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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11 15:17:04
Name 필요없어
Subject 리그를 세분화 하는게 어떨까요?
게임 게시판에 첫 글을 남겨봅니다.

1. 바꿔야 산다.
현재 모든 선수들은 동일한 맵에서 게임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이 진행될수록 맵에 최적화된 플레이, 즉
양산형 플레이가 난무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해결책은? 주기적인 맵 교체? 신규맵이 등장하면 많은 기대를 받
습니다. 그런 맵들이 밸런스로 인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게임단 테스트까지 거쳤는데도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맵만 계속 바꾸면 게임의 질적 하락만 생깁니다. 그래서 생각 해본 것이 2군리그, 3군리그, 준
프로리그 등 리그의 세분화입니다. 1군 선수들은 1군 리그에서 게임하고, 2군 선수들은 2군 리그에서 게임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맵은 2군리그에서 신규맵을 사용하여 밸런스 검증이 되고, 재미있는 게임이 진행
되는 맵을 뽑아 1군리그에서 사용하고, 밸런스가 안 맞고 지루한 게임이 양산되는 맵은 퇴출시켜버리는 방향
해버리면 이름뿐인 게임단 테스트 보다 확실하게 맵 테스트도 되고, 선수들에게 게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게 됩니다.


2. 운영 방법
팀별로 1군 선수 제한을 걸어 예를 들면 종족별 5명씩 총 15명까지 1군 선수로 등록해서 이들만으로 개인리그
예선, 프로리그를 진행하고, 나머지 선수들로 2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진행하고 분기마다 한 번씩 1군 선수
교체를 할 기회를 줍니다.


3. 예상되는 장점
이렇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맵 테스트가 유리해지고, 신인 선수들의 실제로 참여하는 경기가 많아지
고, 2군 선수들을 관리할 코치와 2군 감독 자리도 생기니 은퇴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열리는 길이 더 많아질 것
으로 생각됩니다.1군 선수들의 프라이드도 생길 것이고, 2군 강등되더라도 2군 리그에서 게임 감각을 쌓을 수
있어서 오랜 기간 얼굴 못 비추며 실전 감각을 상실하며 허무하게 은퇴하는 게이머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 1군 선수들로 이루어진 리그이기 때문에 게임 수준도 높아지고, 리그의 흥행도도 높아져 사람들의 떨어
져가는 관심도 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두서없이 글을 써봤습니다. 글 쓰는 능력이 없어서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참 어
렵다고 느꼈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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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트레이너
08/09/11 15:27
수정 아이콘
글을 다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요즘 스타리그 부진에 대한 글같네요

제가봤을때 지금 뭘 어떻게 바꾼다고 해도 힘들것 같아요
올드게이머들의 부진, 은퇴, 군입대 등등

볼거리가 너무없어요
어제 경기또한 너무 재미없었구요

다 초반에끝나니
연성아 다시 돌아오면 안되겠지?
forgotteness
08/09/11 17:32
수정 아이콘
어떤 스포츠를 봐도 2군 경기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없죠...
결국 이런 방식 역시 초반에만 집중하다 흐지부지해지는 용두사미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시즌 초반에 팬들 이목을 집중해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신맵인데...
그것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집중도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죠...
매니아틱한 팬층이 아니라면 일반 팬층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라고 봅니다...

맵 밸런싱 논쟁조차 지금은 절실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소위 말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되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 말이죠...
PT트레이너
08/09/11 17:35
수정 아이콘
루나, 신개마, 노스텔지어같은맵을 부활시킨다면
올드팬으로 다시금 스타를 볼 의향이 1%정도 생기긴 할거같네여
필요없어
08/09/11 17:36
수정 아이콘
2군 경기는 비공개로 치뤄지는데 그걸 일반 유저들이 매니아층이 아닌 이상 알 수가 없죠.
2군 경기가 목적이 아니라 질 높은 1군 리그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많은 2군 리그에서 맵 등을 테스트 하고,
그 중 가장 좋은 것을 1군에서 사용하자는게 요지입니다.
필요없어
08/09/11 17:40
수정 아이콘
현재 스타판은 구지 팀에서 1군 2군으로 나눌 필요가 없을정도이고, 2군에 있으면 프로리그에서
출전기회조차 없죠. 팀 내에서 연습경기만 주구장창 하거나 개인리그 예선만 참가하게 되고 방송경기 감이 팍 떨어지니..
그래서 2군 프로리그, 2군 개인리그에서 경기력이 검증된 선수들이 방송무대, 즉 1군리그에 올라오고
부진한 선수들은 2군으로 내려서 분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08/09/11 17:41
수정 아이콘
2,3군의 평가를 거쳐 1군 리그로 개념맵이 올라와도,
1군들은 2,3군이 만들어낸 체계잡힌 안정적인 운영과 빌드를 사용함으로써
양산형 경기는 그대로 이어질겁니다.
그리고 양질의 맵생산이 더 많아져야하는데 그것도 쉬운게 아니죠.
dopeLgangER
08/09/11 18:01
수정 아이콘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현재 스타판은 리그의 세분화니 1군2군이니하는것보다 경기 숫자자체를 줄여야할거같습니다. 현스타판의 매너리즘은 단순히 스폰서의 방송 노출빈도만을 따져서 경기수를 늘린게 결과적으로 질적 저하를 가져왓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필요없어
08/09/11 18:11
수정 아이콘
맵 생산은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공개도 못하고 사라지는 케이스가 많이 있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운영과 맵에 대한 이해도가 생겨야 그 맵에서 재미 있는 경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냥 단순히 맵만 바뀌었을 경우 단기간 내에 맵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지 못하고, 이전 경기들에 비해
수준 낮은 경기들이 펼쳐집니다. 이 맵에서 게이머가 적응할 때쯤 되면 바뀌고 바뀌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경기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카르타고
08/09/12 16: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이렇게 커지지말고 개인리그가 커졌어야하는데 2부리그도 스타리그와동일한방식으로 한시즌 진행한다던가 프로리그가 판이너무커져서 예전같은 개인리그의 로망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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