에 이르기는 테란이 가장 쉽긴하지만 정점에 이르기는 저그가 제일 어려운 거 같네요.;
라바관리며.. 요새 연재게시판에서 글 읽고 있는데 저그 저그전의 그 심오함이라니.. 쿠쿠

테란의 선두주자인 이영호, 정명훈, 신상문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좀 분전 해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09/07/09 22:43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별다른 반감은 없습니다.

다만 작년 말~올해 초, 특히 정명훈 선수의 인크루트배 메카닉 전후로 이곳 Game BBS에선
저그의 멸종위기설이 대두되고, 그 옳고 그름에 관한 논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역시 돌고 도는 것이 세상의 순리인 것 같습니다.
09/07/09 22:48
수정 아이콘
Zerg vs Terran : 84 전 36 승 48 패 (42.86%)
이게 2009시즌 저테전 공식전 전적이네요
Protoss vs Terran : 27 전 12 승 15 패 (44.44%)
2009시즌 프테전 통계인데, 와이고수에서 그대로 검색해서 갖고 왔는데 플테전 통계는 적네요.
09/07/09 22:49
수정 아이콘
아 위에거는 개인리그만 갖고온 통계입니다.
09/07/09 23:04
수정 아이콘
08년 저그의 암울함에 비하면 현재의 테란은 비교도 할수없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07년이전 프로토스의 긴 암울함에 비하면 지금의 테란이 암울하다는건 글쎄요... 저그도 원톱 한 명정도빼고는 나머지 저그들은 테란에게 참 쉽게쉽게 실신당하는 수준들이었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 세명의 전성기 프로토스전 승률, 저그전 승률을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테란의 암울함은 그저...
툴카스
09/07/09 23:05
수정 아이콘
kien님// 통계로만 보면 '종족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최고 레벨의 타종족 플레이어 앞에서 테란이 비슷한 최고 레벨의 실력을 갖추더라도 어려운' 현실이 드러나지 않죠. 종족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최고 레벨 선수들의 시합에서 테란이 밀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E스포츠 팬들이 관심갖는 경기가 그런 최고 레벨 플레이어들의 시합이니 전체 통계상에서는 테란의 암울함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최고 레벨 선수들 간의 중요한 경기에서 자꾸 테란이 밀리는 모습을 보니 체감상 암울함이 느껴지는 것이죠,,
Observer21
09/07/09 23:06
수정 아이콘
뮤탈짤짤이니 발업저글링이니 하지만 그걸 말씀하신 것처럼 100% 활용해서 테란을 압살하는 선수는 거의 없죠.
오히려 테란의 단단함이 빛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테란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전혀 암울하지 않죠.(테란이나 토스의 경우처럼 강한 임팩트가 없었을 뿐)
각 종족별 top6 한 번 올려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상위권에서도 테란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프-김택용송병구김구현허영무윤용태김윤중
저-이제동김정우김명운박찬수김윤환한상봉
테-이영호신상문정명훈이재호조병세진영수
SoulCity
09/07/09 23: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상위권들의 대결에서만 주춤하다뿐이지 테란이 약하다고는 못느끼겠네요.
이영호선수가 최근 부진한 바람에 그런이미지가 드는건 어쩔수 없지만 신상문선수야 김택용 이제동만 아니면 다 이길듯한 포스고 정명훈 선수는 요즘 최고의 토스전으로 주가를 날리고 있죠. 그리고 스타리그에 올라간 정명훈선수는 저그전 역시 빠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테란진영의 선수들이 가장 안정적인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에서 딱 떠오르는건 3명이지만 프로토스 진영에서는 김택용선수를 제외하면 잘나가는 선수가 딱떠오르지 않고 저그 진영 역시 이제동을 제외하면 그밑에는 꽤 잘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원톱의 느낌이랄까요. 이영호 정명훈 신상문 3명의 무게가 이제동 김택용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09/07/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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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그건 최상위권에서의 실력대결에서 밀린 거 아닌가요?
전체적인 통계가 물론 위에거는 개인리그만 포함한 거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맵이 5:5가 아닌 상황에서의 테란이 암울하다면 맵을 바꾸어야 하지만 맵이 5:5이거나(위의 통계로 보면 테란이 유리합니다만) 유리하다면 테란 최상위권 선수들이 이제동 선수보다 실력이 떨어져서 못이기는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민죽이
09/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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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계의 선두주자였던 이영호 선수 부진은..
그저 KT팀이라서 아쉽네요.
이영호선수 옆에 변길섭이라는 훌륭한 코치가 있을때가 그립네요.
요즘 정명훈 선수를 보고있으면 그저 부럽습니다...
전테란본좌들과 함께 생활하면 SK테란 주축을 이루는 모습이요..
KT도 한때는 이윤열, 이병민, 변길섭, 김정민 선수등 최고였는데..
09/07/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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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게 스타크래프트 프로계의 역사죠. 저그가 암울한 시대, 프로토스가 암울한 시대들이 있었고, 테란이 암울한 시대도

오고 있는 것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예전에는 맵에 의한 테란의 강세라고 저그나 프로토스가 불평을 늘어 놓았지만,

테란은 맵에 의해 압살당하는것과 제일 거리가 먼 편이라서 선수들이 변화를 추구하는 요즘을 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그저 저그와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선다고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테란을 옹호하려는 움직임도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9/07/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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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안티는 아직도 많습니다
툴카스
09/07/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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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단지 '실력의 차이다'라고만 말할수만 없는 측면들이 있지 않나요? 저그 상대로 정통 바이오닉을 포기할수 밖에 없게된 상황 자체가 이미 큰 위기이며 메카닉과 발키리 등 꾸준한 실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해법이라고 할만한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동이 특별히 강한것도 있지만 테란의 실험적 전략은 이제동 뿐 아니라 박명수, 김정우 등 투햇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들에 의해 계속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이런걸 전적으로 실력 차이라고만 말하기는 좀 그렇죠. 전 테란의 약점이 극복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적집단초전
09/07/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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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신시대가 열린겁니다.
홍진호-박성준-박명수-이제동으로 이어지는 2햇의 역사가 완성되는 시점이지요. 5:5니까 밸런스가 맞다고 하지만 사실 스타리그 10년 역사에 테저 5:5는 단 한번도 없던 일입니다.
09/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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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암울이라니...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예전보다 타종족이 할만해서 맵에 따라 혹은 개인의 기세에 따라
어느 종족이 우세해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워낙에 테란이 좋아놔서 체감상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요.

전체적인 승률은 아직도 테란이 타종족을 앞서고 있고...(위에 어느 분이 올려주셨네요.)
최상위층만 보면 암울하다는데...
본좌종족이 마재 빼고 다 테란 맞죠?
툴카스
09/07/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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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을 압살하는 뮤탈 짤짤이의 등장,, 이후에도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 얘기처럼 테란의 바이오닉은 꽤 버텼습니다.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가,, 수천개의 터렛이 파괴당하고 수만기의 SCV가 터져나가는 수난끝에 결국 항복. 바이오닉은 붕괴되었고, T1테란 중심으로 발키리의 실험이 시작되었으며, 이영호, 신희승도 나름의 스타일을 가미한 메카닉으로 저그에 대항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메카닉이 잠깐 저그 상대로 우세를 보였지만, 그야말로 잠깐이었습니다. 투햇 플레이 위주로 공격성을 가미한 저그는 발키리, 메카닉 유닛 운영등을 준비하는 테란의 초반 약점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이제 바이오닉을 대신해서 등장한 이 새로운 운영들은 원래의 바이오닉 운영보다 더 약점이 많은 운영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이오닉은 붕괴. 그 대안으로 등장한 메카닉 운영은 바이오닉보다 공략할 약점이 더 많고,,
언데드네버다
09/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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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제동 선수의 공식전 테란전 전적이 40%대 였죠. 그 시절에는 저그는 뭘 해도 테란에게 먹히던 시기였구요. 그 때 쉴 새 없이 저그 팬 분들의 탄식과 한숨이 나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요? 테란을 압살하는 저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테란이 좀 힘들지 몰라도 역시
반년에서 1년정도 지나면 다시 좋아질거라 봅니다.
Observer21
09/07/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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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너무 편파적이신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뮤탈 짤짤이 나온 이래로 저그가 테란 상대로 우위를 점해온 줄 알겠네요.
실제 게임만 봐도 그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텐데요.
09/07/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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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시즌이었나요?
고인규선수가 이제동선수에게 메카닉을 시전해서 데스티네이션에서
말도안되는 역전승을하고

신희승의 와카닉, 최연성의 발리오닉을 시전한 정명훈 등등으로
테저전 저그완전 몰락

이전과는 다르다 절대 극복할수없다
바이오닉,메카닉 둘다 가진테란을 어떻게이기냐

FD테란 나왔을때보다 더심하다 등등..

이런글로 커뮤니티에서 논란이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09/07/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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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저전 밸런스는 여전히 테란이 앞서네요. 이런 상황에서 테란이 저그한테 진다면 그거는 실력아닌가요?
평행선을 계속 달리는 거 같습니다만, 블루스톰에서 정석 3햇을 안 쓰고 빠른 뮤탈을 사용했죠. 그렇다고 해서 정석을 사용 못하는 저그가 약했던 건 아닙니다. 일단 와이고수에서 검색한 개인리그에서의 테저전 밸런스는 4:6입니다. 무엇을 원하시는 건 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이오닉이 망한 대신에 메카닉이 나왔고 밸런스 또한 테란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테란이 암울한가요?
비온뒤3
09/07/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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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인 선수들이 몇경기 지면 꼭 이런 애기가 나오더군요

지금 양 개인리그봐도 다수종족이 테란인데다가
최상급 테란인 이영호 신상문 정명훈 이런 선수들 메카닉 하는것보면 아직까지도 테란이 징징할때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예전처럼 다른 종족 압살하지못하는 현실이 아쉽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맵 맵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지금까지 맵발 제일 잘 받은 종족이 테란입니다.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겁니다

작년 메카닉에 신상문류 레짤까지.. 저그는 아직도 테란 상대할려면 머리 아픈게 현실입니다
ElleNoeR
09/07/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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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거죠~~~
09/07/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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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떡밥은 최고네요 흐흐
09/07/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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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냥 말해서 요즘 저그게이머들이 확실히 좀 잘하는것도 있습니다. 최근 프로게이머들중에 가장 APM이 빠른 게이머들이 바로 저그게이머들입니다. 그만큼 저그게이머가 피지컬자체가 뛰어나다고 봅니다. 뭐 물론 생각하고 추리하는 능력은 토스게이머나 테란게이머가 조금더 발달됐다고 보지만요.

그리고 지금 간과하시는게 있는데 지금 토스는 테란보다도 더 암울합니다. 김택용선수가 워낙 잘해서 토스가 그럭저럭 잘나가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물론 토스는 07~08년에 많이 먹어봤지만 말입니다.
09/07/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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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에 16명이 테란인걸 보면 별로 테란이 약하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_-;;
툴카스
09/07/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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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정명훈 선수 이외에 개인리그에서 4강 이상 성적을 거두는 테란 선수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고 이런 점이 확실히 요즘 최상위권에서 테란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저그하고만 투닥투닥 하는 상황이라면 모르겠는데 육룡이후 토스에게도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 분명 암울하게 느낄 측면은 있다고 봐요. 아직까지는 제대로 징징이 안통하는 군요. 한시즌 정도 더 기다려보고 징징거릴걸 그랬습니다. 역시 이번 시즌도 테란 우승자 나올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니까요,,
툴카스
09/07/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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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걸 떠나서 토나오는 회전력의 물량에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는 아비터 운영을 해내는 최고 레벨의 토스 선수, 충격과 공포의 뮤짤 컨트롤에 디파일러-울트라-아드레날린 저글링의 압도적인 하이브 운영을 해내는 최고 레벨의 저그 선수를 볼때마다, 그저 '뭉쳐진 한방 병력의 공3업 화력'밖에 믿을게 없는 테란이 어떻게 대항해야 할지 늘 답답하게 여겨지기는 합니다. 저그와 토스의 '극대화된 강점'이 테란의 '극대화된 강점'을 누르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게 최상위권 선수들의 승부에서 늘 드러나는 형국이고요,,
엔뚜루
09/07/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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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흘러가는 패턴만 보면 대충 알 수 있죠.
테란의 최대능력치는 80
토스의 최대능력치는 90
저그의 최대능력치는 100

테란의 발전속도 100
토스의 발전속도 90
저그의 발전속도 80

저그가 최대능력을 뽑을때까지 발전속도가 더뎠을뿐 이젠 저그세상입니다.
하하하


참고로, 저그유저 입니다. 저그유저로서 그저 상대가 테란 나오면 감사 감사를 왜 칩니다.
09/07/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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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정한 사기는 임이최 -_-;;
서린언니
09/07/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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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8강에 1명만 남는다면 인정하겠지만요;
09/07/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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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권에 꾸준히 한종족씩 차지하는 상황에서 우승자가 없다고 그 종족이 약해졌다 하는건 어폐가 있죠.
개념은?
09/07/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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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
과거 토스랑 저그가 암울했다고 해도 그래도 4강권에 한종족씩은 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만....
툴카스
09/07/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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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 현재 MSL에선 두시즌 연속 4강에서 테란이 자취를 감추었죠,,
09/07/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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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님//
말하시려는 논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09/07/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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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그 3-3업 메카닉이 완성만 된다면 테란은 지질 않죠.
상태 좋을 때의 이영호 선수와 정명훈 선수가 아직 그 진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용접봉마냥눈
09/07/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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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플토 암울 당시부터 해서 지금까지 택동이 Top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테란이 소외된것처럼 보이긴하나, 이들 둘을 제외하면

정명훈, 이영호, 신상문 이 그아래를 차지합니다.

과거의 영광에는 아직 미흡할진 모르나, 우울한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요즘 플토가 더 암울해 보이긴하는데...
09/07/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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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그 두시즌의 바로 전 시즌에선 테란 박지수 선수가 우승하지 않았나요?
저도 요즘 시즌 바로 전까지는 토스의 시대였다는건 동의 하지만 그게 테란 종족이 약해졌다는데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맵좀 손봐주니까 바로 육룡은 옛말이 됬죠.
툴카스
09/07/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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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be님// 토스는 아비터와 하이템플러와 물량회전력으로 3-3업 메카닉을 무너뜨릴수 있고, 저그 지상병력은 물론 3-3업 메카닉 화력에 케찹이 되긴 하지만 그건 3-3업 메카닉 물량이 '갖추어 졌을때'의 얘기고 실제로 그 갖추는 과정은 너무 험난하죠,,
툴카스
09/07/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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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 그래도 찾아보면 테란 선수들의 이런 성적이 있다,, 는 반박이라면 저그와 토스 암울 시절에도 그런건 얼마든지 나올겁니다. 아무리 암울한 종족이라도 우승자를 배출할수 없는건 아니죠. 그냥 전반적인 시합 양상의 내용을 가지고 암울한지 안한지를 논하는게 이 논점에서 더 적절해 보입니다.
09/07/10 00:56
수정 아이콘
맙소사 이제 테란이 징징거리다니... 할 말이 없는데요..

저번시즌 결승만봐도 테란이 있었는데.. -_-

지금 프로리그 다승순위만 생각해봐도 이영호 신상문 이재호선수등.. 테란 선수 2명이나 있는 마당에..

테란이 암울할라면 2시즌정도에 16강에 테란 셋! 이정도는 되야 암울하다고 말 할 수있는겁니다.
개념은?
09/07/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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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
용접봉마냥눈부신그녀 님 말씀처럼 과거 토스&저그가 어려웠따고 해도 그 종족들 역시 4강에 한두명은 있었따는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신게 테란이 4강에 계속 존재하니 약해졌다는건 어폐가 있다고 하셨으나,
그렇다면 과거 모든 종족이 어려웟다는것도 역시 어폐가 있다는것입니다. 동일한 기준으로 말이죠.
즉, 테징징의 정당성까지는 제가 뭐라고 말씀못드려도 4강에 종족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그 종족은 할만하다 라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9/07/1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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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토스전에 징징거리는건 뭐 저도 동의합니다.

요즘 맵들이 토스가 아비터체제를 택하기에 가장 완벽한맵들이 많죠.
그걸 어떻게 타파해야되나 ? 멀티를 하기 힘들게 만들면됩니다. 멀티 숫자를 적게 맵을 만들던가..

아비터재발견이후 확실히 토스 대 테란은 토스가 7정도 앞선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저그전을 말도 안됨 -_-;;
김제동의뮤짤
09/07/1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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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래도.. 신상문의 플레이를 보면.. 이제동급저그아니면 저그가 테란 어떻게 잡나싶은 생각이 드는건 뭐죠??
09/07/10 00:59
수정 아이콘
아직도 변종석 플토 올킬 사건을 기억하고있는 저로서는

테란이 토스 저그한테 줄줄이 패해서 테란 올킬 사건이 나오지 않는한은

절대!!!! 테란이 암울하다고 말 못해요
09/07/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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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저것 같은 경우엔 찾아보면 이런 성적이 있다가 아니라 바로 앞에서 툴카스님의 논지에 유리하게 잘라서
근거로 제시한 경우라서 말씀드린겁니다. 찾아보면 이런 성적이 있다는 성격을 목적으로 둔 반박이 아니었어요. ;;

네 저도 요즘 개인리그가 과거 질레트 이전 처럼 종족 밸런스가 형편없는것도 아니고 ..
4강권과 우승자가 이렇다 하는 방식의 토론은 무의미한것 같네요.

일단 요즘 리그의 개막 이전까지만해도 저그는 테란에게 쓸려다니고 있었고, 토스의 시대는 막 정점에서 하향 곡선을
타려고 했었지 않습니까 더 두고보고 맵에 대해서도 토론하고 경기 트렌드와 밸런스에 대해서 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직 개인리그 8강권도 불투명 하지 않습니까. :)
툴카스
09/07/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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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테란은 어느시점부터 뮤짤 상대로 바이오닉을 (거의)포기했습니다. 테란의 바이오닉이 뮤짤에 무너지는 과정은 길고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그 중에서는 테란이 잘 막아내고 승리를 한 경기도 물론 많았습니다. 특히 극강의 뮤짤컨트롤을 해내는 선수가 저그 선수의 대다수는 아니었기에 중위권 랭크 이하에서는 뮤짤이 테란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보장해주는 카드는 아니었죠. 그러나 최상위권에서는 '전반적인 양상에서' 뮤짤은 테란 바이오닉을 자주 무너뜨렸고 결국 메카닉과 발키리가 등장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종족의 강점이 극대화되는 최상위권 승부에서 '전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경기의 양상들을 가지고 (굳이 토론을 할거라면)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09/07/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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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님// 4강권과 종족 유불리에 대한 제 생각은 툴카스님에게 드린 댓글에서 밝혔듯이 "무의미 하다"지.
"할만하다"의 논지가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그 당시와 비교하는건 예선 진출자와 본선 진출자 수부터 시작해서
이것 저것 요즘의 상황과 확연히 다르지 않습니까 ;;
09/07/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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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언제까지 테란은 바이오닉하나로 10년째 우려먹을려고요 ?

저그는 테란 상대로 2햇 러커 저글링 3해처리 운영 다시 2햇 뮤탈 빠른 삼지안 드랍 빠른 하이브 이렇게 스타판이 유지되는동안 고민하고
끊임없이 발전해왔는데

테란은 2배럭 압박 이후 본진 한방 + 앞마당
1배럭 더블커맨드

이걸로 한 9년은 써먹다가 이제 쓸 메카닉정도 나올려고하는데

테란이 지금 바이오닉 암울하다고(전 절대 그렇게 생각지 않음. 테란 선수들이 못하는거임 -_-) 우기기엔 저그빠로서
할 말이 없군요. 선수들보고 연구를 더 하라고해야죠.
엔뚜루
09/07/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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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바이오닉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이오닉을 거치지 않고서는 저그의 초반 공세를 막기 힘들기 때문이고
그나마 요즘 심하게 배를 째면서 저그의 디파일러에 대한 패해법을 찾으려고 메카닉을 들고나오는데
저그가 그걸 노리고 초반공새하고
테란에겐 지금 마땅한 카드가 없습니다.
공방3업 업된 바이오닉도 디파일러한마리+소수저글링에 막히는게 현실입니다.
09/07/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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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님// 저도 니콜님 글에 동의합니다. 예전에 전상욱선수가 말한것처럼 테란은 저그상대로 '멀면 더블 가까우면 벌커링' 이 공식으로 스타판에서 몇년동안 패권을 유지했고 저그는 그런 테란에게 무자비하게 압살 당하면서 지금의 해법을 찾아낸것이고 이것 역시 완벽하다고도 할수 없습니다. 테란도 당하면서 배워야죠
09/07/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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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님// 죄송하지만 하지만 그 막기 힘든 저그의 초반공세를 막고 나면 테란이 거의 이기지 않나요? 그리고 만약에 테란이 고인규선수처럼 2멀티에 풀업메카닉200을 갖추면 저그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다크스웜안에서도 스플래쉬대미지에 히드라가 녹아나니까요. 그걸 방지하는게 운영싸움의 목적이겠죠
귀염둥이 악당
09/07/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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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전적
테란 352 : 355 저그 … 테란 승률 49.79% (3경기 차이)
테란 354 : 343 토스 … 테란 승률 50.79% (11경기 차이)

토스 305 : 418 저그 … 토스 승률 42.19% (113경기 차이)

토스가 두 종족 상대로 다 꿇리는데 왜 테란이 암울하죠???;;;

참고로 이번 스타리그 종족 비율이 저그 7명 테란 6명 토스 3명(16강)
MSL 종족 비율이 저그 7명 테란 16명 토스 8명(32강) 입니다.

테란이 징징거리면... 저그랑 100경기 이상 차이나고 상성 종족인 테란한테도 밀리는 토스는 징징이 아니고 대성통곡 해야겠네요..;;;
툴카스
09/07/10 01:39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가 등장한 이후, 서로 자원 풍족하게 먹고 갖출거 다 갖춰서 후반에 대규모 전투하면 테란 바이오닉은 다크스웜 울트라(거기에 플레이그까지)에 답이 없죠. 그동안 테란이 저그에 강했던 건 저그가 갖출거 다 갖추기 전에 끝낼수 있는 다양한 운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운영싸움이란 그런 것이죠. '상대의 힘이 극대화 되는 것을 막는것(혹은 늦추는 것)' 그러나 뮤짤의 등장으로 중반 우세를 가져간 저그는 당연히 운영 싸운에서도 유리하게 되었고 그때문에 어쩔수 없이 테란은 갖출거 다 갖춘 저그 상대로 후반 싸움에 응해야 했습니다. 사실 테란이 바이오닉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는 뮤짤 방어가 안되어서 때문이기도 했지만 바이오닉으로는 서로 갖출거 다 갖춘 싸움에서 저그를 이길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을 연구해서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운영 무난하게 진행된 이후 후반 병력대 병력 싸움으로 뭔가 해답이 있어야 하는건데 바이오닉이 답이 없으니까 테란이 저그 상대로 암울함을 느끼는 거지요. 과거에는 디파일러가 사용되지 않았기에 할만했지만, 이제는 그렇제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오닉을 포기하고, 메카닉으로 전환한 건데 그래서 이제 입장이 바뀌었죠. 이제는 저그가 테란이 갖출거 다 갖추지 못하도록(풀업 메카닉 물량) 괴롭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그 상대로 한 메카닉 초반 운영에는 토스 전 상대로 메카닉 할때보다 곱절이나 많은 약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하고 무난히 메카닉을 운영하는 것은 테란 입장에서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풀업메카닉 물량 갖춰서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이런 경우 저그 유저들이 엄청 절망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자주 나오지 않고 있고 메카닉 운영이 힘들어 다시 바이오닉을 결합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바이오닉은 후반싸움에서는 밀리니까 이건 중반 승부를 보는 전략입니다.

정리하면, 갖출거 다 갖춘 싸움에서 테란 바이오닉은 저그의 하이브 전력을 감당할수 없다(과거에는 디파일러가 없었기 때문에 감당할수 있었지만), 또한 뮤짤로 중반 우위까지 저그가 점했기 때문에 테란은 저그가 갖출거 다 갖추는 것을 저지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아예 메카닉 올인으로 후반 응전 하거나 메카닉-발키리 등으로 뮤짤을 무력화 시키고 초중반 우위를 점하는 식으로 싸우고 있는데, 메카닉의 초반 약점을 저그가 쉽게 공략할수 있고 뮤짤 무력화 또한 잘되지 않으니(주로 최상위권 승부에서) 전반적인 양상에서 테란이 밀리는거 같다...는 겁니다.
인하대학교
09/07/1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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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지금 테란은 소위 S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간 대결에서 심하게 암울한거같네요
반대로 한급수만 아래인 상대랑해도 굉장히 사기적으로 강한거같구요
이영호나 신상문같은 선수들 일반선수들이랑 할때보면 엄청강한데
vs이제동, 김택용, 송병구, 김정우, 허영무 이런선수들 옆에붙여놓으면 저 선수들이 워낙에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라서 그런거일수도있지만 아무튼 이영호, 신상문이라는 타이틀이있어도
테란이 참 약하고 초라해보이죠... (정명훈같은 현재 토스전 스폐셜리스트는 제외하고서..)
비온뒤3
09/07/10 01:59
수정 아이콘
툴카스님// 뮤짤 디파일러가 무지 사기유닛 인줄 알겠네요 ..

뮤짤이나 디파일러 잘잡는 사기유닛 베슬은 놔두고 뭐합니까..

저그들 그 수많은 다 이겨놓은 경기를 구름배슬로 역전시키는게 테란 아닌가요...
그리고 요즘 저그들이 디파일러 갖추었다고 쉽게 이기나요 ... 디파일러는 요즘 저그 기본 유닛 중 필수유닛 하나일 뿐입니다.
않나오면 지니까요.

님말대로 최상위권 선수들 발란스 테란위주로 맞추면 중위권 저그들은 씨가 마르겠군요.
바나나맛우유
09/07/1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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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짤 아니고선 저테전 밸런스는 현재 거의 완벽한 거 같은데요...; 사실 뮤짤이 없으면 중반에 테란이 너무 유리합니다... 근데 뮤짤이 생겨서 중반에 저그가 유리해서 그런거고 결코 테란 종족의 암울함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상황은 아무리 봐도 그냥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의 상황인듯하네요..
귀염둥이 악당
09/07/10 02:12
수정 아이콘
2009년 총전적, 저그에게 단 3경기 차이로 밀리고 있을 뿐인 테란이 암울하다고는 하지 맙시다 우리;;;
09/07/1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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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면서 느끼는건데..
상향평준화라고는해도 분명히 S급// ~A급선수와
중간급, 신예급선수들간의 급간 차이는 엄청난것같네요 =_=;
09/07/1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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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센터를 확실하게 잡은 채로 하이브체제와 맞서면 충분히 맞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이레디로 디파 끊어먹기와 마인을 이용한 방어가 저그에겐 상당히 골치아프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뮤짤 때문에 테란이 디파전에 센터를 확실하게 잡고 디파를 끊어줄 수 있는 경우가 예전보다 확실히 적어졌다는 것 입니다.. 심지어 디파 나올때까지 앞마당에서 진출 못하고 스웜에 농락당하는 경우도 몇번 나왔으니까요. 물론 그러나 저그전은 예전의 테란의 우세에서 이제서야 저그도 할만한 정도로 비슷해졌으니 크게 문제될 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플토전에서의 테란은 아비터 이후의 힘싸움에서 이기는 경우를 많이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테란이 상당히 유리했던 경기도 리콜 단 한방에 완전 역전되는 경우까지 봤습니다. 물론 예전에 플토들이 워낙 유리했던 게임을 테란한방에 다 녹아내려 역전 당하는 경기도 많았으니 테란도 당해봐야 된다 겠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아비터 대응책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베슬이 일단 임시방편의 해결책일 뿐 최근엔 아비터의 마법 시전이 베슬보다 빠르다는 걸 이용해 그냥 베슬을 먼저 얼려버린채로 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전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체감상으로 테란vs토스는 토스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버린듯한 느낌입니다.

2008년 초까지만 해도 친구들에게 '테란 사기'라고 떠들고 다녔었는데 요즘은 그냥 조용히 지냅니다. 뭐 이제서야 벨런스가 맞아진 걸 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눈에는 언제나 테란이 너무 강해서 짓밟아버려야 속이 풀리던 악역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초라해져버린 느낌이 드니(예전에 비해) 뭔가 아쉽습니다. 테란의 타종족 압살시대가 워낙 길어서 거기에 익숙해져버린 걸까요.. 결론은 테란이 예전만큼 강해지는 건 원치 않지만 지금보다는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테란 파이팅~ 이제동도 파이팅~! (-_-)
09/07/1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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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3님// 저그가 다이긴경기 구름베슬로 역전하는거 다 옛말아닌가요?! 요즘 구름베슬로 역전은 커녕 플레이그+무탈쿠션에 뻥뻥터져나가는 베슬밖엔 본기억이 없네요;; 무엇보다 이젠 종족의 발전보다도 맵의 밸런스가 중요할듯.. 지금맵은 테란이 우울해지죠..
툴카스
09/07/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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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3님// 물론 예전에는 '마린, 터렛으로 힘겹게 방어하다가 베슬 나오면 고고씽'하는게 '뮤짤에 대처하는 테란의 자세'였죠. 그런식으로 이긴 경기도 물론 많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인 양상에서 막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결국 '버티고 베슬'은 답이 아니라고 테란은 발키리나 골리앗 등은 선택하게 됩니다. 베슬이 뮤짤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최상위권 싸움에서는)밀렸습니다,,

디파일러의 경우, 후반가면 베슬이 디파일러를 제거하러 다니죠. 똑같은 입장입니다. 님은 디파일러가 저그의 필수유닛이고 안나오면 진다고 말씀하시는데 베슬 역시 저그 상대하는 테란의 필수유닛이고 안나오면 집니다. '그나마' 베슬이 있기에 어느정도 버티는거라고 말해야 할 겁니다. 예전에는 구름 베슬이 사기적으로 보이던 때가 있었죠. 그러나 디파일러 플레이그와 뮤탈 쿠션, 혹은 스컬지 테러로 곳곳에서 뻥뻥 터져나가는 베슬의 모습은 저테전 후반에서 이제는 흔하게 목격되는 장면중 하나죠.

서로 상대의 강점에 대응할 수단은 가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양상에서 결국 균형이 기울어지는 모습이 나오기에 암울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비온뒤3
09/07/1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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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대체 뭐가 지금 현상태가 균형이 기울었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위에도 썼다시피 예전처럼 테란이 저그를 때려잡지 못해서 그러는 거라면 이해하겠지만 이제 상성이 좀 비슷해질려는데 암울이라...

그냥 지금 현상태에서는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지금 테란이 암울하다고 하는것은 잘하는 테란유저가 없다는 뜻이고요

바로 한달전만해도 이영호 신상문 정명훈 다들 사기유닛 소리 들었습니다.

저그는 얼마전까지 이제동 달랑 한명이었고요..

테뻔뻔도 모잘라서 이제 테징징이라니 솔직히 어이가 없네요
브라운쵸콜렛
09/07/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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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방송 제대로 본 지 정확히 10년 됐네요. 그러고 보니...
요즘 테란이 힘들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힘들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테란에 비해 힘들다'는 것이지 절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동급 실력의 타 종족 플레이어와 붙어서 무난하게 가면 상성상 밀린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거지요.

게다가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이런 고민과 불만... 이미 플토 저그 게이머들은 8년 정도는 겪어오던 것이었습니다.
테란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딱 한번뿐이군요...

결국 툴카스님을 만족시켜 줄 결론은 하나네요.
영호야 명훈아 앞으로 지지 마라.
09/07/1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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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란 안티는 엄청나네요. 전체적으론 역시나 좋지만 확실히 요즘 테란이 상위권에서 안 좋은건 사실인데 말이죠.
너는 그동안 연구도 안하고 날로 먹었으니 너도 고생 좀 해봐라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보이네요.
up 테란
09/07/1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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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바이오닉은 저그의 하이브병력 디파+럴커+울링 운영이 나온 이후로도 몇년동안 저그를 씹어먹었습니다.
바이오닉이 디파일러등등에 약하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요즘 바이오닉이 사라진건 뮤짤때문인데, 이는 앞마당 미네랄을 본진으로 감싸거나, 아님 미네랄뒤 공간이 많게 만들면,
혹은 아웃사이더처럼 저그가 공짜로로 가스먹는 맵이 아니라면 분명히 다시 살아날겁니다.
결론은 한두시즌 맵가지고 종족 암울은 성급한것 같습니다.
김제동의뮤짤
09/07/10 04:05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나올수있는 정점에선플레이.. 즉 궁극에 달한 컨트롤과 운영이 나온다면 최강 종족은 누구일까요??..제가 생각하기엔 저그가 아닐까합니다..다음은 플토 꼴지가 테란...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그렇지만..테란이 그 수많은 경기를 이겼던까닭은.. 테란은 상대방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종족이기 때문이죠.. 같은정도 실력이면.. 비슷한수준의 실수를 한다면 타종족은 테란을 이길수없지만.. 테란은 약간의 실수도 특유의 수비력으로 버티면서 역전을 도모할수 있죠.. 그것이 테란이란 종족이 갖는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wkdsog_kr
09/07/1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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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부터 꾸준히 스타를 플레이하고 게임리그를 봐온 저그유저입니다

저테는 5:5입니다 저그입장에선 '드디어'.
근데 테란이 플토전엔 징징거릴 타이밍이긴 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전적 숫자는 별 차이가 나지 앉지만 전적숫자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하구
제가 저그유저인지라 테란대 프로토스의 돌아가는 메카니즘을 잘 모르지만
그냥 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고전적인 상황이면 테란이 유리하다고 할 시점이 언제부턴가
프로토스가 당연히 뜷어내고 역전하는 게임이 되어 있더라구요..
wkdsog_kr
09/07/1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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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저그전 메카닉이 완전히 파해되었나요?
최근 게임들을 잘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사실 바이오닉은 서로 궁극으로 가면 갈수록 저그에게 밀리는 체제가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메카닉 체제가 다시 유행을 탔을때 전 결국 메카닉이 정석으로 자리를 잡을것이라고 봤었는데..

한참 이전에 이영호가 카트리나에서 메카닉으로 저그 잡을때도
'저래서 저그는 테란을 못넘는다' 싶었었습니다
wkdsog_kr
09/07/10 04: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말씀해주신 테란의 약점에 대한 지적
댓글에 많이 나온 최상위권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테란 다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포텐셜의 최대치가 낮다고 할까요 최종으로 가면 갈수록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등장하는 저그와 프로토스와 달리
테란은 한낱 인간일 뿐이기에....

하지만 그렇다고 테란이 정말 대책없이 암울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상 완벽한 저그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질수가 없어도 플레이하는 선수는 그 역시 사람이니까요..
09/07/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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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가장 스타 밸런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개인리그에서는 정명훈 선수외에는 죄다 죽쑤고 있긴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작년 박카스 우승한 이후로는 4강 이상의 테란의 정명훈 선수외에는 없었죠? 근 1년 가까이 정명훈 선수 외의 테란은 4강에 오르지 못했다는 건 아마 저그가 힘들 때도 토스가 힘들 때도 없었던 일이긴 할겁니다.)
랭킹을 보면 1,2위는 각각 택동이 차지하고 있지만 바로 뒤의 3,4,5위가 요즘 테란의 삼두라고 할 수 있는 세선수이기도 하고.
이 선수들은 현재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죠. 개인리그에서는 이영호 선수가 약간 주춤하고 있고
신상문 선수는 MSL 탈락이긴 하지만 그 전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암울하다기 보다는 이제 밸런스가 점점 5:5:5에 가까워 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테란 선수들은 개인리그에서도 좀 힘냅시다!
회전목마
09/07/10 06:02
수정 아이콘
S급과 S급이 아닌 일반적인 프로게이먼머 수준에서도 저는 아직 테란이 많이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브라운쵸콜렛님 말씀처럼 1.07 이후 테란중에 가장 힘든 시기인것은 분명하나 암울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의 테란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거지 지금 타종족을 상대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U.S.ARMY-68Q
09/07/10 07:15
수정 아이콘
이런글 자체를 왜 쓰는건가요? 아무런 해결도 없고, 댓글수만 늘어나는 글...
09/07/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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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 로 간단히 설명되지 않을까요?
테란이 그동안 하도 다른 종족들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상태가 되니 '뭐야, 테란 별로 안좋네?'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의 추격과 저그의 노력으로 지금 종족밸런스는 정확히 3:3:3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1은 맵이고요.
09/07/10 07:38
수정 아이콘
테란 대 저그 게임양상이 테란이 어려우면 테란선수들이 당연히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해법을 들고 나와야하는게 맞죠.
플토선수들이 대 테란전 다양한 카드들과 최종적으로 정석으로 굳혀진 아비터체제를 만들동안 테란은 뭘했죠 ?

그저 몇년동안 무조건 원팩 더블로 시작(그 방법만 다를뿐 결국은 원팩더블 -_-)
자리잡고 멀티먹어가면서 스캔 뿌리고 어 ? 케리어 ? 시즈모드풀고 고고

최근에야 원팩 원스타라던지 투팩이라던지 다양한 전술들이 자주 활용되고있지만

그전에는 원팩 원스타를 즐겨쓴 선수는 이윤열선수 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물론 최근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어려운건 공감합니다.
아비터 이후 테란이 토스에게 맥을 못추고 예전과달리 손이 바빠졌죠.

근데 저그한테 어렵다고하는건 좀.. 테란이 못하는거고 저그가 잘하는거입니다.

현재 테란 대 저그는 벨런스가 딱 좋아보임.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거.
저그 대 플토 또한 그냥 요즘은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거같음. 맵만 괜찮다면 -_-;
테란 대 플토는 맵이 좀 영향이 있는듯. 멀티가 많이 없고 언덕 많으면 테란이 유리.
안드로메다, 콜로세움처럼 멀티 많고 물량 왕창 뽑기 좋은맵이라면 토스가 유리.
09/07/10 07:38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테징징은 정말 보기 싫네요 -_-

저그팬 입장으로서 과거 결승에서 피눈물 흘리고 저그 원톱들이 테란 본좌들에게 모조리 학살당한거 생각하면 그저 -_-..

홍진호 박성준 마재윤 이제동 만세 ㅠㅠ
김연우
09/07/10 07:52
수정 아이콘
09년
Protoss vs Terran : 284 전 142 승 142 패 (50.00%)
Protoss vs Zerg : 280 전 127 승 153 패 (45.36%)
Zerg vs Terran : 333 전 164 승 169 패 (49.25%)
Pvs 269 295 47.7%
Zvs 317 296 51.7%
Tvs 311 306 50.4%

08년
Protoss vs Terran : 425 전 223 승 202 패 (52.47%)
Protoss vs Zerg : 312 전 156 승 156 패 (50.00%)
Zerg vs Terran : 354 전 145 승 209 패 (40.96%)
Pvs 379 358 51.4%
Zvs 301 365 45.2%
Tvs 411 368 52.8%


07년
Protoss vs Terran : 403 전 214 승 189 패 (53.10%)
Protoss vs Zerg : 289 전 143 승 146 패 (49.48%)
Zerg vs Terran : 450 전 213 승 237 패 (47.33%)

Pvs 357 335 51.6%
Zvs 359 380 48.6%
Tvs 426 427 49.9%
09/07/10 07:55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에게 힘을 못쓰는건 간단합니다.

맵 때문이에요.

뮤짤 못하는맵으로 깔아보세요.

저그들 대 테란전 전적이 어떻게 변하는지...
프리온
09/07/10 08:05
수정 아이콘
스타 초창기부터 밸런스에 대해서 보고 느낀점을 되새겨보면
밸런스에 대한 평가는 각종족 유저들의 수와 관련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초창기 저그유저 득세시절엔
로템에서조차 저그를 상대하는 프로토스들에게
"스타는 밸런스가 좋다. 잘하는사람이 이긴다"
라는 말로 근 2년간 함구하게 했고

그뒤 임요환의 출현과 더불어 테란유저가 급증하게 되었을때는
테란이 플토를 더많이 잡아가고 있는 실정에도
"스타는 저<테<프<저" 라는 상성이다"라는 강조로
또 몇년간 밸런스에 대한 진지한 의견을 묵살해 왔었죠
그때가 임-이-최 로 이어지는 테란의 전성기였습니다

그뒤 정말 심한 플토의 암흑기가 찾아와서야
일명 프징징이 인정받았던거고
저그도 심한 암울기를 거쳐서야 저징징이 인정받았던겁니다

지금은 유저들의 바라보는 수준도 많이 올라갔고 자신의 종족에대한 애착을 떠나
객관적인 시각을 지니게된 유저들이 늘어나서 예전보다 정확한 평가를 내릴수 있게 되었지만
제 생각엔 아직도 테란유저들이 많습니다
벌써 이런글이 나온것만해도 그렇구요
지금보다 테란종족의 상황이 조금만 더 악화되어도 이와 유사한글이 물밑듯이 쏟아지는걸
보시게 될겁니다 (요 리플을 성지로;)
09/07/10 09:03
수정 아이콘
지금은 밸런스가 딱딱 맞는거 같은데. 진짜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판.
과거처럼 테란이 상성으로 먹고 들어가는게 없어졌을뿐 암울한게 아닙니다.
풀업 메카닉 나오기 전에 끝내려고 하는 저그나
디파일러 나오기 전에 끝내려고 하는 테란이나
다 같습니다.
결국 알아서 수비하고 막는 법을 익혀야죠.
8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싸우다가 이제서야 메카닉, 발키리 등장했습니다.
임이최가 남겨놓은 유산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이제서야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무슨 벌써 밸런스 타령인지..
논트루마
09/07/10 09:48
수정 아이콘
단지 저그만을 상대로 놓자면, 차라리 지금 맵에서 테란보다는 프로토스들이 더 저그 상대하기 편해보입니다. 오히려 테란들은 프로토스를 상대하고 싶을 것 같네요;;; 뮤짤최적화된 맵이 나오면서 정명훈식 원드랍쉽+벌쳐흔들기가 재미를 많이 보고 있으니까요.
09/07/10 09:58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스타리그 16강에 테란이 1명 있을때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전에는 사치같네요.
인하대학교
09/07/10 10:20
수정 아이콘
테란보고 발전이없다, 8년넘게 같은 방식으로 싸운다,임이최마가 남긴 유산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이제서야 방법을 연구한다 이런런 얘기들은 어이없네요
최선의방법이있는데 굳이 다른방식을 찾아나설필요가없었죠
지금 김택용선수가 저그전에서 더블넥서스만하는거랑 똑같은거라 생각되네요
또 그런상황에맞게 미약하게나마 테란도 나름대로 발전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초기엔 위험했던 더블커맨드 빌드도 점점 최적화되었고
과거 탱크위주의 한방러시위주의 운영에서 소수업마린으로 끈임없이 압박하고
여기저기 괴롭히면서 SK테란 구축하는 운영방식, 토스전에서 업그레이드를 중시하면서
캐리어로부터 자유로워진점, 배슬활용 등등

그리고 토스전에서 테란이 원팩더블만한다고 뭐라하시는분 계신데
게임을해보면 해볼수록 원팩더블외에 다른빌드를쓰면 승률이 낮아지는게 느껴지거든요.. 또 테란은 토스처럼
초반빌드가 유연하지못해서 원팩원스타나 투팩을하게되면 거기서 큰이득을 봐야지
별성과없이 중반가면 이후에 자원량이나 경기운영, 업글 상태 등등에서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나고
아비터 떠다니는시대라 업이나 멀티타이밍 조금만 느려져도 이기는게 힘들어졌구요

현재 테란이 가장어려운건 조금만삐끗하면 빠른뮤탈, 빠른아비터가 떴을때 대책없이 그냥 끝난다는게
제일 어려운점 같네요 얼마전 신상문vs김택용, 이영호vs김구현, 이영호vs박명수, 이영호vs이제동 선수의
경기들을보면말이죠...
09/07/10 10: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몇년 전만 해도..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200먹고 싸우면 테란이 이기지롱 억울하면 저그 토스 너네들이 뚫어봐 이게 통했었는데..
뮤쨜 디파일러, 아비터 등등 저그와 토스의 최종병기가 개발되니 이제 테란이 급한 입장이 되었군요.
지금까지 이윤열 최연성식 멀티 먹고 후반 한방을 모으는 운영으로 싸웠다면..
이제는 수 유닛 컨트롤로 이득을 보면서 타이밍 한방을 노리는 '임요환'식 운영을 다시 접목시킬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저그 진영도 2햇 무탈 폭풍드랍 등 공격적 빌드가 다시 유행하고 있잖습니까..흐흐-
풍운재기
09/07/10 10:28
수정 아이콘
S급은 S급대로 중간급은 중간급대로 하위급은 하위급대로 양민은 양민급대로 전부 할만해야 이런 소리가 안나올런지요. 당장 지난시즌 예선통과자수만 봐도...제 기억엔 엠에쎌은 저그판 온겜은 테란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혹은 그 반대던지..)
오묘묘묘
09/07/10 11:08
수정 아이콘
모든 테란들이 플토전은 항상 두려워하고 있고,
저그전에서는 이제 평범한 더블커멘드 바이오닉은 하지를 않게 됐죠. 그렇게 해서는 이길수가 없으니깐..
요새는 거의 대부분 변형된 바이오닉이나 메카닉을 하고 있는데, 왜 이리 허점이 많아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테뻔뻔이다 진짜 뻔뻔하다..닥쳐라 해봤자, 스타1이 끝날때까지 이제 테란은 거의 우승 못 할것 같은건 사실이죠.
사실좀괜찮은
09/07/10 11:15
수정 아이콘
은안님// 테란 안티로 몰아붙이실 것까지는 ㅠㅠ 뭐... 체감상 테란 승률이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맵 불문하고 가장 안정적인 종족은 그래도 테란이니까요.
09/07/10 11:29
수정 아이콘
16강에 테란이 1명 -_-;; 이건 그냥 암울한게 아니라 '엄청' 암울한겁니다. 제가 알기론 역사상 제일 암울했던게 아이옵스시절 박정석선수의 유일한 16강 토스였는데 그걸 하라고 하면 어떡하나요. 16강에 3명이하만 가도 충분히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테란이 암울해진게 아니라 뭐랄까..예전의 안정성을 잃은것 같습니다. 바이오닉은 했다간 베슬나오기전까지 버텨야되고, 아니면 지고...메카닉을 갔을경우 발키리 관리를 못해주면 아슬아슬하니까요. 충분히 강하지만 외줄타기인것 같아요. 예전 저그처럼.
원시제
09/07/10 11:57
수정 아이콘
이영호 김택용 이제동

각종족 원탑들 빼놓고 생각해보면
테란이 별로 암울해보이지 않는데요...
툴카스
09/07/10 12:02
수정 아이콘
초반 운영에 대해서 논하기 보다는, 서로 운영 잘 풀려서 무난히 갖출거 다 갖추고 싸우게된 후반 싸움의 양상을 봐야 합니다. 테란은 과거에 단지 기본 전투 유닛들의 풀업 화력만으로 후반 싸움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때도 타종족에 비해 훨씬 멀티확보와 수비가 힘들다는 점과 그때문에 회전력이 떨어지는 후반 물량싸움의 약점이 있었지만 그런 약점을 상쇄할만큼 업그레이드된 기본 전투 유닛의 화력은 강했습니다. 그러나 디파일러, 아비터의 등장 이후 테란의 풀업 화력은 더이상 예전 같은 강한 면모를 가질수 없게 되었고 그렇게 되자 이전부터 존재했던 테란의 약점이 이제는 정말 치명적이고 극복할수 없는 약점이 되어 테란 유저들을 힘겨운 싸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테란이 멀티 먹기가 가장 힘들고 멀티 수비도 가장 힘들다는 건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아닌가요? 기본 전투 병력이 강했기 때문에 더 적은 물량과 딸리는 회전력으로도 싸울수 있었던 건데 이제 마법 유닛 조합된 타종족의 지상군이 테란 지상군에 대등하게 맞서거나 능가하는 상황이니 순수 물량(회전력) 싸움, 멀티 싸움 구도에서 테란이 지닌 약점때문에 결국 밀릴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 무시무시한 디파일러와 아비터를 막기 위해 테란은 베슬을 쓰고 있는데 이레디 걸려도 죽기전까지 저글링 냠냠 하고 모인 테란 병력위에 플레이그 한번 써주는 디파일러와 턱없이 더딘 EMP마법 발동 타이밍 전에 먼저 베슬을 얼려버리는 아비터.. 베슬VS디파일러, 아비터 싸움에서 베슬은 상대가 안되고 있습니다.
가을의전설
09/07/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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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면 테란인대 멀티먹기 힘들고 멀티수비하기가 힘들다뇨..난감합니다.
지금 툴카스님은 테란이 예전처럼 편하게 안된다고 테란이 암울하다고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댓글달아주셧지만 데이터가 현재 테란이 암울하지 않다고 말해주지 않습니까?
툴카스
09/07/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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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님// 테란이 멀티가 힘든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서로 팽팽한 균형으로 운영싸움하는 양상에서 멀찍이 떨어진 타스타팅에 당당히 멀티할수 있는건 테란 상대하는 타종족들의 특권이죠. 테란은 성큰이나 캐논처럼 효율적인 방어타워도 없고, 병력이 늘 뭉쳐있어야 하고 기동력도 떨어지기 떄문에 멀리까지 수비할 병력 보내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본진 가까운 멀티지역을 꾸물꾸물 확보해나갈수밖에 없는게 테란의 확장스타일인데, 이건 후반싸움에서 정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약점이라고 봅니다.
가을의전설
09/07/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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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공격되는 방어타워는 없지만 타스팅 입구지역(좁은곳)에서 소수유닛이랑 서플같은 건물 심시티로 효과적으로 수비가 가능합니다. 그런 멀티를 타종족이 깨려면 상당수의 유닛이 필요하며 비효율적인 전투로 인해 몇안되는 유닛에 피해를 꽤 입습니다. 또 테란이 상대방 멀티 견제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봅니다.(벌처나 드랍쉽을 이용한)
툴카스
09/07/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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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유닛과 심시티로 멀리 떨어진 멀티지역 수비라뇨,, 테란은 벌처 드랍쉽 쓰지만 저그 토스는 기동력 빠른 주력 부대가 우르르 몰려옵니다.. 멀리 떨어진 타스타팅 멀티에서 테란이 본진 수비하듯이 입구 심시티하고 병력 배치시키고 하는건 시합중 거의 구경하기 힘든 광경입니다. 그만큼 비효율 적이고 수비 자체도 쉽게 되지 않죠.
풍운재기
09/07/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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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본진에서 커맨드를 지을 수 있다는 엄청난 무기가 있죠..그리고 리페어가 있구요..
옛날엔 잴 힘들긴 했는데 요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09/07/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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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님// 개인적으로는 원탑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떨어져보이는 종족이 테란입니다.

하지만 중상위권을 접목시킨다면 가장 안정적으로 변하죠.

테란이 암울하다는 의견을 내는 이유는 중상위권의 문제가 아닌 최상위권이 타 종족에게 치인다는 것이죠.
09/07/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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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성은 맵으로 컨트롤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메카닉이 대세인 이유도 맵이 바이오닉하기 힘들어서 그런거고요.
올해 밸런스가 안 맞는 건 저플 정도 뿐입니다. 그마저도 맵의 영향이 컸고요. 차라리 맵에 대한 불만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요새 테란 선수들이 테란맵에서마저 저그에게 찔려대며 지는 걸 단순히 종족탓으로 보는 건 좀 무리인듯 싶네요
툴카스
09/07/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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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테란이 상대보다 적은 자원 먹고도 대등하게 싸우거나 이길수 있었죠. 그런데 과거에 테란이 상대보다 적은 자원 먹고 싸웠던 건 적은 자원 먹고도 이길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적게 먹은게 아니라 그냥 확장을 다른 종족처럼 쉽게 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과거와 달라져서 테란이 상대보다 적은 자원 먹으면 이기기가 어렵고 서로 비슷한 자원먹어야 대등한 싸움이 됩니다. 근데 테란은 상대 종족 만큼 확장하기가 쉽지 않으니 '네가 먹는 만큼 나도 먹는다'가 아니라 '내가 못먹는만큼 너도 먹지마' 하는 기세로 꾸준히 자원 견제를 해서 대등한 자원 균형을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고 그렇게 필사적으로 상대가 '넉넉한 자원을 갖추는 것'을 저지해 후반 이전 한 타이밍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입장이 되었죠.

즉, 디파일러 아비터의 등장으로 후반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서로 대등해졌는데,
자원력(확장력)이 '토스,저그 >>>>>테란' 이기 때문에 후반 싸움에서 불리해 지는 겁니다. 그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라기 보다는 그런 불리한 후반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 테란이 죽어라 벌쳐 보내고 드랍쉽을 날려서 멀티 견제를 하는 건데 그게 성공할때도 많지만 최정상급 선수들간의 경기에서는 잘 안통하는 경우가 더 많죠. 저그의 경우 뮤짤을 무력화시키지 않고선 테란이 초중반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는데다 토스 상대로는 파일런 입구 막기가 벌처 막기의 정석으로 등장했고 그걸 노리는 드랍십 플레이가 요즘 유행하고는 있지만 곳곳에 배치된 옵저버, 드라군에 의해 드랍쉽 플레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됩니다. 또한 너무 무리한 견제 위주의 플레이는 병력의 공백을 가져와 어제 김택용과 정명훈의 경기처럼 한순간의 러쉬에 주력병력이 싸그리 잡혀버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견제와 업그레이드가 테란 후반 준비의 핵심인데 때문에 언제나 생산력은 상대 종족보다 뒤쳐지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테란은 매우 어려운 초중반 경기운영을 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견제 제대로 안통하면 끔찍하고 지옥같은 후반 악몽이 시작되는거죠. 업그레이드 잘된 병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원견제가 잘 안된 상태라 회전력에서 압도적으로 밀리고 다크스웜, 플레이그, 리콜, 스테이시스 필드 등 고급마법 쇼에 그냥 안드로메다로 가는거죠,,,
검은곰
09/07/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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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성을 논할때 전체 유저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상성을 논할려면 우승권에 있는 선수들을 놓고 논해야죠. 예를 들면 16강 선수들간이나, 4강선수들..
아님 케스파 랭킹 상위 10위간 전적 등..
테란이 힘들다고 느끼는게 우승권 선수들이 계속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자피 목표는 스타리그 우승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예선전적이나 32강 전적은 아무 의미 없지 않나 싶습니다.
09/07/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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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그렇군요. 테란이 견제가 안되고 확장을 제대로 못먹은 뒤에 한방병력을 모으지 못하면 무난히 지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검은곰님// 그런 식으로 상성을 따진다면 작년에는 저그가 최강종족이었을 겁니다. 케스파 랭킹 10위권 안에 이제동 밖에 없을 때가 많았는데 그사이의 전적을 논하면 승률로 저그가 1위였겟죠. 전적수는 적었겟지만.
양산형젤나가
09/07/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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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어느 시점 이후 서경종 전과 서경종 후로 나뉘는 느낌이죠. 뮤짤은 당시 나왔을 때도 강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살인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원시제
09/07/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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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네 제말도 그말입니다.
마재윤선수 전성기가 저그의 전성기가 아니듯이
지금 택리쌍중에서 이영호 선수가 비교적 처진다고 해서 테란이 암울한건 아니라는거죠.

당장 원탑 이후 선수들만 봐도
토스는 허영무 송병구 정도
저그는 박찬수 김정우 정도일텐데
테란은 신상문 정명훈이죠.
yonghwans
09/07/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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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로 테란 죽이는 맵들이 계속 나오는게 이유일수도 있지만..
승률로 보면 테란이 vs 저그 여전히 앞서고
토스한테도 요즘 50 승률로 알고있는데..

솔직히 이정도로 테란이 어려운맵이 나오는데도
버티는게 신기할정도입니다.

2000~2002년쯤에 이런맵이 쓰였다면.. 테란은 전멸이었을겁니다.
NarabOayO
09/07/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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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성인 토스를 압살하는 정명훈 선수나,
역상성인 테란을 압살하는 박명수 선수나,
역상성인 저그를 압살하는 김택용 선수나,
상성따위 필요없는 동족을 압살하는 이제동 선수나
다 필요없고, 잘하거나 스타일이 있는 선수들이 이깁니다.

어차피 밸런스야 방송사들이 알아서 50%를 맞출려고 최대한 노력해왔고 해 갈 것입니다.
(이것이 없었으면 스타판 애저녁에 끝났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MSL에서 계속 정복하였을때, 많은 분들이 말했었죠. 저그가 우승해서, 맵이
저그에 불리한 맵이 되어서 마재윤외의 다른 저그는 압살당한다.

스타판이 자리잡히지 않았고, 극초기 저그판이었던 1999년도 아니고 (저그판이었던
PKO99에서도 잘하던 테란 이기석, 토스 김태목 선수는 4강까지 올라갔었죠),
프로게이머 수가 적은 상황에 임요환선수, 이윤열 선수등의 등장으로 테란유저가 늘어
토스가 너무 적던 시절도아닙니다.
세종족 프로게이머 수는 적절하고, 흐름에 따라 맵들도 밸런스 맞게 제작되고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봅니다.
이러한 방송사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토스가 테란을 압살하고, 테란이 저그를 압살하고, 저그가 토스를 압살하는
일이 줄어든 것이죠. (토스시대를 맞이하여 방송사가 저그에 힘을 주려다보니, 저그 토스전은 크게 갈린 것 같네요)

토스가 아직 암울하던 시기에도, 결승전을 토스전을 했었던 적이 있었죠. 밸런스는 방송사가 어느정도 맞춰주니,
실력자가 우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좀괜찮은
09/07/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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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오늘 이영호 선수, 정명훈 선수 모두 승리 - _-;
귀염둥이 악당
09/07/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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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징징도 정신병 같다고 욕먹었는데 테란이....?????????
09/07/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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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곰님// 글쎄요. 오히려 제 생각하고는 반대이시군요.
물론 각 종족의 수장들이 그 종족을 가장 잘 이해한 선수라 할 수 있고, 어쩌면 현재 그 종족의 '완전체' 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각 종족의 톱을 달리는 선수' 를 다른 말로 해 보면
'프로토스의 김택용과 송병구, 저그의 이제동을 테란 이영호, 정명훈이 이길수 있느냐.'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즉 그건 특정 선수와 특정 선수간에 누가 누구에게 강한가. 라는 문제이지 종족 밸런스를 따지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이제동에게 지는 것은 테란이어서 저그에게 지는게 아니라, 그냥 이영호가 이제동에게 지는 거다. 라는 이야기죠.

그렇다고 저같은 배틀넷 공방유저까지 포함한 전 유저의 데이터까지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스타크래프트를 '업' 으로 삼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현재 추세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 동어반복인 것 같지만,
"테란은 그동안의 유리함을 상실한 것이 불리함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귀염둥이 악당
09/07/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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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8강 토스 전멸했는데 테란이 징징?!?!?!?!?!
사실좀괜찮은
09/07/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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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테란 전승 - _-
09/07/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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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8강 저그4 테란 4 -_-
09/07/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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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김연우 님이 만드셨던 역대 종족별 밸런스 그래프 보시면 알겠지만, 저그가 암울하다고 징징거리던 시절, 테저전에서 저그 승률은 30퍼센트대였습니다. 토스가 암울하다고 했던 시기에는 상성인 테란 상대로도 승률이 50퍼센트가 안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체감은 상대적인 것인가 봅니다. 그야말로 암울했던 저그와 토스가 종족별 승률 50% 언저리를 보유하게 되니 할만하다고 느끼는 반면, 두터운 선수층과 사기적인 원탑의 저력으로 늘 호시절을 유지했던 테란은 종족별 승률 50% 언저리를 보유하게 되니 징징대야할 때라고 느끼는군요.

1. 앞서 여러분들이 제시해주신 현재 승률 데이터 상으로 보면 각 종족별 승률 밸런스가 이상적인 수준에 가까울지언정(혹은 토스가 좀 부진하다고는 볼 수 있을지언정) 테란이 암울하다고는 보기 힘들 것 같은데요..
말씀이 경기양상에 관해서만 집중되어 있고, (테란이 고른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데이터에 대한 언급은 없으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언급하시는 경기 양상 역시 저그가 뮤짤과 디파일러 활용으로 이어지는 운영을 실수없이 완벽하게 해냈을 경우를 전제하고 계신데, 그 경우는 테란이 원배럭 더블 이후 멀티견제와 병력 집중, 컨트롤 등을 완벽히 해냈을 경우 지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저그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우가 아닐까요.
최근 투햇 뮤짤이 테란 상대로 좋은 승률을 보였던 것은 맞는 것 같으나, 그건 빌드빨이라고 할 지언정 종족빨은 아닙니다. 현 테란 원탑 이영호 선수가 이 빌드에 연속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메카닉, 발리오닉이 처음 나왔을 때 저그 원탑인 이제동 선수가 얼마나 털렸었는지 기억하시겠죠? fd가 처음 나왔을 때의 토스도요.

3. 중상위권 이하의 밸런스에 대해서는 이의 없으실 걸로 보구요. 최상위권의 경쟁에서 테란이 밀리기 때문에 결승진출이나 우승을 못하는 것이 문제라면 그건 이미 '종족'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 개인의 기량 문제라고 보는 게 오히려 논리적인 것 같은데요.
실제 테란 최상위권 선수들이 8강, 4강, 결승에서 무너졌을 때 그 상대들은 저그 원탑, 또는 토스 원탑이거나 테란전에 극도로 특화된 선수들이 아니었던가요.
박지수 선수 우승 이후 우승 횟수는 많았을지라도 결국 우승자는 저그에 이제동, 박찬수 선수. 토스는 결국 택뱅 뿐이네요.
테란이 사기가 아니라 임이최가 사기다.. 저그, 토스가 사기가 아니라 이제동, 김택용이 사기인 겁니다.
경기 내용을 보아도 지난 msl 당시 박찬수 선수에게 떨어졌던 신상문, 진영수 선수의 경기를 보면 툴카스 님이 지적하시는 뮤짤과 같은 사기적인 종족빨에 기인한 경기들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이제동 같은 경우엔 물론 사기적인 뮤짤을 보여주긴 하죠. 동시 2부대 뮤짤 같은.. 하지만 그건 이제동 선수의 개인기에 가깝지 않은가요. 다른 저그 선수들에게선 거의 안 나오는 걸 보면요. 마치 신상문 선수의 레이쓰처럼 말이죠.

4. 정리하자면, 테란이 암울하다고 느낀다면(그렇게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과거에 테란이 지나치게 좋았기 때문에 느껴지는 상대적 체감일 것입니다. 데이터상 승률이 암울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듯이요. 그리고 한동안 테란의 개인리그 우승이 없었던 것은 종족의 특성과 관계없이 최상위권 테란의 개인 역량이 저그 토스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밀리기 때문일 겁니다.

ps.오늘 테란 전승이군요. ^^;;
마음속의빛
09/07/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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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오늘 프로토스 16강 전패.. 8강 대진에 테란 4명, 저그 4명.. 토스는 어디로...

아직 테징징은 멀었나봅니다. 테란 너무 좋아요.
툴카스
09/07/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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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시 생각해보니 요즘은 테란이 암울하다기 보다는 저그가 강한 시절 같군요. 토스 상대로 상성을 회복했고 테란 상대로는 역상성으로 덤벼들고 있으니 말이죠. 테란은 육룡 시절부터 토스에 치이던 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저그 상대로는 바이오닉을 포기하게 된 위기에 더해 대안으로 제시된 메카닉과 발키리 운영도 저그 최고수들 앞에서 구멍이 뻥 뻥 뚫리고 있으니(물론 이 모든 것은 최상위권 대결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어렵다는 체감이 느껴지는거 같구요,,


그런데 최상위권 선수들 간에 테란이 자꾸 밀리는 모습이 나오는 건 '확장력이 약한' 테란의 약점이 후반가서 쉽게 극복이 되지 않게 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저테전에서 서로 갖출거 다 갖추고 맞붙는 후반 경기가 거의 나오지 않고 테란의 메카닉 실험과 그 약점을 노리는 저그의 발빠른 운영 변화로 서로 투닥투닥 하며 초중반에 경기들이 끝나고 있는데, 테란의 메카닉 실험이야 결국 바이오닉 운영으로 저그전 후반에서 디파일러 울트라를 막을수 없었기에(막을수 없다기 보다는 아예 상대가 안되죠. 울트라는 거의 바이오닉의 극상성 유닛이니까요) 그 대안으로 등장한 전략이니 결국 후반에 약한 테란의 약점이 반영된 변화라 할수 있고요. 토스전 경우도, 요즘 테란들 아예 토스와 후반전을 안하려고 합니다. 이영호 선수도 요즘은 업테란 보다는 두번째 멀티까지 먹고 팩토리 무지막지하게 늘려서 병력으로 중반 승부 보는 선택을 많이 하고 있고 정명훈 신상문 등은 드랍쉽 벌처의 견제에 엄청 힘을 실어줘서 아예 후반 물량전을 대비하는 견제 정도가 아니라 견제만으로 승기를 굳히고 중반에 게임을 끝내는 식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재 테란 최상위층 선수들의 운영 변화들이 '저그 토스 상대로 후반 승부가 어려워진' 테란의 현실이 반영된 변화입니다. 테란이 후반에 어려운 이유는 몇번 강조드렸다시피 확장하기가 쉽지 않은 종족의 특징(약점)때문에 물량 회전 싸움에 밀리는데다 과거에 그런 약점을 상쇄해주던 기본 유닛의 강력함이 디파일러 아비터에 의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지요.

바둑으로 비유를 하자면 호선대국이 아니라 마치 고스트바둑왕에서 신초단 대국으로 히카루(를 대신한 사이)가 도우야 고요 명인을 상대로 스스로 15목 핸디를 안고 무리한 대국을 두게 된 것처럼, 무난하게 후반으로 넘어가지 않고 어떻게든 중반에 끝내려는 승부수를 테란 선수들이 걸고 시작하는게 최근 최고레벨 선수들같의 경기 트렌드라는 거죠,, 물론 그 승부수를 때려잡기 위해서는 저그와 토스 역시 상당히 긴장을 하고 덤벼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위바위보 싸움이라 봤을때 후반 무난한 운영을 테란이 처음부터 포기할수 밖에 없다는 걸 저그와 토스가 이미 알고 있다는 점. 이게 최상위권 선수들의 시합에서는 정말 크죠. 이제동 선수는 상대가 메카닉 승부수 걸것을 뻔히 알고 잇었다는 듯이 예리하게 준비해둔 투햇 뮤탈 플레이로 테란 선수들의 승부수를 수차례 응징했죠.(메카닉 승부수를 응징하는 방법은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초반에 밀어버리는 겁니다.) 처음부터 무난한 운영 진행이 아니라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인 승부수를 테란 쪽에서 걸고, 그걸 파악하고 있는 저그와 토스가 그 승부수를 파훼하는 대결. 이 대결에서 최상위권 토스, 저그가 최상위권 테란을 이기고 있는게 물론 그 선수들 실력 차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트렌드가 생기게 된 배경 자체는 결국 저그, 토스와의 후반 싸움을 테란이 포기하게 된 위기 때문이고 그 후반 싸움의 불리함은 단지 선수들 간의 실력 차이때문만이 아니라 세종족 중 정말 두드러지는 '확장력'의 약점이 테란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즉, 제가 테란이 암울하다고 말하는 핵심 내용은 '비슷한 실력이라면 후반에 서로 갖출거 다 갖춘 대결에서 테란이 토스와 저그를 상대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판단입니다. 최상위 레벨이 아니라면 모를테지만, 최상위 레벨에서 서로 극강의 컨트롤과 병력 운용으로 승부를 보면 실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강력한 마법 유닛의 활용을 극대화할수 여지가 있는 저그 토스 쪽이 테란 상대로 유리하다는 것이지요,, 최상위 레벨에서 테란이 밀리게 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툴카스
09/07/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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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님// 데이터에 대한 얘기는 확실히 제 논지전개와는 거리가 멀어요. 저는 단지 최상위권 대결에서 테란이 밀리고 몇시즌째 우승자가 나오지 않는 현상만을 보고 테란 암울하다고 징징거리고 있는 거니까요. 물론 이게 말이 안된다면 더이상 징징거리지 않을게요. 하지만 최상위권 승부에서 거듭된 좌절, 우승자가 안나오는 현실은 E스포츠 팬들에게 있어서 전체 종족 상의 밸런스 문제와는 비교도 안되는 큰 의미를 가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건 최상위권 선수들 간의 대결이니까요. 32강에 몇명이 있다, 16강에 몇명이 있다 이런 상황들보다 4강 이상에서 종족간 어떤 양상이 벌어지는지가 각 종족 팬들에게 더 중요한 의미가 있으니까요. 바둑을 봐도 삼성화재배 같은 곳에서 8강에 한국 선수 막 6명씩 있고 하는 상황 자체만으로 한국 바둑팬들이 기뻐하고 뿌듯해하지 않습니다.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해야 비로소 기뻐하죠. 반대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못하면 그게 정말 암울하게 느껴지는 상황인거고요,,

결국 이상의 제 논지전개는 어떤 총체적인 의미의 '테란 암울론'의 징징 거림이 아니라 '최상위권에서 테란이 밀리는 현실'에 국한해서만 징징거리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제 의견으로는 결국 최상위권 승부에서 테란이 후반 싸움을 포기하고 무리한 중반 승부수를 던지게 된 현실 자체는 단지 선수들 실력 차이가 만들어낸 상황이 아니라 타종족보다 확장하기가 너무 어려운 테란 종족의 약점이 원인이 된 결과라는 겁니다,, 물론 그래서 그냥 '테란이 불리하게 느껴진다'는 거지 이제와서 테란 확장하기 쉽도록 방어타워 새로하나 추가해달라- 하는 말도 안되는 의견을 내려는건 아니고요,, 승부에 절대란 없으니 테란 선수들이 불리함을 극복하고 앞으로 잘 해내도록 기대를 걸어봐야겠죠.
사실좀괜찮은
09/07/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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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음... 그런데 서로 갖출 거 다 갖춘 대결에서라면... 테란은 구름떼 베슬이 있지 않나요. 쉴드와 마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베슬, 한대 뜨자마자 뮤탈 떼를 단번에 무력화시키고 럴커와 디파일러를 녹여버리는 베슬...;; 하긴 메카닉 가면 가스가 모잘라서 베슬 떼로 뽑기가 쉽지는 않죠.
툴카스
09/07/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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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구름베슬이 사기적이던 시절은 이제 옛말입니다. 제가 최상위권 저그들 플레이 볼때 가장 많이 '우와 너무 잘한다!' 라고 느끼는게 바로 스컬지 컨트롤입니다. 교전 중에 스컬지로 베슬 잡는 컨트롤이 결코 쉽지 않다는거 저그 플레이해본 분들은 모두 알고 있죠. 그런데 최상위권 선수들은 그걸 너무 잘합니다. 그리고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도 구름 베슬 상대로 쥐약이고요. 서로 극강의 실력이 맞붙는다면 결국 테란의 구름 베슬은 저그 스콜지와 플레이그 앞에 무너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결국 테란 선수들이 바이오닉을 포기하게 된거구요,,
가을의전설
09/07/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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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스컬지로 베슬잡는게 결코쉽지않다는걸 알고있는대, 최상위권 저그선수들이 그걸 너무 잘한다면 역시 테란최상위권 선수들이 저그최상위권 선수들에 기량이 밀린다는 말입니다. 종족탓이 아닙니다. 따라서 기량이 밀려서 바이오닉을 포기한것입니다.(님의말대로 라면요)
툴카스
09/07/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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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님// 그게 기량의 문제냐 아니냐를 쉽게 단정하기는 힘들거 같아요. 예컨대 저그 최상위권 선수들이 그런 스컬지 컨트롤로 베슬을 잡으면 테란은 교전때 머린 메딕으로 스컬지를 강제공격하는 극강의 컨트롤을 보여주면 되지 않느냐,, 그걸 못하니 결국 기량 문제다,, 이렇게 결론 내리는게 가능할수도 있지만,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스컬지로 베슬 잡아주는게 매우 어려운 컨트롤이지만 그 정신없는 교전 상황에서 일부 마린을 따로 컨트롤해서 그 조그만 스컬지 강제어택하는 컨트롤 만큼 어려울까요? 저그의 극강 컨트롤 유저가 그런 어려운 플레이를 하면 테란의 극장 컨트롤 유저는 그보다 더 어려운 컨트롤로 그걸 막아야 합니다. 그 컨트롤의 난이도가 '똑같다'라면 한쪽이 해내고 한쪽이 못했을때 기량 차이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딱 봐도 테란 쪽이 더 어려워 보이는데다 사실 어느쪽이 어려운지 명확하게 결론내리기는 쉽지 않죠. 어쨌든 전반적인 트렌드에서 저그는 스컬지로 베슬 테러를 잘하는 반면 테란은 그걸 잘 막아내지 못하고 있으니 선수 개개인의 기량 차이로만 몰아가기에는 오류가 있다는 겁니다. 단지 스컬지가 그만큼 효과적으로 베슬을 사냥하게끔 되어 있는 게임상의 설정이 있으니까요.(예컨대 병력들이 달려드는 상황에서는 마린이 강제어택을 하지 않으면 스컬지를 공격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툴카스
09/07/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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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로, 아비터 VS 베슬 승부에서는 틀림없이 아비터 우위죠. 이건 그냥 마법 사거리, 발동 타임 비교로 딱 답이 나오는 문제니까요. 더 긴 사거리에 더 빠른 발동 타이밍이 있으니 서로 스테이시스 필드 VS EMP 대결하는 상황에서는 아비터가 유리할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비슷한 실력끼리 붙으면 확실히 아비터가 승산이 높죠.
가을의전설
09/07/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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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무의미한 논쟁만 될거같군요...
09/07/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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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마린 메딕이 호위하고 있는 베슬을 디파 다크스웜 치고, 저글링 어택, 럴커 버로우 컨트롤 하면서 인공지능도 좋지 않은 스컬지로 요격하는 컨트롤이 일부 마린만 스컬지 강제어택하는 컨트롤보다 딱 봐도 더 어려워보이는데요. 그 조그만 스컬지 강제어택하기 위해 클릭하는 거나, 그 조그만 스컬지 부대지정하기 위해 클릭하는 거나 컨트롤 부담은 똑같지 않나요?
뮤탈과 레이스도 레이쓰가 사거리 1 기니까 레이쓰 짤짤이가 뮤탈 짤짤이보다 더 쉬운 건가요?
종족 상성은 컨트롤 부담이라는 측면에서도 적용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전 시 플토 상대로 아무래도 테란이 더 손이 가는 것처럼 테란 상대로 저그가 손이 더 많이 가는 게 사실이죠. 저그 선수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후덜덜한 컨트롤까지 해내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디파+인스네어도 한 예가 되겠구요. 뮤커지 컨트롤도 그렇지요. 그렇다면 테란도 고스트의 활용이라든가 옵티컬이라든가.. 뭔가 좀더 발전된 컨트롤로 플토 전에 맞설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툴카스 님의 글 취지도 결국에는 그런 취지로 이해되구요.

아, 그리고 확장력과 수비력에 관해서는, 테란이 다른 종족에 비해 멀티 먹기 힘든 건 맞는데요. 멀티 먹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뒤처지는 자원력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라, 멀티 먹기 힘들기 때문에 적은 멀티로도 저그, 토스를 상대할 수 있도록 설정된 거 아닌가요. 에스씨비가 체력이 높기 때문에 건물을 짓는 동안 공격을 못하는 게 아니라, 건물을 짓는 동안 공격을 못하기 때문에 체력이 높게 설정된 것과 마찬가지로요..
09/07/1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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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도 기득권이 오래되면 그 기득권을 가진자는 자신의 기득권을 놓기가 싫어지고 오히려 더 강하게 유지하려고 했죠..
스타에서도 기득권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태란이 자신의 기득권(승률우위)를 뺏기면서 서로 동등한 위치에 놓이려고 하니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나 보네요.. 이제 서로 균형이 맞다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맞지 않을까요?
툴카스
09/07/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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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님// 글쎄요. 테란이 원래 적은 자원으로도 토스, 저그를 상대할수 있게 설정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원래는 딸리는 확장력에 딸리는 자원으로도 상대할수 있는데 선수들이 못하니까 지는거다? 마법 유닛의 어마어마한 효율도 그렇고 울트라 등 최종 태크 지상유닛의 어마어마한 괴력까지,, 테란 종족의 화력이 3종족 중 최강이긴 하지만 마법 유닛과 기동력 등 역시 나름의 강점이 있는 저그, 토스 종족이 같은 조건에서 병력싸움이 무조건 밀린다고 볼수는 없는데요. 딸리는 확장력이라는 분명한 약점을 후반에서 테란이 어떤 강점으로 상쇄할수 있는지 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기본 전투 병력의 컨트롤은 테란이 가장 어렵습니다. 이유는 1. 유닛의 이동속도가 가장 느리기 때문이고. 2. 맷집이 약하기 때문에.
전투떄마다 항상 상대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순식간에 병력 전멸하는게 테란 전투의 특징이죠. 기본적으로 테란 전투는 저그 토스처럼 우르르 충돌하는 식이 아니라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며 싸워야 하기 때문에 위치 선정이라든가 진영 유지 등 까다롭게 컨트롤 해야 하는 측면이 많죠. 저그 토스는 기본 공격 유닛은 그냥 어택땅이니, 거기에 마법 유닛이나 셔틀 떨구기 등을 할수 있는 여유가 있는 거구요,,
NarabOayO
09/07/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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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저그와 토스가 어택땅 유닛이기에 손이 남는다뇨.
저그 유저들의 apm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저그가 손이 가장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테란은 자리만 잘잡으면 컨트롤 약간만 해줘도, 이익 챙기는 종족인데요(어택땅 표현하셔서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토스유저는 기본유닛의 가격대 성능비가 약하기때문에 특수유닛에 의존할 수 밖에 없구요

무엇보다 8강 토스전멸한 상황에서, 테란이 약하다고 말하기엔...
사실좀괜찮은
09/07/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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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헐... 테란 바이오닉 컨이 다소 어려운 건 알지만 타종족 유닛 컨이 어택땅이라뇨...
09/07/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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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뮤컨 어택땅으로 찍고 마메를 향해서 돌격을 해보세요. 한 5초 정도면 녹아있는 뮤탈에 모습이 보일 겁니다.
09/07/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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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리플 하나에 '우르르' 달려드는것 같아 좀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하지만 중앙병력 교전에서 저그가 테란보다 적당히 컨트롤해도 된다는 말씀에는 저도 반박하고 싶네요; (요즘 저그를 주로해서;)
저그가 적당히 어택땅으로 테란을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은 소떼저그가 갖추어진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경기가 기울어졌을 가능성 크죠.
울트라 한부대가 뛰어다니거나 아비터 예닐곱대가 활보한다는 상황을 가정하려면
테란도 풀업메카닉을 확보하거나 주요 자원줄을 차지한 '팽팽한' 상황을 가정해야겠죠.

보통 팽팽한 교전상태인 럴커+저글링+스커지+디파일러가 테란의 SK 병력을 상대한다고 봤을 때
저그는 적정수의 저글링 무브(몸빵용)->럴커 무브->디파일러 무브->스커지 무브->[[디파일러 다크스웜->후방 저글링 어택땅->럴커 버로우 ->스커지 컨트롤 베슬 격추]] (이 대괄호 속의 일이 테란 병력 바로 옆에서 거의 동시에 벌어지도록 타이밍을 조절해야함)
이 과정을 무한반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 테란은 다크스웜 바깥으로 병력을 살살 후퇴시키면서 저그 병력을 갉기만 해도 되죠.
저그는 유닛 체력이 낮고, 또한 테란 병력에 가까이 근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병력이 동시에 달려드는 '포위공격' 형태가 아니면 줄줄이 테란 화력에 '꼴아박' 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게이머처럼 다크스웜이 제타이밍에 퍽퍽 펴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요.
체력낮은 저글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대지정이 필수인데, 이것때문에 단축키 컨트롤도 까다롭고,
매번의 교전 이후에 소모되어버리는 저글링 때문에 다시 새롭게 부대지정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더해집니다.

아비터/디파일러로 대표되는 마법 유닛의 사기성이야 테란 또한 베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쇄된다고 보고요,
기동력 문제는 대저그전에는 드랍쉽이, 대플토전에는 벌쳐가 있습니다.
테란이 타종족처럼 센터짓고 방어타워 방어타워 방어타워 이런 식으로 멀티방어가 손쉬운 종족은 아니지만
센터 건물을 띄움으로써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고, 테란은 그 특유의 방어선을 넓혀서 땅따먹기 식으로 다른 종족을 답답하게 만들어버리는 경기도 많았기 때문에 후반 확장력으로 다른 종족에 비해 패널티가 크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겠습니다.
09/07/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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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스님// 실제로 경기를 조금이라도 보셨으면 아실테지만, "테란과 프로토스가(혹은 저그가) 같은 자원 먹고 싸우면 당연히 테란이 유리하죠!"라는 해설진들의 멘트를 최소 10번 이상은 들어본 것 같네요. 설마 정말로 테란과 타 종족이 같은 자원력으로 싸울 때 비로소 대등한 결과가 나온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테란이 왜 적은 자원력으로도 저그나 토스를 이길 수 있느냐구요? 일단 병력의 가격이 효율에 비해 싸죠. 각 상대종족의 기본 전투유닛인 마린과 벌쳐를 저글링과 질럿의 가격대비 효율에 비교해보시면 아실겁니다. 게다가 테란은 말씀하신대로 레인지 유닛 중심이라 전투에서의 생존율이 높지요. 거기에 메딕과 에스씨비 라는 병력 생존율을 높여주는 보조유닛까지 있거든요.
즉, 저그와 프로토스가 테란 병력을 상대할 때 회전력에 기반한 소모전 양상으로 몰아가야 유리하게 되는 반면(대신 멀티 먹기가 테란보다 쉽죠), 테란은 한 방 병력의 효율을 계속 높이면서(업그레이드) 유지 보존하는 양상으로 몰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죠.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레인지 유닛 중심이라는 점과 메딕, 에씨비의 존재로 한 방 유닛 보존에 유리하다는 점이 테란의 특성이구요, 유닛의 "소모"가 아닌 한번 뽑아놓은 유닛의 "보존"을 통해 게임을 이끌어가는 만큼 유닛의 보충을 위한 자원력의 필요성은 저그나 토스에 비해 적지요.
그래서 적은 자원력을 가지고도 토스, 저그를 상대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배슬 잡으러 달려드는 스컬지를 요격하는 컨트롤은 반드시 스컬지를 일점사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배슬 뒤로 빼면서 그 아래 있는 마린들 홀드 잡아주기만 하면 스컬지를 우선 공격하게 되죠. 일점사 컨보다 컨트롤 부담이 더 적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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