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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31 00:31:36
Name Akira
Subject 저묵묵 이제 우리도 저징징 한번 해볼까?
이번 시즌 저그의 몰살은 솔직히 맵탓이다.
자 이런 주제로 시작을 한다면 가장 큰 반론은 "저그도 발전하고 진화 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말이 나온다. 테란 측의 논리는 "뮤탈 짤짤이에 완벽 대응이 가능해졌고, 테란들이 상향 평준화 된것 처럼 저그도 진화 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토스도 "김택용이 바꾼 패러다임 위에 저그를 상대할때의 토스들이 진화하지 않았느냐?"하며 "토스도 수준을 끌어 올렸는데 저그라고 못할건 뭐냐?" 어쩌면 이런 식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토스는 김택용이 마재윤을 잡은 혁명전에는 정말 토스는 이제 우승 못하는가 싶었다. 게다가 토스전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던 마재윤의 집권시기가 꽤나 길었다. 마재윤이 혼자 잘하고 혼자 우승할때 다른 저그는 이전과 별 다를바 없는 상태였다.
다만 마재윤이 정상에서 내려올 즈음에 마재윤을 보고 배꼈으며, 그 시기에 맞물려 뮤탈 짤짤이라는 희대의 사기성 버그로 명맥을 이어나갔다. 물론 뮤탈 플레이는 토스전의 한계를 갖는다. 저그전 커세어가 기본이 되었고, 커세어가 나온 토스를 상대로 뮤탈을 고집하는건 나 죽여 줍쇼 하는것과 같다. 정보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깜짝 뮤탈이나, 허를찌른 역뮤탈등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는 토스전 뮤탈 활용은 근래 거의 불가능하다.



초반 저글링에 피해를 입지 않은 이상, 테란은 이제 뮤탈 짤짤이에 어지간해서 당하지 않는다. 완벽한 터렛 배치와 바이오닉 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했다. 뮤탈이 가지는 단점인 대규모 한방 싸움에서의 맷집이 되어주는 탱커 부재라는 치명적인 타이밍을 노리고, 빠른 업그레이드로 타이밍을 잡아 뮤탈이 견제를 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시작한다. 혹은 피해만 안입으면 내가 이긴다라는 심리로 수비만 하면서 빠른 베슬을 갖춘다.

이러한 테란의 대처를 보면서 느낀건 "테란이 진화 한것이 아니라, 그냥 좀더 섬세해 졌을 뿐이다". 좀 더 건물의 위치와 유닛 배치를 신경을 쓴 것이지 절대 진화했다고 보진 않는다. 일정의 칼같은 타이밍 러쉬는 진영수와 같이 타이밍을 주무기로 삼는 몇몇의 테란유저에게만 갖추어 진것이기 때문이다. 테란이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게 아니라, 그냥 수비를 더 강화 했을 뿐이니까...



토스전에서의 저그들의 문제점은 김택용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후에 저그들의 선택의 어려움에 있는듯하다. 우선 더블넥에 대항하기 위해 저그도 해처리를 펴고 배를째는 플레이를 한다. 어차피 초반에 어떤 피해도 주기 힘드니까. 다만 이후 방식에서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어려움이다.

더블넥이 완성된 토스는 일반적으로 부자인 저그를 흔들기 위해 견제를 시작한다. 저그는 타이밍에 맞춰 견제를 막아야 한다.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는 셔틀을 막기 위해선 병력의 분산이 필수적이다. 김택용이나 김구현 같은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들에겐 견제 타이밍이 유난히 길다. 견제로 재미 볼만큼 보다 저그보다 큰 한방을 모아 나오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에 적응을 한 저그들은 이러한 방식을 요즘 더 잘막아내곤 한다. 말그대로 내성이 생긴거다.

다만, 오영종의 방식인 거점을 잡고 좀더 빠른 진출로 센터를 장악하는 방식에 아직 대처를 못한고 있다. 저그가 배를 쨀만큼 짼상태인데 병력은 없다. 오영종은 꼭 저그가 오지 말았으면 하는 타이밍에 찔러주기 때문에 저그가 항상 병력의 공백이 생긴다. 막느라 부랴 부랴 병력을 생산하고 전투에 임해 토스를 물러가게 만들면, (여기서 토스는 병력은 절대 다 소진 하지 않는다) 전투를 위해 일단 찍어두고 본 병력은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데, 이 순간 오영종은 멀티에 들어간다. 저그가 조급해지는 시나리오다. 물론 급한 전투를 치루기위해 저그가 짜두었던 생산 계획과 타이밍이 일그러진 상태이기도 하고 말이다. 멀티 견제를 위한 타이밍엔 이미 질드라+셔틀리버+템플러+아콘이라는 소수면서도 너무나 무서운 병력 조합이 완성이 된다. 저그의 울트라 전 타이밍에 그동안 모아둔 저그의 병력이 싹슬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허영무나 송병구, 클래식컬한 힘싸움과 물량위주의 토스들에게 약점을 보이는것은 어쩌면 비수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오다, 예전방식의 토스를 만나면 한참 휘둘리다, 힘싸움에 밀려버리는 경향이 있다. 클래시컬 토스들의 한방 타이밍은 비수류나 사신류의 그것보다 좀더 빠른 타이밍에 커다란 한방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다양한 토스들의 선택에 저그들은 완벽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비수류엔 배째고 견제를 막고 한방을 키우는 방식으로 센터를 내어주지 않으면 되지만, 요즘 신예들은 또 클래식한 운영 방식에 길들여져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걸 지도 모른다. 또한 비수와 클래식의 딱 중간인 오영종을 막는게 어려운 이유는 그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느것에 맞춰 대응해야하는가?" 라는 딜레마?


확실히 토스는 진화 했다. 갑자기 실력이 급상승한 기대주들이 늘었다. 도재욱, 허영무, 김구현, 박세정, 손찬웅 등등.... 그럼 왜 토스만 진화하고 신인들이 급성장 했을까? 그것은 지난 두시즌에 걸쳐 토스맵들이 난무했고, 전체적으로 토스가 부족했던 첫시즌 초반부터 각팀은 토스가 할만한 맵들에서 신예급 선수들을 마구 마구 내보내 토스 성장에 밑바탕을 깔아주었다. 지던 이기던, 그것은 방송에서의 경험이 되었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테란은 원체 저그전에 진화할 것이 없다. 이미 선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테란에게 전략은 선택사항이다.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설수 있게 만드는... 하지만 저그에게는 그러한 전략적 선택은 궁여지책이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테란이 입구를 막을수 있는 지역에 성큰을 지을 수 있는 크립을 깔아둔다?" 맵이 처음 나오고 나서 한두번 당하고 나면 누가 당하리? 옵션이 아니라 결국 있으나 마나한 쓰잘데기 없는 맵의 데코레이션이다.

테란은 8배럭으로 피해를 주고 시작하기도하고 경기를 끝내기도 한다. 더블후 배럭을 미친듯이지어 타이밍으로 밀어버리기도 한다. 빠른 업그레이드로 뮤탈에 대비해 방어하고 빠른 베슬체제를 구축하기도한다. 자원이 많은 맵은 터렛 둘러치고 업그레이드 잘된 한방 병력으로 승부하기도 한다. 3탱크 타이밍에 압박을 가기도 하며, 원팩 원스타로 흔들기도 한다.


저그는 다르다. 저글링을 뽑으면 피해를 줘야한다. 근데 테란은 수비만 한다. 그럼 거기서 딜레마에 빠진다. 배를쨀까? 배를 째면 8배럭이나 치즈러쉬가 오지 않을까? 저그는 시작부터 불안한 입장에 놓여 있다. 테란들이 수비가 좋아진 지금 이 시점에, 마냥 9드론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 배를 쨌다. 저그의 선택은 딱 두가지다. 뮤탈이냐 럴커냐. 저럴은 사장되었다고 할 만큼 어렵다. 투신 혹은 파괴신급 전투 컨트롤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바이오닉과 전투는 무조건 손해다. 진영수나 한동욱급 바이오닉 컨트롤 이라면 이제동이나 박성준도 장담 할 수 없다. 그래 뮤탈을 가자니 지금 테란들은 너무나 잘 막아낸다. 수비도 더 확실해졌다. 뮤링 올인이다 싶으면 요즘 테란들 벙커를 막늘린다. 뮤링은 한방싸움에서 저럴을 못쫒아간다. 근데 저럴은 대규모 한방전에 첫 진출 타이밍에 또 힘든 요소를 갖고 있다. 뭘 어쩌라는거야? 이런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테란은 하이브 전을 노리고 디파 타이밍에 저그가 테란의 자원줄이나 본진에 타격을 못주면 오히려 저그가 되려 말려죽는 상황이 발생한다. 테란이 소규모 게릴라 부대로도 저그의 멀티를 제압하는게 가능하니까. 그리고 그러한 테란이라는 종족의 특성상 신예급 선수들이 일류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모방하고 배껴가는것이 타종족에 비해 빠르다. 물론 고질적인 문제를 못고치는 선수들도 있지만, 양산형이라고 찍혀나오는 테란들의 대다수가 그것에 대한 평균 이상의 스킬을 찍고 나온다는 것이다.


저그는 왜 그럼 그리도 더딘 발전 속도를 갖는가? 지금껏 저그 우승자들을 보았을때 마재윤, 조용호, 김준영, 박태민은 대표적인 운영형이다. 운영이라는 것은 시대의 패러다임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인데, 그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병력 운용(시간을 버는 움직임과 찌르고 빠지는 타이밍)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초점이 잡힌다. 그러나 그 운영이라는 것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수비적인 움직임이 크다. 테란에게 주도권을 주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병력을 잡거나 빈집을 노려 주도권을 뺏아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한방병력의 몸집이 커지고, 빈집에 신경쓰고 생산력이 좋아진 지금 이것이 어려워진 이유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확장을 늘리자니, 스캔 혹은 일꾼 정찰을 통해 저그의 멀티 타이밍의 병력 공백시간을 칼같이 노리고 들어온다. 이것이 운영형 저그가 무너진 이유 중에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성준은 지금도 살아남아 있는 것이다. 멀티타이밍에 테란에 지지 않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첫 우승때보다는 3해처리 패러다임 이후 조금더 부자 상태에서 이러한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도 아직은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투에 올인 해버리는 근성은 화를 불러오기도 하지만 말이다.

마재윤 집권 이후에 많은 저그들이 3해처리 운영 방식을 모방했다. 단, 그럼에도 저그들의 성적이 고만고만 했던 이유는 운영이라는 것은 자신 스스로가 경험을 쌓아 이기는 방법을 최적화 시키고 판단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어중간한 운영으로는 흉내내기에 불과한 것이다. STX의 김윤환을 보면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김윤환의 경우는 확실한 운영형 저그이다. 모험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그의 3해처리 운영은 한게임 내에서도 기복이 심하다. 그것이 아직 최적화 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김윤환 선수의 단점이 잔실수가 많고 난전에 능하지 못하다는 것에서 그러한 기복을 만들어낸다. 배병우의 경우는 확실히 마재윤과 같은 수준 혹은 이상의 운영 능력을 장착했다. 후반으로 끌고 가는 능력 그것이 탁월하다. 다만, 투신과 같은 전투력은 장착하지 못했다. 배병우의 경우 물론 재능도 있었겠지만, KTF의 팀개혁 시절 저그카드로써 한자리를 보장받고 꾸준히 방송 경기에 모습을 들어냈다. 김철 감독의 최고의 작품일지도 모른다.

자 보자, 이제동이 지금 혼자 독보적일 수 있는 이유는 투신급 전투력과 마에스트로급 운영을 갖춘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컨트롤은 얼마든지 노력하에 향상 시킬수 있다는 것에 기인하지만, 반대로 운영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동이 이렇게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아카디아라는 맵이 그것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 저그가 유리한 맵에서 신인이 나가 대박급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는것 그것보다 좋은것이 어디있겠는가? 컨트롤이야 이제동의 연습량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최고급으로 통하니 어쩔수 없이 느는것이다.

토스가 득세하던 지난 시즌부터 저그의 출전 빈도는 확실히 줄었다. 저그가 나올수 있는 맵은 한정적인데, 스나이핑을 위한 테란들도 나온다. 그러니까 1승을 위해 좀더 잘하는 저그를 내보내야하는 팀 입장에서는 신예급 저그의 기용은 부담 될수 밖에 없는 선택이 된다. 신예가 경험을 쌓을 만한 입지가 줄어들었다. 반면 토스는 계속되는 출전에 일류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스스로 방송경기에 모방해보고 팀내 연습만으로는 알지 못했던 잘못된 점을 고쳐가며 집단으로 발전해왔다. 그게 현재 저그와 토스의 기대주들의 존재 여부의 차이이다. 현재 전담으로 나오는 저그는 저그의 최강자인 르까프의 이제동, 팀내 카드가 너무없어 없는힘 있는힘 다 내면서 고분분투하는 한빛의 김명운, 비록 카트리나SE의 전담이지만 그래도 카트리나를 보장받은 KTF의 배병우, 테란과 토스에서 확실한 라인을 갖추고도 저그를 내보내는 팀은 이 정도 뿐이다. 다른 팀의 저그들은 그저 깜짝 카드이고, 당연히 테란은 많은 팀은 테란이 나가고, 토스가 많은 팀은 토스가 나오는게 승률적인 면에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재 저그의 상황은 맵까지 도와주질 않는다. 원배럭 더블이 쉬운 맵들, 테란이 죽어난다고 미네랄 뒤에 터렛 지을 공간까지 만들어주는 친절한 맵퍼들. 거기다 3해처리 패러다임을 뒤집어 버리는 앞마당 노개스맵에, 섬전으로 가면 후반엔 할만하다는 어떤 맵은 지나치게 짧은 러쉬 거리로 오히려 테란에게 힘을 실어 줬다. 앞마당을 못 가져간 상태에서 섬전이라는 것은 레어이후 수송 업을 하고나서 가능한 것 임을 간과하고 말이다.

본진에 미네랄이 많다는것은 테란과 토스에게는 좋을지도 모른다. 왜냐 계속 일꾼을 하나씩 뽑으면서 병력생산엔 차질이 없기 때문에 초반 자원이 모이는 타이밍이 앞당겨 진다. 반면, 저그는 처음부터 완전 배를 채더라고 하더라도, 모든 테크가 올라가기전엔 병력 생산과 일꾼 생산의 비율이 깨지면 안되다. 그렇기 때문에 드론 숫자를 맞춰야 하는 초반엔 아무런 이득이 없다. 장기전을 갔을때 남는 미네랄이 생겨 뒷심발휘가 될지는 몰라도...
초기 카트리나에서 많은 저그가 죽어나간 이유는 본진 뒷마당 모두 9덩이, 남는 미네랄은 수비에 투자해도 되고, 병력에 투자해도 된다. 그러니 진출타이밍도 빨라지고 수비도 한결 수월해진다. 트로이 본진 미네랄은 10덩이이다. 앞마당 먹고 나오는 불꽃은 짧은 러쉬 거리로 인해 저그 입장에선 가난해질수 밖에 없는 성큰 도배를 선택하게 만든다. 그리고 또, 신규맵들의 자원지역에 의도적인 언덕 지형은 탱크에 힘을 실어주겠다 라는 맵퍼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저그입장에서는 가장 막기 까다로운 방편일 수도 있다. 저그들의 출전 횟수가 적은 이유는 당연한것 아닌가?

이렇듯 맵퍼들이 의도했던 안했던 지금의 맵들은 저그 죽이기에 최적화 되어 가고있다. 그것이 테란전이던 토스전이던간에...
근데 사람들은 "저그도 진화하면 된다 발전을 모색해라"라고만 한다. 스스로가 잘하면아무리 저그라도 이기지 않는냐? 패러다임의 변화는 맵과 따라간다. 3해처리의 선택은 앞마당을 너무 쉽게 가져가는 테란에 대항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렇다고 미친척 4해처리? "치즈러쉬하시오"라고 광고를 하는것도 아니고, 저그의 패러다임이 바뀌기는 쉽지가 않다. 테란과 토스처럼 순차적인 테크가 아닌 진화단계를 거치는 저그의 테크 방식은 전략적 선택보다는 저럴과 뮤링의 이지선다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종족보다도 변화와 전략전 선택이 힘들다. 박성준의 저글링의 재발견, 이제동의 사기급 뮤탈, 후반 김준영의 막을수 없는 소떼, 명수, 찬수 형제의 미친저그...
실수가 있어선 안돼는 저그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는 전략적 움직임은 제한 될수 밖에 없다. 지금 마지막 단계로 퀸의 활용을 외치고 있다. 퀸의 인스네어가 적어도 기본 활용 스킬이었다면 좋았겠거니 가격대비 효율은 정말 안구에 쓰나미인데다, 어처구니 없이 낮은 체력과 주체할 수 없는 빠른 움직임은 디파일러급 컨트롤을 요구한다.


결국 저그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모든 유닛을 완벽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수 있는 피지컬이 첫번째요, 그것을 완벽히 활용할 수 있는 운영을 갖출수 있게 경험을 쌓는것이 두번째이다. 아마도 이제동이 좋은 예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힘들거라고 본다. 그게 아무나 다 됐으면 저그가 이러고 있겠나?


저그빠들은 저묵묵, 그렇다고 이제동으로 대동단결도 그리 대단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마재윤의 대한 팬심이 이제동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에 이제동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라는 글까지 봤다. 토스는 무조건 대동단결이던데 부럽다. 저징징이라고 욕을 해도 좋고 맵탓 한다고 욕을 해도 좋다. 이영호나 이제동처럼 정말 잘하면 이길 수 있으니까...

그러나 요즘 느끼는것 정말 어느분 말씀처럼 "이영호의 포스는 맵발이 아니지만, 저그의 몰살은 맵발이 맞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동안 묵묵히 있었으니까, 오늘 만큼은 한번 징징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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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5/31 00:36
수정 아이콘
제일 화나는 말이 이겁니다. "상황에 맞게 저그가 변화해야한다."

아니 왜 저그가 죽어나는 상황을 설정한 다음에 그걸 이겨내라고 하냐고요....


변화는 좋지만, 변화가 '강요'되고 있다면 문제가 다르죠. 이건 죽어라 두들겨 팬 다음에 "다음에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 좀 해라"라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진리탐구자
08/05/31 00:40
수정 아이콘
조금 궁금한 것은, 어째서 섬멀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시간 제한형 섬멀티가 하나만 있어도 종족별 상성 관계가 상당히 조정됩니다. 러쉬거리가 극악이었던 레퀴엠에서 저그가 할만 했던 것은 섬멀티를 통해 안정적인 3가스를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오발에 하단 섬멀티가 없었으면 저프전 밸런스는 저그 8: 토스 2였을 겁니다.
김다호
08/05/31 00:44
수정 아이콘
저그의 운명인가....?
08/05/31 00:44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그것은 역시 경험과 적절한 자원 관리 능력에서 나오는 운영 능력의 한측면으로 부지런함을 갖춘 저그에게만 활용 되는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그중 유일하게 대규모 드랍을 난전에 섞어 쓰는 저그는 이제동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 이제동의 드랍 타이밍도 절대 레어 타이밍이 아닙니다 하이브 이후 기동력을 이용한 멀티 제압과 동시에 본진을 공략하는 의도인데,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개발한 수송과 이속이기 때문에 부지런한 이제동은 그것을 섬멀티를 하는 것에도 투자를 하죠. 지상병력을 운영 하면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것인데 이것도 정상에 서본 저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진리탐구자
08/05/31 00:47
수정 아이콘
Akira님// 모든 섬멀티가 수송업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레퀴엠처럼 미네랄을 넘어간다던가, 애리조나처럼 가스를 만들고 넘어간다거나, 혹은 중립 건물을 넘어간다든가 등...

한 3~4년 전만 해도 섬멀티가 있고 없고에 따라 밸런스를 판정했을 정도로 섬멀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약간 의아합니다. 흥행에 불리한 도망자형 운영이 연출될까봐 그런 걸까요?
08/05/31 00:4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블루스톰처럼 뮤짤이 가능하게 본진과 앞마당 지형을 바꾸면?
뮤탈만 나오면 경기가 끝납니다. 그건 이미 경기라고 할 수도 없죠.
앞마당에 가스가 있으면 있어서 베슬 등 가스유닛이 넘쳐난다고 불평.
없으면 병력을 못 뽑아서 불평.
그렇다면 미네랄을 줄이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중후반에 뒷심이 많이 딸리죠.
테란이야 원래 본진자원만 가지고도 웬만큼 물량이 나오니 상관없지만...........................

밸런스를 맞추려면 공격유닛 생산용 해쳐리가 따로 있어야 할 겁니다.
그것도 지금의 해쳐리보다 싼 가격으로...
08/05/31 00:50
수정 아이콘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글을 못써서 누군가 이런글을 써주길 정말 바래왔습니다. 양대리그에서 저그가 전멸한다음에야 부랴부랴 저그맵을 만들건가요. 하긴 그동안 저그가 전멸직전까지 간적이 있어도 방송사들은 꿈쩍도 안하고 항상 토스만을 위한 맵에만 신경을 써왔죠.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번 msl에서 이제동선수가 떨어지길 바랍니다. 그나마 이제동선수가 있으니깐 저그가 유지되는건데, 이제동선수까지 떨어져봐야 방송사,맵퍼들도 신경을 써주겠죠.
08/05/31 00:54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 판세라는 것은 물론 개개의 차는 있겠지만 여러가지로 맵이 영향을 준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온게임넷 8강에 올라간 테란이 이영호 하나라는 것과(아직 이윤열이 남았긴 하지만서도
맵이 플토에 대체적으로 좋다는 것이 영향을 준듯 하네요 저그들은 자기들끼리
박터지게 싸우고 있었으니...) 엠에셀에서 저그가 16강에서 이제동과 한상봉 둘이라는 것
(맵이 테란에게 여러가지로 좋다고 하죠. 플토가 저그 상대하기에도 나쁘지 않고요.)은 그런 사실들을 반증해 주는것 같군요.
compromise
08/05/31 00: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즘 저그 작살나고 있죠, 저그빠로서는 한숨만 나옵니다.....

특히 테란전은 저그가 이기는 걸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무난히 가면 쏟아지는 마린, 탱크, 베슬에 gg.

특히 배럭스, 서플로 입구막고 신나게 배를 째는 테란을 보면 조금 화가 나더군요...
찡하니
08/05/31 00:57
수정 아이콘
맵퍼들이 맵을 만들어도 선택하는 건 테스터 하는 팀들 몫이라고 하던데 말이지요.
팀내에서 테란이나 플토의 발언권이 강하면 또 전략적으로 테란이 좋은 맵이나 플토가 좋은 맵들을 고르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종족의 부익부 빈익빈인지 날이 갈수록 저그가 암울해지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찹스프로팀
08/05/31 00:59
수정 아이콘
이런 맵은 어떨까요? 루나맵에 앞마당 미네랄하나빼고 바다를 블루스톰처럼 뮤짤하기 좋게 언덕형(셔틀유닛못내리는)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삼용이 미네랄 멀티도 미네랄 줄이면 상당히 밸런스 맞을 듯 파이선도 중앙에 건물 못짓게 하고 앞마당 부분(셔틀 못내리는)언덕을 더욱 넣게 하면 괜찮겠네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테란한테 테저전 벙커 금지만 해도 상당히 밸런스 맞을텐데요~!
장군보살
08/05/31 01:00
수정 아이콘
몇년전부터 항상 느꼈는데.. 저그가 흥행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말들이 사실입니까?

유저 입장으로는 줄곧 프로토스라는 종족만 선호해서요.. 리그 시청할때 말고는 토스 이외의 종족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시청자 입장으로서 분명히 저그 종족에 대한 냉대가 느껴집니다... 맵에 대한 불리함이 타 종족에 비해서 눈에 띄인다고 해야할까요?

마치 게임사에서 작정하고 저그를 죽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쉽게 우승하게 놔둘순 없어.. 이게 저그의 운명인지.. 예전 마재윤 선수 전성기 시절에도 리그 맵들은 작정하고 마재윤을 견제하겠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그런데 그걸 다른 토스본좌나 테란본좌들에게 적용한 적은 없던것 같습니다. ..

저그 유저가 아닌 입장에서 저징징은 내 일이 아니었지만.. 글쎄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나도 왜이리 저그에게 너무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08/05/3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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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각되는 테란들은 선배 테란들의 전성기때의 유업을 모두 물려받고 거기서 업그레이드되는데 요즘 저그들은 전성기때의 마재윤의 운영, 박성준의 저럴, 이제동의 뮤짤을 업그레이드하기는 커녕 그대로 물려받는 저그들조차 드무니 몰살 당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하죠.실력으로 안되는 문제라면 맵으로 보완해야하지만 테란중에서도 독보적인 이영호와같은 저그가 나와서 그 마재윤의 시대처럼 저그를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예전같은 물량의 시대가 아니라 주로 하이브단계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그 이전에는 쉴새없는 뮤짤과 함께 본진도 꾸려가야하는 저그라면 적어도 이제동만큼은 손이 빨라야하는건 아닌지... 물론 APM과 실력이 비례하지는 않다지만 그정도 손빠르기도 없이 테란보다 훨씬 컨트롤이 요구되는 하이브단계에서의 운영을 견뎌낼 수있을지 의문이네요.
caesar15
08/05/3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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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보살님//
저는 동족전중 저저전이 아무래도 흥미가 제일 떨어지더군요...
결승에서 2번이나 저저전을 맞은 엠겜에서는 아무래도 저그맵을 만들기에 꺼려질수도 있겠지요
나코루루
08/05/3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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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맵들은 그 마재윤의 운영이나 박성준의 저럴, 이제동의 뮤짤을 봉쇄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블루스톰에서 뮤짤 못하게 앞마당 뒤쪽 공간 넓혀 준다든지..
이제동선수가 2008년 들어서 갑자기 성적이 저조해 진게 과연 실력 저하때문일까요..
찡하니
08/05/3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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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블루스톰에서의 뮤짤만으로 끝나는 경기가 재미 없나요? 타 종족 입장에서 어떤지 듣고 싶네요.
뮤짤만으로 끝나는 경기들을 보면 저그 선수들의 정교한 뮤탈 컨트롤과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는 테란 선수의 마린 일점사와 터렛 리페어 컨트롤로 중계진 분들은 흥분하고 보는 사람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많아 나와서 좋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굳이 그 지형을 고쳐야 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네요.
방송경기상 재미면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테란이 저그 못이긴다 할정도의 맵도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플러스
08/05/3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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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득세하는 시즌에도 저징징 할때는 테란탓하는 저그팬이 과반수이니, 징징대봤자 설득력이 약할수밖에 없겠죠

본진미네랄수를 비롯해서 맵의 개념을 전체적으로 바로잡아야 할 때인것 같네요
뮤짤하게 블루스톰하게 해주세요 -> 이런 개념없는 요청이라면 맵퍼들에게 잘 안먹히겠죠
The Drizzle
08/05/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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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금 이렇게 암울한 종족이 프로토스나 테란이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재밌네요.

프징징, 테뻔뻔, 저묵묵... 정말 기가막히게 잘 표현된 말이 아닌지...
운치있는풍경
08/05/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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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토스전은 아직 저그가 열과 성을 다해 힘쓰지 않았으니까 좀 져도 괜찮다
하지만 테란은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죽어도 안된다 . . . . . . 가 지금 저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 상태랍니다 (아마도)
완소히드라
08/05/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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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SCV 개때로 달라붙어서 벙커 고치는거 보면 진짜 토나옵니다.. 욕이 절로나옵니다..
터져나가는 저글링보면 눈물이 납니다.. 테란이 더러워보입니다..
Lazin Frantz
08/05/3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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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ra님// 정말 잘쓰셨네요. 플토빠인 제 입장에서도 잔인하다 생각할 정도로 저그가 암울한 상황에 맵이 무슨상관이냐는 답답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꼭 이글 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도 그런말을 할 수 있을지...
엠에셀같은경우는 지난시즌에도 이제동선수 혼자 8강에 남아서 고군분투했는데 우승했다고 그런건지 이번시즌은 서바이버 진행되면서도 저그가 이제동말고 못올라가는게 아니냐고 걱정했었죠 결국 7명이 올라갔지만... 시즌 시작하면서 맵을 보니 콜로세움을 넣은거부터 참... 결국은 16강와보니 겨우 2명... 그나마 그 중 한명도 1패를 안고 있는 상태...
저그 선수들조차 인터뷰에서 맵이 안좋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최소한의 불만 표출이죠.
이제동 선수가 없는 스타리그같은경우는 지금 8강에 테란이 이영호선수 겨우 한명확정되고 4명이 토스인데도 아무도 저그의 우승확률을 점치지 않습니다... 물론 인재가 없는거도 있지만 다른 종족에는 넘쳐나는 인재들이 왜 저그에만 부족한지도 Akira님의 글을 읽는다면 모두 수긍할 수 있을듯하네요.
야인과나비
08/05/3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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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징징, 테뻔뻔, 저묵묵....너무 재밌네요....푸하하하
저그유저이자 저그빠로써 한마디해보자면 이제동선수가 아직 무너지지 않은이상 저묵묵을 지켜보는게 괜찮을거 같네요...이제동선수가보여주는 새로운 혁신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테란전에서 뮤탈을 배재한 5해처리 저럴 이라던지, 플토전에서의 사우론+역뮤탈콤보라든지....2해처리 땡히드라라던지... 일회성이건 도박이건 어떻게든 저그의 변화무쌍함으로 고난을 다뚫어버리면 결국 본좌로 인정받는것 아니겠습니까..
마재윤선수도 그랬었구요..힘든맵에선 5드론..2햇빠른뮤탈......
이제동선수가 무너지지않기를 소원합니다.
진리탐구자
08/05/3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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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센터 게이트나 센터 배럭 불가능하게 지형 좀 바꾸면 안 되나요?

센터 해처리 같은 것을 할 수 없는 저그에게 불리하기도 하고, 저런 식의 초반 승부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별로 좋지 않을 텐데요.
터렛 같은 작은 건물은 지을 수 있지만, 게이트나 배럭같이 큰 건물은 지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메타루
08/05/3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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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있는풍경님// 공감갑니다..
엘리수
08/05/3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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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유저지만 한번도 맵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해본적이 없습니다.
마재윤선수가 롱기,리템을 끼고 양대 4강을 테란하고 하던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네..마재윤 선수가 잘해서..아주 잘해서 롱기,리템을 극복하고 우승을 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만' 잘한겁니다.저그가 할만해서 우승한게 아닙니다.
그 다음시즌에 저그가 좋은 맵이 많았나요??2007전기 프로리그에 저그의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저번 시즌 토스의 성지라고까지 불리워지는 카트리나가 있었습니다.
테란 상대로 압도적,저그 상대로도 압도적이었던 맵.그러나 결국 토스우승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토스가 할만하지 않았던걸까요??08시즌 상반기 맵들은 여전히 토스에게 웃어줍니다.
네 굉장히 잘하면 맵이고 뭐고 다 상관없이 우승합니다.그치만 이건 좀 해도 너무 하는거아닌가요..
이제동선수에 대한 오해도 이제동 선수의 08시즌 테란전이 2승 5패입니다.
그 짧은 스토브기간동안 다른 테란 선수들은 진화하는데 저그의 원톱이라는 이제동선수는 나태해져서 테란선수들에게 밀리는 걸까요??
극복하라는 말,진화하라는 말좀 그만 듣고 싶습니다.
08/05/3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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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주제이지만 한가지 궁금한것은.....

그러고보니 저그에는 이성은 이승훈 안기효 선수들같은 게임외적으로 개성 넘치는선수들마저 찾아보기 힘들군요....
팔세토의귀신
08/05/3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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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점에서 오히려 마재윤 선수가 역대 본좌들 중에서 가장 훌륭해 보이기도 합니다..
주종인 저그 입장으로서 이번맵은 하면 할 수록 느끼는게.. 제 3멀티간의 거리는 멀고.. 쉽게 공략 당하는 위치이고..
가장 짜증나는건 미네랄이 많다는 점.. 아 씨.. 언제부터 사람들이 모든 프로게이머가 이제동식 뮤짤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뮤짤로 피해줬을때를 가정해서 맵을 만드니깐.. 뮤짤이 실패하면 그 순간 겜은 70%이상 테란의 것..
이 말은 논란이 될 것 같은데.. 뮤짤에 지는 테란들은.. 방심하거나.. 맵에 대한 연구부족 아닐까요?
염보성 선수나 이영호 선수 박성균 선수나 기타 대 저그전 잘 하는 선수중에서 뮤짤에 끝나는 경우를 잘 보지 못해서요..
08/05/3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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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님// 그것은 저그라는 종족 특성상 건물의 위치와 전략의 제한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08/05/3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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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잠시 강하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준 박성준, 마재윤 선수가 있었고, 홍진호, 마재윤, 박성준, 박태민, 이제동 5명 빼고 스타판을 상상해 본다면 답이 없습니다. 테뻔뻔 진영은 벌써 3명의 본좌와 문턱까지 왔던 여러 게이머 그리고 현재진행형의 이영호, 박성균까지..

최근 기세만으로 보면 이영호 선수가 본좌 1순위 후보라는건 명백한 사실일지라도 최고 실력의 플레이어는 현재까진 이제동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영호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에 포텐셜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점수를 주고 싶군요.

제 마음 속의 본좌는 기욤패트리 > 홍진호 > 강민 > 박성준 > 마재윤 > 이제동 입니다. 승률을 떠나서 그들은 언제나 즐거운 게임을 보여주었거든요. 그리고 하나의 레전드 'Nada'
자이너
08/05/3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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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저그만 극복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테란이 진화했다고요?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최연성 선수 이후 1배럭 더블에서 더 발전한것이 있습니까?

제가 원하는 맵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입구가 1배럭 1서플로 막을수 없는 맵. 또는 입구가 3갈래 이상.
그리고 언덕이 없는 맵. 본진 미네랄이 8덩어리. 본진 가스 2가스.
위와 같은 맵을 주고서 테란과 플토가 극복하면 발전했다고 인정합니다.

솔직히 블루스톰에서 뮤짤 못하게 하려고 맵 수정한 것을 보고 속으로 기가 찼습니다. 테란이 불리한 것은 즉각 고치면서
저그가 불리한 것은 그대로 나두니....

스타2가 나오면 스타1이 사라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스타2가 안나온다고 해도 이런식이면 저그유저의
씨가 말라서 스타판이 사라질 것 입니다.
바람소리
08/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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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더 때리면 사라져버릴겁니다.
프토는 암흑기에도 배넷의 무수한 유저가 뒷받침하고 있었습니다. 미래는 있었다는 얘기죠.
배틀넷에서 같은 실력이면 저그로 테란 이기는 것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유저층 자체도 얇습니다.
저그가 무너지면 스타의 인기축 자체가 무너져버립니다. 저그맵좀 깔아줘야 합니다. 저그맵깔아도 테란은 싸울만큼 잘 싸웁니다. 비록 지더라도. 저그는 테란맵에서 한방에 끝나지만.
Ace of Base
08/05/3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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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 최고의 테란과 최고의 저그가 붙으면 테란이 이기는건 인정하지만
아마추어에서 같은 실력에 테란과 저그가 붙으면 저그가 더 앞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불과 몇년전에는 아마추어에서는 저그가 테란을 많이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Naught_ⓚ
08/05/3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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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의 포스는 맵발이 아니지만, 저그의 몰살은 맵발이 맞다

공감가는 말이네요...
메타루
08/05/3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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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님// 일반 배틀넷 유져들로 비교하자면 테란이 훠어어얼씬 앞서죠... 그나마 저그를 버티게 해주는 뮤탈컨트롤이 불가능한데...
08/05/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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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맵 철회
맵선정 무효
08/05/3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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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글 읽으니까 조금은 가슴이 후련해 지네요...이영호가 강한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이영호가 이제동 보다 대단하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간혹 노 정찰 플레이 같은 걸 보면 저그 유저인 제 입장에서는 기가 차더군요. 너는 뭘 하던지 관심없다. 내 할 것 만 하면 이길 수 있다라는 건 정말 정떨어지는 플레이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물론 제 입장에서 말입니다. 이건 저그 유저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크레프트라는 게임의 장점은 게임중 오고가는 서로간의 문답이다. 라고 하는 제 나름대로의 스타를 사랑하는 자부심에 찬물을 끼얹는 기분마저 듭니다.이제동이 이영호를 결승이나 준결승에서 시원스럽게 셧아웃 한번 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요즘 죽어나가는 저그를 위해서 말이죠. 저그는 언제나 독고다이!
08/05/3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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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더블만 한다고 말하지만 뮤짤, 3해처리운영, 디파일러 3신기앞에 사실 테란은 더블외에는 할게 없습니다. 저그의 전략성이 제한된다고 하지만 테란의 본진플레이나 메카닉 운영도 도박에 가깝습니다. 현재맵들이 저그에 불리하다고 하지만 롱기나 리템에 못미칩니다. 하지만 테란은 그 시절에 비해 성장했고 저그는 마재윤의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가진 선수조차 드뭅니다. 연습해도 안되고 실력이안된다면 맵이라도 바꿔야겠죠. 하지만 플토에게 있어 김택용이 그랬듯 변화를 선도하는 선수가 나와서 저그의 암울기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본좌 해변킴
08/05/3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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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전은 밸런스도 잘 맞고 딱히 큰 불만이 없습니다. 문제는 저테전. 왜 자꾸 말도 안되는 발전론이 튀어나오는지. 본진+안마당 미네랄 12덩이에 본진에 온리 가스 멀티 추가시키고 본진, 안마당 미네랄 필드를 다 블톰같이 해놓고 테란이 얼마나 극복하는지 한번 봅시다. 이렇게 되면 테란은 최연성 이후에 전혀 발전할 생각을 안하고 정체되어 있는데 저그는 뮤짤 뭉치기나 3해처리, 디파일러의 발견, 미친 저그 같은 엄청난 발전이 있은 것입니까??
진리탐구자
08/05/3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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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가능한 해결책 몇 개를 써봅니다.

1. 3종족 모두 드랍 없이 먹을 수 있는 섬멀티 : 이건 저그 뿐만이 아니라 플토에게도 좋다. 종족 간 상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2. 센터 게이트/배럭 불가 맵 : 터렛은 지을 수 있되, 게이트나 배럭은 불가능한 맵. 이럼으로써 선스포닝 하지 않은 저그의 안정성이 올라간다.

3. 갈림길과 저지선이 많은 맵 : 뮤짤을 하지 않아도 시간을 벌 수 있는 맵이 필요하다. 물론 프로토스가 죽어나지 않도록 러커 조이기가 어려운 맵이 되어야겠다. 신백두대간이나 로키 같은 형식이 이상적이다.

4. 본진 + 앞마당 3가스 : 본진 커맨드에서 일꾼이 6기 정도 붙으면 활성화 될 수 있는 거리에 가스를 하나 더 준다. 저그는 3햇하면 3가스를 가져가지만 플토나 테란은 일꾼이 포화 상태가 되어야 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4가스 확보가 어려운 맵을 만들어야할 것이다. 미네랄 멀티는 흔하지만 가스 멀티는 거의 없는 - 아예 없앨 수도 있고, 많아도 4인용맵 기준으로 2개 - 맵이 어떨까 싶다. 저그의 레어 단계 힘싸움은 강화시켜주고, 하이브 운영은 어렵게 하는 것이다.
아레스
08/05/3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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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족이라도 징징댈 시기는 있죠..
요즘은 저그가 징징대면 됩니다..
앞으로 저그도 이제동만큼으로의 상향평준화만 이루어진다면
다음시즌에는 기대해도 되겠지요.. 물론, 맵도 맞춰주겠지요.. 많이 징징댔으니까요..
사실 저그에는 이제동빼고는 너무 몰락했어요..
특히 마재윤의 공백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네요..
08/05/3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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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징이 스타까지 파생되었네요
susimaro
08/05/3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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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플토를 때려잡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테란이랑 6:4정도 플레이를 하는것도 아니고

마재윤 이후 마재윤의 전성기와 실력적인 면에서
동급이거나 더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느낌을 주는 선수는
이제동..... 배병우정도?!

저그는 정말 신인선수가 없습니다.
요즘 간간이 모습을 보여주는 신인급 저그는

한빛 - 김명운
ktf - 배병우
mbc게임 - 고석현
t1 - 박세혁
온게임넷 - 김상욱

요정도? 그렇다고 저 저그들이 플토도 때려잡고 테란도 때려잡느냐?!
전혀 아닙니다. 가끔씩 이겨줄 뿐이지요.

그나마 희망인 이제동선수는 저그때려잡고 플토는 반타작 이상 테란전은......................


만약 이제동 선수가 msl 16강이나 8강에서 탈락한다면 저그사상 최악의 해가 되지않을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봅니다.
진리탐구자
08/05/3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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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imaro님// 이제동 선수는 지금 플토를 때려잡고 있는 중입니다.
2008시즌 - 3승 1패 (승 : 김택용 김택용 프영호, 패 : 손찬웅)

최근 10전 7승 3패
최근 20전 15승 5패
최근 30전 22승 8패

프로토스 만나면 대충 3판은 이기고 1판은 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테란전이긴 한데...뭐 진 선수들이 다 박성균, 진영수, 진영수, 한동욱, 민찬기 이런 식이라 져도 부끄러운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낭만토스
08/05/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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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차이죠 -_-;; 테란이 뮤탈에 적응한게 아닙니다.(물론 처음 당했을때 보다는 적응 했겠죠)

저그가 할만했던 맵인 블루스톰도 터렛공간이 생겼고,

안드로메다 오델로는 앞마당 언덕에 터렛을 지을 수 있을 뿐더러 안드로메다는 미네랄뒤에도 공간이 있죠.

폭풍의 언덕도 앞마당 옆쪽에 넓은 공터가 있어 마린액션도 용이하고 터렛도 다수 지을수 있습니다.

카트리나야 말 할것도 없고요(물론 저그전적이 좋긴 합니다만)

콜로세움은 어떤가요...아예 광활하죠.

저그는 뮤짤시대에도 테란한테 충분히 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드문드문 마재윤이라는 4대본좌와 이제동이 간간히 버텨주었을 뿐이죠.

진화고 뭐고가 아니죠. 맵이 문제죠 맵이
스카이콩콩
08/05/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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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발전이 없는 이유는, 조금만 불리해도 맵을 수정해주는것이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블루스톰도 테저전 벨런스가 크게 무너진 맵은 아니었고,
뮤짤로 경기가 끝날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블루스톰에서 뮤짤로만 경기를 끝낼수 있을만큼의 뮤탈컨트롤을 가진 선수들은
이제동, 한상봉선수 외엔 없지 않나요?
한번쯤 보고싶습니다. 테란이 맵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우승하는것과,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요.
o에코o
08/05/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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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유저이자 저그빠로서 가장 저그유저들의 평균실력이 좋아보였을때가 MSL쪽에서 마재윤선수가 지배하고 있고 OSL엥서 듀얼 1라운드 때였나요. A조 최가람선수부터 시작해서 김남기 선수 이런선수들이 라오발에서 테란들 때려잡을때가 제일 세보였던것 같아요.
마술사
08/05/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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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
이런 글들 보면 항상 말그대로 징징거리는 글들 밖에 없어서 "또 영양가 없는 토론이구나" 싶었는데
깔끔하게 대안을 내놓으시네요. 대안을 내놓는 효율적인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1번 (드랍업 없이 먹을 수 있는 섬멀티) 와 4번 (조금 먼거리에 있는 가스) 는 찬성합니다만
2번과 3번은 반대합니다.
센터게이트나 센터베럭과 같은 전략의 존재는 "초반부터 뭘할지 모른다"는 보는 긴장감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기 힘들고요
3번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토스가 어려워질 공산이 커서 맵제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이너
08/05/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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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님//

님이 얘기하시는 '센터게이트나 센터베럭과 같은 전략의 존재는 "초반부터 뭘할지 모른다"는 보는 긴장감'을 왜 저그에게만
강요 당하는지 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저그도 5드론이 있지 않으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테플전 같은경우 전진 게이트나 센터 베럭이 실패 하더라도 충분히 뒤가 있는
반면에 - 어제 이윤열 선수와 송병구 선수 경기가 한 예 - 저그의 5드론 같은경우는 막히면 거의 필패입니다.
그럼 9드론으로 출발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시면 그러면 센터전략이야 막을수 있을지 몰라도 1배럭 더블이나 포지 더블에
후반가서 그대로 밀리지요.

저는 이러한 원인을 좁은 입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테란이 벙커링을 실패하여 마린 병력이 다 죽었을때 남아있는
저글링으로 테란 본진에 가면 입구를 막고 마린 하나로 방어하는 것을 보면 속으로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건 상당히 불공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진의 좁은 입구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앞마당은 개방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것도 아주 넓게요...그럼 저플전에서
플토가 죽어 난다고 예상되는데...저도 한번 테란선수나 플토선수들이 맵이 아닌 실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마음의손잡이
08/05/31 11:04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1. 3종족 모두 드랍 없이 먹을 수 있는 섬멀티. 이건 맵제작자들이 길어지는 경기때문에 일부러 이러는 것 같습니다.
2. 센터 게이트/배럭 불가 맵 되, 게이트나 배럭은 불가능한 맵. 이럼으로써 선스포닝 하지 않은 저그의 안정성이 올라간다. 루나가 이랬었죠?
3. 갈림길과 저지선이 많은 맵 : 뮤짤을 하지 않아도 시간을 벌 수 있는 맵이 필요하다. 물론 프로토스가 죽어나지 않도록 러커 조이기가 어려운 맵이 되어야겠다. 이거는 너무 어렵네요. 이와 비슷한 형식의 맵이 나오면 로키다 신백두재탕이다 하는 안티의견도 나올 것 같습니다
4. 본진 + 앞마당 3가스 : 본진 커맨드에서 일꾼이 6기 정도 붙으면 활성화 될 수 있는 거리에 가스를 하나 더 준다. 저그는 3햇하면 3가스를 가져가지만 플토나 테란은 일꾼이 포화 상태가 되어야 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맵을 어디서 본것 같은데 뭐였죠?

좋은 제안인 것 같습니다.
마술사
08/05/31 11:06
수정 아이콘
자이너님//
자이너님의 댓글중
///
저는 이러한 원인을 좁은 입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테란이 벙커링을 실패하여 마린 병력이 다 죽었을때 남아있는
저글링으로 테란 본진에 가면 입구를 막고 마린 하나로 방어하는 것을 보면 속으로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건 상당히 불공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진의 좁은 입구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앞마당은 개방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것도 아주 넓게요
///
이러한 원인이 본진의 좁은 입구에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본진의 좁은 입구를 넓히자는 주장을 하셔야지 왜 앞마당을 개방하자는 주장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도 자이너님의 생각과 비슷한데, 그걸 막기 위해선 본진의 좁은 입구를 넓히고, 앞마당 입구를 좁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야 플저전에서 러커조이기 때문에 앞마당 입구가 좁으면 플토가 완전히 암울했지만 (예: 머큐리) 요샌 커세어리버, 커세어다크 체제 때문에 러커조이기가 거의 사장되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테전에서도 저그의 빠른 공격을 볼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고요.
찡하니
08/05/31 11:11
수정 아이콘
앞마당 입구가 좁으면 테란은 그 입구에 전진 배럭하고 옆에 서플 짓고 벙커링 막혀도 거기서 막습니다.
그럼 앞마당까지 수월하게 가져가죠. 롱기누스 보면 딱 그리 하잖습니까.
자이너
08/05/31 11:25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본진 좁은 입구도 넓히면 저그입장에서야 좋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밸런스가 저그쪽으로 확 기울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본진의 입구가 넓더라도 앞마당이 가깝고 입구가 좁을 경우 테란이나 플토나 초반 더블하기 용이합니다.
제 얘기는 저그도 앞마당 먹고 방어 하려면 저글링을 많이 뽑던가 성큰으로 방어 하듯이 앞마당 입구를 넓혀서 테란도 앞마당을
먹고 싶으면 병력을 많이 뽑은후 컨맨더센터를 짓던가 아니면 벙커를 만들던가 하고 플토도 좀더 포튼을 도배하라는 얘기입니다.

현재의 맵들은 테란이나 플토나 너무 소수의 방어비용으로 앞마당을 가져갈수 있게 되어 버렸고 그 결과가 저그들만 죽어나는
현상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니면 제가 새벽에 리플에 썼듯이 본진입구가 2-3갈래 이상. 본진 미네랄이 8덩어리. 본진 가스 2가스등등 이러한 실험적인
맵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마늘향기
08/05/31 11:40
수정 아이콘
저묵묵은 좀 심각하죠; 지오메트리와 카트리나 초기에 저그선수들은 저그맵이라고 했으니...
the hive
08/05/31 14:09
수정 아이콘
장군보살님// 네 사실입니다

저저전을 재밌게 만들 방법을 강구해보면 어떨까요?
오소리감투
08/05/31 14:13
수정 아이콘
프징징, 테뻔뻔, 저묵묵
무릎을 탁치는 문구네요..
저징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유저 수가 적어서일까요??
요즘 저그가 이기는 걸 보기가 왜 이렇게 힘든건지..
토스팬들이 징징거린다고 욕먹지만, 열심히 우니까 맵퍼들이 맵에 반영을 해주잖아요~
바람소리
08/05/31 14:44
수정 아이콘
좁은 입구 넓혀야합니다. 어차피 플토도 포지 더블하는데 저글링난입 무서워서 입구좁힐필요없죠.
어차피 좁은입구는 테란암울할때 해준 배려였는데...
펠쨩~(염통)
08/05/31 14:5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발전한 종족이 저그입니다. 2005년의 테저전을 보시고 2008년의 테저전을 보시면 됩니다.
3년간 테란이나 토스의 전략변화보다 더 큰 폭으로 발전한게 저그입니다. 차이점은 토스는 비수류등으로 발전해도
롱기누스, 카트리나가 나오지만 저그는 뮤짤, 3햇으로 발전하면 롱기누스, 카트리나가 나온다는 점이 다릅니다.
당신은저그왕
08/05/31 16:24
수정 아이콘
아직도 마재윤의 '나는 구세주다'시리즈의 환상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방송사들^^;;;...모두가 마재윤이 되길 바라는거냣!
들쿠쿠다스
08/05/31 19:29
수정 아이콘
창천님// 헛.........어찌 저랑 똑같은 생각을.....
저랑 넘 똑같은 생각을 하셔서 신기합니다. ^^
저도 98년도에 오리지날 때부터 스타를 해오면서 느끼는 건데요.
지금 현재 최고의 실력자는 이제동입니다. 저그를 하면서 그 정도 까지 플레이 하기란 정말로 정말로 어렵지요~~
지금 현재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동은 지금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솔직히 종족의 불리 + 맵빨 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실력자가 제대로 된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효주사랑
08/06/04 23:58
수정 아이콘
왜이렇게 징징인건지... 저그도 발전하면 됩니다 -0-;;
펠쨩~(염통)//저그도 충분히 유리한맵 있었습니다. 아카디아는 어떨까요?? 최종전적은 따라잡히긴 했지만.. 그렇게 치면 롱기도 최종전적은 따라잡혔습니다.(마재윤혼자 잘해서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마재윤은 저그 아닌가요??)
저그처럼 전략을 안쓰는 종족이 있나요?? 그저 운영으로만 할려는... 물론.. 종족의 한계일수도 있지만..
4드론같은건 전혀 않하더군요 하는걸 1년새에 5번도 못본거 같습니다. -0-;;(아무 피해 없이 막히면 끝이라고요?? 벙커도 아무피해 없이 막히면 끝입니다. 벙커가 아무피해도 없이 막혔는데도 저그가 진다면... 이건 종족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실력차이라고 봅니다.)
4드론 같은거 뿐 아니라.. 예전에 자주 쓰이던 전략들도... 전혀 쓰이지 않네요... 저그 유저들이야 말로 무난하게 가서 운영만 하면 내가 이길수 있으니까 이런 마인드가 깔려있는게 아닌가요?? 제가 테란유저라 저플전은 잘모르겠으므로 패쓰하겠습니다. -0-;;
08/06/06 02:07
수정 아이콘
효주사랑님// 4드론은 막히면 뒤가 없어서 그런겁니다. bbs나 전진 배럭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맵도 다 입구가 좁아서 SCV3기에 마린2기면 저글링을 막아내는 시대가 왔는데 다르죠.
테란은 예전에 안먹히던 전략을 지금 다시쓰면 먹히지만, 저그는 예전에 안먹히게된 전략은 지금도 안먹힙니다.
저그가 유리한 맵이 있었으니까 이제동이 성장했다고 썼지 않습니까?
지금은 저그가 유리한 맵이 1년 넘게 없어서 신인 발굴에 실패하고 있다고 썼지 않았습니까?
글은 읽어 보신건지 의문입니다.
효주사랑
08/06/06 10:05
수정 아이콘
bbs나 전진배럭도 막히면 뒤가 없습니다. ^^
그리고 저그가 유리한맵이 없다고 하는데... 테란에게도 유리한맵은 없습니다. 플토에게 유리한맵일뿐이죠 -0-
그럼에도 이영호가 계속 이겨나가는 이유는 뭘까요?? 물론 테저전에서는 테란에게 유리합니다만... 이영호가 최근에 저그를 만난건 기억에도 없군요 -0- 다 토쓰 잡고 승률 쌓았던걸로 기억됩니다. 불리한조건에서도 말이죠...
테란선수는 하는데.. 저그선수는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4드론이라하면 상대가 마린 한기도 나오기 전에... 올수 있습니다. 8배럭만 아니라면 테란이 100%당한다고 생각되는데여?? 그리고 요새 테란선수들이 정찰이 느린걸로 생각되는데... 정말로 정찰 오기도전에 저글링 맞을수도 있습니다. scv3기랑 마린 2기로 막는거는 입구에서 홀드 해서 막는거구요 그냥 평지에서 싸운다면 저글링 컨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뭐 4인용맵인데 정찰운이 정말(?)없어서... 한군데 들렸다가 다시가던가 하지 않는이상 말이죠... 그리고 꼭 테란전에서만 4드론 써야 합니까? 프토전에서도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그만큼 훼이크가 쉬운 종족이 있는지... 테란 프토는 건물의 종류와 개수만봐도 뭘 할건지 파악이 되죠... 저그는 스파이어 히드라덴 둘다 올려놓고 해처리에서 뭘 뽑을지만 정하면 되는거져 -0- 이만큼 훼이크가 쉬운 종족이 있나여??
08/06/06 21:22
수정 아이콘
플토 한테 유리한 맵은 당연히 테저전에서 저그한테 불립합니다.
테플 전에서 만큼은 그다지 맵밸런스가 깨지지도 않았지만 오델로의 경우는 테저전 밸런스가 비공식 포함하면 28 : 8 까지 벌어졌습니다.
4드론의 경우 2인용 맵에서나 도착합니다 4인용 맵에서는 정찰할 드론 돌리기도 힘듭니다. 첫오버 정찰 성공시나 가능한 이야기구요.
8배럭하면서 SCV정찰 돌리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근래 센터배럭 BBS는 전부 뒤가 있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이기는건 분명 잘해서 이기지만 예전에 저그들은 언제나 혼자 였습니다.
저그본진은 SCV가 들어오기만 하면 저글링 나오고도 살아남아 상대가 뭘하는지 다 보는데, 저그는 오버로드를 집어넣으면 언제나 100에 인구수 트러블까지 예상하고 넣어야 하죠 뭘하는지 모르는 종족은 테란이지 저그가 아닙니다.
히드라나 스파이어 둘 지어놓고 뭘뽑는지 훼이크준다고요?
사장된 저럴은 테란 입장에서 땡큐고, 뮤탈은 이제 통하지도 않는데 테란이 고민 할게 뭐있습니까?
3가스만 안주면 된다하고 좁은 입구서 수비만 하다가 한방병력으로 멀티만 안주면 되는데
그리고 평지가 없는데 어떻게 초반에 평지에서 싸웁니까? 맵들이 입구가 다 좁은데
방송경기 안보시나요? 입구 넓은 맵이 있었습니까?
테저전에 한정지어 맵의 유불리함을 지어야지 테플전과 저징징은 관련이 없습니다.
저그가 테란처럼 스캔으로 쉽게 정할하는것도 아니고...
이제동도 토스 맵에서 토스 많이 잡았습니다. 이영호 만큼이나 잘잡습니다
다만 이제동 뿐이죠. 테란 처럼 넘쳐나지도 않습니다.
글도 안읽어 보신것 같고 왜 저그가 잘하는 신예가 없는지 다 적어놨고 왜 발전이 없는지 적어놨는데
저그는 테란처럼 양산형으로 찍어내질 못하는 종족인데 참...

정말 테뻔뻔 저묵묵 프징징이 틀린말이 아니네요
08/06/06 21:33
수정 아이콘
글의 논지 파악도 안된것 같고 그전에 읽어 보질 않은것 같습니다.
도대체 테란이 원배럭 더블이후 뭐가 진화 했다는거죠?
논리적으로 납득할만한 근거를 들어주세요
효주사랑
08/06/07 09:44
수정 아이콘
테란이 원배럭 더블이후 빌드적으로는 발전이 없는게 맞습니다.
정말 발전이 없다고 보시나여?? 하이브를 상대하는 운영,뮤탈막는 심시티와 병력의 컨트롤과 운영 이런건 발전으로 안보시는건가요?? 저그가 뮤탈뭉치기로 발전했듯이 테란들도 그걸 막는 컨트롤로 발전했습니다. 방송에서야 뮤탈컨은 어려워 보이고 마메컨은 뭐 쉽겠지 하겠지만 시야에 안보이도록 빠졌다가 뮤탈오면 1.4순간적으로 해주고 이게 쉬운거 같나요???
빌드로만 획기적인 빌드 하나 나왔다고 해서 발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말 없습니다.;;
저번시즌 우승자랑 4강을 따져볼까요?? 우승자 2명은 테란,저그에서 나왔지만 양대 4강 8명을 따져본다면 프토가 4명 테란2명 저그2명일뿐입니다. -0-
저그가 징징될 상황이라면 테란도 징징될 상황이죠 -0-;; 일단 징징대는건 시즌이 끈나본후 누가 우승하는지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8명중에 젤 이상적인 비율은 3,3,2 이정도이지만 2명정도로 아직 징징댈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더군다나 우승도 했고 ^^;;
저그가 징징댄다면 테란도같이 징징대야 할거 아닌가요?? 스타리그를 보세요 프토가 몇명입니까?? 테란4 저그 5 프토 7 msl은 워낙선수가 많아서 32강진출자를 따져보자면 테란14 저그8 프토10 이렇게 나오더군요... 테란 19 저그 13 프토 17 테란이 젤 많긴 합니다만
양대합쳐서 48명...(중복 진출자도 있겠지만 무시하겟습니다.) 평균 각종족당 16명씩 하는게 젤 이상적입니다만 이정도면 꽤 비율이 맞는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4강 결승 올라갈수록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 가지고 벌써부터 징징대는걸 이해 못하겠네요...
저그에 잘하는 신예가 없나요?? 배병우,정명효,김명운 등 잘하는 신예 있는거 같은데요??
효주사랑
08/06/07 09: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위에서 "scv3기랑 마린 2기로 막는거는 입구에서 홀드 해서 막는거구요 그냥 평지에서 싸운다면 저글링 컨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말은... 테란이 모르는 상태로 4드론을 당했을때를 얘기하는겁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입구에 있을수는 없으니까 평지라고 얘기한거구요 ^^
효주사랑
08/06/07 09: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위에 계산 착오가 있었네요 테란 18 저그 13 프토 17이네요... 각종족당 16명 배분이 젤 이상적인데... 이정도면 제 입장에선 꽤 잘맞는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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