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5/26 11:43:39
Name 彌親男
Subject 스타, 프로리그의 의외성의 척도.(prologue)
현재 잘나간다는 이영호 선수가 이번이 공식전은 처음인 이른바 '듣보잡'선수와 붙게 되었습니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요?

테란전 75%의 극강의 승률을 자랑하는 토스 선수와 토스전 25%를 자랑하는 '토막'선수가 5판 3선승제로 경기합니다. 예상되는 스코

어는?


모든 스포츠는 예상하는 대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스포츠라는 것이 재미있고,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렇다면 과연 이스포츠는 '어느정도 예상하는 대로 진행되는 것일까요?'


이스포츠의 '의외성'

1. 측정기준

예상이라는 것은 누가 하는 것일까요? A팀과 B팀이 프로리그에서 붙었을때 예상은 보통 누구의 예상을 듣는것이 맞을까요? A팀의 감

독? B팀의 선수? 아마 일반인의 눈이 되려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의 시각은 어떻게 측정할까요? 바로 와이

고수 배팅을 이용하면 됩니다. 비록 배팅을 하는 사람들은 마니아들이지만 그들은 전문가들처럼 엄청난 데이터를 가지고 이리재고 저

리재는 것이 아니라 '이 맵은 x테란맵인 데다가 이 테란 선수는 저본이고 하니까 테란이 이기겠네.'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각 팀의 분위기, 서로간의 스타일상의 맞물림, 심리전 등등과 상관없이 단순히 '누가 더 세보인다.'라는 것

을 가지고 승자예상르 하기 때문에 '의외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와이고수 배팅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2. 측정 방법

제가 순수 수작업으로만 측정합니다. 방법은 이보다 간단할 수 없습니다. 제가 와이고수 미네랄에 배팅을 합니다. 오로지 배당률이 낮

은 쪽으로만.(즉, 이길 확률이 높은 쪽으로만) 그래서 그 결과를 가지고 의외성을 측정합니다.

3. 세부사항

1) 어떤 결과가 나와야 의외성이 적은 것일까요?

배당률이라는 것은 전체 걸린 돈에서 그 경우의 순에 걸린 돈을 가지고 얘기합니다. 즉, 확률이 n이라면 배당률은 1/n인 것이죠. 따라

서, 10000원을 가지고 배팅을 했을때의 기대값은 10000 그대로 입니다. 결론적으로, 의외성이 적은 경우는 돈을 많이 따고 많이 잃는

것이 아니라 돈이 본전에 더 가까울때가 의외성이 적은 것 입니다.

ex) 테란전 75%의 극강 프로토스와 프로토스전 25%의 테란이 5판 3선승제를 했을때의 가장 의외성이 적은 결과는 3:1로 프로토스의

승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2) 배당률? 사람수?

가끔씩 배팅이 50% : 50%일때는 배팅한 사람수는 A선수가 많은데 B선수가 배당률이 낮은 적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B선수 쪽에 배팅

합니다. 이 척도의 기준은 배당률 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이 척도는 1주일에 한번씩 올라올 예정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5/26 12:08
수정 아이콘
XX고수에 미네랄을 걸때 개인리그에서 걸때는 비교적 성적이 좋았으나
이상하게도 프로리그꺼는 많이 잃더군요.. 그래서 생각 한 것이 저는 개개인을 보았으나
결국 팀분위기와 새로운 대박신인 그리고 기대감과 팀때문에 라도 질수 없어! 라는 마음들이 여러가지 변수를 만드는 듯싶습니다.
그래서 전 이제 팀을 보고 찍죠..
彌親男
08/05/26 13:31
수정 아이콘
피스님// 와이고수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도 아니라서 간접광고가 아니니 XX는 빼도 괜찮아요.(pgr21 링크사이트에도 있구요.)
공실이
08/05/26 15:08
수정 아이콘
계속 베팅을 하는것보다 이전 베팅 결과를 쭉 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08/05/26 21:13
수정 아이콘
피스님// 개인리그는 다전제도 많고 경험이란것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
진리탐구자
08/05/26 21:31
수정 아이콘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75% 승률의 선수(A선수)와 25% 승률의 선수(B선수)가 단판 경기를 하면 대략 90% 정도로 A선수가 이깁니다. 따라서 가장 확률이 높은 시나리오(의외성이 가장 적은 시나리오)는 A선수가 B선수에게 3:0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3:1이 아닙니다.

이런 오류가 발생한 이유는, A선수의 75% 승률은 상대한 모든 선수들을 상대로 하여 나온 승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A선수가 상대한 선수들의 평균 승률은 50%입니다. 한 마디로, '50% 승률을 기록한 선수와 경기했을 때의 승률'이 A선수의 승률(75%)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균 승률(50%) 이하인 선수들 - 이를테면 B선수 - 과 경기를 하면 75%보다 높은 승률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B선수가 5판 3승제에서 A선수에게 이길 확률은 0.9% 정도 되겠네요. ^^;;;



이전에 펠릭스~님께서 올리신 글이 있습니다. 계산법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펠릭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512
彌親男
08/05/26 22:44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제가 의외성에 대한 예를 '굳이' 든 것이 바로 진리탐구자 님이 말씀하신 경우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의외성이 적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가장 높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데이터에 충실해지는 것이죠. 여기서의 데이터라면 배당률이겠죠. 진리탐구자님의 데이터라면 확률이겠구요.

즉, 5판 3선승제를 할 때의 배당률이 4 : 1.333(4/3) 이 4번 나왔을때(즉, 배당금액이 1:3일때) 3번은 배당률 1.333인 쪽이 가져가고 1번은 배당률 4인 쪽이 가져가서 결국 따는 금액이 똑같아 지는 것이 의외성이 적은 것이라고 저는 판단한 것입니다. 물론 진리탐구자님이 말씀하신 얘기도 의외성이 적다고 볼 수는 있구요. 결과적으로 이 '의외성이 적다'라는 말의 해석을 저는 제가 위에서 설명한 방식이 맞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서로의 언어의 해석차이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825 역시 다크템플러는 사신(死神) 입니다. [44] The xian7057 08/05/28 7057 1
34824 저그약세의 원인은 무엇일까 [32] 信主NISSI5967 08/05/28 5967 1
34823 해설진들의 十人十色 [21] 김연우9010 08/05/28 9010 13
34822 8차 카트리그 정리/ITBank 김진용을 떠나보내며 [14] 파르4958 08/05/27 4958 0
34821 이영호는 정말로 무섭습니다. [27] SaiNT8440 08/05/27 8440 0
34819 이영호 VS 도재욱 이대결 자주 보고싶습니다. [60] 처음느낌7597 08/05/27 7597 0
34818 추락할뻔했다가 다시 날아오른 테영호선수! [23] [LAL]Kaidou14124586 08/05/27 4586 0
34817 이영호의 훼손과 건재, 그 사이에서.. [68] TaCuro6169 08/05/27 6169 0
34816 5/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KT T1 VS KTF(2) [411] SKY925237 08/05/27 5237 0
34815 5/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르까프 OZ VS MBCgame Hero [121] SKY924043 08/05/27 4043 0
34814 5/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KT T1 VS KTF [271] SKY924224 08/05/27 4224 0
34813 괴수, 도재욱. [6] on&on4299 08/05/27 4299 0
34812 P 30% T 47% Z 22% 이제 현재 저그의 현실태입니다 [43] 완소히드라6125 08/05/27 6125 1
34811 테란의 강세와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무기로의 (조금 더 많은)다템 [14] 세이야5113 08/05/26 5113 0
34810 희망이란 좋은것, 좋은것은 사라지지 않음에. [6] Ace of Base6000 08/05/26 6000 0
34809 저그VS테란에서 저그의 마지막 발전은 없을까요? [49] 샤르미에티미5594 08/05/26 5594 0
34807 프로리그 2경기 임요환 vs 신대근을 보고 [6] ilikerain4865 08/05/26 4865 0
34806 5/26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TX Soul VS 삼성 Khan [222] SKY924306 08/05/26 4306 0
34805 세레모니,,, [24] Sigul5679 08/05/26 5679 0
34804 또다시 시작된 테란의 극한대결 [20] 피스6020 08/05/26 6020 0
34803 스타, 프로리그의 의외성의 척도.(prologue) [6] 彌親男3982 08/05/26 3982 0
34802 TG삼보 홍진호선수 경기영상 입니다. [29] UZOO6852 08/05/25 6852 0
34801 곰 TV 클래식 32강 1주차입니다~ [287] SKY926639 08/05/25 66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