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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0 16:28:04
Name firstwheel
Subject 오늘 스파키즈와 히어로 첫경기에 대해 얘기 좀 해봐야 하지 않나요?
안보신 분들을 위해 경기 진행을 간략히 설명드리면
데스티네이션이라는 2인용맵에서 스파키즈 이경민(P)선수가 6시, 히어로 김재훈(P)선수가 12시에
위치해 경기가 시작됩니다.
무난하게 이경민선수는 입구쪽에 가깝게 파일런을 소환하고 김재훈선수는 넥서스에 가깝게 파일런을
소환합니다.
이때 갑자기 이경민선수의 경기중지 요청으로 잠시 경기 진행이 중지되고 심판이 부스로 들어가서 상황을
알아보고 나와서 잠깐의 딜레이 이후에 심판이 무대로 올라와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경민선수 경기화면 우상단에 자원채취(미네랄,개스,인구수)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화면 크기 조절실수) 이는 경기시작 전 이경민 선수의 세팅시간에
조정하지 못한점으로 인한 선수귀책사유로 인해 주의라는 가벼운 제재를 하고 다시 경기를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잠깐의 딜레이 때 스파키즈 감독과 코치(?)가 부스문을 열고 들어가 무슨 일인지 이경민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정확히는 못봤지만 감독이 들어가고 1명이 더 문앞에 있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이 장면이 정확히 카메라에 잡히고 곧바로 카메라가 히어로 감독쪽으로 돌아갑니다.
히어로 감독이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한곳을 지적하면서 혼자말로 뭐라뭐라 합니다.
그후 곧바로 심판이 올라와 주의(모니터 창크기 조절에 대한)를 주고 경기를 속행시킵니다.
이걸보고 히어로감독 바로 일어나 무대 뒤로 항의하러 들어가는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고
곧바로 경기가 재기된지 몇초도 안되 다시 경기 중지됩니다.
그리고 무대뒤에서 두감독과 심판(벌서는것 같았음)이 잠시 설전을 벌이고

그냥 경기가 다시 속행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본 내용이구요.
아시다시피 경기는 이경민선수가 승리를 가져가고 결과는 스파키즈의 3:1승리네요.

여기서
첫째 아무리 2인용 맵이라지만 파일런까지 소환했는데
어떻게 감독이 선수와 대화를 할수가 있으며

둘째 심판은 이걸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경기를 속행시키는지

셋째 해설자들도 2인용맵에 경기시작도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선수에게 다른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면 빨리 경기 속행을 시키는게 좋다는 식으로 해설을 할수 있는지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스타를 본지 만으로 9년이 다 되어가고 없어진 아이디까지 다 합치면 한 9천경기 정도(베틀넷,IPX포함)는 한거 같습니다.
프로토스가 극초반 빠른 전진게이트를 지으면(센터에서) 6번째 일꾼이 나오면서 부터 알수 있지 않나요?
상대편 본진 안 몰래게이트까지 하려면 5번째 일꾼부터도 나갈꺼 같은데
이걸 다본 코칭스텝이 부스 안의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는걸 모든경기 관계자들이 아무 문제 없다는듯
흘려보내는건 저의 스타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 히어로 감독과 카메라맨 정도만 문제 있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물론 히어로 감독도 당연히 스파키즈 코칭스텝이 파일런 위치를 이경민 선수에게 가르쳐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러나 룰이라는게 해줬나 안해줬나가 중요한게 아니지 않습니다.
이러저러한 행동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하지 마라
만약 하게되면 그에 상응한 페널티를 주겠다 하는것이 법이고 규칙 아니겠습니다.

어떻게 전진게이트나, 더블넥을 배제할수 있는 파일런 위치를 코칭스텝이 봤는데 얘기를 나누고, 이를
그냥 넘기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스파키즈 코칭스텝의 아마추어적인 행동에 한번 실망하고,
심판의 판단에 또 한번 더 실망한 경기 진행이였습니다.
그러나 무었보다 더 큰 실망은 해설진이였음이 기대에 비례해서 더 컸던거 같습니다.

경기는 이미 흘러가버려 되돌릴 수 없게 되버렸고,
지금이라도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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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 16:37
수정 아이콘
못봐서 정확한 사건 개요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경기중에 코치가 경기 부스로 들어간 건 큰 문제 아닌가요?

당연히 실격패로 해야 할 문제 같네요
09/05/20 16:37
수정 아이콘
경기는 보지 않았지만 요즘 별별일이 많이 일어나는군요.
이판이 점점 더 아마추어틱해지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
Noam Chomsky
09/05/20 16:44
수정 아이콘
들어가서 별 얘기 했을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해의 소지를 주었다는 점에서 징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건 "a" 이 한 글자보다, 시합 중간에 부스로 들어가는 감독 같아 보입니다만...
한 경기는 몰수패, 한 경기는 경기 속행이군요.
KESPA의 책임있는 운영을 기대합니다.
무적LG
09/05/20 16:48
수정 아이콘
경기를 아직 못봤는데 말씀대로라면 정말 문제네요. 재경기가 선언된것도 아니고 경기가 속행되는데 그 사이에 부스에 들어가다니..
아래 몰수패 관련도 그렇지만 협회만이 아니고 게임단도 문제입니다. 도대체 프로라는 사람들 행동이 왜 이모양인지.. 정말 점점 실망만 늘어가는군요.
연휘군
09/05/20 16:49
수정 아이콘
원래는 저런 상황에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선수들도 헤드셋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 모니터만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 않았나요? 예전 'a'사건때도 박태민 선수 헤드셋 벗고 밖을 두리번 거리던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인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부분에서 팬분들도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말이지요.

만약에 그런 규정이 없다면 당장 그 규정부터 신설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에 PPP 한번 치고 경고 먹는 동안 밖을 쳐다 볼 수 있다면 그동안 온갖 신호가
오갈 수 있을테니까요.
Anti-MAGE
09/05/20 17:0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무언가 전략적인 선택이 있었던 장면이었다면.. 몰수패 당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지만, 두 선수다 초반에 파일런 하나만 소화했던 장면이었기에.. 코칭스태프들끼리 이야기가 오고간후에 경기 속개정도로 판단한것 같습니다.

딱히 나쁘다고 생각은 되지 않네요.
Ms. Anscombe
09/05/20 17:08
수정 아이콘
Noam Chomsky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몰수패를 준다면 '차라리' 이런 경우에 줘야죠..
zephyrus
09/05/20 17: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상황은 채팅에 의한 몰수패라는 앞선 결과들에 비추어봤을 때,
당연히 몰수패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가 일시중지된 상태에서 팀 관계자가 부스안에 들어간것도 모자라서 "대화" 까지 했다면
강력한 후속징계까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결국했어
09/05/20 17:18
수정 아이콘
엉뚱한데는 몰수패 남발하면서 이런건 규정집에도 없나보죠?

이경민선수나 스파키즈팀에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만, 몰수패는 이런 경우에 주는게 맞죠. 대체 심판은 왜 서있나 모르겠습니다. 시험으로 치면 컨닝이나 다름 없는건데...
09/05/20 17:1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재경기라면 이해를 했겠지만 경기속개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뇨.

상대가 더블넥인지 전진게이트인지 무난한 본진플레이인지 거의 윤곽이 잡힌 시점에서 저런 행동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만약 실제로 상대 상황을 가르쳐줬다면 이길 확률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hIkArU wAkAnA
09/05/20 17:2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pp사건이나 a사건과 달리 이건 몰수패 감인데요...
선수가 게임전 장비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점과 경기속개 선언전 감독이 부스안으로 들어간 점...
협회(심판)가 또 욕 먹을까 대충 넘어간 거 같은데...
심판을 제대로 하는건지...
09/05/20 17:24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있을수 없는 일...
무적LG
09/05/20 17:26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관련 규정있습니다. 몰수패등에 연관된 규정은 없는것 같지만 일단 해당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3장 일시 중단 및 판정

심판은 경기 진행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선수 또는 선수단 대표(감독, 코치, 주장의 순)에 의해 경기 중단 요청이 들어올 때 재경기 및 경기재개를 비롯해 중단 요청에 대한 당위성을 판단해야 한다.

이때, 경기에 임하는 선수, 공인심판과 심판의 요청을 받은 진행요원 이외에는 경기석이 위치한 무대로 올라가지 못하며 해당경기의 선수는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헤드셋을 벗지 않은 채 시선은 모니터에 고정하며, 심판이 요청할 경우에만 개인장비 탈착과 시선이동이 가능하다.
Kotaekyong
09/05/20 17:39
수정 아이콘
보나마나 몰수패아닌가요..정말..;;
09/05/20 17:42
수정 아이콘
무적LG님// 별다른 제제를 가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네요.
하지 말라고는 써있었는데 하면 어떻게 한다라는 규정이 적혀있지 않아서...

진짜 심판 날로 먹는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심판도 소양교육이 필요하다는 글을 봤을 땐 오버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정말 시급한 사항이네요.
그레이브
09/05/20 17:46
수정 아이콘
심판, 스파키즈의 경기운영에 실신하다.
Ms. Anscombe
09/05/20 17:51
수정 아이콘
18조 몰수패의 1항에 몰수패 요건이 명시되어 있습니다.(이게 개정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홈페이지 업뎃을 안 하는 분들이다보니)

18.1 선수 또는 선수단이 경기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그에 준하는 목적에서 고의적으로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

감독은 "선수단"에 해당되고, 선수와 이야기를 나눈 행위를 "비신사적인 행위"로 규정하면 몰수패가 됩니다.
The xian
09/05/20 17:52
수정 아이콘
이건 심판이 욕먹어도 할말이 없는 일이군요.
무적LG
09/05/20 17:54
수정 아이콘
피나님// 그런것 같습니다.
오가사카
09/05/20 18:02
수정 아이콘
오늘 엄청난일이 벌어졌군요... 이런게 몰수패죠
하늘에속한이
09/05/20 18:05
수정 아이콘
헐;;; 왜 히어로측에서 가만히 있었던거죠;;
09/05/20 18:12
수정 아이콘
히어로 측에선 항의했습니다.

다만 심판도 그렇지만 규정을 숙지 하지 않은 스파키즈 감독과 코치가 더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원인제공이었고요. 부스안에 들어간순간에 심판이 막을수도 없었던게 심판이 잠깐 자리비운사이에 문을 열고 들어간거고요. 보시면 알겠지만 논쟁이 있을때 심판의 모습이 권위 있는 위치가 아니더군요. 나이도 나이지만 이판에서 감독들이 더 오래 생활한거라 심판진들도 나름 어려움이 있는거 같습니다. 김혁섭 감독님도 이명근감독에게 뭐라고 하기 어려우니 심판에게 정당하게 항의하다가 결국 돌아간거고 이때 심판이 그냥 속개 간다고 뒤에다 말하고 그대로 진행된겁니다.

그리고 이승원해설은 게임에 전략상으로 빌드상으로 큰 영향이 없는 내외적인 부분이라면 속개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한겁니다. 이말은 심판이 속개한다고 말한뒤에 한말이라 큰의미는 없습니다. 몰수 줄만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고 무조건 몰수 주는 규정도 없어서 속개아니면 재경기인데 시간만끄는건 옳지 않다고 말한것뿐입니다.(퍼즈만 두번에 10분을끌었습니다.) 그외의 내외적인 문제는 경고를 주던지 주의를 주던지 차후에 심판진이 판정할문제라고 말한거고요. 선수들만 마냥 기다리고 있었기도 하고요.

설마 이명근 감독님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광범위한 몰수 규정은 목적을 요구합니다.)으로 들어갔다고 삼자대면한곳에서 심판이 판정하기도 뭐하지 않습니까.
Zakk Wylde
09/05/20 18:15
수정 아이콘
심판들은 자기들의 역할이 무언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왜 심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_ -

아오 요즘 야구나, 스타나 심판들 뭐야~ 장난해??

심판들은 징계 하지도 않고, 선수들만 신나게 징계하는건 또 뭐야~ (이제껏 심판이 징계 당한적은 없죠?? 크보라면 몇분 계시지만..)
연휘군
09/05/20 18:26
수정 아이콘
무적LG님// 역시 있군요. 저도 들어본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채팅 금지나 GG, PPP 같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규정보다
훨씬 중요한게 저런 특정 상황에서 지켜야 할 규정인데

대체 뭘 위한 규정인지 원...
어흥 어흥
09/05/20 18:37
수정 아이콘
몰수패가 필요한 상황같네요. 경기중에 감독이 게임부스 안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누는것이 가능하다면 작전타임개념으로도 사용이 가능할테니깐요.
스키드
09/05/20 18:52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 글쓴님의 말대로 첫번째 파일런 후 군요..
날이 갈수록 '할게없어서 거기 심판하고 앉아 어쩌구'하고 가까운 친구가 중얼거렸던게 확 와닿는데요.
firstwheel
09/05/20 18:54
수정 아이콘
CR2032님// 제가 이승원해설 얘기를 정확하게는 기억 못하지만 어쨌든 두번째 재개 직전에 그와 비슷한 말을 한건 기억합니다.
두번째 재개 직전이라는 말은 해설진 쪽에서 히어로 감독님의 항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거기 있는거죠. 중지상황에서 감독이랑 선수의 얘기가 오고간게 항의 내용이라는것.
중립해설 입장이라면 몰수패 얘기가 나와도 이상할것이 없는상황이고 최소한 뭔가 문제가 있는것 이라는
말은 해야하지 않았나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감독이랑 선수가 부스안에서 얘기할때 해설진쪽(해설 or 캐스터)에서도
감독이 무슨일이 있는지 선수에게 확인중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벌써 그장면은 다 보고서도 두번째 AUSE가 걸렸을때도 곧바로 왜 걸렸는지 모르는듯한 발언을 합니다.
전 감독이랑 선수가 얘기하는 장면만 보고도 어 이상하다. 제재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고,
히어로 감독이 손으로 지적하며 말을할때 심판에게 확인요청들어가면 100% 몰수패 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09/05/20 19:00
수정 아이콘
firstwheel님// 중단 상황에서 부스에 침입했다고 몰수패라는 규정은 위의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없습니다. 주의나 경고는 가능한거 같더군요. 다만 광범위하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행동했을때는 몰수패 줄수 있습니다. 부스에 들어가면 안되는걸 어긴것에 대한 해설자들의 무지를 지적하는거라면 공감합니다.
firstwheel
09/05/20 19:02
수정 아이콘
CR2032님// 저도 무대뒤에서 두손 배꼽 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눈 아래로 내리고 감독들 얘기만 듣는거 보고 직감적으로
그냥 넘어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히어로감독님은 항의 하시는데, 스파키즈 감독님이 몇마디 하자마자 화면 넘어가고
곧바로 경기 재개한다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정작 심판의 권위가 필요할때는 없다니...
난언제나..
09/05/20 19:03
수정 아이콘
동영상이라도 하나 첨부해주시면.. 좋겠는데..
그나저나 이스포츠 협회는 짜증나군요
팬들이 이래봐야 뭐 할수있는게 없고
귀 닫으면 된다는 식의 반응...
이런 의견이 바로 바로 협회에서 반응해주는 모습을 보여야될텐데요
반영되는 모습말이죠..
협회 임원을 팬들이 선거를 하던지요..
그래야 팬들을 의식하지..ㅡㅡ 이스포츠가 협회를 위해 존재하나요
팬과 선수를 위해 존재하는지 항상 의문
Grateful Days~
09/05/20 19:45
수정 아이콘
규정을 외지도 못한다는 거지요. 소위 심판이란 분들이. 참나..
09/05/20 20:31
수정 아이콘
허허, 참 일부러 비난 받을 일만 만들어내는 듯하네요?
이런걸 몰수패 줘야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분들.
09/05/20 21:10
수정 아이콘
해설진들이나 다른 분들도 초반이라서 경기에 영향을 못 줄수 있다라고 하시는데 사실 파일런까지 지은 상황이었으면 영향을 충분히 줄 수 있지 않나요? 센터 전진겟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게 결정됐고, 그럼 일꾼을 좀 더 부유하게 뽑아도 되겠다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거구요.
만약 토스가 아니라 저그였으면 저그가 4드론 하는 상황에서 정지가 됐어도 시작한지 얼마안됬으니 상관 없다고 할수는 없을 것 같은데, 토스라고 별 다른 케이스 같진 않네요. 충분히 초반 전략이 안걸린 것을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니 몰수패 감이 맞다고 보이네요.
09/05/20 21:21
수정 아이콘
선수 출신도 아닌 어디 낙하산을 데려와서 심판이라고 앉히고 있으니 참 웃깁니다.
선수한테 소양교육 시키지 말고 아마추어보다도 못한 심판이라는 사람들 교육좀 시키던지,
감독, 선수들이 규정을 완벽하게 알 수 없으니 그런 문제점이 생기면 조정 하라고 심판이 있는게지 ...
일개 사단 법인정도의 모임이라 기대는 안하지만 점점 웃겨주는군요.

팀과 선수는 점점 프로화 되가는데 그걸 못따라가서 허둥지둥 대는 아마추어보다도 못한 모임이 무슨 협회라고 ...

국가 공인 체육 심판이 되려면 최소한의 소양교육과 시험을 봐야 할수있는데 ...
(국제 심판 라이센스 얻으려면 더 어려운것은 다들 아실테고요)
당최 이 바닥의 심판이 되려면 뭘 해야 되는지 규정도 공개되있지 않으면서
누구를 심판하겠다고 설쳐대는건지 쯧쯧 ...
09/05/20 21:37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을 보면서 더더욱 느끼는게 규정도 규정이지만 심판의 자질도 중요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채팅금지라는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입니다만,,,이전의 규정에서도 심판은 규정안에서도 몰수패를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규정이 있어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심판들의 자질이 떨어지면 규정을 바꿔도 헛일입니다..

꼴에 그래놓고선 어디서 스포츠경기는 봤는지..타 스포츠의 낙장불입은 고수하더군요,,

심판진이 없던 방송사위주의 규정 때가 더 대처가 나았으면 나았지 나쁘지 않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5/20 22:04
수정 아이콘
전략적 상황이 걸리지 않았으니 경기에 중대사항은 아니라 문제될게 없다는 것도 웃깁니다.
포즈걸때 p 2개는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중대사항인가요?
이미 4,5프로브 전진 게이트 라는 전략은 하나 지나갔는데요. 물론 이명근 감독이 그럴 분도 아니고
그러지도 않았지만 경기 시작 후 부스 진입이 가능하다면 모든 코치가 그렇게 하지요. 상대기지 코앞
전진게이트란 전략은 이제 사장되겠군요.
비소:D
09/05/20 22:27
수정 아이콘
경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건 "a" 이 한 글자보다, 시합 중간에 부스로 들어가는 감독 같아 보입니다만(2)

이런게 바로 몰수패 사유죠 줄건 안주고 안줄건 주고 이상하더군요.
09/05/20 22:33
수정 아이콘
경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건 "a" 이 한 글자보다, 시합 중간에 부스로 들어가는 감독 같아 보입니다만(3)
09/05/20 22:47
수정 아이콘
경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건 "a" 이 한 글자보다, 시합 중간에 부스로 들어가는 감독 같아 보입니다만(4)
firstwheel
09/05/20 22:49
수정 아이콘
헐 포모스 사건관련 글을 읽어보니 제가 감히 상상할수 있는 한계를 넘은 해명이 올라왔군요.
조금만 인용하면,

이명근 감독에 따르면 “갑작스런 경기 중단으로 인해 오형진 심판에게 경기 전에 모니터에 이상이 없음을 설명했고, 상태 확인이 가능하느냐고 물었다”고 말한 뒤 “갑작스런 모니터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요청한 것에 대해 심판은 경기석에서 선수와 대화를 나누라고 말했고 그에 따라 모니터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는 MBC게임 김혁섭 감독이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김혁섭 감독은 “경기석에는 심판 외에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상황은 코칭스태프가 경기석에 들어간 것이니 재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이명근 감독 역시 김혁섭 감독의 항의에 수긍하면서 재경기로 진행되는 듯 했지만, 오형진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속개시켰다.

이는 경기규정에 어긋나는 오심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스타크래프트 경기규정 제3장 일시 중단 및 판정에 따르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 공인심판과 심판의 요청을 받은 진행요원 이외에는 무대로 올라가지 못하며...(이하 생략)’라고 명시되어 있다.

협회에서 심판 징계를 한다고 하는데
징계를 떠나서 저걸 허용한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09/05/20 22:53
수정 아이콘
오형진 심판에게 징계처분 결정됐군요.
firstwheel
09/05/20 22: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낀건 포모스 이경민 선수 인터뷰에서
- 오늘 경기 중단을 요청한 뒤 주의를 받기도 했는데
▲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자원, 인구수가 보이지 않더라.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 같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지장이 될 것 같았다. 원래 세팅을 빠르게 하는 스타일이라서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모니터의 화면 크기를 조정하니 금방 해결이 되더라.

이건 뭐죠???
선수는 세팅시 확인 안했는데 감독은 경기전 모니터에 이상이 없음을 알았다?
유머게시판으로 가야하나요!
firstwheel
09/05/20 23:02
수정 아이콘
아무리 CRT 모니터라도 컴퓨터를 껐다 다시 켜지 않는한 스타 창크기 안 변하는거 아닌가요?
세팅시 모니터에 이상이 없었는데 실제경기에서 창크기가 변했다???
눈이즐거운게
09/05/20 23:19
수정 아이콘
협회 니네 도대체 언제쯤 정신차릴래???
09/05/20 23:23
수정 아이콘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라는 말이 아깝네요.
09/05/20 23:27
수정 아이콘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지금 동영상으로 확인하고 왔습니다.
케스파나 심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시고 있는데 저는 엠비씨게임 중계진이 당황스럽네요.
두번째 퍼즈후의 발언이야 큰 문제가 없다고 치더라도 처음에 경기 중지가 됐을때
스파키즈 감독과 코치가 부스 안에 들어가서 이경민 선수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분명히 잘못된 상황임에도 그것이 별 문제없고 당연하다는 듯이 넘어가는 부분에서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심판이 이명근 감독에게 경기석에서 선수와 대화를 나누라고 했다지만 대화내용으로 보아 중계진은 그 사실을 아는거 같지는 않고요.
그때 중계진에서는 하다못해 한 사람이라도 저런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말이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중계진이 규정을 잘 몰랐다고 해도 문제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그 상황이 당연하단 식으로 말이 나올 수 있는 건가요.
두 번째 퍼즈후엔 유병준해설이 히어로팀 입장에서 말하긴 하지만 김혁섭 감독의 항의가 없었다면 그냥 넘어갔을꺼란 생각에 씁쓸합니다.
09/05/20 23:3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이명근감독은 심판에게 떠넘기는것 처럼 보입니다만-_- 알만한 분이 심판이 들어가라고해서 들어갔겠습니까

경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건 "a" 이 한 글자보다, 시합 중간에 부스로 들어가는 감독 같아 보입니다만(5)
09/05/20 23:50
수정 아이콘
이건 스파키즈팀에 경고와 더불어 해당 경기는 몰수패처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무적LG님의 댓글을 보니 정말 하지 말라~ 라고만 되어있고 하게 된다해도 마땅한 처벌규정은 또 없는 거로군요...
그래도 감독과 코치가 선수 경기석에 들어온 행위 자체는 포괄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는 행위'로 징계감이라고 보여집니다.
09/05/21 01:45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 심판 징계 기사 떴네요
아무도 막을수 없을것 같았던 케스파 레프리즈의 연승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네요...!!
yurayura
09/05/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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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감독이 하고 (물론 심판잘못도 있지만..)
징계는 심판만 먹는군요..뭔가 이상..-,.-;
vendettaz
09/05/21 02:02
수정 아이콘
규정을 바로 알고 그대로 집행해야 할 심판이, 감독한테 부스 안에
들어가도 좋다고 허락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잘못같은데요.
애초에 못들어가게 했다면 이명근 감독이 어쩌고 하는 얘기도,
김혁섭 감독이 발끈할 일도 없었을 테고요.

더구나 두 번째 중단 이후 양팀 감독간에 조율이 있었음에도
굳이 재경기 가지 않은 판정도 의아하군요.

심판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삼겹돌이
09/05/2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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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하는거 보니깐 딱 동네 pc방 대회 수준
화이트푸
09/05/21 02:17
수정 아이콘
경기 결과만 보고 있다가 이글을 읽고 1경기를 봤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경기 Pause중에 감독과 코치가 부스안에를 들어가다니요. 여태까지 이런일은 한번도 발생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심판은 도대체 뭘 한건지, 규정은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군대로 표현하자면 땡보중에도 왕땡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심판 그리고 스파키즈 감독과 코치진 모두 징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왜 이러는지 ㅠㅠ 아 짜증나네요
vendettaz
09/05/2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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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파키즈가 징계받을 근거가 있나요.
이명근 감독이 심판의 허락(오심)을 얻고 부스에 들어간건데요.

이감독이 규정을 알았든 몰랐든, 다른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심판이 허용한 상황인 이상 무슨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09/05/21 02:59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감독와 코치가 심판한테 허락을 받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FOMOS 기사 中]
이명근 감독에 따르면 “갑작스런 경기 중단으로 인해 오형진 심판에게 경기 전에 모니터에 이상이 없음을 설명했고, 상태 확인이 가능하느냐고 물었다”고 말한 뒤 “갑작스런 모니터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요청한 것에 대해 심판은 경기석에서 선수와 대화를 나누라고 말했고 그에 따라 모니터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alsalplz
09/05/21 03:19
수정 아이콘
아주 오래전에.. 최연성 선수가 퍼즈 걸고 주훈 감독이 경기석으로 가서 최연성 선수와 얘기를 나누던 경기가 있지 않았나요?
상대 선수는 테란이었던 것 같고..

이게 아직도 기억나는 이유는 그때 디시에서 게시물 하나를 보고 크게 웃었기 때문이죠.

게시물 내용은 :

연성아 무슨 일이야? (투팩이다)
연성아 무슨 일이지? (원팩원스타)
연성아 어떻게 된거야? (3팩이다)

..이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_-
화이트푸
09/05/21 04:10
수정 아이콘
미네랄이 안보여? (전진게이트다)
가스가 안보여?( 노게이트 더블넥이다)
인구수가 안보여? (정석이다)

뭐 이런느낌인가요?
飛上님// 그렇군요. 그럼 심판만 징계 받으면 되겠군요. 아후~
비소:D
09/05/21 04:34
수정 아이콘
飛上님// 허...허용을 했다구요? 헐.........
09/05/21 07:22
수정 아이콘
무려 심판이, 감독한테 들어가서 확인해 보라고 '제안'을 한거였군요. 이명근 감독이 임의로 들어간게 아니구요.

아주 심하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심판만 징계 먹는거 당연하네요.
징계로 끝나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내놓아야 합니다.
09/05/21 07:2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심판이 재경기가 아닌 속개로 간 것도 납득이 갑니다.

항의 받고나서 아차 싶었을 텐데, 들어가라고 해놓고 그걸 이유로 몰수패 줄 수도 없고
재경기 선언하자니 자기 잘못 대놓고 인정하는 셈이고, 대충 얼버무리고 싶었겠죠.
헐렁이
09/05/21 08:58
수정 아이콘
이 건은 100% 심판의 책임이네요.
KESPA 심판 여러분 분발해주세요.
사귀자그래요
09/05/21 09:28
수정 아이콘
컴퓨터로 게임하는데 심판이 필요한가 싶은데,
별 필요도 없어 보이는 심판이 자주 사고까지 치는게 웃기네요.
죽음의무도
09/05/22 13:07
수정 아이콘
경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건 "a" 이 한 글자보다, 시합 중간에 부스로 들어가는 감독 같아 보입니다만(5)

도대체 심판은 뭐하는거고 협회는 뭘 관리한다는건가요 ?
몰수패를 줘야할때는 멀뚱멀뚱 서있고 안 줄때는 칼같이 몰수패 선언.
심판은 융통성도 없고 , 사리분별도 못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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