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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9 20:52:47
Name 거소그
Subject 이제동인가, 혹은 도재욱인가? 아니면...
(이 글은 이영호선수의 팬심이 담긴 글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 팬들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 드립니다.)

아랫글 읽던중 문득 생각나서 적습니다.
누군가 그랬다죠.

"별이 빛나는건, 어둠이 있어서 이고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어서 라구요."

(왠지 제 기억속에서 짜맞춰진 기분이군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별을 더욱 빛나게 하려면, 한줌의 오아시스의 가치가 더욱 값지기 위해선
칠흙같은 어둠과 매마른 사막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바로 라이벌의 존재 입니다.

강백호에겐 천재 서태웅이 있었고
손오공에겐 귀족 사이어인 베지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본좌의 독주를 좋아하지만 그보다 좋아하는것은
독주를 저지하는 (그러나 결국 무너지는)
2인자가 있는 스토리를 더욱 좋아합니다.

승부의 재미란 "예측불가능"에 있으며 "제는 나오면 이겨"
라는 것이 하나의 공식이 되어버리는 순간 재미가 반감되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바로 그 이유로

지금의 이영호에겐 라이벌이 필요합니다.
그와 대적하여 맞서 싸울 라이벌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본좌로드를 향해 걸었던 작년의 김택용에게도
무결점의 사령관 송병구가 함께 어께를 나란히 했습니다. 그 아슬아슬함이 바로 더욱 본좌론을 가열시켰음은 모두 알것입니다.

본좌.

본좌론이 완성되기 위해선 "그가 아니다. 본좌는 따로 있다."
라고 핏대를 세울 반대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이영호(테란)의 기세는 무섭습니다.
이 기세라면 양대스타리그는 물론이고 프로리그 다승왕에 곰티비까지 먹을
지도 모릅니다. 이는 이윤열의 그랜드슬럼을 뛰어넘는 대기록이 될것입니다.

그것이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

결과는 그리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다만 그것이 절대 쉬운길어선 안됩니다.

막아서야 합니다.
본좌의 길은 험란해야 합니다.

무탈왕 이제동과의 혈투, 물량의 괴수 도재욱의 도전
한차원 높은 운영의 박성균의 반역이 필요합니다.


본좌는 홀로 이룰 수 없습니다.
홀로 되어서도 안됩니다.



본좌라는 별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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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민방위
08/05/29 20: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처럼 프로리그에 3개 개인리그가 동시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한 선수가 2개대회를 우승하기도 스케쥴상 힘들다고 봅니다
아마 3개 개인대회를 골고루 가져가지 않을까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죠.
낭만서생
08/05/29 20:57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에게 한표 주고싶지만 글쎄요 테란들이 3해처리 뮤짤에 면역이 되어버려서 힘들어보입니다. 도재욱선수는 경기가 적어서 아직보류이구요
08/05/29 21:00
수정 아이콘
만약 이영호선수가 진짜 이번대회에서 3개리그를 우승해버린다면, 전 그날부터 갓(god) goding 별명을 계속 밀겠습니다.
찡하니
08/05/29 21:01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저그 암울맵 소수종족 분위기에서 저그가 우승하는 것만으로도 영웅이라 해주고 싶네요.
이제동 선수에게 기대해보겠습니다.
08/05/29 21:02
수정 아이콘
이번 msl 결승에서 이제동선수랑 이영호선수의 대결 정말 보고싶네요. 엠겜 관계자들도 가장 원하는 매치중 하나가 그 매치일것 같고요. 두선수의 대결이 빨리 결승전에서 이뤄지길 바랍니다.
타마마임팩트
08/05/29 21:03
수정 아이콘
왠지 선택과집중 안하고
이영호가
에버 아레나 곰티비 신한
다 먹을거 같네요..
무서워요..
08/05/29 21: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많은 분들이 지금 이영호에겐 적수가 없다..역대본좌들과는 차별화된 점중 하나다..이런 의견을 많이 본거같은데,

전 다르게 생각하는게,이영호선수는 전적이 그렇게 많이 쌓이지도않았고,임이최마 모두가 지금 이영호선수 전적정도였을땐 지금 이영호선수와 마찬가지로 적수가 없었죠..
그러다 전적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자 황제에겐 홍진호,박정석,이윤열이 적수로 나타났고,나다에겐 최연성,강민,박태민 등
괴물에겐 박성준,마재윤 등 마에스트로에겐 이윤열,김택용,전상욱 등등 흔히 말하는 무적의 본좌로드중에는 치열한 강적들이 있었습니다.
그 강적들과 혈전을 벌이고,다른 선수들과의 대결 역시 끝끝내 승리하면 본좌가 탄생하게 되더군요.

지금 그 시기에 박성균이 등장했고,적당하게 도재욱이 나타났고,이제동도 아직 건재하네요.
더욱 치열하게 이 선수들이 이영호선수에게 도전하면서 서로 정신없는 난타전을 펼쳤으면 좋겠네요.
08/05/29 21:0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연승은 이렇게 깨는 거다!' 라고 말하는 듯한 빌드의 날카로운 최적화 (자원 관리, 업글 속도 등) 와 손이 두개가 넘는다고 해도 믿을만큼의 저글링과 히드라의 컨트롤로 밀어 버렸네요. 정말 대단하군요. 작은 바램이지만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막을 수도 있겠군요.
거소그
08/05/29 21: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박성균에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라이벌은 아무래도 "동족"중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죠?
거소그
08/05/29 21:08
수정 아이콘
무탈왕과 파괴자 중에서 뭘 쓸까 고민하다가 울면서 무탈왕을 썼습니다. 적당한 별명이 떠오르지 않네요
갈보리산위에
08/05/29 21:0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빠로써 너무 슬퍼요. 이영호 선수 별로 이루어 놓은 것도 많이 없는데 팬에 입장으로 보면 매경기마다 살얼음판이데. 이런글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
오늘 이제동 선수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이제동 선수 경기외적으로 귀여운 폭군 이더군요.
제가 라이벌을 원한다면 도재욱(제육볶음)보다는 이제동 선수가 더 좋다능...
낭만서생
08/05/29 21:09
수정 아이콘
하하 파괴신을 빼면 엄옹이 섭섭하실듯
멜랑쿠시
08/05/29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이제동 선수가 가능성 있어 보이네요.
이영호 선수의 저그전은 테란, 플토전 보다 아직은 덜 단련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물론 두 방송사에서 쓰이는 맵이 테란한테 좋다는 핸디캡이 있지만요.
luminary
08/05/29 21:18
수정 아이콘
5전제를 기준으로 이제동 선수가 할만할 것 같네요. 다만 맵이 정말...-_-;;
도재욱 선수랑도 함 붙어봐야할 것 같고.

근데 아직 5전제에서 이제동선수와 이영호 선수 한번밖에 안 붙지않았나요?
08/05/29 21:18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라이벌이 이제동이 아니라, 이제동의 라이벌이 이영호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이 좋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거소그
08/05/29 21:19
수정 아이콘
대세가 이영호라서 쓴 글입니다. 본좌로드를 걷고 있다는 의미에서 쓴 것이 과장되어 보였네요. 물론 위에 말한 커리어를 쌓았을대 본좌라는 거고 다만 바램은 그길을 가더라도 항상 라이벌이 옆에 있어 명경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 "본좌'라고 할 순 없지만 차기 본좌 후보를 뽑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이영호 선수를 꼽겠습니다.
거소그
08/05/29 21:2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제동 선수 오늘 "이영호(플토)"와의 일전의 임팩트가 크긴 컸네요. 연승을 가볍게 저지해주는 판막음으로
"고수의 일합은 다르다" 라는걸 각이시켜주네요. 확실히 이제동 선수 강합니다. 전통적으로 MSL 우승자치고, 약했던 사람 없었으니까요.
Lazin Frantz
08/05/29 21:30
수정 아이콘
거소그님// 죄송합니다 쓰고보니 제 리플이 너무 감정적이었던같네요... 제 리플에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신 거소그님께 감사드립니다...
혹여라도 속으로 기분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돌아와요! 영웅
08/05/29 21:31
수정 아이콘
도재욱은 아직이지만 이제동선수는 이영호 선수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동 선수가 한발 앞서다 이영호 선수가 약간 추월한 모습인데요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보는데요
곰티비나 엠에셀 두개 다 혹은 하나 정도는 둘이 결승에서 붙을것 같네요
둘이 결승에서 붙으면 성전이나 택마록 못지않게 스타판이 불타오를것 같네요
METALLICA
08/05/29 21:4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도 저그란 종족의 한계상 이영호 선수를 상대하기는 벅차보이고 결국 출발선상이 같은 테란에게 기대를 해봅니다.
현재 시점에선 저그나 플토쪽의 플레이에 뉴패러다임이 없기에 더욱 그러하네요.
엘리수
08/05/29 21:4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라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의 라이벌은 전상욱 선수였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간의 전적차는 그다지 크지않지만
가장 중요한 다전제에서의 승부를 마재윤 선수가 가져가면서 두 선수간의 관계가 마무리지어졋지요.
이제동선수나 이영호 선수는 현재까지 정말 누가 이길지 알수 없는 멋진 라이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두선수간의 다전재매치가 두선수의 관계를 정리할 거 같네요.
스피넬
08/05/29 21:50
수정 아이콘
라이벌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게 이영호선수가 더 발전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라이벌 상대는 토스는 지금까지 이긴걸로 봐서는 별로;; 다전제에서 토스상대로 완패하지 않는 한;;
테테전은 저거 사기아니야?하며 경이로운 경기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이영호선수 라이벌로 저그 이제동선수가 되어 주었으면하고 바랍니다.
양대리그 우승에 빛나는 제동선수라서 영호선수가 지금 기세면으로는 부족하지 않더라도
아직 타이틀은 좀 더 따라붙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스타리그에서 탈락해서 기세가 꺽인 듯 보였어도 이제동선수는 이제동선수니까요!(오늘보니 여전하던데요^^;;)
두 선수가 서로 경쟁하면서 더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물론 승자는 ( ..);;
Sunday진보라
08/05/29 21:5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올해초에 포스만 보여준다면
이영호라도 5판3승제에서는 장담 할 수 없다는 생각이드네요
비록 짧았지만 도대체 누가 저 선수를 막을까에 느낌은 이제동에게도 분명히 있었는...

그리고 이영호에 바이오닉은 메카닉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느낌이 있으니..
장기전으로 갔을땐 이제동이 거의 다 이겼죠
08/05/29 21:5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시대 이후로 팬들이 너무 본좌에 연연해하면서 한경기 한경기에 지나친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잘 나가도 본좌 설레발, 조금 주춤하면 곧바로 내쳐지고... 이래서야 어디 본좌가 나올 수 있을런지.

저그 선수를 편애하는 입장에서 한 마디 하자면, 지금의 이영호 선수가 잘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본좌 논쟁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설레발이라는 거죠. 왜냐, 지금 이영호 선수 정도의 연승행진은 이제동 선수도 2007 시즌에 경험했었습니다. 비록 극악의 맵 '악령의 숲'에 걸리면서 연승행진이 끊겼지만 지금의 이영호 선수에 비해 전혀 부족함이 없는 포스였습니다. 더구나 그 당시에 양대리그 우승까지 했구요. 이영호 선수가 연승이 더 길긴 했지만 (확실하진 않은데.. 맞는 것 같네요) 솔직히 테란이라는 종족과 받쳐 주는 맵의 존재 때문에 전 아무리 생각해도 올초 이제동 선수의 포스보다 더해 보이지 않습니다. 커리어도 이제 우승 하나에 불과하구요. 곰티비는 이벤트니까..

이제동 선수가 4월에 잠시 부진하면서 개인리그도 한쪽 탈락에 프로리그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때 이영호 선수가 흐름을 타며 더 돋보인 것뿐이지 아직 이제동 선수도 그 날이 닳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영호 선수만이 절대 본좌로드고 도재욱, 이제동은 그 장애물일 뿐이다라는 뉘앙스는 좀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거소그
08/05/29 22:04
수정 아이콘
814님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이영호 선수가 본좌로드를 걷고 있다고 생각해서 쓴 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따라서 누군가는 "아니다 이제동 선수가 본좌로드다" 라고 한다면 저도 그려러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승부를 통해서 그것을 증명해 보였을때 더욱 스타판이 달아 오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라면 다른 누가 "웃기는 소리다. 이영호는 아직 멀었다. 이제동이 진정한 본좌로드다" 라고 한다면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라고 하겠지만 "불쾌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뭐 개인 생각을 쓰면 안되는 게시판에 글을 쓴것은 아닌데..
08/05/29 22:18
수정 아이콘
음...이영호선수 홀로 본좌로드를 걷고 있고 옆에 도재욱.이제동선수 등은 그저 이영호선수를 위한 라이벌로 필요한 존재정도로 적혀있는듯해서 저도 약간 거북하네요.
글쓴분께서 말한대로 '개인'생각을 글 쓰는건 별 문제안되구요. 마찬가지로 글을 읽으면서 이런점이 약간 아쉽다라던지, 조금 안좋아보인다는 '개인'생각을 리플로 올리는것도 별문제 될거 없다고 봅니다만.

Ryoma~* 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전적이 지금보다 더 쌓이고 나서 평가해도 늦지않다고 봅니다.
아. 이제동도, 도재욱도, 송병구도, 김택용도, 박성균도 이영호에게는 안되는구나.
그런 말이 나올정도로 전적이 압도적이고 누구도 못이길꺼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이영호선수가 계속 잘해나간다면 언젠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생각이 들진않습니다.
물론 기세가 무서운건 인정합니다.
낭만서생
08/05/29 22:3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티원이나 케템선수였다면 벌써 본좌론이 나왔겠죠 밀어주는 팬들이 없는게 안타까움
거소그
08/05/29 22:3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마재윤이나 김택용 선수는 위의 팀이 아니었어도 본좌론이 나왔지 않나요?
08/05/29 22:50
수정 아이콘
그것과 관계 없이 실력이 뛰어나고 포스가 강렬하면 본좌론이 나오죠.
구아르 디올라
08/05/29 23:01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때 박정석선수가 엄청난 선전을 하면서 대항마로 떠올랐듯이....왠지 저그로는 힘들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라이벌은 그나마 상성....이라 할수 있는 토스중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imedriver
08/05/29 23:18
수정 아이콘
모두들 본좌론이라는 허울좋은 말장난에 심취하셔서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요?
이영호 선수의 기세가 무섭고, 양대리그 아니 3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제패할 기세이긴 하지만
아직 1회 우승잔데 벌써부터 라이벌이 없다고 하시다니..
Go_TheMarine
08/05/29 23:21
수정 아이콘
테테전의 짐승 서지훈과 경기하는 모습이 보고싶군요.
요즘 실력으론 서지훈선수도 힘들어보이지만....ㅠㅠ
08/05/29 23:24
수정 아이콘
불쾌했다는 표현이 과했다면 사과드리죠. 그런데.. 기분이 안 좋은 거나 불쾌한 거나 매한가지 아닌가요? -_- 이제동 선수를 편애하는 입장에서 이제동 선수를 '주인공을 빛내주는 조연' 정도로만 치부하는 건 충분히 기분이 안 좋거든요. 이전 리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제동 선수도 이영호 선수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은 기세를 보여줄 때가 분명히 있었으니까요.

뭐 딱히 악플을 달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다른 선수 팬들이 보기에는 '적이 없다', '외롭다', '라이벌이 필요하다', 이런 말들은 왠지 설레발 같아서요. 한 두세번 우승을 더 먹으면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만요.
거소그
08/05/29 23:35
수정 아이콘
화장실, 뒷간, 변소 등은 같은 의미를 표현하지만 풍기는 뉘앙스가 다르죠. 외교적 용어라고 할까요. 감정을 드러는데는 흔히들 "유감"이다라는 말을 흔히들 쓰는데, 차등을 두어 사용하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내용이라도 좀 더 순화시켜 주셨다면 제가 충분히 흔쾌히 받았들였을 거라는 점에서 어필한 것입니다. 제가 표현이 과한것 같아서 글머리에 <주의문>을 넣었습니다. 아무쪼록 지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08/05/30 00:18
수정 아이콘
일단 도재욱선수가 라이벌이 되려면......우승한번은 하고와야하지 않을까......

현시점에선 이제동선수가 가장 라이벌 느낌이 나고......

많은 분들이 박성균선수를 거론하시는데 전 의외성을 둬서 이성은선수에게 기대하고있습니다.

어린나이부터 천재성을 드러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있는 이영호선수와......

이스포츠계 최고의 '똘끼'(혹시 금지단어입니까..?)를 갖추고 실력또한 정상급의 이성은선수가 우승한번정도 먹어주고 조지명식에서

이영호를 도발하는 모습이 참 보고싶네요.
완성형폭풍저
08/05/30 00:20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보다 본좌에 가까이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들..
1. 양 선수 모두 잘나가던 작년 동시에 진행된 3개리그에서 서로를 8강에서 연속으로 만났는데 이영호의 2:1 승.
2. 그 3개의 리그가 끝나고 시작된 올해의 개인리그에서 이영호선수는 전승으로 양대리거, 이제동선수는 msl에서만 살아남음.
3. 개인리그와 동시에 치뤄지고 있는 프로리그에서 이영호선수의 전적이 이제동선수의 전적을 압도.

개인적으로 작년말까지만해도 이제동선수가 본좌에 훨씬 가까이 있는 느낌이었으나...
올해들어 이영호선수가 몇발 앞서있는 느낌이 드네요.
08/05/30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 설레발 짜증이납니다... 차라리 스겔이나 케이티겔가셔서 쓰세요 ... 요즘같은 테란맵에서 조금 잘나간다고 ..공식전 100승도 못한 프로게이머에게 벌써 부터 본좌 대접해주고 ... 라이벌이 없다고 그러고... 이런 팬심만 가득한 글들만 보니까 ... 짜증만 납니다..
이영호 선수 올시즌은 잘하는 선수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시즌의 경기수는 많이 남았습니다.. 제발이지 결과를 더 지켜보고 글들을 쓰세요 ... 요즘같은 맵들.... 완전 테란맵입니다... 적어도 다른 종족과 비교해서 안좋다 ..불리하다 할수있는 맵이 제생각에는 없군요 ..
마재윤 선수처럼 ... 테란 맵들을 극복하고 나서 ... 결과를 보여주고 ... 이런 말글들이 올라와야지.. 아직 1년 에 반도 안지났는데 ..벌써부터..이런 설레발들을 치면 ...심히 불쾌합니다.... 차라리 이제동 선수가 ...작년이나 올해 초에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 개인적으로 이해나 가겠네요 .... 정말이지 요즘 테란들이 타 종족 상대로 역전하는 거 보면. ..... 이건 뭐 선수가 잘해서 라기 보단 테란 완전 사기 라는 생각부터 머릿속에 듭니다 ..... 요즘들어 테란좀 너프 좀 하거나 ... 타종족 상향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낌니다 ..
나코루루
08/05/30 00:32
수정 아이콘
좀 시기상조인 감이 있네요. 물론 현재 이영호가 극강 포스긴 하지만...

마재윤도 본좌로 인정받은 때가 MSL 3번 우승, 2번 준우승, 온게임넷 로얄로드 달성, 대 플토전 승률 88% 이 되고나서 그때서야
인정받았다는 느낌인데 말이죠..
서성수
08/05/30 00:48
수정 아이콘
인정할건 인정하고..
맵빨이던 종족빨이던 현재 가장 잘하고 있는 선수는 이영호 선수가 맞습니다.

근데..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보다 잘하고 있는게 한시즌도 아니고..이제 반시즌 입니다.

ps
요즘 여기저기 정말 이영호 선수 많이 나옵니다.
스탈이 많이 들어나서..
조만간 뒤를 노리는 맞춤형 전략이 많이 나올꺼 같네요..

맞춤형 전략에 1~2번 무너지면..
게임할때 항상 그 전략을 대비하게 되고..
생각이 많아지면..짐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구아르 디올라
08/05/30 00:54
수정 아이콘
나른님// dog토스맵에서 최정상급 프로토스 모두 잡았지 말입니다.
서성수
08/05/30 00:55
수정 아이콘
근데 최근에 이영호 선수가 이긴 선수중에 막강한 선수가 누구죠?

송병구 선수 → 요즘 송병구 선수보면 막강한 이미지가 안나고..
박 브라더 → 송병구 선수와 마찬가지로 막강한 이미지가 안나고..
김준영 선수? 박성균 선수?


요즘 막강한 선수라 하면..(잘나가는 선수)
도재욱 선수 / 이제동 선수 / 이성은 선수 / 박성준 선수 .. 이정도 아닌가요?
구아르 디올라
08/05/30 01:00
수정 아이콘
나코루루님// 97프로요? 확률로 따지자면 33번 싸워서 1번만 진다는 소린데...이정도면 전성기 장재호선수도 안드로메다 보낼 승률인데요?
나코루루
08/05/30 01:02
수정 아이콘
구아르 디올라님//
그 당시는 무서울 정도였죠. 정말로..
플토에게 10번 진 경기를 보려면 2년 전 경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습니다...
개념은?
08/05/30 01:02
수정 아이콘
서성수 님 말씀처럼 ... 이영호선수 요즘 너무 노출되고 있기때문에 조만간 어쩌면 파해법이 나와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최연성선수 전성기때도 팀리그에서 자주 노출되긴했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그때는 그야말로 엔트리없이 겜하는거라 사실상 스나이핑 하는게 많이 힘들었죠.
또 말씀해주신대로... 이제 겨우 반시즌이네요.
다음시즌 맵은 분명히 테란이 죽어라하는 맵이 나올것 같은데...... 과연 이영호 선수 이 상승세를 언제까지 이끌 수 있을지 말이죠.
구아르 디올라
08/05/30 01:0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건 97프로란 승률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냐는 겁니다....-_- 데이터는 왜곡하지 말아야죠.
나코루루
08/05/30 01:09
수정 아이콘
구아르 디올라님//
다시 보니 제가 헷갈렸던 부분은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97.31%는 다전제에서 플토가 마재윤을 잡을 확률이었고,
승률은 88%정도 였었군요.
개념은?
08/05/30 01:10
수정 아이콘
나코루루 // 님 님이 조금 착각하긴것 같은데 ....
그 97%라는게 마재윤선수의 전성기 토스전 승률이 아니라...
아마도 ...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선수를 결승에서 3:0 으로 이길 확률이 수학적으로 2.xx % 였는데.. 그걸 역으로 생각해서 97%가 나온게 아니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고작 3% 확률을 김택용선수가 해냈다고 막 난리 났었죠...
아무리 마재윤선수라고해도 97%의 승률을 보인적은 없습니다;
구아르 디올라
08/05/30 01:10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이영호 선수 개인리그 까지 갈필요도 없이 프로리그 상대들좀 다시 보세요. 이제는 약한 상대만 만나서 이겼다는 소리까지 나오는군요....-_- 제가 투신도 좋아하는 선수지만 뜬금없이 위에 박성준선수가 들어가는건 뭡니까?
08/05/30 01:11
수정 아이콘
구아르 디올라님// 한때 마재윤선수의 플토전 전적이 23승 1패였던 시절이 있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오늘 포모스에 나온 기사도 보니깐 중간에 강민,김택용선수에게 지지 않았으면 플토전 30연승을 기록할수 있었다고 하네요.
구아르 디올라
08/05/30 01:11
수정 아이콘
나코루루님// 죄송하실 것 까지야....^^
거소그
08/05/30 01:1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약자를 잡고 연승을 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더구나 이 선수는 나이가 어리고, 천적이었던 상대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자신의 본좌로드를 잘 닦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레발 이라구요? 네 설레발이죠. 좋습니다. 설레발이란 "되지도 않을것을 가지고 미리 축배를 든다는" 의미겠지요? 후에 이영호 선수가 양대 우승을 거뭐지면 그때는 "아 설레발이 아니라 선경지명이었네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써주실 것도 아니면서... 물론 저는 이영호 선수 양대 8강 탈락하면 "아 죄송합니다 설레발 이었습니다." 라고 쓰겠습니다. 약속드리죠
08/05/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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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본좌론보다, 2회우승에 이어 탄탄대로를 걷고있는 이영호선수의 라이벌로 도재욱선수를 거론하는게 더 설레발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구아르 디올라
08/05/3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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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소그님// 최고의 설레발은 이거였죠.....^^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keyword=이영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306
싸일런트님이 1년전쯤에 쓰신글 (선견지명?)
거소그
08/05/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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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제 한번 이긴것도 있고, 그 전부터 쟁쟁한 플토 다 떨어져 나가고 유일하게 대항마로 거론되던 선수였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그런데 라이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 "확실한 라이벌' 이라 라고 할 유의미한 전적도 없는 상태인건 확실하네요.
개념은?
08/05/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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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oov //님

제가 지금 mbc game 들어가서 곰tv시즌1 결승전때 김택용선수와의 경기전 마재윤선수 의 데이터를 보니까 2006시즌 공식전 21승 3패 87.5% 네요..
즉 23승 1패를 한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혹시 2005시즌 막바지와 막연결한 승률이라면 할말이 없지만요..
DragonAttack
08/05/30 02:5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실력은 의심한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쪽입니다...

사실 이넘의 스타판은 언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요... 그렇게 잘하던 마재윤을 김택용이 잡을 줄 누가 알았으며, 송병구가 그렇게 많은 준우승만 해댈줄을 누가 알았겠니까? ^^ (지금은 이름조차도 별로 거론이 되지 않으니... 이거야 원...)
서러움
08/05/30 09:37
수정 아이콘
아직 본좌론은 조금 설레발인것 같지만...
본좌의 수순을 차근차근 밟아 진정한 last generation으로 거듭나길...
08/05/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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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님//
지금 뭐 라이벌이라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인데 도재욱 선수가 못 나올것도 없죠.
지금 11연승중이고, 가장 포스좋은 선수중 하나니까요.
요즘 저그는 암울하고 다른 프로토스들은 전부 깨졌으며 테테전도 얼마전 박성균선수도 잡고 염보성 선수도 잡고..
그 와중에 단 한경기지만 이영호선수를 비교적 쉽게 제압했으니까요.
사실 아직 이영호선수도 본좌후보 인거지 본좌라고 부르긴 시기상조 아닙니까.
도재욱 선수도 라이벌후보 중 하나인거죠 뭐.
개념은?
08/05/30 10:14
수정 아이콘
keke 님 말씀대로 도재욱선수가 운좋게 한번 이영호 선수를 잡은것도 아니고, 도재욱 선수역시 이영호 선수 못지 않게 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있죠.
사람들이 김창희선수가 이영호선수 이겼다고 (그것도 엄청무난하게 이겼죠.) 김창희선수를 라이벌로 지목하지는 않죠.
엄청난 관심속에서 치뤄진 도재욱 vs 이영호 전에서 ...초반에 극단적인 전략으로 끝난것도 아니고, 도재욱 선수의 케리어라는 전략이 먹혀들어 결과론적으로는 손쉽게 이영호선수를 제압했는데 라이벌이 될거라고 못할건 없죠.
오히려 도재욱 선수 입장에서 내가 그렇게 쉽게 이겻는데 왜 라이벌이이야?? 천적이지 .. .이럴수도 잇는거 아닌가요 ?
08/05/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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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도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5전제에서 3:1로 잡은게 기억납니다. 물론 그 후에 3전제에서 지긴 했지만, 5전제와 3전제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그 때 이영호 선수는 이제동 선수에게 완벽하게 졌습니다. 지금 아무리 이영호 선수가 잘나가지만, 5전제에서 붙으면 그리 쉽게 이제동 선수를 잡진 못할겁니다.
서성수
08/05/30 12:16
수정 아이콘
구아르 디올라 님/
이영호 선수가 본좌포스로 이기는게 반시즌 정도입니다.
반시즌 포스로 본좌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강하다 라는 기준을 반시즌 포스로 잡았습니다.

최근 반시즌 동안 박성균 선수 / 염보성 선수 / 송병구 선수 등 강하다라는 포스를 풍기는가요?

최근 반시즌 기준으로 잘하고 있는 기준으로 잡았고요.
박성준 선수는 아직 강하다라는 정도로 판명하기 어려운 최근 경기수 이지만
예전에 워낙 잘했던 선수라.. 최근 기량으로 볼때 회복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라 넣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라 +@ 한건 맞습니다 - 인정!!)

박성준 선수가 스타리그 8강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 있는 테란선수와 붙어 2;0 정도로 이겨버리면
한순간 강자 소리들을것 같아요.

4강에서 도재욱 선수 또는 이영호 선수 잡으면 ..
구아르 디올라
08/05/30 13:02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너무 냄비근성 아닌가요? 박성균선수가 바로 며칠전 스타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영호선수와 함께 테란 투톱으로 거론될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는데 그런소리를 하십니까? 잘나가다 한두게임 지니까 별소리가 다나오는군요....
또한 염보성선수와 송병구선수는 잠시 부진하다고 그런소리를 들을만큼 약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이들이 그동안 해놓은게 워낙 많아서죠.
성수님 기준대로 라면 이영호 선수가 송병구 선수가 부진할때 경기해서 이겼다는 말투를 들립니다만....
곰인비와 스타리그 결승입니다.부진한 선수가 양대결승에 올라가나요?
박성준 선수같은경우 너무나도 부진해서 팀에서 방출될만큼의 슬럼프를 겪었습니다.스타리그에서 저저전 2경기 이겨서 8강에 올라갔구요.
개념은?
08/05/30 13:31
수정 아이콘
구아르디올라님 말씀대로 박성균선수 충분히 강하다는 포스 풍기고 있었는데 말입니다만........
아레스
08/05/30 15:42
수정 아이콘
본좌로 가는길에 희생양이 누가 될것인가를 정하는건 무의미하다고봅니다..
주연을 빛내줄 조연으로 누굴 선정해야할지는 중요하지않다고봅니다..
김택용은 본좌가 아니었기에 송병구와 대립한것이고..
홍진호가 임요환의 라이벌로 불리게된것은 그가 본좌에서 내려왔을때의 일입니다..
메타루
08/05/30 16:0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이 글에 왜 끼지... 저 역시 박성준 선수 팬입니다만, 박성준선수가 낄 곳은 아닌것 같군요.
Naught_ⓚ
08/05/30 22:25
수정 아이콘
'아직' 본좌는 아니지만.. 본좌에 제일 가까운 선수 중 한명이라는 건 무시할 수 없겠죠.
게다가 최근의 포쓰는 이제동선수 보단 이영호선수가 더 좋아보이네요.
무한낙천
08/05/31 04:41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의 본좌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나왔었는데..
그런면에서 김택용 선수는 반쪽짜리 패러다임이라 참 아쉽..
이영호 선수는(아직 본좌는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게 있나요??
속도?? (기동전) 이라는 패러다임일까요??
the hive
08/05/31 13:27
수정 아이콘
질럿은 야마토포 한방에 안죽어....

는 훼이크고

박성균은 이영호에게는 많이 부족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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