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5/28 16:15:02
Name The xian
Subject 역시 다크템플러는 사신(死神) 입니다.
오늘 온게임넷 : 위메이드의 4세트 블루스톰 경기에서 대역전극이 나왔습니다.

투팩을 선택한 김창희 선수가 원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가져간 박세정 선수를 상대로 초반 찌르기를 감행해서
마인으로 큰 병력 피해를 준 다음 앞마당을 파괴해서 여간해서는 도저히 질 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스캔이 좀 늦다는 불안요소는 있긴 했지만 벌처의 마인도 있었기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더랬죠.
프로토스의 앞마당이 날아갈 때, 현장은 에이스 결정전을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박세정 선수가 다크템플러를 운용하면서부터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그 전까지는 프로토스 병력들에게 착착 달라붙던 마인들이 모조리 역대박을 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랴부랴 건설하던 스캔도 한 번 쓰고는 더 쓰지 못하게 되어버렸고, 마인으로 죽인 다크템플러보다
마인 때문에 동반 폭사한 테란 병력의 수가 다섯 배 이상은 더 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김창희 선수는 남은 재산인 벌처를 가지고 찌르기를 노려봤지만 실패했고. 결국 머리를 싸쥔 채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대 테란전에서 간간이 나오는 묻지마 다크. 그러나 이번은 전략적이라기보다는 앞마당까지 깨진 불리한 상황에서의
다크템플러였고 다크템플러 외에는 길이 없는, 말 그대로 최후의 보루였던 셈이죠. 그러나 다크템플러 외에는 길이 없었던
박세정 선수의 놀라운 순간 판단력과 적절한 마인 역대박까지 곁들여져 위메이드의 역전승을 완성시키는군요.

박세정 선수 본인도 역전승, 팀도 역전승입니다.

박세정 선수의 공식전 연승은 지난 토요일에 깨졌지만 대 테란전 연승은 5연승으로 늘렸습니다.


이승원 해설위원의 말마따나 마인드(mind) 컨트롤이 아니라 마인(mine) 컨트롤을 귀신같이 한 다크템플러.
아무리 김창희 선수라도 오늘은 악몽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 The xian -

P.S. 대표님 오시면 위메이드는 필승이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테란
08/05/28 16:16
수정 아이콘
소름끼쳤습니다. 상대가 잘못한게 거의 없이 이런 역전이 나오는건 역대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습니다.
지식iN
08/05/28 16:17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의 아카데미 타이밍이나 스캔 타이밍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되었는데.. 플토 앞마당도 날라갔고, 프루브도 대박으로 잡혔고, 셔틀, 리버까지 나온 상태로 별로 무리없이 전진했다고 봤는데 벌써 다크가 나왔다니...그것도 게이트에서 한번에 3마리.. 3마리는 본진으로 달려가고.. 다음 나온 2마리는 앞마당 병력 밀어내고... 박세정 선수의 다크 타이밍이 너무 적절했던 것 같더군요..
stylist루나
08/05/28 16:17
수정 아이콘
아 음 이건 딴지는 아니고..위메이드의 역전승은 아닙니다 원래 스코어가 이기고 있었으니 말이죠
박세정 선수의 역전승이겠죠..정말 박세정 선수 침착하게 잘 했네요
김창희 선수는 이 경기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
08/05/28 16:17
수정 아이콘
마인대박 2번, 마인역대박 1번이 나온 아주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누구나 포기할 것 같은 상황에서 끝까지 경기를 이끌어 낸 박세정 선수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네요~
남자라면스윙
08/05/28 16:18
수정 아이콘
마흥마망. (마인으로 흥한자 마인으로 망한다..)
compromise
08/05/28 16:19
수정 아이콘
아, 경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싸라비아우
08/05/28 16:1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잘 봤네요. 김창희 선수가 스캔 달릴동안만 참으면 됐는데 상황이 너무 유리하다 보니 그냥 나간듯하네요.
또한 첫타가 리버였기에 다크는 생각을 못한거 같더군요. 박세정선수는 다크에 모든것을 걸었고 이후에 충분히 질수도 있었지만
상황판단이 기가 막혔습니다. 본진과 멀티 커맨드 쪽으로 다크 나누기 아카데미 깨기 옵저버로 마인보고 역대박 내기등
하나라도 삐긋했으면 질수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잘 해냈네요. 그덕에 에결 못봐서 좀 아쉽긴 하더군요 ^^; 선비 경기 기대중이었는데
돌아와요! 영웅
08/05/28 16:19
수정 아이콘
역시 옛말에 틀린말 하나 없어요
마인으로 흥한자 마인으로 망한다더니
The xian
08/05/28 16:19
수정 아이콘
stylist루나님// 팀 스코어가 0:1 로 뒤지고 있다가 3:1로 이긴 거라서 '위메이드의 역전승'이라고 썼던 것입니다.
남자라면스윙
08/05/28 16:20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는 진짜 그 타이밍에 진출한거. 딱 하나 그거 외에는 딱히 실수가 없었는데 역전 당했네요. (사실 실수라고 부르기도 뭣하죠. 당연히 상대는 움츠러들어야 정상인 타이밍에 진출했고 스캔도 달리는 중이었으니깐요)

하여간 박세정 선수, 요즘이 바로 최연성이 선수 시절에 말하던 그 시기인거 같습니다.

"잘 될땐 뭘 해도 잘 된다"
Foxy Lady
08/05/28 16:21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 다크에 휘둘리고 본진에 커맨드 두개 붙어있는거 보니 기분이 좀 묘해지더라고요.
상대방 기지 옆에 커맨드를 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가....
박세정 선수는 그 상황에서 어찌 그런 침착성을 보여줄수 있는건지.. 요새 분위기가 왜 좋은지 확실히 알게 해주더군요.
08/05/28 16:22
수정 아이콘
토스가 앞마당이 2번 깨졌는데 그걸 역전하다니요.

김창희 선수 진짜 악몽 꾸겠는데요.
stylist루나
08/05/28 16:2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아 그렇게 생각하니 또 그렇네요..
생각이 짧았군요..어찌 됐든지 이번 경기는 양 선수 모두 기억에 남을듯하네요
김창희 선수 한동안은 다크가 정말 밉겠네요 하하
08/05/28 16:23
수정 아이콘
진짜 다크는 얄맙게도 마인에 아무리해도 안죽고 계속 역대박만 터지더군요. 제가 김창희선수라면 정말 그상황에서 미쳐버릴듯...
남자라면스윙
08/05/28 16:23
수정 아이콘
Jz)tOsS님// 마인대박 1번에, 역대박 2번이 아니었던가요?^^;
등짝에칼빵
08/05/28 16:25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는 경기였어요.
박세정 선수, 다크 움직임도 좋았고 컨트롤, 상황 판단 모두 굿이있습니다.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초대박 역전 경기.
남자라면스윙
08/05/28 16:25
수정 아이콘
어쨌든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2팩이 원게잇더블넥로보틱스에 발린셈이 되는군요 ㅡ.ㅡ

박세정 선수 진짜 일 낼것 같습니다.
luminary
08/05/28 16:26
수정 아이콘
어느 기준까지가 대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으로 마인대박 2번 역대박도 2번이었습니다.
라울리스타
08/05/28 16:26
수정 아이콘
참 박세정 선수, 전성기때 강민선수 보는 것 같네요. 위기상황에서 발휘되는 침착성과 이기는 법을 잘 알고있는 듯한.

변형태 선수와의 콜로세움 경기에서도 투리버 셔틀 고냥 잡히고도 기가막힌 하이템플러 활용으로 역전했으며, 정명훈 선수와의 경기도 엄청난 견제속에서도 전혀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도재욱 선수와 더불어 2008프로리그 최강의 토스가 아닐지...
겨울愛
08/05/28 16:26
수정 아이콘
투팩 별력 어찌어찌 막아내고 박세정 선수가 앞마당 넥서스 재건하면서 시타델 올라가는거 보고
혹시나 리버 다크 콤보면 흔들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게임이 그대로 됐네요.
김창희선수의 패인은 골리앗을 너무 많이 뽑은게 아니였나 싶네요. 그럼 상대적으로 벌쳐 수가 부족하게 되는데 골리앗은
딱 2기 정도만 뽑고 본진 여기저기 마인을 좀 잘 심어놨으면 좋았을 것을.
개인적으로 박세정선수 응원해서 잘됐지만 테란빠로서 안타까운 이기분이란;;
남자라면스윙
08/05/28 16:2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로 김창희는 영원한 악역에 당해야 싼 역할로 확정 된건가요 ㅜ.ㅜ
08/05/28 16:30
수정 아이콘
역대박낸 다크가 죽지도 않고 탱크 썰고 있는 거 보니
김창희 선수가 불쌍해졌습니다.
골든보이
08/05/28 16:37
수정 아이콘
박세정 선수 요즘 기량이 좋아졌다는 말은 들었지만 내심 더 두고봐야 한다는 마음이었는데 오늘 이길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에
절묘하게 다크 쓰는걸 보니 연습량이 느껴지네요.

더블어 미리 배럭을 깨버린것도 다크를 선택할려는 준비 작업이었던듯 싶네여.
Withinae
08/05/28 16:37
수정 아이콘
이거 오늘 위메이드 원투펀치를 쓰지도 않고 이긴거죠.
한때 원맨팀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는데 올 시즌 이정도까지 성장했네요.
08/05/28 16:41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최고의 수확이죠!!
위메이드 잘하면 일낼 것 같기도...
찹스프로팀
08/05/28 16:44
수정 아이콘
오늘 두선수 다 잘했는데..포모스에서는 김창희선수 샘통이라는 분위기, 막장경기라는 분위기로 글쓴분들이 보이더라구요!
저도 프토유저로 테란전이 가장 자신있지만 저런상황에서 역전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충분히 명경기고 김창희 선수도 참 잘했습니다.
패배했지만 최근 이영호 선수 꺽는 등 실력은 상당한 선수고 박세정 선수도 최근 분위기 좋네요~~! 두선수다 비상하길
(주)세정이 인디안과 라코스떼 회사인데 인디안토스나 라코스떼토스로 불리지는 않네요~!
남자라면스윙
08/05/28 16:52
수정 아이콘
깔끔한 플레이에 깔끔한 외모, 깔끔한 성적의 이름도 뭔가 씻어내는듯한 클린토스! 박세정 화이팅!
08/05/28 16:58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의 실수는 거의 없었죠. 배럭이 깨져 아카늦는걸 잘 이용한 박세정 선수가 대단할뿐.
딩요발에붙은
08/05/28 17:02
수정 아이콘
마인'도' 컨트롤!

순간적으로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레퀴엠 경기가 생각났습니다;
08/05/28 17:03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정말 좋네요~ 클린토스~~ (김창희선수욕하는건아닙니다..단지 별명때문에..)
김창희 선수의 안좋은 여러가지 것들마져 싹 다 날려버리고 지워버린 박세정선수..
화끈한 선수들 좋아라 하시는 팬분들은 그다지 호감이 안가실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또 요즘같이 활발한 선수들이 넘쳐날때 이렇게 깔끔하고 차분하게 경기하는 선수도 있다는것도
또 보믄 묘미가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
클린토스.. 정말 좋은데요~
엘리수
08/05/28 17:03
수정 아이콘
토스는 인재가 넘쳐나는 분위기예요.반면 저그는..ㅡ.ㅜ
이렇게까지 토스인재가 넘쳐났던 시기도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구아르 디올라
08/05/28 17:04
수정 아이콘
사실 김창희선수가 너무나도 유리해진 상황에서 과연 오늘도 마패관광을 시전할것인가 기대했었는데.....더불어 에결의 이윤열&박성균도....
Timeless
08/05/28 17:06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다크 컨트롤이 따라주지 못했다면 역전은 없었을 껍니다. 역전 경기를 이야기할 때 이제 이 경기도 빠지지 않겠네요.
08/05/28 17:07
수정 아이콘
디스걸고 싶었을듯
08/05/28 17:27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 요즘 너무 불쌍하네요.
도재욱, 서지훈선수로 부터 굴욕 세레모니 당하고, 오늘 경기도 처참하게 졌으니 말입니다.

박세정 선수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프로토스네요. 벌써 8승 1패
빨리 개인리그도 메이저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08/05/28 17:33
수정 아이콘
경기도 경기지만 참 호감이 가는 얼굴과 행동이더군요.
08/05/28 17: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입스타를 실현해낸 경기 중의 하나로 꼽고 싶군요.
로토키스트
08/05/28 18:11
수정 아이콘
우승기 해설의 망했어요~~~ 를 듣고싶었습니다.
만약 우해설이 있었다면 여러번 들었을텐데 말이죠
WizardMo진종
08/05/28 18:19
수정 아이콘
커맨드로 흥한자 커맨드로 망한다..
검은별
08/05/28 19:14
수정 아이콘
구아르 디올라님// 저도 박성균 선수가 나오나 이윤열 선수가 나오나... 하면서 에결을 기대호고 있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08/05/28 20:35
수정 아이콘
진짜 모처럼 대박 명경기 나왔네요.
지식iN
08/05/28 21:46
수정 아이콘
마인 대박 1번.. 앞마당 프루브 대다수 폭발
마인 역대박 3번... 처음 들어 갔을때 일꾼 대다수, 두번째 벌처가 플토 본진 난입했을때 벌처 두기 남기고 전부 폭발, 세번째 마지막 드라군과 같이 러쉬 들어갔을대 멀티에 있던 일꾼들 본진으로 뺄때 폭발...

오늘 경기의 주역은 마인이였습니다. ^^
지니-_-V
08/05/29 04:03
수정 아이콘
지식iN님//

드라+리버가 한방에 폭사한것도 대박이라면 대박에 ^^;
그거 폭사하면서 탱크는 살고 넥서스는 깨버렸으니 ^^;;
[LAL]Kaidou1412
08/05/29 12:45
수정 아이콘
드라 리버가 마인에 폭사한건 당연히 대박 아닌가요;;
뭐 아무튼, 말도 안되는 역전이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825 역시 다크템플러는 사신(死神) 입니다. [44] The xian7057 08/05/28 7057 1
34824 저그약세의 원인은 무엇일까 [32] 信主NISSI5967 08/05/28 5967 1
34823 해설진들의 十人十色 [21] 김연우9009 08/05/28 9009 13
34822 8차 카트리그 정리/ITBank 김진용을 떠나보내며 [14] 파르4957 08/05/27 4957 0
34821 이영호는 정말로 무섭습니다. [27] SaiNT8439 08/05/27 8439 0
34819 이영호 VS 도재욱 이대결 자주 보고싶습니다. [60] 처음느낌7597 08/05/27 7597 0
34818 추락할뻔했다가 다시 날아오른 테영호선수! [23] [LAL]Kaidou14124586 08/05/27 4586 0
34817 이영호의 훼손과 건재, 그 사이에서.. [68] TaCuro6168 08/05/27 6168 0
34816 5/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KT T1 VS KTF(2) [411] SKY925237 08/05/27 5237 0
34815 5/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르까프 OZ VS MBCgame Hero [121] SKY924043 08/05/27 4043 0
34814 5/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KT T1 VS KTF [271] SKY924223 08/05/27 4223 0
34813 괴수, 도재욱. [6] on&on4298 08/05/27 4298 0
34812 P 30% T 47% Z 22% 이제 현재 저그의 현실태입니다 [43] 완소히드라6125 08/05/27 6125 1
34811 테란의 강세와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무기로의 (조금 더 많은)다템 [14] 세이야5113 08/05/26 5113 0
34810 희망이란 좋은것, 좋은것은 사라지지 않음에. [6] Ace of Base6000 08/05/26 6000 0
34809 저그VS테란에서 저그의 마지막 발전은 없을까요? [49] 샤르미에티미5593 08/05/26 5593 0
34807 프로리그 2경기 임요환 vs 신대근을 보고 [6] ilikerain4865 08/05/26 4865 0
34806 5/26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TX Soul VS 삼성 Khan [222] SKY924306 08/05/26 4306 0
34805 세레모니,,, [24] Sigul5678 08/05/26 5678 0
34804 또다시 시작된 테란의 극한대결 [20] 피스6020 08/05/26 6020 0
34803 스타, 프로리그의 의외성의 척도.(prologue) [6] 彌親男3981 08/05/26 3981 0
34802 TG삼보 홍진호선수 경기영상 입니다. [29] UZOO6852 08/05/25 6852 0
34801 곰 TV 클래식 32강 1주차입니다~ [287] SKY926638 08/05/25 66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