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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4 22:29:59
Name ReGooN
Subject 채팅관련 프로리그 규정 개선안(제안)
피지알에서 몇 년간 눈팅만 해왔는데,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다름 아니라 요즘 안타까운 논란이 이루어 지고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첫 글을 쓰네요..(왠지 씁쓸)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리그 규정에 관련해 전체적인 overview 및 개선안을 제안해볼까합니다..
딱딱한 형식과 문장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글 올리는 형식으로 써봤습니다. 지루할까봐..헤헤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 시각을 포함했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을 모두 종합할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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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규정 개선안:

목차:
1. 기존 프로리그 규정과 문제점
- 기존 프로리그의 규정
- 문제점

2. 규정 위반의 과실
-선수들의 과실
-감독의 과실
-협회의 과실

3. 개선안
채팅관련 규정의 개선 및 강화
경기 중단 요청과 경기포기 의사 규정의 개선 및 규정 위반에 대한 조치 개선
- 벨 button 사용제 도입
- 심판의 재량제 도입
- 투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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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프로리그 규정
- 기존 프로리그의 규정

제13조 경기포기의사 선언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영문소문자), GG(영문대문자)’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하며, 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 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2009년 4월 11일부터 시행)

제8조 선수의 요청으로 인한 경기중단

아래에 명시된 사항에 부합될 때 선수는 채팅창에 자판의 “P”키를 연타함으로써 경기 일시 중단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단, 키보드의 입력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거수로 경기 중단 요청을 한다.) 심판은 "Pause" 명령을 내림으로써 경기를 중단시킨 뒤 “심판판정”규정에 따른다. 또한 “p”키 연타 이외의 문자 입력 시 해당 심판이 상황을 판단하여 판정한다.

제8조 말고 ppp를 쳐야 된다는 규정은, 이미 수정이 된 것인지 KESPA 홈페이지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네요.. 아무튼 최근 'ppp' 룰이
추가 되었고, 이에 대한 규정 변화에 따른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 문제점
현 프로리그 규정에 대한 문제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사례로, 온게임넷 신상문 선수의 'pp'사건, 그리고 박태민 선수의
'흐흐'사건, 그에 이은 'a'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건의 개요는 모두 아시는 부분이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경기 모두 기존 프로리그의 의거한 심판의 판단인 '몰수패 및 주의' 판정으로 규정 위반을 한 두 선수가 경기를 패배합니다.
세 경기 중 적어도 두 경기는 경기 상황이 한 선수의 일방적인 우세를 판단할 수 없는 경우였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팬, 선수, 해설진 등
E-sports에 관련된 많은 분들의 아쉬움, 분노, 유감이 따랐습니다.
규정의 융통성(flexibility)와 정당성에 관한 논란 역시 뒤따랐으며, 규정 폐지에 관한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기존 프로리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규정 위반에대한 과실
규정위반에 관해 많은 의견이 있었고, 심판, 협회의 부당한 처사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규정 위반에 관련하여
어느 한쪽의 과실이 100%라는 것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감독 및 선수단, 그리고 협회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한 과실 및 책임이 있죠. 물론 과실이 더 큰 쪽에 대한 부분에 대해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과실의 magnitude에 관한
제 주관적인 생각은 포함하지 않겠습니다.

- 규정을 위반한 선수의 과실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그 과실이 인정되고, 그에 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선수들은 충분한 (가정입니다) 공지가 이루어 졌고, 추가
규정에 적응할 기간이 주어졌고, 이에 대해 본인의 경기에서 규정에 대한 숙지 및 준수가 이루어 졌어야 합니다. 지나친 과잉 처사에
따른 논란이 있지만, 선수의 과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신상문 선수의 경우 모니터 오작동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요. 카메라로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영상 확인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 선수단의 과실
감독은 선수 및 팀(선수단)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기 준비와 선수의 스케쥴 관리에 국한 된것이 아닌, 신설 규정과
그를 준수하기 위한 충분한 훈련을 (필요하다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른 스포츠에 경우에도, 감독이 단순히 경기 준비만을 위한 관리만은 하는 경우는 드무며, 선수 관리에는 선수의 규정 준수를 독려하는 것 역시 포함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정 위반이 나왔다는 것은 감독과 프론트의 규정 준수에 대한 의식이 높지 않았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선수에 대해 신규정에 대한 공지를 하였더라도 선수들의 태만으로 인해 실수가 발생했을수도, 할수도 있습니다)
* 감독과 선수단이 기존 규정에 적응을 위한 구체적인 사안은 sylent님께서 이미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협회의 과실
협회는 프로리그 규정을 수립할 때, 정당성과 규정 위반의 합당한 조치를 제시해야 (했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선, 정당성은 수립 목적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결과가 발생했고, 규정위반에 대한 조치 역시 지나친 것으로 많은 여론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협회의 과실은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이 (모든 분들이 아니라면) 다 게시글을 올릴 수도 있을 부분이기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3. 개선안
기존 프로리그 룰은 많은 논란이 있고, 적어도 보완과 개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종합하고 기존 프로리그 규정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이제 제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간 개선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채팅관련 규정의 개선 및 보완
채팅관련 규정은 박태민 선수의 'a'사건이 발생하기 않기 위한 협회와 선수단, 그리고 선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건 선수단과 선수의 개선보다는, 협회에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입니다.

제가 적어도 여태까지 봐온 바로는, 심판이 (혹은 진행자가) '경기 시작합니다',라는 메세지를 입력하신 후, 선수들의 '1a2a3a4a5a'나,
'goodluck', 'goodgame' 등 여러 메세지가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채팅 관련 규정에 관해, 심판의 경기 시작 메세지 이후에 채팅 및
영어 키보드 설정 변환 확인을 당부한다면, 박태민 선수의 'a'사건이나 그에 관련한 '노지지', '피지지', 그리고 '흐흐'
로 인한 몰수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한 예문입니다.

'경기 시작합니다'

'선수들은 키보드의 영/한 설정을 확인해 주시고, 이 메세지 이후의 채팅 메세지 입력시, 이후 규정 위반에 관련한 과실은 전적으로
선수 본인의 책임에 있으며, 이 메세지 이후의 채팅 및 메세지 입력을 줄이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이 메세지 이후 5 4 3 (화이팅!) 2 1

프로 선수들의 s나 p 연타는, 게임 화면이 검게 변한 후부터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타를 안해도 큰 차이는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미세한 부분인데, 선수 개인의 심리적인 부분인 것 같네요. 물론, 왜 이런 규정을 만들어서 괜히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인
영향을 주느냐하는 것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선수들의 연습량으로 볼때 적응하는데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경기 중단 요청 ppp와 경기포기 의사 gg 규정의 개선
경기 중단 요청과 경기포기 선언의 관한 규정 역시 여러 보완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생각하신 부분일 수도 있구요.
경기포기 의사 규정의 개선은 앞에서 말씀드린 채팅 규정 보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ppp규정 개선

- 벨 button 사용제 도입
이미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 제도입니다. 기기 오작동 및 공인 pc의 문제 발생시, 선수는 키보드나 모니터 옆에 비치된 벨 버튼을 누르면,
심판진이나 옵저버에게 메세지가 전달되고, 게임이 중단되는 경우입니다.
벨 버튼이 옵저버에게 메세지가 전달될때, 옵저버는 직접 게임 화면에 'ppp'를 입력하여 경기 중단을 선수에게 통보하는 방식이 적용하기
가장 쉽겠네요. (여기서 옵저버가 pp누르는 실수하시면 그 날 인터넷 들어가시면 안될듯)
한가지 미세한 단점이 있다면, 처음에 s를 연타할정도로, 그리고 ppp에서 pp 칠 만큼, 미세한 시간에도 민감한 프로게이머가, 키보드 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벨 버튼을 누르는 것? 이건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닌듯. 그냥 이런 부분이 있다는..

규정 위반에 대한 조치 개선
규정 위반이 발생했을시 적절한 판정을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기존 방식은 융통성의 부제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심판의 재량제 도입
심판분들께서 너무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으며, 저 또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심판은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그렇다면 심판 대신 컴퓨터를 갖다 놓아라' 등의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저 역시 심판이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면 심판이 아니라 단순한 진행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심판분들께서 자신의 결정에 스스로 동의하셨을지..
하지만 이 역시, 주관적인 심판의 권위가 늘어나기 때문에 첼시 대 바르셀로나 사건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투표 시스템 도입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정확한 판단과 융통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가 투표 시스템입니다. 물론 현장의 모든 분들을 투표하는 것은 아니구요. 투표는 규정 위반시, 상대팀 선수, 상대팀 감독, 그리고 심판, 이렇게 이루어 지게 되는 제도입니다. 상대 선수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가장 직접적인 위치에 있고, 상대팀 감독님 역시 상대 선수단 (앞으로 영향 받을 수 있는)을 대표해서 투표권을 주고, 심판 역시
제 3자의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심판의 재량제의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동시에 상대선수의 경기에 대한 영향을
가장 적확하게 판단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선수와 감독이 그저 공짜 1승을 위해 몰수패 판정을 내린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스포츠의 발전과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는 것이다'라는 우리 모두의 생각이 (제발 그렇길 바랍니다) 잘못된 것이겠지요.
그리고 실제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만한 규정위반이 이루어졌다면, 그에 대한 결과 역시 투표로 반영될 것입니다.
주의는 확정이고, 몰수패 여부만을 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수도 있다는 점인데, 제 생각엔 투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게임 시작시 투표지가 바로 각팀에게
전달되고, 채팅 및 규정위반 발생시 바로 판단이 내려진다면 (솔직히 경기에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속한 판정이 이루어 질것이라 생각되네요.

마치며..
아.. 글이 길어져서.. 지루하진 않으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현재 규정과 선수들의 처벌에
대한 아쉬움이 첫글로 이어졌네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스포츠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ps: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규정 폐지까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지야 어떻든 긍정적인 효과 역시 있습니다.
ppp와 gg 규정의 경우, 그런 룰이 있다면 더 짜임새있는 프로의 모습으로 발전하겠죠. 물론 그거 상관없이 그냥 경기가 재밌어서
보시는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축구에서 유니폼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은 pppppppppppppp치고 한명은 pp치는것은, 축구에서 한명은 빨간색옷에 매직으로 9 쓰고 경기에 나서는 것처럼, 프로페셔널
해보이지 않기에, ppp로 규정한 것은 더 프로로서 짜임새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gg 역시 마찬가지구요.
(물론 없어져도 저는 상관없이 스타를 즐길 것이고 대다수 시청자 역시 상관안하는 것도 맞는듯..)

ps2: 있는혼 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냥 모든 규정 위반의 대한 처벌을 몰수패 대신 주의로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네요....
하지만 고의적인 채팅 역시 주의로 갈 수 있어서 문제군요.. 규정에따라 몰수패 or 주의, 하지만 몰수패에 대한 판정은 투표로.. 어떨까요?
....그냥 투표는 제 생각일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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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5/14 22:30
수정 아이콘
와.. 스크롤 완전 압박이네요..
DeepImpact
09/05/14 22:3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공감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네요
있는혼
09/05/14 22:44
수정 아이콘
채팅규정에 의한 처벌은 몰수패는 없애고 경고나 주의를 통한 벌점제나 벌금제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지요.
09/05/14 22:49
수정 아이콘
DeepImpact님//감사합니다!!
09/05/14 22:50
수정 아이콘
있는혼님//네, 투표 시스템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의만 확정이고, 나머지는 투표로 하는게 어떨가 하는 생각입니다!
09/05/14 22:56
수정 아이콘
선수채팅을 심판한테만 가게해두고 ppp gg등은 심판한테만 보낼수 있고 심판이 경기의 승패와 중단을 전체 채팅으로 선언하는건 어떨까요?
채팅 몰수패는 일단 없애야합니다!
있는혼
09/05/14 23:08
수정 아이콘
ReGooN님// 좋은 생각 같습니다. 누가봐도 영향이 없는 것들이 있을 수 있고 조금은 문제 될 수 있는 장면들도 그려지네요..
09/05/14 23:12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부분 많습니다만, 마지막의 유니폼 비유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타에도 엄연히 유니폼이 있으니까요.
오히려 타임을 부를 때 손바닥을 세우느냐 손가락을 세우느냐 아니면 손을 번쩍 드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이죠.
09/05/14 23:16
수정 아이콘
ipa님//네 100% 적절한 비유가 아닌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타임을 부를때는 심판만 볼때가 많지만, ppp나 gg는 팬들, 시청자를
비롯한 모든이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니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09/05/14 23:18
수정 아이콘
Memex님//채팅 설정을 경기 시작부터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채팅 몰수패 일단 없애는 것 찬성이요!!
09/05/14 23:48
수정 아이콘
별 의견도 없이 지적질이라 죄송합니다만..
제목에 '제안'이라는 말을 덧붙여 주시면 안될까요?
전 제목만 보고 정말로 협회에서 내놓은 개선안인줄 알고 클릭했어요.

제안 내용들에는 상당수준 공감합니다.
09/05/14 23:52
수정 아이콘
Crom님//네 수정하겠습니다. 저도 지금 보니 그렇네요.. 제목으로 낚시질한 꼴..
성세현
09/05/15 00:08
수정 아이콘
투표제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충분히 악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말이죠. 예를 들어서 A선수와 B선수의 경기 중 A선수가 극히 유리한 상황에서 버그가 걸려 포즈를 걸었다면, B선수와 B선수 팀 감독이 재경기나 몰수패의 의견을 피력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차라리 경기 중에만 한정적으로 엔터키 작용을 막는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왼쪽 윈도우키 안누르게 하는 프로그램 처럼 말이죠. PPP가 필요하다면 버튼을 만들면 될것이고, GG가 필요하다면 경기 후 양 선수가 무대위에 나와서 악수 후 관중에게 인사 하는 식으로 하면 되겠죠.
09/05/15 00:13
수정 아이콘
성세현님//투표제는 규정위반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이죠.. 규정위반 시 악용되는 상황은 본문에서 언급되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야 더더욱 좋을것 같네요!
09/05/15 00:14
수정 아이콘
성세현님// 프로그램 쓸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키 뽑아버리면 되는뎁쇼;; 뿌리부분까지 안눌러지게 하려면, 커버씌우고 테이핑..
완벽합니다 그냥 아주.. - 0-;;
09/05/15 00:20
수정 아이콘
flyhack님//그러면 선수가 '경기 준비되었습니다' 채팅할때 엔터를 못치는 압박이..덜덜
만약 엔터키를 뽑게되면 경기 준비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벨버튼을 사용해도 좋겠네요~
이래저래 벨버튼은 좋은것같아요!!
성세현
09/05/15 00:23
수정 아이콘
ReGooN님// 그렇군요. 글을 꼼꼼히 읽지 않았네요. 죄송합니다.
flyhack님// 글쎄요. 왼쪽 윈도우 키와 달리 엔터키는 컴퓨터 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키인데요. 선수가 사용하는 키보드가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는 키보드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좀 그럴듯 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더 좋은게, '구색'이 맞춰지죠. 협회 분들이 좋아하는게 '구색'이니 말이죠. 간지라는 말로 바꿔도 되겠군요.
'케스파는 경기 진행 중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각 선수들의 키보드 엔터키를 모두 뽑아버리는 것을 의무화 했다.' 와
'케스파는 경기 진행 중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고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경기 중 엔터키가 눌리는 것을 막았다.' 중에 협회분들이 무엇을 좋아할까요.
09/05/15 02:17
수정 아이콘
시작 후 채팅 사고에 관련해서, 시작후 10~20초까지는 단순 타이핑은 허용하면 어떨까요. 심판이 시간을 재고 10초가 지나면 채팅창에 그걸 알리는 겁니다. 그 후에 발생하는 채팅엔 페널티. 그게 훨씬 더 편할 거 같은데요. 굳이 룰때문에 모든 선수가 신경쓸걸 더 만들고 대기화면에서 일일이 주의사항 알려주고 체크하는 것보단 심판 몇명만 10초 시간재는 수고만 하면 되니까요.(사실 심판이 할 것도 없이 트리거로 해도 되겠군요) 아무리 체크하고 신경써도 사고는 일어 날 수 있거든요.
라구요
09/05/15 06:50
수정 아이콘
고작 경기중단 요청하나 하려고..........
벨까지 눌러야하는 촌극은...........개스파님들이 만드신 상황인가요?
09/05/15 08:56
수정 아이콘
규정도 규정이지만 심판의 판단도 중요합니다..

형법도 보면 예를들어 법정에서 징역10년형에 벌금 5000만원 일경우 판사는 법법자의 정상참작 여부등등의 여러가지 변수를 두고 형량을 결정하지,,어떤 판사가 법에 적힌 최고구형과 발금을 매번 때립니까?

규정엔 분명히 "몰수패를 줄수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무조건 몰수패를 줘야 한다,,몰수패를 준다"가 아닙니다,,분명히 다른 뜻이죠,
심판의 최대판정범위를 표현한것 싶은데,,심판은 항상 몰수패라는 최고형?을 주었죠,,

지금의 규정도 웃기고 문제 많지만.. 그 규정안에서도 분명 심판은 몰수패를 안줄수있었습니다..심판의 과잉 판단이죠.,
규정도 고쳐야하지만 심판또한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chowizard
09/05/15 11:26
수정 아이콘
그냥 채팅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모든 게 편하고, 간단하고, 일관성 있게 끝날 거 같은데요.
라바무침
09/05/15 15:13
수정 아이콘
개선안 글 기다렸는데 잘 읽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축구 월드컵(그외 A매치의 규정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룰을 바꾸고 개선해왔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야 어느 스포츠에도 있긴 하지만, 그걸 줄이고 선수와 경기질 향상을 위해 룰은 변해왔죠. E스포츠 규정 입법에 시청자가 선거나 투표로 개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협회가 알아서 잘 해야할텐데 말이죠. 그 중에 스타리그 원년도부터 시청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행정 능력이나 관리 수완이라도 좋다면 현상 유지는 될테지만 제 생각엔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열정과 애정을 갖고 세부규정 작업을 했으면 좋겠네요. 몰수패나 재경기 판정했던 사례들을 모아서 심판들 소양 교육도 시키구요. PGR에도 거의 논문 수준의 글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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