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2/31 21:58:05
Name The Siria
Subject 서기수. 그의 항해.
서기수...
이 선수 이름이 처음 신문 지상에 나왔던 것이 제 기억으로는 2003년 초였을 것입니다.
당시 IS가 해산이 되면서, 팀이 둘로 갈라지는데, 하나가 조정웅 감독의 KTEC PLUS였고, 다른 하나가 송호창 감독의 SG 패밀리입니다.
서기수라는 이름은 이재항, 김종성, 안기효, 김상우 등등과 함께 SG의 멤버가 되는 선수라고 나왔었죠.
그리고 당시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 팀플로 몇 경기 나오다 말았을 것입니다.
사실, 이윤열 선수의 합류 전까지는 SG의 개인전은 이병민이 전담하고, 팀플은 김종성, 이재항, 안기효의 전담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성적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닌 위메이드인데, 당시에는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4년에 온게임넷 프로리그 1,2,3R 합계 1위였죠. 2R 우승이었고... 물론 그랜드파이널에서는 한빛에게 잡힙니다. (당시에는 좀 이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근데도, 그 때 서기수라는 이름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당시 주력은 이윤열, 이병민, 이재항이었고, 안기효와 심소명이 팀플의 축이었던 시절이었죠. 그 벽을 넘지 못하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6룡이라고 해서 플토 중에도 초 강력한 선수들이 등장했지만, 당시에는 플토는 거의 밥이었던 시절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 선수 이름이 나온 것이... 2005년이었던가요. 당시 팬텍팀의 항명파동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당사자가 4명이었을 것입니다. 아마 심소명, 이재항, 정영주, 그리고 서기수...
은퇴위기까지 몰리지만, 4 선수의 운명은 엇갈리게 되죠. 심소명 선수는 어떻게 팀에 계속 남게 되고, 결국 개인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합니다.
다른 세 선수는 이네이쳐로 이적을 하게 되는데... 당시 이네이쳐는 말 그대로 이런 말 하면 이네이쳐 팀 팬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선수 생활의 황혼에 접어든 선수들이 간다는 인상이 짙었습니다. 05년 프로리그 전기리그 1승 9패였었죠. 04년에 나름 선전하던 카드들이 은퇴하거나, 무력해지면서.. (대표적으로 김갑용-장진수 팀플이 장진수 선수의 은퇴로 깨지고, 김동진의 부진이 컸죠. 드래프트로 데려온 나경보, 김현진 선수는 무력했고...) 팀이 거의 있으나 마나였으니까요. 개인리그에도 선수들이 없었고.. 신희승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팀도 아니라는 평가도 가능했던 팀이었습니다. POS나 PLUS가 당시에는 원맨팀이었는데, 이 팀은 원맨도 없었으니까요.
그런 팀으로 이적을 했다... 사실상 이 선수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도 가능했겠죠. 개인리그에서 뚜렷했던 적도 드물었고...
(이재항 선수는 팬텍으로 나중에 다시 돌아가고, 정영주 선수는 결국 팀 이탈로 은퇴하게 되죠..)

근데, 서기수는 참 잘했습니다. 06년 후기리그에 이스트로가 돌풍을 일으켰는데, (물론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만년 하위라는 인상은 벗어던졌죠.) 그 당시의 주역이 서기수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한 두번 예선도 뚫었던 것 같은데, 예선을 넘어서고는 그 이상으로 나가지 못한 기억도 납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이 옛 동료였던 심소명과 챌린지리그 조별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만난 것은 기억나네요. 그 예전에 이창훈 선수랑 최장기전 벌였던 선수가 아마 서기수인 것으로 아는데.. 맞나요? 발해의 꿈에서.
그리고 07년 전기리그에 정말 주구장창 나옵니다. 테란 맵이라는 지오메트리도 나오고, 에결에도 나오고... 당시 12승 10패인가 하는데, 대단한 수치였죠. 두자리 승수를 거둔 선수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으니까요. 출전기회의 문제가 더 컸겠지만, 김택용 선수는 그 때 6승인가 했을 것입니다. 팀의 유일한 프로토스로서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최연성 선수를 신백두대간에서 잡는 것은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업그레이드 캐리어로 최연성을 압살했던 모습.. 김동준 해설이 명품 캐리어라고 얘기했던 광경이 떠오르네요.

사실 이스트로가 정말 많이 변하기는 했습니다. 신희승이 떠올랐지만, 그는 혼자서 팀의 운명을 바꾼 박성준, 오영종이 되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신예들이 꾸준히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선수들이 드물고.. 어느 순간 패배에 많이 익숙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패배를 체념하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그 가운데, 홀로 승리를 위해 맞서던 선수였다고 기억합니다. 곰같은 외모에, 투사같은 선수.... 함께했던 선수들은 많이 은퇴했군요. 조용성 선수도 은퇴했고.... 이 선수도 선수 생활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요. 데뷔한지도 제법 되었고,그간 불운했던 적도 있었고, 본인의 실력이 아쉬웠을지도 모릅니다.

16강 진출.
어쩌면 도재욱과 붙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이뤄져도, 객관적으로는 도재욱에게 질 가능성이 더 높겠지요.
하지만, 그간 너무 고생했던 그의 소박한 소망이 여전히 투사의 그것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게이머로서 남은 시간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이번의 16강 진출은 운도 따랐고.. 말 그대로 Swan Song(백조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우는 아름다운 소리..)일지도 모르고, 꺼지기 전의 가장 화려한 불꽃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설사 그것이 꺼지기전의 가장 화려한 불꽃이라고 해도, 불꽃이 너무 아름답다면, 우리는 그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게 되겠지요.
6룡도 아니었고, 화려한 커리어는 단 한 번도 없던 선수이지만, 그의 진출을 보면서 삶이란, 끝까지 노력하는 자에게 한 번은 미소를 짓는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혹시 아나요?
날빌로 도재욱을 잡을지, 아니면 도재욱을 능가하는 물량으로 도재욱을 잡을지.


우리는 가끔 6룡, 리쌍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타리그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들은 밥먹듯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스타리그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애 최초의 짜릿한 그것입니다.
그것을 폄하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가 누구를 지목해서 도전을 건다고 해도 말이죠.)

그의 마지막 항해.. 아니,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항해를 응원합니다.
설사 더 강한 괴수에 찢기고 무릎꿇어도 그는 끝까지 맞서리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astside1st
08/12/31 22:0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쓰셨습니다.
많은 스타리그 팬이 선수들의 노력과 눈물에는 상관없이 자신의 눈으로만 OME경기니 눈이 베였니 하면서 선수들의 열정을 깍아내리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이런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에는 1등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엘푸아빠
08/12/31 22:07
수정 아이콘
왠지 좋은 글 많이 쓰시던 닉 같으신데 오랜만인거 같아요.
애정이 묻어있는 글 쓰시는 능력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어쨌든 로그인 하게 만든 글이니 추천 들어갈게요 ^^
08/12/31 22:08
수정 아이콘
항상 강자보다는 약자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더욱 감명깊은 글입니다.
노룡이 떨어졌으니 이제 서기수선수가 최고령 스타리거군요
군입대도 얼마 안남았으니 꼭 좋은 성적 한번 내주었으면 합니다
박문기, 박상우선수도 모두 진출해서
만년꼴찌팀이 스타리그 본선에 4명 올리는 감동도 한번 더 기대해봅니다.
5년만의 인간승리. 추게로!
08/12/31 22:13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글을 쓸 수 있는게 정말 부러워요..ㅠㅠ
아무튼 서기수 선수 화이팅!
창작과도전
08/12/31 22:13
수정 아이콘
근데 IS가 케이텍이 되고 거기서 다시 분파된게 SG패밀리아닌가요?
완전연소
08/12/31 22:13
수정 아이콘
따뜻함이 느껴지는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이번 스타리그에서 서기수 선수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추게로!
08/12/31 22:15
수정 아이콘
서기수 화이팅! 을 외치게 만드는 글이네요 ^^ 16강 진출 정말 축하합니다.
피터피터
08/12/31 22:18
수정 아이콘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춥네요.. 밖에서 서서 사람 기다리기는 힘든 날씨네요.

서기수 선수가 16강에 올라간 것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OME 경기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너무 예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서기수 선수가 군데 군데 과감성 없는 소극적인 운영으로 불리한 경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의 경기가 소위의 OME 경기가 된 것은 서기수 본인보다 상대선수가 그만큼 삽질을 한 덕이 컸습니다. 서기수 선수가 불리한 가운데 엄청난 역전 플레이를 보여주어서 경기가 뒤집어 진것이 아닌 상대선수가 너무 개념이 없는 플레이를 해서 경기가 뒤집어진 것이기에 OME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겠죠.

하지만 상대 선수의 그 OME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면 오늘 서기수 선수는 상위라운드로 올라가기가 힘들었겠죠. 오늘 서기수 선수는 자신의 힘을 다보여주지 못했지만, 어쨌든 5년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올라섰고.. 그렇다면 다른 것은 큰 신경 쓸 이유가 없겠죠.

오늘 경기가 상대에 의해 OME경기가 되었다면 그로 인해 가장 이익을 본 선수는 서기수 선수죠. 얻는것이 있다면 잃는것도 있는법. 모든 것을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compromise
08/12/31 22:19
수정 아이콘
잘 쓰셨네요, 감동적입니다.^^
happyend
08/12/31 22:53
수정 아이콘
한 사람의 팬으로....오랫동안 어둠속에 잠들어 있었던 선수의 팬으로....그리고 그 어느날 마침내 빛을 보게 된 선수의 팬으로 ....그런 팬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오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 이는 'OME'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경기속에 프로브의 미세한 떨림과 질럿의 움직임과 드라군의 절규속에도 오래 묵혀진 선수의 혼과 열정과 땀과 눈물과 회한과 희망을 느낍니다.그렇기에 선수에 대해,경기에 대해 늘 경의를 표합니다.
서기수 선수의 16강 진출과...이 순간을 오래 기다리셨을 멋진 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날으는씨즈
08/12/31 23:05
수정 아이콘
서기수 선수 16강이 처음인지는 잘모르겠으나 이번에 8강 꼭 찍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페르디안
08/12/31 23:08
수정 아이콘
순간 울컥했습니다.

서기수선수가 꼭 이 글을 봤으면 합니다.
08/12/31 23:31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서기수 선수 더불어 진짜 도재욱 선수에게 지명되어서 한번 붙었으면 좋겠네요 옛날 힘기수의 물량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EltonJohn
08/12/31 23:42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개인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은퇴한 매우 절친한 동료였던 조용성 선수의 몫까지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JesteR[GG]
08/12/31 23:42
수정 아이콘
우리는 그깟 100원이라고 부르지만,누군가에게는 소중한 100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깟 16강이라 떠들지만,누군가에게는 잊을수없는 소중한 16강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slipzealot
08/12/31 23: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6경기 내내 인상을 찌푸리면서 경기를 시청했는데,
이 글을 읽으니까 왠지 서기수 선수에게 굉장히 미안해지네요.
언제 부턴가 1등만 바라보며, 또 그에게 열광하며, 뒤에 있는 2,3등의 노력을 간과하면서 지냈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정말 서기수 선수 이번에 한 번 큰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09/01/01 00:17
수정 아이콘
김동수해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저도 경기력이 안 좋다고 비난한 게 무안해집니다;;;
스카이바람
09/01/01 00:17
수정 아이콘
무언가 뒤통수에서 탁하고 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그런 글입니다.
참.. 마지막 문구들이 정말 와닿는군요.

누군가에게는 생애 최초의 짜릿한 그것입니다.
그것을 폄하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정말 로그인하게 만드시는 그런 글입니다.
왠지 서기수 선수를 응원하게 하시는군요.^^
조심스럽게.. 추게로!!를 외칩니다..^^
09/01/01 00:18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글을 읽으니 서기수선수가 도재욱 잡고 일 한번 냈으면 하네요.
아 질문있는데 지금 위메이드 폭스가 '투나SG - 팬텍엔큐리텔 큐리어스 - 위메이드 폭스' 이 순서대로 바뀐게 맞나요?
Epicurean
09/01/01 00:21
수정 아이콘
낙화님// 팀명만 말하자면
sg패밀리->투나sg->팬텍앤큐리텔 큐리어스->팬텍 EX->위메이드 EX->위메이드 폭스
순입니다.
09/01/01 00:25
수정 아이콘
Epicurean님// 아 감사합니다.
어쩐지.. 펜텍..까지는 기억났는데 펜텍 이뭐..가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펜텍엔 큐리텔..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해서 궁금했는데 말이죠 흐흐.
Made.in.Korea
09/01/01 00:37
수정 아이콘
음... 방송에 처음으로 나온것은... MSL마이너리그 진출전이었습니다. 전 그때 방에 누워서 잘 나오지도 않는 TV로 mbcgame을 부모님 몰래
보던중 낯익은 이름을 봐서 놀랬는데 고등학교 동창인 기수였죠 물론 그때는 마지막 3경기에서 질드라 꼬라박기로 plus팀의 박경수선수에게
져버렸었지요 그렇게 친구의 데뷔를 알고나서부터는 친구이자 프로게이머인 서기수와 그 친구가 속한 팀을 응원했습니다.
물론 지역이라서 현장에서 관람한 경기는 2~3번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그동안 실력에 비해 빛보지 못했었고 고생한것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박지호,오영종같은 선수들이 한참 떠오를때 같은 물량형게이머인 기수가 언젠가는 그정도로 부각되고 떠오를것이라는
응원글도 적긴 했습니다만... 그만큼 크지 못한것이 너무 안타까웠을 뿐이었죠
오늘도 사실 6경기내내 소위 X줄타는 경기였었죠 지난번 서바이버 경기가 오버랩 돼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오늘 드디어 진정한 메이저급 무대라고 볼수있는 MSL,스타리그16강중에 스타리그16강에 올라갔습니다.
너무 기뻐서 환호성을 컴퓨터 앞에서 질렀네요...
이제는 최고참급.. 그리고 노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되어버린 친구가 더 높은곳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꼭 높은곳 까지 올라가자 친구야~!!
창작과도전
09/01/01 01:00
수정 아이콘
Epicurean님// 중간에 투나쥬디스였던 적도 있죠.
hysterical
09/01/01 01:00
수정 아이콘
스완송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네요...
박정석 선수의 무슨 대회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스타리그에서의 송병구 선수와의 8강이 그랬듯이 말이죠...
제 생각은 그냥 예상에서 그치고 더 높은곳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기수 선수.
09/01/01 01:02
수정 아이콘
잠룡 서기수..

이제야 연못 속에서 5년간 잠들어 있던 그가 승천을 위한 꿈틀거림을 시작하는가..
스타리그를 통해 8강 이상 진출 한다면 연못 속의 이무기가 아닌 비룡의 현신이 되리라..
노룡이 수면 아래로 몸을 잠시 뉘인 지금 일어나리라 그리고 보여주리라..
09/01/01 01:06
수정 아이콘
'혹시 아나요?'

그 '혹시 아나요?'가 지금까지 스타를 즐겁게 보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화이트푸
09/01/01 01:09
수정 아이콘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글 정말 서기수선수가 본다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힘이 될꺼란 확인이 드는 글이네요....

조심스럽게 추게로 누르고 갑니다.
개념은?
09/01/01 01:35
수정 아이콘
조심스레 추천 누르고 갑니다
jjangbono
09/01/01 02:0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못봤는데
밑에 중계글보니까 서기수선수를 까는 리플이 많네요.
그런 사람들 다음부턴 할 말 없게 16강에선 좋은 경기 보여주시길....

근데 요즘 리플 막 다는 사람 정말 많군요. 경기를 못봐서 뭐라고 하진 못하겠는데....-_-
짜증납니다.

이 글엔 추천 한방.
스카웃가야죠
09/01/01 02:27
수정 아이콘
사실을 말하면 히딩크의 기적으로 4강올라간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보기에는 듣보잡이 4강갔다고 놀림받을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경기력이 떨어진다하더라도 너무 심한말은 안쓰셨으면 하네요.
솔직히 OME란말 퇴출되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09/01/01 04:05
수정 아이콘
스카웃가야죠님// 하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도 강라인? -_-;;
스카웃가야죠
09/01/01 04:39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그렇네요 강라인일수도 그래도 34위전은 축제처럼했으니 강라인이 아닌것 같습니다. 3:0이 아니고 3:2니까요..
쫄면매니아걸
09/01/01 04:41
수정 아이콘
쥬디스.. 쥬디스... 낯이 익다 했더니...
PX에 팔았던.. 음료수 이름이 아닌지?
09/01/01 08:00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는 무슨일 이 있으셧길래 이글을 보여주고싶다고 하신건가요.. 스갤에서 비호감 1위로 선정도 됫던데 궁금하네요

애정이 묻어나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09/01/01 09:34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입니다.
아무로
09/01/01 10:18
수정 아이콘
서기수선수가 진출했네요. 엠에스엘에서의 경기력만 보면 고석현선수에게 탈락할줄 알았는데 은퇴하기전에 드디어 꿈을 이루었군요. 경기는 보지 않았지만 ome였던 거 같은데 그걸 떠나서 서기수선수가 진출한 것만으로도 감동적이죠. 이번 프로리그를 마지막 게이머생활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만큼 개인리그진출에 꿈을 이루었다는 것에 축하하고 싶습니다. 서기수선수를 보면 알다시피 개인리그진출이 게이머에게 얼마나 힘든지를 다시 한번 알수 있네요
lost myself
09/01/01 10: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조근 조근하게 사람 마음을 울릴 수가 있군요.
앞으로 저도 서기수 선수 열심히 응원하렵니다.
추게로~
스쿠미츠랩
09/01/01 12:44
수정 아이콘
제가 본격적으로 스타리그를 봤던 07년부터 서기수 선수의 존재는 알고있었습니다.
승리보단 패배가 많았던 이미지..
그에게 아무런 생각도 관심도 없었죠. 어쩌면 이스트로라는 팀 자체의 존재감도..
어제 스타리그 보면서.. "얘 아직도 나오네?"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데뷔한지 오래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꾸준하고 묵직한 모습이더군요
이제 개인리그 진출도 했고하니.. 돌풍을 기대해볼렵니다!!!
발컨저글링
09/01/01 13:03
수정 아이콘
저는 서기수 선수 끝까지 응원할랍니다.
추게로~
SG망월
09/01/01 16:00
수정 아이콘
서기수 선수를 보면은 박영민 선수와 같은 대기만성형 선수라는게 느껴집니다.
계속 스타리그 예선이나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뚫지 못하더니 드디어 스타리그 16강을 뚫었네요.
8강에서도 서기수 선수를 보길 바래야겠습니다.
09/01/01 17:02
수정 아이콘
서기수 선수 노력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결과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직도 이런 명글들이 pgr에 올라오기에 pgr에 올맛이 나는군요.
추게로!
낭만고양이a
09/01/01 17:22
수정 아이콘
꺄울~ 군대후임이 서기수선수 동생이였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16강진출 소식이 기쁘게 느껴지네요
축하드립니다~~
Anti-MAGE
09/01/01 17:51
수정 아이콘
그냥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추게로~~
carefree
09/02/07 00:03
수정 아이콘
오늘 석연찮은 심판 판정에 좋지 않은 결과를 맞게 된 기수 선수..
우울한 마음에 이 글 다시 읽으러 왔습니다.
당연히 에게 정도는 갔을 줄 알았더니 아직이군요..

서기수 선수 화이팅! 당신의 삶, 당신의 세월을 보여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485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589] SKY925121 09/01/01 5121 0
36483 낭인왕 폭군, 제 27회 - 재회 - [13] aura4624 09/01/01 4624 0
36482 테저전 메카닉의 트릭... (테란 메카닉의 새로운 패러다임) [7] 피터피터5826 09/01/01 5826 11
36481 6주차 엔트리~ [37] SKY925403 09/01/01 5403 0
36480 [L.O.T.의 쉬어가기] 처음처럼... [1] Love.of.Tears.5381 09/01/01 5381 1
36479 테저전의 향방. [29] CakeMarry5954 09/01/01 5954 0
36477 서기수. 그의 항해. [44] The Siria8092 08/12/31 8092 44
36476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어워드 2008의 결과와 PGR21 스타 어워드 비교 [28] Alan_Baxter7020 08/12/31 7020 0
36475 2008년 도재욱 선수의 전적을 정리해봅니다. [14] 6119 08/12/31 6119 2
36474 2008년 Young豪 이영호 선수의 전적을 정리해봅니다. (승률 수정 및 추가) [30] RInQ6595 08/12/31 6595 0
36471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공군/르까프vsSTX(2) [243] SKY924275 08/12/31 4275 0
36470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공군/르까프vsSTX [307] SKY924463 08/12/31 4463 0
36469 팀 리그에서 각 팀의 기대주를 뽑아보아요 [12] 타츠야4047 08/12/31 4047 0
36468 낭인왕 폭군, 제 26회 - 노룡 - [16] aura4582 08/12/31 4582 0
36466 3라운드 임박! pgr에서 그토록 원하던 팀리그 방식이 돌아왔습니다! [121] kEn_9884 08/12/30 9884 1
36465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웅진/CJvsKTF(2) [178] SKY924413 08/12/30 4413 0
36464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웅진/CJvsKTF [345] SKY924313 08/12/30 4313 0
36463 프로리그 성적 통산 순위(개인전다승, 개인전승률, 통산다승) [23] FtOSSlOVE6310 08/12/30 6310 0
36462 엠비시게임 관계자들께. [22] 애국보수6568 08/12/30 6568 9
36461 [설탕의 다른듯 닮은] 이제동과 김광현 [13] 설탕가루인형5304 08/12/30 5304 5
36460 이성은을 까지마라. 지금은 프로리그의 시대니까.. [54] TaCuro6995 08/12/30 6995 1
36459 박성준 선수의 간단한 전적 정리 [43] 서성수5311 08/12/30 5311 0
36458 테란의 시대와 테란의 시대의 끝 [18] kien7032 08/12/30 70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