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5/19 15:42:28
Name 그러려니
Subject 어디 있는가 임요환.



(응원글입니다
감정을 그대로 옮기다 보니 반말체임은 물론이요 선수 호칭도 빠졌고 다소 과격한 표현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어디 있는가 임요환.

매일같이 쏟아지는 라인업에도
부스 안 키보드 앞에도
없다.
없다.
보이지가 않는다.

너의 경기를 보며 젖어들었던 힘겨움의 감정들
아쉬움 안타까움 허탈함 분노 실망 원망
그것들도 없다.
없다.
느낄 수가 없다.

사람 진 다 빼놓는 너의 경기들을 보며
나란 사람의 열정을 확인하고
내가 누군가의 팬임을 확인하고
언제까지나 너를 응원할 의미를 확인했던
그날들이 없다.
없다.
없어져 버렸다.

어디 있는가 임요환.
왜 보이지 않는가.


이제 30이라고?
손이 느려졌다고?
머리가 흐려졌다고?
틈이 없다고?

집어 치울 것.
기다려 달라는 소리도 이제 그만 할 것.

매정한 소리한다 섭섭하다면 그 섭섭함으로
모르는 소리한다 답답하다면 그 답답함으로 억울함으로 분함으로
제발.
제발.
힘을 낼 것.


잊지 말아라.
너의 팬들은
네 주위의 공기가 되어 함께 숨쉬고 싶은 것이지,
이런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 진공상태에서의
무감각한 하루 하루를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쉬움 안타까움 허탈함 분노 실망 원망,
그 무엇이라도 좋으니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제발
네가
그리고 너의 팬들이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어라.


모습을 보여라.

모니터를 바라보는
키보드를 두드리는
땀으로 범벅된
너의 눈빛
너의 손놀림
너의 얼굴.


보여라.
무슨 짓을 해서라도.
보여라 임요환.
너 임요환을 보여라.

.
.
.




화이팅.
화이팅이다 임요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IONICcontrol.1
09/05/19 15:4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라도 한게임정도 나와주었으면 좋겠는데

순위다툼이 치열해서 임요환선수를 볼 기회가 많지않겠다..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저에겐 충격입니다 천하의임요환이...흑흑
lovewhiteyou
09/05/19 15:50
수정 아이콘
4라운드 마지막경기 에결에서 나와서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_^
우리결국했어
09/05/19 16: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좀 회의적입니다. 임선수의 부활요. 바람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것만 같아요.
그러려니
09/05/19 16:31
수정 아이콘
우리결국했어요님//
부활이란 단어까지는 안중에 없네요.
그냥 임선수의 경기가 보고 싶습니다.
09/05/19 16:57
수정 아이콘
세월 앞에 장사 없는 건가요..
The Drizzle
09/05/19 17:06
수정 아이콘
뭐... 숙소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뉴스를 본 이후로 그의 성공적인 복귀에 대한 희망을 버렸습니다.
top[of]zerg=홍Yello
09/05/19 17:1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뭐하고 열애설 터지고 그러길래
뭐하고 지내시나 했더니;;;;
숙소생활도을 하지 않으시는군요;
어쩌다 공군 제대까지 한 임요환선수가..ㅠ
천하의 임요환선수가..;;
달려라투신아~
09/05/19 17:5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스타2를 노리나요;;; 제가 T1경기는 잘 안봐서 그런데.. T1경기할때 임요환 선수 벤치에는 있나요?? 없다면.. 연습 때문에 안나오거나 아니라면 안하거나 둘중 하나겠군요..
Nothing better than
09/05/19 18:11
수정 아이콘
5라운드 넉넉하게 1위를 확정시켜놓은다음 출전가능할 듯 싶습니다.

개인리그 하나라도 올라가면 좋겠지만, 올드의 현실은....
09/05/19 19:53
수정 아이콘
아.. 임요환선수 숙소생활도 하지 않습니까?
임빠로서 정말 충격적이네요... 흑흑..
기다리다
09/05/19 20:07
수정 아이콘
뭐... 숙소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뉴스를 본 이후로 그의 성공적인 복귀에 대한 희망을 버렸습니다. (2)
09/05/19 20:24
수정 아이콘
우승과 성적에 대한 갈망이 현저히 떨어진게 눈빛만 봐도 느껴져서 솔직히 실망입니다.
숙소생활도 안하나요?.. 의지가 없다고 보이네요.
공고리
09/05/19 20:57
수정 아이콘
T1이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임요환 선수가 안나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가시질 않네요.
09/05/19 21:18
수정 아이콘
라이벌인 홍진호선수가 공군가서 엄청난연습량을 소화해내고 비록 승은없지만 프로리그도 나오고있긴한것에 비하면...

임선수도 경기 해야죠...
쭈너니
09/05/19 21:35
수정 아이콘
숙소생활을 하지 않는다라.....

그의 경기를 기다리고 고대하는 사람으로써 조금...걱정이 앞섭니다..
ace_creat
09/05/19 21:54
수정 아이콘
끝까지 믿습니다. 임요환선수! 그분은 늘 이뤄 왔으니깐요...
게르드
09/05/19 21:56
수정 아이콘
이상은 30대 프로게이머.. 현실은 30대 연습생..ㅠㅠ
인하대학교
09/05/19 22:09
수정 아이콘
그렇게 30대 프로게이머가되서도 활동한다고 얘기하더니..
숙소생활도하고있지않다면 희망이안보이는거같은데요.....;
물론 임선수 나이라던가 현실을직시한다면 충분히 이해할수있지만
그래도 아쉽긴하네요
09/05/19 23:09
수정 아이콘
숙소생활 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어차피 이길 경기면 이기고 질 경기면 지는거고
T1은 출퇴근제 인것도 같고.. 나이도 서른인데.. 따로 살 나이이기도 하고..
군대까지 갔다온 마당에.. 숙소생활? 어휴, 절대 하고 싶지 않을 듯;;
이러다 함 나와서 지기도 하는거고 연패도 하고 그러다가 이기기도 하겠죠 뭐..
오가사카
09/05/19 23:33
수정 아이콘
숙소생활않한다는고 뉴스가 나왔나요???
헛소문이라고 그렇게 자신하신분이계셨는데...
나야돌돌이
09/05/19 23:44
수정 아이콘
임빠이고 그분의 부활을 바라고 있지만 전 박서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박서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고 모쪼록 후회없는 삶이 되기를
스타카토
09/05/20 00:18
수정 아이콘
숙소생활을 안한다고요?
와....이말을 들으니 부활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네요....
09/05/20 00:22
수정 아이콘
숙소생활을 안한다고요?
와....이말을 들으니 부활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네요....(2)
태양의임
09/05/20 00:25
수정 아이콘
근데 숙소생활 정말 안한다는 기사가 정말 있기나한건가요??

괜한 루머때문에 논란이 되지말었으면 좋겠지말입니다.
The Drizzle
09/05/20 01:23
수정 아이콘
태양의임님// 예전에 김가연씨와 열애설 떴을 때, 기사내용중 숙소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봤었거든요. 뭐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좋겠지만...
timedriver
09/05/20 02:20
수정 아이콘
올해내로 개인리그 예선을 뚫지 못하면 선수생활 지속이 힘들지 않을까요? 올해까지 도전하고 실패하면 최연성코치의 바통을 이어받아 코치직을 수행할것 같네요. 전략코치 이런 쪽으로 임요환선수 정도면 비상한 인재같은데, 전략이나 코치쪽에 몰두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것도 좋겠죠. 물론 팬심이야 개인리그 뚫어서 오랜만에 황제의 조지명식을 다시 한번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09/05/20 04:17
수정 아이콘
나이가 이제 30살입니다....합숙까지 강요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벌써 10년을 합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모든걸 바쳐왔는데..

합숙이 아니라도 연습만 충실히 할 수 있다면 문제될껀 없다고 봅니다..
비육지탄
09/05/20 05:51
수정 아이콘
헉... 댓글을 보고나니 충격이네요.
임요환 선수라고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합숙을 안한다는건 스타 프로게이머를 반쯤 포기한 거라고 봐야할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망감이 큰건 왜일까요.
그러려니
09/05/20 07:36
수정 아이콘
휴우..
글의 제목이 댓글들 방향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순간 북받침을 쏟아 몇자 끄적거린 사람으로서 댓글들을 보며 또 드는 감정을 흘려 보내고 추스리자니 개인적으로는 꼭 유게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ㅡㅡ;(글을 쏟아낸 순간의 감정, 상황, 그 후의 여러 반응들을 보며 생기고 또 뒤섞인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오해로 마음 상하는 분들 없기를)

......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거칠게 표현하긴 했지만 팬인 선수를 나름대로 격려하고자 함 이상도 이하도 아닌 글입니다.
팬으로서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마음.
그러나 나야돌돌이님 표현대로 또한 존중하는 마음.

늘 변함 없습니다.
run to you
09/05/20 10:55
수정 아이콘
합숙 생활을 안한다면 힘들죠... 합숙이 가지는 의미는 그야말로 '게임만 한다' 이니까요. 지금 최정상급에 있는 선수들도 합숙생활을 하며 게임만을 위해 살아가고, 또 그렇게 노력해도 언제 그 자리에서 물러날지 모르는 곳이 프로게임계인데... 글쎄요. 임요환 선수의 현실력을 봐서는 연습만 충분히 하면 된다 라는 식으로는 많이 힘들다고 봅니다.

30대 게이머가 되기 진정으로 힘든이유는 굳어가는 손과 머리가 아니라 식어가는 열정 때문인거 같네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20대에 모든걸 포기하고 게임만을 위해 달려왔는데, 30대라는 나이에도 모든걸 포기하고 게임만을 하는건 좀 무리죠.
싸나이로망
09/05/20 10:57
수정 아이콘
숙소 생활 안 한다는 기사, 신빙성 있는 기사인가요? 얼마전 T1 프로리그 경기 중계할 때, 김창선 해설이 숙소가보면 임요환 선수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 같은데요. 연습은 같이 하되, 합숙은 아니고 출퇴근 한다는건가요? 기자가 잘못 알고 썼거나, 제발 루머이길 바랍니다.
그러려니
09/05/20 11:21
수정 아이콘
하아... 제발 좀...
글 올린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는데,
숙소생활 자체에 대한 왈가왈부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이런 저런 기사를 보면서 저 역시 '출퇴근 하는 건가'라는 느낌은 받았었습니다만 사실여부가 확실치 않고 숙소생활을 전혀 안한다는 얘기는 더더군다나 그 어떤 곳에서도 읽은 바가 없습니다.

그저 응원글입니다.
팬의 입장에서 임선수의 경기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쓴 일방적인 응원글일 뿐입니다.

사실확인도 명백히 되지 않은 내용으로 논란하시려거든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만 새로운 글에서 하시든가 해 주세요.
돈이차오른다~
09/05/20 11:59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부탁하는게 아니라 거의 강요하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합숙안하면 프로게이머도 아닌지..?
유치찬란
09/05/20 13:00
수정 아이콘
숙소 생활 안 한다고 연습을 안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티원의 연습실 규정이 10시 출근 5시 퇴근입니다. 물론 정규 연습시간이 5시까지라곤 하지만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선수들이 새벽까지 연습을 하죠. 아시다시피 티원은 숙소와 연습실이 완전 분리 되어 있는 시스템이고 연습실에서 숙소까지 걸어가기엔 다소 먼 거리입니다. 대부분의 숙소 멤버들은 당연히 연습이 끝나면 숙소로 돌아갔다가 오전에 다시 연습실로 나오지만 일부는 숙소 들어가는 시간이 아까워 혹은 귀찮아서; 그냥 연습실에서 자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역시 (연습 후 집으로 갔다가 다시 오전에 출근을 할때도 있겠지만) 많은 날을 연습실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바로 일과를 시작하는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저 숙소 생활 안 한다! 에만 집중을 하시는데 숙소생활 안 해도 연습실 생활은 잘 하고 있지 말입니다;
그러려니
09/05/20 13:12
수정 아이콘
돈이차오른다~님// 유치찬란님//
어떤 내용이든 숙소생활에 관한 왈가왈부는 여기서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그 얘기가 하고 싶어 쓴 글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도 그에 대해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거든 이 글이 아닌 곳에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09/05/20 15:0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여러번이나 부탁했는데 숙소이야기 또 꺼내시는분은 없겠죠

또 꺼내시는분은 향후 20년간 솔로가 되실 겁니다
09/05/20 15: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임요환 이라면... 예선 한번정도는 올해안에 꼭 뚫어줄꺼라 믿습니다. 서바이버든 스타리그하부리그이든 방송경기에서 꼭 보고싶네요.
[임]까지마
09/05/20 23: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난 뼛속까지 임빠.
09/05/20 23:4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선수를 꺾고 홍진호 선수와 결승에서 붙을 그 날만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상최악
09/05/21 23:45
수정 아이콘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임요환입니다. 임요환.

그동안 쭉 봐오지않았습니까. 그가 어떤 선수인지.

슬램덩크에서 '포기를 모르는 남자'는 정대만이지만, 적어도 저에겐 '포기를 모르는 남자' 임요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771 애인과 헤어지는 기분이네요. 꼭 돌아오세요, 그래 주실 거죠? [15] 거품5388 09/05/22 5388 0
37770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 5월 26일 현역 입대 [85] vendettaz8330 09/05/22 8330 1
37769 역대 e스포츠대상 부문별 수상자/수상팀/수상작 [8] 개념은나의것5483 09/05/22 5483 0
37768 아발론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와일드카드전 [135] 제리드7091 09/05/21 7091 0
37766 신한은행 프로리그 4라운드 7주차 엔트리. [59] lovewhiteyou6088 09/05/21 6088 0
37765 테란과 저그, 마재윤 이후. [23] 김연우15310 09/05/21 15310 14
37763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E조 [94] SKY924916 09/05/20 4916 0
37762 오늘 스파키즈와 히어로 첫경기에 대해 얘기 좀 해봐야 하지 않나요? [63] firstwheel6952 09/05/20 6952 1
37761 오늘의 프로리그 - 웅진vs공군 // 하이트vsMBCgame [147] 귀공자5222 09/05/20 5222 0
37760 반가운 얼굴들. [8] .JunE.7059 09/05/19 7059 0
37758 오늘의 프로리그-위메이드vsCJ/EstrovsSKT [274] SKY926339 09/05/19 6339 0
37757 훼손당할 이제동 [44] 삭제됨11432 09/05/19 11432 5
37755 어디 있는가 임요환. [40] 그러려니7413 09/05/19 7413 0
37754 오늘의 프로리그-KTFvs삼성/STXvs화승(2) [307] SKY925826 09/05/18 5826 0
37753 오늘의 프로리그-KTFvs삼성/STXvs화승 [229] SKY924972 09/05/18 4972 0
37752 아아.. 어서 6시가 오기를.... [9] Ascaron6096 09/05/18 6096 0
37751 프로토스의 일룡이든 원탑이든 상관없다... 나는 송병구다. [51] 하성훈6656 09/05/18 6656 0
37749 곰 TV 클래식 시즌 3 32강 2주차(2) [253] SKY923961 09/05/17 3961 0
37748 곰 TV 클래식 시즌 3 32강 2주차 [213] SKY925516 09/05/17 5516 0
37747 오늘의 프로리그 - 웅진 VS MBCgame // 하이트 VS 공군 (2) [197] 별비5175 09/05/17 5175 0
37746 오늘의 프로리그 - 웅진 VS MBCgame // 하이트 VS 공군 [291] 별비4451 09/05/17 4451 0
37745 몰 수 패 [37] 택용스칸8173 09/05/16 8173 1
37744 [5/16]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2009 4Round 26회차 [266] 내일은6985 09/05/16 69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