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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9 17:37:31
Name Alan_Baxter
Subject 엄해설의 해설을 싫어했던 한 분이 쓰신 글과 엄해설을 위한 나의 변론
http://garimto.ivyro.net/bbs/view.php?id=fas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89
▲ 클릭 김동수 공식홈페이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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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토브리그가 지나고 다시 프로리그가 개막되고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개막되고
MSL이 개막되고, 곰TV 클래식이 개막되면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최대 10경기 이상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일부의 경기는 혈전과 흥분 되겠지만 대다수의 경기는 또 다시
여러분들이 지적했던 양산형 경기가 계속 되겠죠. 당연히 선수는 잘못 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명예와 팀을 위해 이겨야'만' 하니까요.

요새 일부 리그 아니 온게임넷 스타리그 해설 교체론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확성'과 '만담'입니다. 저도 계속 엄해설을 '비호'해 왔지만 고백하자면
해설 때문에 소리를 줄인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이 좀더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죠. 그러나 이런 경기의 홍수 속에서 만약 해설까지 프로리그 해설 처럼 '정확성' 위주의
해설이 계속 된다면 제 생각에 프로리그나 개인리그나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엄해설은 자칫 아무 이야기가 없을 만한 경기에 이야기를 넣는 역할이었습니다.
MBC 게임의 '예고 영상'주도의(해설자분들의 부족한 점을 메꿀 수 있는 방식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아닌 엄 해설이 언급한 내용이 실제 플롯을 따라가는 경우가
제법 많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그가 없었다면 리그 자체도 그냥 그저 그렇게 흘러갔거나
MBC 게임의 스토리 언급 방식이 중첩이 되서 온게임넷 스타리그만의 독특함을 잃었을 수도 있죠.
일례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의 결승전 당시 피지알러나 스타크래프트 갤러들 중 상당수가 본좌쟁탈전이라
고 부르기 민망해 했고 별명 논란과 어우러져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지만 (2007년 2월 3주차 글들 참고하세요)
지금 시즌3 결승을 생각해보면 '본좌쟁탈전'이 뇌리에서 많이 기억이 되죠. 그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엄해설이 차지한 비중은 높다는 거죠.


밑에서 새우깡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말 싫으면 안 먹으면 됩니다.
시청자들이 안보게 되면 자동적으로 문제를 파악해서 바로바로 시정하죠. 케이블 보다 보수적인 공중파를 보세요.
개편 때마다 엄청나게 물갈이를 진행하는데 그보다 유동적인 케이블 방송 게다가 한 방송사에 가장 크고 사활을
거는 방송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면 우리가 말하기 전 온게임넷 측부터 엄청난 물갈이와 개편을 단행하겠죠.
그러나 여러분들의 기대와 달리(?) 스타리그 시청률은 가면 갈수록 높아만 가고 (※ 에버 스타리그 2004 결승 시청률1.134%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결승  시청률 0.535%, 에버 스타리그 2007 시청률 1.192%, 박카스 스타리그 4강 시청률  1.166%)
게다가 '스타 뒷담화'와의 상성으로 해설자 개인의 인기도 많이 늘었죠. 일례로 뒷담화 방송 이후 '식신'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실제 스타리그 경기장에 치어풀도 많이 생겼죠.

물론 틀린점에 대해서 정확성을 요구하는 것은 옳은 행동입니다. 만약 조금 더 많은 경기를 분석 하시면 '정확성'과
'재미' 양 토끼를 잡는 해설자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온게임넷에서 제대로 된 해설은
김정민 밖에 없네요', '이제 더이상 이 분들에게 기대할게 없네요.' ,'온게임넷 아니였으면 이분들 여기까지 못
올라왔을 것입니다.' 식의 말들이 진짜 해설자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듭니다. 여러분들이 결국 이런 말을
하시는 목적이 모두 해설자들에게 도움되기 위해 쓰시는 글 아니에요?  제가 흥분해서 '앞으로 프로게이머
들에게도 똑같이 대하세요' 라고 했지만 솔직히 프로게이머들에게 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한 특정인물에 대해
모독성 발언이나 약올리는 발언들은 삼가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엄해설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지적했던 글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에 못지 않게
엄해설에 대한 찬양(?)의 글 '만약 엄재경 해설이 이 경기를 해설 했다면' 식의 글이 많았다는 것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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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9 17:45
수정 아이콘
김동수 해설이세요? ^^::
마술사
08/03/19 17:46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온겜의 3인중계 시스템에서 전용준캐스터는 분위기를 띄우고 말이 안끊기도록 이어지는 역할,
엄재경해설은 게임 외적인 내용(전적, 캐릭터, 인터뷰 등)에 대한 해설,
김태형해설은 게임 내적인 내용(빌드, 타이밍 등)에 대한 해설을 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경기은 엄재경해설은 문제가 전혀 없었고 (인터뷰, 캐릭터, 그리고 상황에 대한 분석도 거의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역할인 타이밍러쉬 빌드 해설은 보지도 못하고 오히려 엄재경해설의 타이밍러쉬라는 말을 덮어버리고 딴이야기를 한 김태형 해설이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왜 여기에서 엄재경해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엄재경해설은 그 경기에서 위험하다는 이야기 까지 했었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해설을 잘 했던것 같은데요.
Alan_Baxter
08/03/19 17:49
수정 아이콘
klvan// 네, 윗 글은 김동수 해설글이고 밑에 글은 제글입니다. 원본 글은 http://garimto.ivyro.net/bbs/zboard.php?id=tog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핫도그
08/03/19 17: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LovelyPeach
08/03/19 17:50
수정 아이콘
뭐 결승전을 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또 글이 올라오는걸 보면 문제가 크긴 컸나 보네요..

근데 해설도 예측할 수 없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사람은 없는건가..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08/03/19 18:00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이영호의 타이밍에 열광 할 수 있었는데,
3경기는 보면서 노림수가 뭔지 예측이 가능했기에 말이 많은거죠.
있는혼
08/03/19 18:02
수정 아이콘
글은 허락을 받고 퍼오신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재미없는 정확한 해설이 중요할까,
재미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은 해설이 중요할까" 에서는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재미있고 정확한 해설을 원한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마술사님 말씀처럼
이번 결승전에서의 해설에서 특히나 말이많은 그 경기내에 엄재경해설은 문제가 없었는데도 자꾸 흐름이 이렇게 되는건
엄재경님이 직접남긴 코멘트의 여파인것 같고..
그동안 온게임넷 해설에 피드백을 원했던 사람들이 같이 반응하다보니 더욱 불붙는듯 합니다.
Alan_Baxter
08/03/19 18:10
수정 아이콘
있는혼 // 수정했습니다.
몽달곰팅
08/03/19 18:14
수정 아이콘
누구나 재미있고 정확한 해설을 원하기에 어떤 해설자에게라도 비판은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꽤 제기되었던 엄재경해설의 - 특히나 경기 중 컨트롤관련해서 장광설을 펼칠 때는 그냥 mute버튼 누릅니다 - 호오는
오래보아왔던 시청자들에게는 같은 소리의 반복이죠.

잼있게 포장할려고하는 마음은 알고 그때문에 잼있게 봤지만...뭐든지 지나치면 그 포장자체는 아무쓸모없죠.

(쓰고나니 결승전관련 해설과는 거리가 머네요;; 죄송합니다-_- 송병구선수응원했기에 안봤습니다;;)
아레스
08/03/19 18:47
수정 아이콘
김동수해설의 글은 공감이 안가네요..
08/03/19 18:49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김동수해설의 글은 공감이 안가네요.. (2)

김동수해설이 말씀하시는게 무슨 이야기인지 설명 해주실분 안계시나요...ㅠ
이영호선수의 경기가 재미없었다 이런건가요? 이해가 잘 ㅠ
마음속의빛
08/03/19 18:49
수정 아이콘
해설자 김동수 씨의 말대로 특정 해설자를 선호하거나 좋아할 수 도 있다. 사람마다 보고 찾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정확성' 이니
'스토리' 니 '흐름'이니 여러가지 기호에 따른 방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기호가 다르다고 해서 나머지는 배격하고
나머지는 하등한 것이다 라고 단정해서도 설득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모로 어떤 사람은 토씨 하나 안틀리는 '정확성'과 '예측'은 해설의 최우선 조건이다. 따라서 나머지를 추구하는 것은 '무조건' 잘못된것이다. 라고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호'의 차이일뿐이지 어느것이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비판'의 소재나 위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이기적인 심성을 가지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것 내가 보는 관점이 '최우선'이라 여기고 다른사람들도 그것을 따르기를 원하는 아주 이기적인 심성.

어떤사람이 말한다. '엠에셀의 이승원 해설은 경기 보는 눈이 정확해. 경기내내 시종일관 분석을 해주니까 집중이 잘되는것같아. 그래서 나는 그가 해설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해.'
이 사람은 마찬가지로 온게임넷 해설에 관한 글에 이러한 댓글을 남긴다. '온겜에 엄재경 해설은 왜 자꾸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건지. 경기 얘기나 하지. 경기보는 눈은 있는 건가? 소리끄고 봐야지. 해설의 격이 떨어진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나의 기호'에 만족되지 않으면 '비판'이라는 이름하에 무분별한 비난을 시작하는 경향....이것이 과연 정당한 비판이라 할 수 있을까...? 하소연 글은 일기장에 써도 되는데 말이다.

내가 보기엔 어느해설자든 '기본적인 역량'에 대해서는 다 똑같아 보이는데...편견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것인듯 하다. 엄해설이 말한 것 처럼 색안경을 끼고 보면 정말 세상이 달라보이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아무리 잘해도 실수 한번하면 바로 색안경끼고 편견에 편견을 더해서 사람을 까대니 말이다. 요즘 세상은 보이는 것만 무서운 세상이 아닌듯하다. 굳이 칼을 들고 있지 않아도 마음속에 칼을 물고 있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08/03/19 18:54
수정 아이콘
왠만한 준프로 고수게이머 실력의 수준으로 초반 일꾼한마리까지 세어가며
빌드의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바탕으로한 후에 게임양상에대한 예측을 하는 김동준해설위원님이 있고,
말발로 현재와 조금 뒤에 상황까지 현란하게 해설하는 이승원해설위원님이 있습니다.

이분들보다 더욱 정확한, 프로게이머급의 눈을 갖으신 해설위원님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필요할 타이밍에
적절한 멘트나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때문에 감히 이 두분의 해설위원님들을 최고의 정확성을 가진 분들이라
말할 수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정확성을 떠나 재미라는 부분만 따지게 된다면 당연 엄재경해설위원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아하니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생각인 것 같고요.
조심스럽게 추측하건데, 이토록 많은 분들이 엄재경 해설위원님께 쓴소리를 하는 것은,
(개념적인 비판자들중에) 엄해설위원님께서 재미라는 부분과 약간의 프로패셔널한 정확성을 두루 갖추시길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샌가부터 엄재경해설위원님과 김태형해설위원님은 배럭이 서플보다 빠르면 그게 7배럭인지 8배럭인지 9배럭인지 명확한 차이를 두지 않게 되었고, 저그가 스포닝을 앞마당 보다 빨리 가져갈 때 그것이 11스포닝인지 12스포닝인지 말씀해주시지 않습니다.
김동수해설위원님같이 "정확한 해설자"와 "재밌는 해설자", 이렇게 두종류의 해설밖에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네티즌들이 손가락아프게 치는 한마디 한마디가 그저 시끄러운 잔소리겠지만,

팬들이 원하는 것은, 재미있는 얘기들과 더불어, 현재 피땀을 흘려서 경기하고있는 선수들의 경기를 이해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요한 점들을 부지런히 적절한 타이밍에 해설하셔서
후에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때부터 전개되는 뜬금없는 해설이 아닌, 어느정도 그럴 수도 있다고 납득이 가는 해설을 원하고 있습니다.
(7배럭벙커링에 밀린 저그와, 8배럭 벙커링에 밀린 저그와, 9배럭 벙커링에밀린 저그. 결과는 똑같이 벙커링에 밀렸지만, 7배럭과 9배럭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집어주지 않으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된다. )

재미없는 사람이 유머스러워지고 센스있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재치있는 만담꾼이 리플레이 탐독하며 빌드에 대해서 배우려는 노력으로 정확성까지 겸비하는 것이 조금 더 쉽울 것이기 때문에,
단지 마녀사냥하고싶어서가 아니라, 엄재경해설위원님에 정확한 해설과 만담을 듣고싶어서 이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에스트로 박
08/03/19 18:58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이글은 김동수 선수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온 글 이라는것......

그리고 곰티비 인비테이셔널의 김동수 해설은 지금의 엄재경 해설보다도 떨어졌습니다...
낭만토스
08/03/19 19:00
수정 아이콘
Aqua님//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요즘...아니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는

엄해설에 대한 비판이 정말

'엄해설위원님께서 재미라는 부분과 약간의 프로패셔널한 정확성을 두루 갖추시길 바라는 마음'

에서 나오는 글인지 정말 궁금할 정도 입니다.

글쎄요....
08/03/19 19:04
수정 아이콘
다른데 썼던 글입니다.
전부터 쓰고 싶던 이야기였는데 해설자 논란이 나온김에..쓱쓱.

해설자들의 본분이 뭐냐라고 따지는 건 전 별 생각없고. 단지 해설은 해설자들의 '개인적 해석'이 들어가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설자들의 많은 예측중 맞는 것도 많지만 틀리는 것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든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근거에 따라서 판단의 방향이 완전히 정 반대인 경우도 많은데,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감정이 고조되어있는 상황에서, 미처 입수하지 못한 정보도 있는 현재에서 판단하고 해석하는 게 100% 옳을 수는 없는 거죠.


입스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경기 끝난 뒤 복기하는 글을 보면 참 기가 막힐정도로 분석을 잘합니다...그럼에도 문자 중계 중에서는 그런 사람들 조차도 경기 승패를 확실하게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하물며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수십, 수백, 수천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자가 매번 옳다면 그 사람은 해설자 하지 말고 돛자리나 깔고 로또 복권이나 긁어야죠.


그래서 저는 '아~이 선수가 너무 유리한대요?' 라고 했다가 결과가 완전 정반대로 나오는 이런 상황들은 그냥 즐깁니다. 아 뭐 그래 잘못봤겠지, 잘못생각했겠지, 오판했겠지. 아무리 세심하게 해설을 한다해도 해설의 범주가 개인적 해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오류의 가능성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해설자가 해석을 하지 않는다?

전 이건 절대로 가벼이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노스포닝 3해처리를 가고 있는데, 4드론, 5드론을 달리려고 드론 안찍고 미네랄만 캐고 있는데, 테란이 한 타이밍 치고 나갈려고 5개 6개 팩토리를 계속 짓고 있는데, 플토가 질럿 한방으로 뚫을려고 아둔 먼저 올렸는데.

이런 것들을 해설자들이 읽어주지 않으면 대체 시청자는 뭐하나요?

옵저버가 실수해서 찍어주지 못했다면 어쩔수는 없겠습니다만, 분명 시청자들도 눈을 뜨고 보고 있는 상황인데 그걸 짚어주지 못했다면 (또는 안했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온겜 해설이 낫냐, 엠겜 해설이 낫냐를 떠나서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요. 맞든 틀리든 해석을 하라고 있는 해설자가 이미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어떠한 해석도 하지 아니하면 시청자들은 벙찝니다.

해설자들은 평범한 경기도 명경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해설자들의 격양된 감정에 같이 섞이며 선수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경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해설자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전달해주지 못하면 시청자들은 경기의 진가를 느낄 수 없고 훌륭한 수준의 경기도 그렇지 못한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경기는 선수2명만이 만들어 가는 게 아닙니다. 경기를 짚어주는 해설과 캐스터와 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마에스트로 박
08/03/19 19:04
수정 아이콘
저는 엄재경 해설위원 에게는 야구의 하일성 해설위원의 느낌이 납니다....

물론 정확성에서는 조금 떨어질진 몰라도...

어려서부터 봐왔고.. 익숙하고...습관이 되었고...

제가 그다지 고수가 아니다보니...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해설보다는 상황판단 판단에 극적 가미를 더한 해설이 재미있구요....
08/03/19 19:06
수정 아이콘
김동수해설의 실력이 부족함은 이 글의 주된 논점과는 관련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수해설 스스로도 GSI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나잘났고 엄재경해설은 못한다 이런마음으로 쓴 글이 아니라는거죠.
크라잉넛
08/03/19 19:07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정확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는게 문제죠.
08/03/19 19:07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한번이라도 비난/비판을 온라인에서 당해본 사람이라면, 다른사람에게 전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집니다.
다들 몰라서그래요.
인터넷, 얼굴도 않보며 한마디하는게 상처가 크면 얼마나 크겠어? 라는 생각들에서 나오는 행동들이죠.
실제로 저같은 경우에는 피지알에서 한 두마디 별것도 아닌 비판을 듣는게 오프에서 듣는것보다 상당히 휴유증이 오래가더군요.

꼭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비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또한 요즘같이 정말 별것도 아닌 문제로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가는 것들 보면 정말 할 거 없는 사람들이 많구나..하고 생각해요.
제가 위에 댓글에서 말한 비판은 걔중에 있는 정말 개념적인 비판을 두고 말한 것입니다.
요즘은 write 버튼이 깃털보다 가벼운 피지알이니까요..
08/03/19 19:10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게 참 간사해서...

어떤 사람이 싫어지면 (이유가 뭐건 간에, 심지어는 너무 잘하거나, 너무 잘나가서 시샘이 나서 그랬던간에)
그 사람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다 싫어지고,
나중에는 그 사람이 잘하는것 조차도 싫어지고,
그래서 그 사람이 잘못하는것, 꼬투리잡을것만 콕콕 집어내서 비난하고,
그러면서 그 사람이 더 싫어지고... 악순환을 반복하죠.

게다가, "그 사람, 이러이러한 점은 좋지 않나?" 라는 반박에도,
자신의 논리가 파훼되는것 자체가 싫어서, 그 사람을 더 열렬히 싫어하게 되는거겠죠.
물론, 이점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에서도 똑같히 나타나죠.
불타는 저글링
08/03/19 19:11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재미" 면에서는 저는 해설자 중에 최고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고로 엄재경 해설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역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바로 엄재경 해설이 자기의 역할을 잠시 잊고, 정확성의 역할인 김태형 해설의 부분까지 침범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해설이 정확성이 높으면 문제가 없는데, 정확성이 모든 해설자분들 중에서 가장 낮으신 편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쪽은 좀 살짝~ 자제하고 스토리 중심의 해설을 좀 더 해주셨으면합니다.
더불어 김태형 해설도 자기의 본분은 재미, 스토리가 아닌 정확성이니만큼, 엄재경 해설의 분야로 너무 침범하지 말고, 정확성에 좀 더 무게를 두었으면 하고요.
그리고 이것을 조절하는것이 역시 전용준 캐스터의 역활이겠죠. (삼위일체?-_-;)
낭만토스
08/03/19 19:14
수정 아이콘
EPL BBC중계인가 아무튼 영국방송 중계를 보셨는지요?

스콜~스 스콜스 팍 테베즈 루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호날두!!! 루니!!! 골!! 고오오올!! 엑썰런트 엑썰런트!! 웨인 루니이이이이!!

선수가 누군지 해석해주는 것이면 해석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해설자들은 최근 팀분위기, 이적상황, 컨디션, 최근 인터뷰에서 발언 선수 사적인 이야기, 심지어 지금 벌어지는 경기뿐만이 아니라 다른리그에 대한 이야기까지....... 게다가 전술에 대한 설명. 키포인트는 누구인가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 다 해도 까이는게 우리나라 해설자들입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해설자들이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이 아닙니다.)
마에스트로 박
08/03/19 19: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렇게 많은 엄위원의 비판글들이 pgr에서 활개를 쳤어도...

pgr의 설문조사 결과 마저도

해설위원 인기순위 1위는 엄재경 해설위원 이십니다...

정확한 해석 좋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게임은 가끔하고 tv시청을 주로 하는 라이트 유져들은

재미있으면 좋고 극적이면... 진짜 그런거 같고 역전도 대역전을 한거 같고 그렇습니다....이제동-이영호 전에서 가디언 히드라 꿈의 조합이라 했을때도 pgr에 들어오기 전까진 정말 대단한 역전승인지 알았을 정도니까요....(물론 저도 그경기는 온리뮤탈이 낫지않나 생각은 했습니다만..)
내일은내일의
08/03/19 19:17
수정 아이콘
왠지 낭만토스님의 말에 공감이 가는군요.

아무튼 e스포츠로 불리고 있긴합니다만, 스타리그 자체가 다른 스포츠보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더욱 많다는 생각이라. 스포테인먼트라는 것을 엄해설만큼 재밌게 포장해주시는분도 없는것 같아요.
08/03/19 19:21
수정 아이콘
설문 조사 결과상에서 해설 1위는 이승원씨 아닌가요. 관련 글 찾아보니 가장 최근것이 06년 투표밖에 못찾겠던데.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n&keyword=설문조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374
08/03/19 19:22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재미도 원하고, 정확한 해설도 원합니다.
지금 이렇게 사람들의 소리가 큰 것은, 현재 엄전김 스타일의 중계가
내적 측면이 부족하고 외적 측면이 과잉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람들이 정확한 분석만 원해서 엄전김을 비판하는 것도, 만담만 즐겨서 엄전김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들이 원하는 중계 기준에 조금 어긋나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저 까는 사람들과 까들만 보면 방어해주고 싶은 빠들의 무의미한 쌈박질 글들을 걸러내야겠지요. 사실 이게 가장 어렵고...

전 솔직히 엄전김스타일이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담도 치어풀도 싫지 않습니다. 그런데 비중이 너무 높아요. 제게는.
제 입장은 이렇고, 바뀌기를 원하는 분들 그대로를 원하는 분들 많을겁니다.
바뀌기를 원하는 글이 많다면, 조금은 바뀔만하지 않을까요? 만담 때려치라는 말도 관중쪽 카메라를 끄라는 말도 아닙니다.
허클베리핀
08/03/19 19:26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의 경기를 분석하는 눈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떨어지는 편이죠.
가끔은 완전히 틀린 사실을 맞다고 주장하기도, 경기의 맥을 짚기보단, 쓸데없는 만담같은 이야길 늘어놓기도 합니다.
정말때론 독선적인 발언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엄재경 해설만큼의 큰 재미를 주는 해설은 없으며, E-SPORTS 를 스포테인먼트라고 정의할때
그 증인이라 할 수 있는 그런 해설이라는 겁니다.

단 한명의 스타해설만을 두고 경기를 봐야한다면, 전 엄재경해설위원을 선택하겠습니다.
애플보요
08/03/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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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지 알았더니 김동수해설의 글에 공감을 못하는 분이 많이 계시네요.. 글읽고 나서 쭉 리플을 보니 공감이 안된다는 글이 좀 있어서 신기;;
08/03/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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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이승원해설이 당연하고 지루한 이야기만 한다고 할때...
그리고 현재 엄재경해설과 김태형해설이 정확성이 부족한 해설을 한다고 할때...
상황이 참 많이 다르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참여는 많이 하지 않았었습니다만,

몇년전 그때 이승원 해설의 보는 눈은 비교적 정확했었고 해설 스타일도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치장의 능력과 슬쩍 던지는 농의 수위가 높아졌을뿐이죠. 그래서 현재 별 말이 없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요근래 유저분들은 계속해서 해설자의 기본적 소양인 정확성으로 나무라고 있지요.
이 부분의 문제는 아주 기초적 소양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엄청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엄재경 김태형해설을 비판할때 완곡하고 간절하게 바람을 이야기 하신 분들이 얼마나 되실까요.
다들 불평 불만 늘어놓고 해설스타일을 바꾸든지 해설진을 바꾸라는 엄포는 놓지 않으셨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자의 방식처럼 의견을 표출한다 하더라도 충분한 의사 전달이 되고 방송국과 당사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후자의 뜻으로 만약 이야기를 풀어가셨다면 그건 이미 비난이 됩니다. 왜 다른 스포츠는 이런 비판이 가능한데
이스포츠만 그게 비난으로 변질될까요..? 그건 이 곳 특성상 당사자와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비교적 활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는걸 알고 논의를 활발하게 하면 직접적 비수가 된다는걸 유저 스스로 알고 그 파급력이 크다는걸 유저들이 알고 토론하기 때문이죠.

음.... 뒷담화가 한 3회쯤 방영되었을때 이런 상황을 조금 예견했다면 믿으실까요? 저는 왜 자신의 아집과 고집을 그렇게 대놓고
방송하는지 엄재경해설께 항상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방송을 접었으면 좋겠고, 당분간 스타리그에 매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피플같은 곳에서 다시 한번 나와서라도 손윗사람과 엄재경해설의 대화같은 것도 많이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엄해설의 정확성에는 100점을 줄 수 없지만 엄해설을 지지합니다.
엄재경해설 김태형해설 오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말씀대로 물론 정체되지 않은 모습으로요...

스타경기와 경기사이 그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채웠던 그때 그 시절 참 잊기 힘드네요.
특히 임요환 이재훈 기요틴 전 이후 했던 이야기 아직도 기억에 맴돕니다. 오히려 정확성보다도 전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 부분이 최근 엄해설이 약해지신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현명하신 분들이니 꼭 더 발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구아르 디올라
08/03/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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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김동수해설이 쓴글이 무슨말인지 잘이해가 가지 않습니다.해설때도 미사여구를 다른 해설자보다 많이 쓰시기는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패자에 대한 예우를 하지 않았다.....? 이건 무슨말인가요? 이영호 선수가 인터뷰에서 사실은 병구형이 더잘하지만
꼼수로 이겼다...이런말이라도 해야 하나요...? -_-
그리고 엄재경해설의 최근해설은 별문제 삼을 소지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오히려 김태형해설 문제를 더 많이 거론하지 않았나요....왜 분위기가 엄재경해설에 대한 자질문제로 몰고가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08/03/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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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필력이 달려 늘어지게 쓴 댓글을 helize님께서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주셨군요.
Caroline
08/03/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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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에 걸린걸까요 김동수님 글이 뭘 말하려는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있는혼
08/03/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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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타크래프트 오래 보신분들 이라면 엄전김 해설을 안좋아한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온게임넷 해설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타 방송사의 스타경기를 보고 있자면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참 초창기에 온겜이냐 엠겜이냐 할때에도 온게임넷의 해설진은 플러스 요소면 플러스 요소였지 절대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이너스 요소로 뽑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것은 아니지만,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엄전김에 애정을 갖고 관심갖는 팬들이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따끔한 질타를 받더라도 팬들에 기대를 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피쥐알에 가입하고나서 4년전에 딱한번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바로 온게임넷 해설진에 관한 글입니다.
저는 코카콜라배때부터 스타리그를 봐왔기 때문에, 엄재경해설에 열광했습니다.
반대로 타 방송 리그는 너무나 지루했죠. 겜티비밖에 안나오는 친구에게 온겜 돈내고라도 보라고..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지금 친구들은 아무도 스타를 안봅니다. 간혹 게임방송을 보려 리모컨을 들게되면 자연스레 엠비씨 게임을
틉니다. 무엇이 이렇게 변하게 했는지.
저도 엄전김이 무슨말을 하든 즐겁게만 보던 옛날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제가 일대일을 끊던지..스타2가 빨리나오던지..(새로운 게임에서 만큼은 엄의원님 아직도 최곱니다. 와우해설도 그랬고.)
진리탐구자
08/03/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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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현피 뜰 각오를 하고 글을 쓴다면
싸울 일은 오히려 줄어들지 않을까요.

자신이 마음이 넉넉치 못해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면 탓할 바는 아니겠으나, 온전한 관계는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수렴되는 곳이 없는 까칠한 의견은 갈 데 없이 떠돌다가 상처로 돌아옵니다. 더 나쁜 경우에는 상처가 되어 다른 누군가에게로 돌아갑니다.
석호필
08/03/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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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해설이 쓴글은, 이영호 선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하자면)

자신의 팀 소속인, 이영호선수를 처음 볼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정의내릴수는 없지만, "새로운 개념"으로 출발한 선수였는데. (김동수님의 글을 빌리자면.)
이번 결승전에서는 그런 영호선수의 모습을 전혀 볼수 없었고. 3경기다 승부보는 쇼부를 보는 플레이를 준비했다는 말이고,
김동수님은 그런 쇼부성 플레이보다, ,자신이 처음봤을때의,,다른 프로게이머와 다른 새로운 스타크래프트의 최후의 경기를 보여줄수 있는
즉...지금까지 프로게이머보다 더 발전된 기량과,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걸 쓸 생각이 없었다니 그럼 대체 무엇을 위해 무엇을 보여주려고 무엇때문에 경기를 준비한 것이란 말이지?

이말에 대해서는,,,김동수님은 이영호선수를 아마 스타크래프트에서 이보다 더 발전된 선수는 나오기 어렵다.마지막 세대라고 하는걸보니깐.
그런 이영호선수가, 단순히 쇼부성 빌드만을 선보인것에 대한 약간의 실망을 보였던것 같네요....
또한 단순히 상대방의 빌드와 운영에 대해서, 자신의 실력을 맘껏 뽐낼수 있는 빌드가 아닌,
단순히 보통 프로게이머들에게 볼 수있는 쇼부성 빌드에 대해서....약간 실망을 한것은 아닐까..


3경기 모두 초반에 빨리 끝내자....보다는...팬들은 초반승보바다는 장기전 진검승부를 보고 싶어하죠.
1경기정도는 그런 초반승부는 괜찮기는한데. 3경기모두 아에 거침없이 초반승부를 생각했으니,

마지막에 자신의 재능을 위협하는 선수가 되질 않기를...이글을 보니.
즉 자신의 재능을 쓰지는 않고, 저런 초반 쇼부성 빌드를 준비했으니, 자신의 재능을 썩힐까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글을 쓴것 같네요.
그런 쇼부성 플레이보다는,,정말 팬들이..입을 떡 벌릴만한..감탄사가 저절로 나올만한...그런 플레이를 보여줄수 있는 선수인데...


그리고 해설에 대한 글을 보니깐.

요즘 팬들이 너무 쉽게 해설에 대한 정의..즉 재밌고 정확한 해설은,,반비례관계
즉.정확성이 높으면, 재미가 낮아지고, 재미가 높으면, 정확성이 낮아진다고, 김동수 해설은 생각..반비례적인 관계를 생각하는데..

자신은 초창기에 그래도 해설은 정확해야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정확한 해설을 하면, 재미가 업어지고, 경기를 확 맥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딜레마..즉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되고.

그리고 이영호선수와 송병구 선수가,,,아마 게임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데,,
송병구선수조차도..이영호선수가 어떻게 나올지..(저런 쇼부성 빌드를 쓰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겠죠.....) 생각을 못했는데 엄재경해설위원도, 그것까지는 잡기는 어렵다고 생각을했겠죠.

해설위원들은 그 한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경기 플레이, 습성, 많이 분석하고 노력하는데.
이영호선수들이 그간 경기를 다시보며, 분석을 했다면,,,,,그 분석바탕을 통해 5팩토리 올인을 할것이라는 확신있게 해설을 말하기가 어렵다.

그러니깐 온겜넷 해설위원이 할수 있는 최대한 해설은 다했다.
그런데....팬들은 너무 쉽게, 스타초보가 봐도 5팩토리 올인이라는걸 아는데..왜 헛소리를 하느냐..이런 댓글이.상처를 받는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돌이지만, 그 돌은 누군가 맞는다...라고 글적으신것 같네요.
언밸런스마린
08/03/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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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논란이 오래가는군요..
나름 엄해설님의 파워가 아닐런지요..~
개인적으로 엄재경 해설님을 "해설계의 임요환"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이런 논란들이 재밌기도 하고 왠지 당연(?)한듯 생각되네요.
임선수도 얼라이마인, 3연벙, 장밍루전 패 등등,,항상 이런 꺼리를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안티도,,!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닮았다고 생각되네요(피지알에 오는 매니아님들의 인기도는
잘 모르겠지만 스타 가볍게 보는 제 주위분들에겐 절대적인 인기거든요).
이런 논란 당연하다듯이 넘기고 계속 재밌는 해설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레스
08/03/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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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해설도 점차 늘어나지않을까요..
근래에만해도 프로게이머들 해설자로 데뷔하는 수순이 이어지고있구요..
코치,감독출신도 계속 줄을 이을것같구요..
물론 경기는 더 늘어나겠고, 스타2도 나오겠지만..
해설자들끼리의 경쟁도 더 심해질거란건 불을 보듯 뻔한일일겁니다..
연구와 공부없이 기존의 이름만으로는 더이상 시청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킬수없을겁니다..
그래서도 안되구요..
다른분들은 몰라도 엄재경해설만큼은 꼭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가셔서 계속 남아주셨으면합니다..
tongjolim
08/03/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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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해설진 비난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냥 온겜 해설진 물갈이 하면 되겠네요.... 그럼 만족 하시겠습니까??
엄재경씨 대신에 경기보는눈이 탁월하며 이미 경기에서 맥을짚는 능력이 검증된 이윤열선수 해설로 쓰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이것도 싫으신가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8/03/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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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jolim님// 지극히 이분법적인 사고입니다.
위에도 그렇고 아랫글에도 나와 있지만 새우깡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즐겨 먹던 새우깡에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항의해서 - 소극적으로 - 새우깡을 안 사먹는 것도 하나의 항의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절이 싫어진 중이 말없이 절을 떠나는 것처럼요.

하지만 좋아하던 새우깡을 못 먹게 되는 그 안타까움에 예전과 같은 새우깡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shdtla에 항의도 하고 직접적인 불매운동도 벌일 수가 있는 겁니다. 뭐가 그르고, 뭐가 옳은 게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방법을 선택한 거고 이런 방법들이 다양해지면 다양해질수록 - 저 개인적으로는 사회가 그만큼 다양성을 인정하는 거라고 뜬금없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문제가 되는 건 발언의 수위라던가, 흔히 이야기되는 비판과 비난의 영역이 혼재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은 대부분 문제제기 자체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시끄럽기 때문이죠.

시끄러울수록 세상은 더 명량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
우걀걀
08/03/19 22:09
수정 아이콘
tongjolim님//
말이 정답이네요
이것도싫다 저것도 싫다.
모든사람들 만족시킬수는 없는듯 합니다
tongjolim
08/03/19 22:37
수정 아이콘
강량님// 다양성을 위해 다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죠....

지금 논쟁은 엄재경씨(특정인을 꼬집어 말하는건 아니지만 매번 나오게 되는군요.)의 해설자로써의 특별한 능력
(이경우엔 다양성에 포함되는 능력이 되겠죠.)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이런 논쟁이 나오는게 아닌가요

새우깡의 경우와는 좀 다릅니다. 새우깡 사건의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 회사측에게 이건 명백히 잘못이라고
말할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엄재경해설에 관한 이야기는 다르죠. 이건 뭐가 잘못됫네라고 명백히 말할수 있는게 아니죠.
그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게 아닌 소수가 거의 마녀사냥식으로 비난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Curse of PGR
08/03/19 22: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작 이슈를 던진 사람은 김태형 해설인데 이야기는 엄재경 해설이 나오는지... 3경기때 엄재경해설은 똑바로 해설했죠. 옆에 김태형 해설이 과도한 송병구선수 사랑으로 묻혀서 그렇치 엄해설은 분명 똑바로 이야기했습니다.
tongjolim
08/03/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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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e of PGR님// '까'와 '빠' 논쟁하려는건 아니지만 그것도 무시할수 없죠
e-뻔한세상
08/03/19 22:57
수정 아이콘
전 처음에는 온겜만 보다가 우연히 엠겜도 유선에 나오길래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2년 정도 됐네요, 엠겜도 보기 시작한 게. 처음엔 엠겜 해설이 많이 지루했는데(이걸 스타보는 눈이 낮아서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 자꾸 들으니 괜찮아지더군요. 지금은 서로 다른 맛이 느껴져서 곰티비로 양쪽 해설 듣느라 경기 방송을 두번씩 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근데 참, 엄해설께서 진짜 안티가 많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쩜 그렇게 사사건건이 까이시는지..
엄해설이 말하면 그냥 쓰잘데기 없는 만담이라는 소리를 듣고, 엠겜쪽에서는 개인적이거나 살짝 눈살이 찌푸려지는 이야기(경기와 관계없는)가 나와도 재밌고 완소라면서 동영상까지 올라오곤 하더라구요.
2002년 월드컵때 우리 선수 (누구더라 ㅡㅡ;)가 골문 앞에서 실축을 하자 신문선 해설은 '저 경우는 디딤축이 되는 왼쪽 발의 중심이 흐트러지면서 오른발의~~~'라고 해설을 했고, 차범근 해설은 '아... 자세가 안 좋았어요..'라고 했습니다. 신문선 위원이 많이 우스개로 까이는 계기가 됐죠. 이 경우는 오히려 신문선 해설이 정확하고 테크니컬한 해설이었다고 생각되는 데도 말이죠.
저 위의 여러 분들이 하신 말씀처럼, 정말 이대로는 안 될 정도의 수준 낮은 해설자라면 방송국에서 알아서 먼저 내치지 않을까요? 꼭 우리가 나서서 몰아세우고 그게 안 되면 정말 내치도록까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건지.. 아쉽네요.
김다호
08/03/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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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형말에 공감합니다.

성급하게 모든걸 단정지어버리는것이 가장 무서운거지요.
마에스트로 박
08/03/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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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07 07년 1위는 엄옹님...
포셀라나
08/03/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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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해설을 피지알이든 다른곳이든 딱히 비판, 비난해 본 기억은 없습니다만, (솔직히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것은 해설의 정확도나 스타일보다는, 스타리그전체의 역사를 철저히 온겜위주로 포장하고, 온겜이전은 별볼일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앞으로 온겜에서 10년이상 아무리 해설을 잘해주시더라도, 게임판에 남긴 업적보다는 실책이 많은 분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끔 이런 주제로 글이 올라오면, (엄해설이든 누구든) 이렇게 비판, 비난하면 뭐가 나아지는가? 당사자가 받는 상처는 생각안하는가?

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게십니다.

도대체 여기서 그런말이 왜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일반적인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좋은 해설이지, 좋은 해설을 하는 특정해설위원은 아닙니다.

어떤 이유로 비판, 비난을 받는 해설위원이 노력해서 좋은 해설을 하든, 다른사람으로 교체되서 좋은 해설을 하든, 결론적으로 해설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것이지, 그 해설을 누가 하는가는 나중문제인겁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논란이 되는 분(엄재경해설이든 김태형해설이든, 이승원해설이든, 누구든,,)보다 잘하시는 분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교체하는게 맞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해설위원 교체나, 해설위원들보고 물러나라는 사람은 적어도 제눈엔 안보입니다. 또 물러나라고 말 못할 이유도 없죠.

제생각에 여기서 못할 말씀 하시는 분들은 안게십니다. 소위 피지알식 비꼬기도 적어도 이런 주제를 가진 글들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큰 상처를 염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거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 뇌물받는 정치인, 흉악범죄자들도 비난못하죠. 그들은 인권없고, 그들은 상처안받는거 아니니까요. 비판의 수위를 조절하자는 식이면 공감합니다만, 그 수위를 넘는 글이나 표현은 없는것 같습니다.

지나친 비난이나 쓸데없이 욕먹는건 잘못된겁니다. 근데 정당한 비판과 논쟁조차 그런식으로 치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tongjolim
08/03/20 11:07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결론이 뭔진 모르겠습니다만....
해설위원의 교체나 해설위원보고 물러나라는 사람은 없다....
해설이 좋아지기를 바라는것이지 해설을 누가 하는가는 나중문제다.

이 두문장 살짝 앞뒤가 안맞는듯 합니다만...??
그리고 포셀라나님 말씀을 종합해보면 결국 이번 논쟁은 아무 이유없는 소모적은 논쟁이 되어버리네요
그럼 제말은 그겁니다. 이무 이유없는 소모적은 논쟁을
상관없는 다른사람보기에도 안좋을 정도로 왜 하냐는거죠....
마음속의빛
08/03/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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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셀라나님 // 정당한 비판이 아니니 하는 소리죠. 선입견이 기입된 비판이 정당한 비판이라 볼 수 있을까요? 싫은 사람은 계속 미워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되는거죠. 객관적인 눈에서 바라본 평이 아닌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정섞인 코멘트가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문제는 그런 코멘트를 습관적으로 입밖으로 내면서 다른사람한테도 그러한 성향을 갖도록 강요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해설자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감정을 굳이 글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요? '기호'의 차이일뿐입니다. 해설을 끌어내리라 마라. 해설이 누가 더 낫다 못낫다는 단순한 기호의 차이일뿐입니다.

그냥 일기장에 쓰든 자기 혼잣말로 해도 될것을 왜 굳이 관계자들도 볼 수 있는 공간에 남기려는지 모르겠네요. 어린아이가 마치 때쓰는
것처럼 말이죠. 객관적인 분석이야 얼마든지 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해설자에게 이런점을 고쳐줬으면 좋겠다. 라고 요구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공간은 당사자와 제3자가 쉽게 접촉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팬이든 안티든 간에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다른 분을 끌어들이면서까지 배격하고 프라이드에 상처 줄 수 있는 내용은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겁니다. 이정도 '배려'도 못하나요? 이정도 '배려'도 없다면 우리는 그냥 단순한 키보드 워리어일뿐이죠. 생각보다 손이 키보드에 먼저가는 스갤이랑 뭐가 다릅니까?
적어도 이곳이 깨어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정도는 지녀야 되지 않을까요?
포셀라나
08/03/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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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님// 정당한 비판의 레벨을 저는 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대로 크게 오해하셨는데.. 당사자한테 도움이 안되도 상관없다는 말을 한겁니다. 비판받고 상처받아서 교체되서 다른사람이 해설을 잘하든, 혹은 비판받고 상처받아서 본인이 노력해서 해설이 업그레이드되든 결과가 중요한겁니다.

엄재경해설한테 도움되든 안되든 그걸 시청자 입장에서 왜 생각해야 됩니까?

그리고 누가낫다 못하다를 단순히 기호의 차이로 치부할 순 없고, 기호의 차라해도, 다수의 기호에 안맞으면 단순히 기호에 따라서 다르다 정도로 넘길 수 없는 겁니다.

중요한건 해설이 좋아지는것이지, 엄해설의 해설이 나아지는게 아닙니다. 엄이든 아니든 상관없죠,
마음속의빛
08/03/21 04:26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뭐라고 반박 코멘트를 달고 싶지만 포셀라나님의 글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못해서 뭐라 답변할 수없네요. 문맥의 논리가 좀 안맞는듯 해서 더쉽게 설명해주셨으면 하지만, 제가 얘기하고싶은것은 단순한 감정의 글을 '비판'이라는 이름하에 선동하는게 잘못됐다는 것을 말하는거구요.

'당사자한테 도움이 안되도 상관없다는 말을 한겁니다. 비판받고 상처받아서 교체되서 다른사람이 해설을 잘하든, 혹은 비판받고 상처받아서 본인이 노력해서 해설이 업그레이드되든 결과가 중요한겁니다.'

포셀라나님이 말씀하신건 상당히 이기주의적인 발상인듯하네요. 내가 하는 행위가 도움이 안되거나 상처줄지라도 결과만 나아지면 상관없다 이 소리로 들리는군요 ...원체 비판이란건 옳고그름을 따져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겁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상대를 배격하고자 하는 비난도 옳다는 소리로 들립니다만, 비난이 과연 긍정적인 결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만약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해서 그 과정자체가 옳은건가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시면 참 쉽게 해결될 문제인데...저도 마찬가집니다만,확실히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이라 그런지 개인적이고 책임의식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는건가보군요...

무엇보다도 이공간은 당사자가 쉽게 접할 수 있고, 특정다수에게 많이 노출된 사람이란점에서 우리가 조금의 배려는 해야되지않나 이 소린데 그것마저 어렵다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정치인들이나 어느정도 노출된 각계분야의 일하는사람에게는 누구나가 정당한 비판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상처받을걸 염려해서가 아니라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투고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중요한건 특정인에 대한 '선입관'이나 '편견'이 자칫 정당한 판단의 기준을 흔들리게 한다는 데 있죠.
참고로 포셀라나님의 글에도 많은 '편견'들이 뭍어나 있습니다.
마음속의빛
08/03/2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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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셀라나님/ 아 가기전에 이 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마음에 와닿는 글이라서

信主NISSI (2008-03-21 02:15:12)
제가 이런 논쟁을 대할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은 단 두가지 입니다. 단 두가지만 유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덜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르다는 겁니다. 덜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구분해 주세요.(하지만 못한 다고 누군가를 깔 권리따윈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돈을받고 일한다는건, 당연한거죠. 돈안받고 일하는게 이상하죠. 그렇다고 돈주는 사람이 까는건 당연할까요?)

둘은 여러분이 까는 그 한사람, 그 한사람만 상처받는게 아니란 겁니다. 그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 그리고 그 한사람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같이 상처받습니다.

여러분이 누군가를 '깔' 의도는 없었다하더라도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할 때, 그것이 그 사람 뿐 아니라 그 지인과 팬들까지도 상처받게 하는 행동이란 것을 감안하고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충분한 '지적'이 이른바 '사랑의 충고'가 되는 겁니다. 팬이었다는 가벼운 말한마디로 자신의 '까는' 값 싼 행동을 포장하진 마세요.
포셀라나
08/03/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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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팬이었다는 식으로 포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안티도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듣는 사람의 상처니 뭐니를 너무많이 생각하면 아무말도 못하게 된다 그겁니다.

3번째 말하는 데.. 온게임넷 해설의 발전, 혹은 양질화가 중요하지.. 그 해설을 누가하든 그게 중요합니까?

교체하라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만.. 교체하라고 주장 못할것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남에게 상처주는게 아주 좋다고는 못봅니다만.. 까놓고 말해서 도대체 몇년쨉니까? 비슷한 이유로 온겜해설이 소위 까이기 시작한게 말이죠. 좋은 소리도 한두번 아닐까요? 비판해서 안되면 비난이라도 해야죠.

저는요.. 엄해설의 발전은 관심없고 온게임넷이나 우리나라 게임방송해설의 발전은 관심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이 잘되고 못되고는 관심없고, 어떤정치인이든지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나 전세계인이 잘사는데는 관심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욕이나 심한 비난을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그 이전의 특정인의 발전이나 도움은 더더욱 관심없습니다.

나아지기를 바란다는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이지, 특정인의 실력이나 그런게 나아지기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보기에 따라서 이기적일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마음속의빛
08/03/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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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셀라나/ 일부가 바뀌지 않는데 전체가 바뀌길 원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런식으로 변화를 바란다면 요행을 바랄 수 밖에 없죠.
전체를 이루고있는 다수 개개인이 조금씩 변화하는 길이 본래부터 바람직 한 길이죠. 또한 사실 정작 비판을 하는데 근본을 이루고 있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다루지 않으면 변화를 바라는 비판의미 자체도 무의미해지는 것이죠.

따라서 사실 해설에 관해서는 적어도 전체의 양질화 논리에 관해서는 피지알분들은 아무런 소리도 없습니다. 본래부터 이러한 논쟁의 시초는 전체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개인의 자질'과 '역량'에 관해서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지. 전체의 해설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가 바라는 것이때문에 굳이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스타계 시스템의 구조는 이해하지 못한면도 있으시네요. 온게임넷 아니 이스포츠가 갖고 있는 해설의 비중과 영역은 다른 여타 스포츠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단순히 즐기기위한 게임이 이스포츠화가 되기까지 '해설'이 많은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즉 스타계의 시작과 해설의 시작은 동일선상에서 출발했을만큼 많은 업적을 남기고 역사를 쌓았다는 점에서 일부 메이저 해설자들이 높게 평가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쉽게 교체와 관련한 내용을 담기 힘들죠.

그리고 해설자는 경기와 함께 호흡하고 게임의 상당수분의 재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엔터테이너'라는 점입니다. 일반 프로야구
의 해설은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예측 분석하는것이 가장 우선순위지만, 이스포츠의 해설은 얼마나 잘 '포장'하느냐도 중요한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는 어떤 특정한 스타일의 해설을 좋아하는 팬들의 '기호'와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해설의 질이다 뭐다 논쟁의 불씨를 키우고 비난 비판하는것이 자유롭지 못한점입니다. 특정해설자를 비난했을때 그 팬들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사실 해설의 질을 논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저는 '우승x'씨나 '이승x'해설위원정도의 차이는 되야 질의 차이를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3/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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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해설과 재밌는 해설이 꼭 반비례한다고 생각하시는 김동수해설의 생각에 조금 공감이 가지 않네요. 그렇다면 재밌는 해설은 정확하지 않다, 정확하지 않은 해설이 곧 재밌는 해설이라는 가설이 성립하는데 그건 아니라는거죠.
엄재경해설님이 지금보다 더 정확한 상황판단을 한다고 해서 엄재경해설의 재미가 떨어질까요???
그리고 지금 엄재경해설님의 오판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최근 엄재경해설의 해설에 재미를 느낄까요? 해설자가 틀린 판단을 내릴때 보는 사람이 재미를 느낄까요?? 해설자가 판단이 틀리면 아 저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고 게임의 몰입을 방해합니다. 해설자가 틀릴때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는거죠. 재미를 생각해서 엄재경님의 상황오판을 옹호할 수는 없는거죠. 일단 해설이 재밌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진 않겠죠. 해설이 틀려서 재미가 없었던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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