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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1 11:47:09
Name H.P Lovecraft
Subject 차기본좌는 등장할까?
세 종족 중 가장 느린 운송수단 드랍쉽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인 임요환

앞마당 최적화와 끊임없는 물량으로 '많음'은 곧 '속도'임을 증명한 이윤열

테란의 덩치를 키워 맵을 지배한 최연성

그리고 상대의 헛점을 파고드는 로지컬로 피지컬을 무너뜨린 마재윤

...이른바 임,이,최,마로 규정되는 본좌라인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들이 동시대의 전 선수를 압도한 방법은 피지컬이 아닌 로지컬이었다.
물론 이윤열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피지컬을 가지긴 했지만 이윤열을 본좌로 만들어 준것은 전투를 통한 상대의 정보습득과 이 정보를 이용한 이득을 얻는데 능했기 때문이다.(토스전 벌쳐사용이 그 예가 될듯하다. 분명 교전시 손해를 본건 이윤열인데 어느새 유리해져 있다거나...)

최연성도 마찬가지, 사실 최연성의 피지컬을 뛰어넘는 선수는 최연성의 시대에도 존재했었다. 하지만 최연성의 머리는 그런 피지컬을 박살 낼 정도로 똑똑했다. 단순히 물량이 아닌 여우같은 수싸움이 동반된 물량이었기에 최연성은 자신보다 뛰어난 피지컬을 가진 상대를 유유히 안드로메다로 보낼 수 있었다.  

마재윤, 저그에게 있어 사형집행자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롱기누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건 그가 이제동과 같은 피지컬의 소유자가 아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가 피지컬이 뛰어난 저그였다면 머리를 쓰기보다는 손을 썼을 것이고 그랬다면 방송국과 시청자, 그리고 협회를 모두 공포에 떨게했던 저그는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곰TV MSL 4강 대 진영수전 5경기는 왜 스타가 전략게임인지를 보여준 경기, 타짜가 호구를 털듯 마재윤은 진영수를 털어먹었다.-이 표현이 좀 거슬리는 분들도 계실건데 털었다는 표현말고는 딱히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10년간 수명을 이어온 이판에서 본좌,준본좌라 불리는 게이머들은 피지컬보다는 로지컬에 있어 동시대의 게이머들보다 한발 더 앞서나간 이들이었다. RTS, 즉 '실시간 전략'이라는 게임장르에서 다른 놈들보다 머리 잘 쓰는 놈이 이기는 건 당연한 논리, 그러나 현시점에서 프로게이머에게 중요한 덕목은 로지컬 보다는 피지컬 쪽에 가까워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피지컬이 우선되는 현 시점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한 방법은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뽑아 더 잘싸우는'방법밖에 없다. 서로 있는데로 몸집을 불려 격돌하는 스모나 괴수 대 전쟁 같이, 이미 기본빌드는 세종족 모두 더블로 고정되었고 자원과 병력을 운용하는 부분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시대가 되버렸다. 피지컬의 격돌이 승패를 가늠하는 전장에서 로지컬은 부차적인 문제로 전락해 버렸다. 그나마 몇몇 상위선수들이 로지컬적인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세이지만 임이최마의 뒤를 잇는 어떤 혁명적 방법론이 등장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비수류를 꼽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 비수류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저플전은 5: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비수류 등장 이후에도 5: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상위라운드에서 저플전이 벌어졌을때 옛날처럼 플토가 무기력하게 지지 않는다는 것, 뭐 그 옛날 저그에게 트라우마까지 가졌던 플토가 이정도 단계에 올라온것이 혁명이라면 혁명이지만... 맵,종족 불문하고 전종족을 상대하던 전대본좌들의 방법론에 갖다대면 그 포스는 떨어져 보인다.)

이런 시대에 상대보다 앞선 로지컬로 무장한 선수가 나와 이 판을 휩쓸어 버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손이 머리를 앞서게 되버린 전략게임, 이점에서 차기본좌의 등장은 비관적인 쪽에 가깝다.


...이윤열 이후 스타판을 요동치게 만든건 '더 많은 자원확보'라고 봅니다. 이게 성공할때마다 스타판의 저울추는 크게 움직였구요. 더 많은 자원확보를 위해 최연성은 원배럭 더블을 감행했고 이 원배럭 더블을 부수기 위해 마재윤은 더 부유한 3햇에 주목했죠. 더 많이 먹은쪽이 상대를 이기는건 당연할 일이고 말이죠. 어쩌면 최근의 플토강세는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종족이 모두 '더 부유하게!'를 외치는 마당인데 다들 아시듯 무한맵에선 플토가 최강이죠.

이리저리 쓰다보니 생각외로 이글에서 가지치기하는 글이 많네요. 시간나는 대로 이 글의 자식이라면 자식인 '박태민과 송병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둘의 공통점이 뭔지 아신다면 당신은 단순 시청자를 넘어선 스덕후일지도...?)

...이제 한 98일 뒤면 전역인데 요즘은 '공부+스타보기' 가 일과 끝난 뒤의 제 생활이 되버렸네요... MBC게임이 나오기 전에는 스타보기 대신 운동이 저 자리였는데 말이죠... 그덕에 요즘 몸무게가 하루하루 잘 늘고 있습니다. OTL... 일병때의 몸무게를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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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용스칸
09/01/11 12:05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안 생길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볼 때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라는 거대한 산들을 넘고 커리어에서도 꾸준하게 보여줄 사람은 딱히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포스가 있다고 해서 김택용 선수처럼 신예에게 2 : 0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팀간의 정보전도 치열해서 팀간의 정보를 뛰어넘을만한 선수가 안보이네요. 앞으로도 안보일 것 같고요.
09/01/11 12:16
수정 아이콘
4대천황처럼 4명이 지속적으로 견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방송사에서도 최근에 분위기 좋다 하는 종족에게 조금은 불리한 맵을 깔것이고..
한동안은 힘들것으로 보여지네요 본좌커리어에 가장 근접한 김택용 선수또한 본좌가 된다고하면 검증하려는 쪽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이기도합니다. 마재윤이 달성했던 무지막지한 조건을 다 들 선수는 현재로썬 없다고 봅니다.
최근엔 본좌의 조건(마재윤이 달성했던.)을 좀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음..
하쿠나마타타
09/01/11 12:21
수정 아이콘
손이 머리를 앞서게 되버린 전략게임..

무지 공감 합니다.
나는 그냥 걸어
09/01/11 12:34
수정 아이콘
결국 본좌는 손을 굉장히 잘 쓰면서
머리까지 돌아가는 사람이 될것 같네요
09/01/11 12:38
수정 아이콘
이미 마재윤 시대에서 본좌의 조건은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만큼이나 높아져 버렸습니다. 예전 본좌들도 100%의 승률을 보이지는 못했었는데 뭔가 압도적인 이미지가 있었죠. 근데 그 이후의 택뱅리쌍은 실제로 승률 자체는 예전 본좌들에 비해 그리 딸리는 게 아닌데도 팬들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 이상의 절대적인 걸 원하고 있거든요. 마치 자극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 큰 자극을 원하는 그런 거죠.

택뱅리쌍 모두 본좌들만큼 포스를 보여주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리 길지 못했고 한 종족전이 삐끗한 경우가 많아서 본좌라는 고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 네 명 중 가장 본좌에 가까웠던 사람은 msl 3연속 결승진출 시기의 김택용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3연속 우승만 먹었어도 5대 본좌로 불렸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은 이제동-이영호 박빙, 송병구 선수는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안정적이긴 하지만 미칠 듯한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요. 개인적 의견입니다.
09/01/11 12:40
수정 아이콘
적어도 피지컬의 시대에서는 본좌가 나오기 어려워 보입니다.
만약에 정상급 게이머부터 보통 수준의 게이머까지 거의 동급의 피지컬을 가질정도로 평준화 된다면 혹시 모르겠네요.
랄프로렌
09/01/11 12:46
수정 아이콘
본좌는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택뱅리쌍처럼, 그냥 서로가 비슷한 실력으로 계속 얽혀서 싸우겠죠.
저도 3연속 msl 결승진출 시절의 김택용 선수가 본좌에 가장 가까웠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절의 김택용말고는 지금 현재 그만한 커리어도, 포스도 보여주는 선수가 없어 보입니다.
그 결승에서 테란에 의해 꺾인 것이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3회 우승을 달성하고, 미칠듯한 승률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다시 끄집어내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발목을 잡히니,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날으는씨즈
09/01/11 12: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본좌라는건 압도적으로 2등을 찍어누를수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1등인사람이 아닐까요
임이최마 시절에도 사대천왕 신사대천왕 하면서 부르지않았습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강력한 이미지만을 갈망하는지 몰라도 지금의 택뱅리쌍 시대에도 조만간 본좌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구리땡
09/01/11 12:5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를 본좌로 검증하던 당시
너무 말도안되는 크나큰 잣대로 검증을 해버렸기 때문에;(사실..양방송사 농간 + 맵을 롱기리템데폭으로 테란상대하라는 견제를 해댔는데도..)
그 파장이 아직까지도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기준점이 되어
게이머들이나 팬들에게 넘을 수 없는 큰 장벽으로 남아버린것 같아 아쉬운 마음 큰게 사실이죠.

또한 본좌기준으로 떡하니 세워져있는 이 이정표들을 현 상황에서 다시금 재현 or 비슷하게라도 한다는 것
현존하는 가장 큰 입스타가 아닐까요? ^^ 라고 생각해봅니다.
진리탐구자
09/01/11 13:13
수정 아이콘
드랍쉽 빠릅니다. 스커지 = 속업셔틀 > 드랍쉽 = 발업히드라 > 노업셔틀 = 드래군 > 속업오버 = 캐리어 > 노업오버입니다.
09/01/11 13:1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그게 드랍쉽이 속도 패치 전에도 적용되는 순서인가요? ;;
09/01/11 13:24
수정 아이콘
요즘 본좌라는 단어 자체가 우승하고 나서 우승 축하보다 본좌 되려면 아직도 뭘 해야 된다라는 걸로 쓰이는게 허다한지라 본좌에 얽매일 시기는 지났죠.떡밥 된지 오래 된 단어가 본좌인지라.
MoreThanAir
09/01/11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본좌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본좌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엎으면서 일정 기간 동안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스타에서 패러다임 자체를 뒤짚을만한 것은 남아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나온 것에서 피지컬을 기반으로 싸우는 중이죠. 어떻게 보면 송병구, 김택용, 진영수 선수 등등 예전보다는 전성기가 다시 길어지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다 나온 패러다임 위에 자신들의 피지컬로 하던대로 하기 때문에 예전 선수들보다는 오래 전성기를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슈왈츠
09/01/11 13:26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소위 말하는 질레트 이후 세대이신가 보네요.(1.08패치 시기완 다르지만 그냥 그렇게 말해봅니다.) 원년부터 안 보셧어요?
오늘도슈왈츠
09/01/11 13:29
수정 아이콘
좀 간격이 있긴 하지만, 김택용 선수가 MSL 4회하고 스타리그도 우승한다면, 추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무로
09/01/11 13:30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안 나온다고 봅니다. 이미 스타는 기본적인 틀자체가 완성이 되었고 소위 말하는 피지컬시대이기 때문이죠. 임이최마처럼 모든 게이머를 따돌리고 혼자서 독보적이어야 하는데 그런 시대는 힘들다고 봅니다. 패러다임이라고 할만한 것도 나오기도 힘든 것도 하나의 큰 이유가 되겠네요. 본좌라인은 마재윤선수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그나마 저그전에서 혁명을 일으킨 김택용선수가 현재까지 커리어라는 측면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았는데 온게임넷을 탈락한 것이 크게 작용하네요.
진리탐구자
09/01/11 13:32
수정 아이콘
오늘도슈왈츠자넨가님// 아;; 빠른 드랍쉽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1.08 이전까지 드랍쉽이 병맛인 걸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군요. ;; 근데 임요환 선수가 이견의 여지 없는 최강자리에 오른 것은 1.08 이후 아닌가요? 1.08 패치는 2001년 초에 되었었고, 2000년까지의 임요환 선수의 입지는 강자 중의 한 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안드로메다
09/01/11 13:3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처럼 특정대회를 연속적으로 독식해버리는 모습은 앞으로 안나올거 같습니다.
저그전 만렙토스, 김택용 버전 2.0도 신예저그에 무너질만큼 이제 실력차이는 거의 백지장 수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방송경기에서 긴장 안하고 잘하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오늘도슈왈츠
09/01/11 13:3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임요환선수는 1.08이전부터 전성기였습니다. 기욤과 라스트 1.07 경기도 했구요.

왜 임요환 선수가 그도록 명망받았는지, 생각해보세요. 러커한테 치이고, 다크템플러한테 치이는 그 암울함 속에

혜성같이 나타나 테란을 끌어 올린 장본인 입니다.

진리탐구자님 같은 경우를 보니, 임요환 선수에 대한 임팩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점점 줄어들것 같군요. 잊혀져가는....

사람들이 다들 그냥 본좌 본좌 하니까 그냥 임요환선수도 본좌구나 라고만 알고 있는 분들이 늘어가는 것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군요.

하아... 세월이 이렇게 오래 흘렀군요... 지나온 시기를 보니 아련합니다.
09/01/11 13:44
수정 아이콘
- 임요환: 01년 5월 5일 장진남 선수 상대로 한빛배 우승 ~03년 1월 10일 파나소닉배 8강에서 박경락 선수에게 패배(Msl 준플)
- 이윤열: 02년 6월 22일 홍진호 선수 상대로 2차 KPGA 우승 ~04년 7월 8일 스프리스배 패자조 2회전에서 서지훈에게 패배(스타리그 8강)
- 최연성: 03년 11월 30일 홍진호 선수 상대로 TG삼보배 우승~05년 1월 6일 당골왕배 패자조 4회전 서지훈에게 패배(스타리그 16강)
- 마재윤: 05년 8월 6일 박정석 선수 상대로 우주배 우승 ~07년 6월 29일 Daum 스타리그 8강 변형태 선수에게 패배(Msl 8강)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중 가장 전성기 기간이 길다고 할수있는 임이최마 본좌라인의 수명은 대체적으로 2년여를 넘지 못했습니다.
07년 3월부터 08년 3월까지 결승에 진출했던 택뱅리쌍중에 올해를 기점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본좌라인은 임이최마에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김택용 선수가 이번 스타리그를 올라갔었으면 가장 가능성이 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위 네선수는 본좌라인보단 준본좌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이최마 본좌라인처럼 양대리그중 한쪽이라도 4강을 찍으면서 연명하지도 못했구요..
09/01/11 13:5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한빛소프트배 + 게임큐 3회 대회 시절은 1.07 시절이었습니다. 그 이후 테란빠들이 고대하던 1.08이 나오면서 기욤 선수와 라스트 1.07 이벤트도 했죠. 1.08을 예상 못하고 테란에 힘을 실어준 코크배 맵 때문에 부커논란이 일기도 했구요.
sky in the sea
09/01/11 14:00
수정 아이콘
더이상 5대본좌는 없다같습니다. 갠적으로 이영호선수가 되기를 바랬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김택용선수가 가장 가능성이 있었는데, 온겜피방예선 가는바람에 김택용선수도 영영 바이바이됐죠
09/01/11 19:14
수정 아이콘
오늘도슈왈츠자넨가//동감입니다.

너무 오래되었다면 오래되었군요

제 마음속 단 한명은 아직도 임요환인데 말이죠..
09/01/11 23:00
수정 아이콘
본좌가 너무 많아져도,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많아질수록, 의미가 희석될것 같아 저는 그냥 이대로가 좋다는 생각이.
키보디스트
09/01/12 10:5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댓글인데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질레트부터 스타봤습니까?" 라는 말...
왜 기준이 질레트 인가요?
저도 꾸준히 스타는 봐왔지만 방송만 봤지 pgr, 스갤, 포모스 등의 스타 커뮤니티는 작년부터 돌아다녔던 터라
이 말이 왜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최연성이 MSL을 점령하고 온겜에 처음으로 나타났던 리그가 질레트라서 그런건가요? 흠흠....
꼬꼬마
09/01/12 12:44
수정 아이콘
흠...본좌가 없으면 어떠나요^^; 본좌라는 단어가 마재윤 선수때 생긴거고 거기에 틀을 맞추려하다보니
뭔가 기준이 생기고 사람들은 더욱더 엄격해지고 실력은 점점 상향평준화 되고...
다시 나오기도 힘들뿐더러 한 선수에대한 검증이 너무나도 혹독한것 같습니다.그냥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해요.

키보디스트님//질레트때 기존 올드유저들이 거의 못올라온 대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박성준 선수가 듀얼에서 임요환 선수 잡으면서 올라갔죠.마지막엔 최연성 선수까지 잡고요.
그때 신인들이 대거 활약했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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