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6/20 19:54:28
Name PuSan_Bisu
Subject 언제나처럼 다시 일어나주세요.
먼저 홍진호선수의 오랜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이 스타판에 정말 많은 애정을 느끼는 저에게
홍진호선수는 존경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글에서는 제가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김택용선수를 응원하고자합니다.

물론 프로게이머가 경기를 하면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죠
홍진호 선수도 예전에 비해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하더라고
같은 프로게이머이니까요.

임이최마도 본좌시절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한경기 한경기 승리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작게나마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선수, 참 이슈메이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혁명을 일으키며 등장하더니 항상
본좌가 되는 것인가...? 하는 순간에 꺾이며 안티본좌란 소리도 듣고

한창 잘나갈 때 모두의 뒷통수를 치며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공군전 2연패와 오늘을 들 수 있겠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홍진호선수와의 매치업을 본후
경기가 있기전부터 불안했습니다. 작년이었던가요? 최인규-임요환 전의 패배가
머릿속을 맴돈 김택용선수의 팬은 저뿐만 이었을까요?
'혹시.........'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은 김택용선수를 인정하고있지만 믿지못해서입니다.

사실 이경기가 있기전에도 페이스가 최상은 아니었습니다.
최고다최고다 할때보다 패배하는 경기수가 조금씩 잦아지고 있었죠
결과적으로 지금 가장 드는 생각은 이번 경기로 인해 심리적 타격이 크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앞에서 말했 듯이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정말 많은 팬들이 간절히 1승을 원했던 홍진호선수이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언제나 믿을 때 우리의 뒷통수를 치지만 또 결국에는 다시 믿게 만드는 선수가 김택용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스타리그 빨리 먹어야하지않습니까
괜찮아요. 대선배의 승리를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훌훌 털어버리고
항상 감탄사만 연발하게 만드는 Bisu만의 플레이를 보여주세요. 언제나 그랬듯이.


불안해도 불안해도 결국 제가 제일 응원하는건 김택용선수이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타2나와라
09/06/20 20:00
수정 아이콘
택선수 화이팅 !! 진건 잊고... 양대리그에서 다시금 비상해주길 !!
택빠, SK빠 입니다 !!
테란메롱
09/06/20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홍선수의 승리에 전율했지만 택빠라서 좀 찜찜하더군요. 택선수 얼른 최근에 살짝 멈칫한 기세 다시 끌어올리길 바랍니다.
신민아
09/06/20 20:15
수정 아이콘
뭐..49승 14패인데....음..겨우 한 경기 졌다고..
음..뭐 김택용이니깐요
해골병사
09/06/20 20:44
수정 아이콘
49승 14패인가요.. 뭐 좀비온라인 33전 킬뎃 2등을 보는듯하군요

아무리 많이 이겨도 좋다지만 한번 진게 그렇게 아깝습니까?
오가사카
09/06/20 20:52
수정 아이콘
앞으로 3cm드랍은 다시는 당하지않겠지요...
결승에서 당할걸 미리 연습했다고 생각하세요
BoSs_YiRuMa
09/06/20 20:57
수정 아이콘
이번에 택선수가 연승가도를 달린다면, ver3.0으로 업그레이드되서 돌아올것입니다. 그때까지 택선수 팬들은 지켜봐야겟지요.(참.전 이제동선수 팬입니다.^^)
09/06/20 21:04
수정 아이콘
응원글에 이렇게 까칠한 댓글은 처음 보는군요.

피지알에서 어떤분의 댓글이 떠오릅니다.

'여기는 티원팬이 있을만한 곳이 아니다.'
09/06/20 21:0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이슬먹고살죠
09/06/20 21:12
수정 아이콘
아버님// 까칠하게 답변하려다가 그랬다간 또 쌈나고 아디 정지먹을까봐 이렇게 진언 올립니다.

김택용선수가 일부러 져줬든 안져줬든 이러한 근거없는 추측성 댓글은 홍진호선수의 735일간의 땀과 노력, 포풍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사과하셨으면 좋겠네요.
09/06/20 21:23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그런발언은 김선수 홍선수 모두 모욕하는 처사죠. 김선수 팬은 아니신거 같기도 합니다.
그레이브
09/06/20 21:27
수정 아이콘
아버님// 예전 마이큐브 스타리그 때 홍진호 강민 조용호 이윤열 이렇게 4명이 한 조로 역대 최고중 하나로 손꼽히는 죽음의 조가 있었는데 이때 KTF 소속으로 이윤열 홍진호 두명의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경기 강민선수에게 1패를 한 홍진호 선수가 두번째에 조용호 선수를 이긴 이윤열 선수와 길로틴에서 경기했지요.

팩토리 날려서 벌쳐 찌르기를 시도한 이윤열 선수가 무난히 막히고 GG.

그런데 그때도 팬들이 일부러 같은 팀 탈락을 막기 위해 진게 아니냐 어쩌냐궁시렁궁시렁이 많았지요.

이때 지면 홍진호 선수는 탈락확정이었거든요.

그리고 그다음날인가에 속상한 홍진호 선수가 술마시고나서 "프로입니다" 라는 글을 팬 카페에 올렸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가 생각나네요.

프로타이틀을 달고 있으면서 조작경기나 일부러 진 경기를 했다면 프로 자격이 없습니다.

아버 님은 스스로 김택용이 프로게이머 자격이 없는 것 같다 라고 하신 겁니다.
PuSan_Bisu
09/06/20 21:33
수정 아이콘
해골병사님// 예전 공군2연패했을때가 생각나서 응원차 올린 글인데 이 글이 그렇게 까칠하게 댓글다실 만한글인가요? 전 이 글에 김택용선수를 위로하고 응원하고자하는 의도뿐이었습니다.
youngwon
09/06/20 21:45
수정 아이콘
아버님// 진짜 개념없는 발언이네요. 일부러 져주다뇨?
옐로우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의 1승을 기원했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어이가 없네요;;
사과하세요.
09/06/20 21:46
수정 아이콘
아버님// 김택용 선수가 그런 마인드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swflying
09/06/20 21:51
수정 아이콘
전 김택용 선수의 마인드가 오늘의 결과를 나았다고 봅니다.
저번 공군전 2연패역시 그렇고.
오늘 경기하기전부터 미묘하게 웃음짓는게 예사롭지않더군요.
김택용 선수가 은근 공군선수들한테 약한 이유도 거기서 나온다고 봅니다.
방심은 금물이죠.
완성형토스
09/06/20 22:1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화이팅입니다^^
09/06/20 22:31
수정 아이콘
티원 지금 승점 1점이 급하고 혹시라도 한 번 지면 큰일나는거고...

김택용선수가 지금 연패중이고 다승왕에서도 2위로 떨어져서 코가 석자인데 누구한테 져줄 이유가 전혀없죠; 설마 져줬다고 믿는 분이 있지는 않겠죠;;?

오늘 경기는 홍진호 선수가 너무 잘했다고 봅니다. 김택용선수가 심하게 당황했을정도로...
쫄면매니아걸
09/06/20 22:33
수정 아이콘
아버님 // 풋... 요즘은 이러면 멋있게 보이는 줄 아나 보죠??
09/06/20 22:58
수정 아이콘
아버님// 개념좀 탑재 부탁드려요
Vassili Zaitsev
09/06/20 23:06
수정 아이콘
흠 역시 이런걸 예상했었는데 꼭 한명은 저러고 있군요.
황금빛
09/06/20 23:23
수정 아이콘
아버님// 김택용선수가 이길때는 실력이고 질때는 봐준건가요? 홍진호선수 팬으로써 상당히 불쾌하네요.
09/06/21 00:16
수정 아이콘
아버님// 이분한테 안좋은 소리하려는데


왠지 죄책감이 느껴지는건 뭘까요..

아..아버..님..; ㅠㅠ
스타2나와라
09/06/21 00:55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에게는 한 경기 지면 위로의 글도 못쓰나보군요... 허허 거참 ~
개념은?
09/06/21 11:07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지금 3연패 입니다.
허영무-진영수-홍진호

그런데 조금 자세히 들어가보면 송병구 선수 전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택뱅록이라는 말에 무색할만큼 그야말로 안드로메다급 관광을 당했죠. 그리고 이어지는 에결..... 솔직히 허영무선수가 더 못해서 그렇지 김택용이 잘했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거든요. 그만큼 두 선수 이름값에 안맞는 실수들이 연발했습니다.
그리고 허영무선수와의 MSL... 이건 빌드싸움에서 완전히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브에 조공해주는 드라군........
그리고 진영수선수와의 경기... 초반에 넥서스는 날아갔으나 조이기를 풀면서 유리하게 돌아갔지만.... 이게 왠걸.. 센터싸움 대 놓고 조공...
그리고 어제 경기...........

김택용 선수 지금 위로 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섯경기 1승 4패.......
기록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페이스가 갑자기 급하락했습니다. 경기력이 말이죠.
워낙 잘하는 선수라 아주 일시적인거라고 보긴하지만.......

원래 일시적인게.. 어 ? 어 ? 어??.. 하면 연패가 되니까요.
감전주의
09/06/22 18:02
수정 아이콘
요즘 김택용 선수 경기보면 좀 답답함이 느껴져요.. 유리한 경기에서 어이없이 역전패 하질 않나..ㅜ
개념은?님 말처럼 뱅선수와의 경기 부터 무언가 어긋나고 있는 느낌이네요..

홍진호 선수가 물론 정확한 타이밍에 드랍도 잘했는데 이전 김택용 선수의 컨트롤 이라면 쉽게 막을듯한 후반부 첫 드랍을 너무 시간을 끌면서 시간을 많이 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09/06/23 19:16
수정 아이콘
해골병사님// 한 번 진 게 그렇게 아깝냐니요? 잘하는 선수에게는 지면 응원글도 못 씁니까? 이 분이 그렇다고 홍진호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지 않고 있는 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단순히 49승 14패라는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죠. 최근 5전 1승 4패인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970 폭풍이야기중에서 하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3] i wanna7196 09/06/21 7196 1
37969 김정우_15연승의 긍지 [14] skzl7330 09/06/21 7330 1
37968 문래의 비 [3] 허풍저그5715 09/06/20 5715 0
37967 냉정하게 볼 수 없는 6/20 홍진호선수 경기 냉정하게 보기 [22] kEn_10721 09/06/20 10721 2
37966 아발론 MSL 32강 4회차(2) [155] SKY925104 09/06/20 5104 0
37965 언제나처럼 다시 일어나주세요. [26] PuSan_Bisu5443 09/06/20 5443 0
37964 아발론 MSL 32강 4회차 [300] SKY925923 09/06/20 5923 0
37963 폭풍 속의 알바트로스 [27] 9538 09/06/20 9538 22
37962 감동적 이었습니다. [9] 칼 리히터 폰 4940 09/06/20 4940 0
37961 그날이 오면 [10] aura5603 09/06/20 5603 1
37959 Just Do It [67] becker15894 09/06/20 15894 69
37958 정신이 마비되는듯 했습니다. [110] 산화11625 09/06/20 11625 0
37957 090620 오늘의 프로리그 - CJ VS MBCgame // SKT VS 공군 (2) [281] 별비9004 09/06/20 9004 0
37956 090620 오늘의 프로리그 - CJ VS MBCgame // SKT VS 공군 [581] 별비13673 09/06/20 13673 1
37955 이영호 선수의 박카스 여정 예상!! [54] Ascaron6862 09/06/20 6862 0
37954 조지명식 결과와 일정 짤방, 이번 조편성 이야기 [36] Alan_Baxter8602 09/06/19 8602 0
37953 로열로더(royal roader)의 계보 [15] 개념은나의것5873 09/06/19 5873 0
37952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조지명식(2) [346] Alan_Baxter6492 09/06/19 6492 0
37951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조지명식 [325] Alan_Baxter6336 09/06/19 6336 0
37950 이번 스타리그 오프닝의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35] Alan_Baxter8660 09/06/19 8660 1
37949 실망스러운 온게임넷 플레이플 닷컴. 지난 스타리그의 감동은 어디서 느낄 수 있는가? [17] 윤하파이아!7913 09/06/19 7913 0
37948 질레트 스타리그 조지명식, 최연성과 박성준의 발언 [77] 개념은나의것12656 09/06/18 12656 0
37946 아발론 MSL 32강 3회차(2) [407] SKY927034 09/06/18 703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